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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현식, 22일 새 디싱 발표... 1년 6개월만 솔로 컴백

비투비 임현식이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지난 17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임현식의 새 디지털 싱글 커밍업 포스터를 공개하고 음원 발매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포스터는 기타를 쥔 손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드러난 이미지로, 흑백의 감성적인 무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지 중앙에 부착된 찢어진 종이에는 임현식의 이름과 디지털 싱글, 발매일시인 ’2025.08.22’, ‘6PM’이 함께 새겨져 있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임현식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2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전작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의 타이틀곡 ‘고독한 바다’ 뮤직비디오 촬영기는 지난해 9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24)의 한국경쟁 부문 장편 상영작으로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임현식은 해당 작품으로 지난 6월에도 ‘2025 국제해양영화제’에 배우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임현식이 전작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다채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한 만큼, 새 디지털 싱글을 통해 보여줄 깊은 감성과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임현식의 새 디지털 싱글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11:18
드라마

안보현 ‘한끼합쇼’ 출격…“과거 택배 아르바이트 ‘띵동’ 유경험자” 자신감

배우 안보현이 한끼원정대의 구원투수로 활약한다.오늘(1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합쇼’에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인공인 ‘망원동 왕자님’ 안보현이 출연한다.2회 연속 실패를 맛본 MC 김희선과 탁재훈은 ‘띵동 성공 대책 회의’를 소집한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대책 방안을 이야기하던 김희선은 급기야 팀 나누기를 제안했고, 이에 탁재훈은 “난 너랑 헤어지기 싫은데, 너 없으면 안 돼”라고 구차하게 매달리는 등 불리불안을 호소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 끼 성공에 대한 결의를 다지며 ‘한끼합쇼’ 최초 두 팀으로 나뉘어 떠나는 한끼원정대는 과연 망원동에서 밥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위기의 시기에 맞이한 오늘의 동네 친구는 187cm의 완벽 피지컬을 자랑하는 배우 안보현. 과거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초인종을 많이 눌러본 ‘띵동 유경험자’라고 밝힌 안보현은, 개봉 예정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도 초인종을 눌렀다며 ‘한끼합쇼’ 맞춤형 게스트임을 어필한다. 안보현은 이날 7년 동안 살았던 망원동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며 망원동 홍보대사로도 맹활약한다.이날 한끼원정대는 망원동 일일 가이드 안보현을 따라 본격적인 망원동 투어에 나선다. 그는 실제로 자주 방문했던 망리단길 단골집들과, 망원동 필수 코스 망원시장까지 소개하며 망원동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한다. 또 안보현은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으며 ‘망원동 왕자님’ 다운 면모를 뽐낸다.한편, 선물 같은 밥상을 선사할 특급 셰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신’으로 화제가 된 박은영 셰프다. 박은영은 이날 김희선 못지않은 탁재훈 단속반으로 활약하며 탁재훈으로 사로잡는 재치 있는 입담과 카리스마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놨다는 후문.최초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 한끼원정대는 과연 망원동 주민들의 환대에 힘입어 한 끼 대접에 성공할 수 있을 지 12일 오후 8시 50분 JTBC ‘한끼합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12:43
스타

아이들 미연, 청초함과 카리스마 공존…中 '그라치아' 장식[AI포토컷]

아이들 미연이 독보적인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4일 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미연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중국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红秀GRAZIA)와 함께한 이번 촬영은 미연의 청초한 매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공개된 화보 속 미연은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흑백 대비가 돋보이는 세련된 셋업 룩부터 레드 컬러 포인트의 우아한 스타일링까지, 각기 다른 무드 속에서도 미연 특유의 우아함과 프로페셔널함이 여과없이 드러난다.특히 깊이 있는 눈빛과 자연스러운 포즈는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했다.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나 메이킹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한편 미연은 아이들의 메인보컬로, 최근 다양한 예능과 솔로 활동에서도 활약 중이다. 그룹 활동과 개인 행보를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5.08.05 08:42
뮤직

[단독] 최준영 작곡가 “코요태와 27년 만에 작업, 신지 간절함에 마음 움직였죠” (IS인터뷰)

국내 대표 혼성그룹 코요태가 오는 6일 그들의 음악 여정에 아주 특별하게 기록될 신곡을 내놓는다. 코요태의 시작을 함께 한 히트 프로듀서 겸 작곡가 최준영과 의기투합해 내놓는 곡 ‘콜미’다. 최준영 작곡가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한국 대중가요계를 풍미한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1998년 코요태를 발굴해 데뷔시킨 장본인이자 이들의 불멸의 히트곡인 ‘순정’, ‘실연’을 만든 주인공이다. 코요태와의 작업은 무려 27년 만인데,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해후 또는 재회 이상의 의미다. “신지가 제 마음을 움직였죠.” 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 한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저와 오래된 인연의 팀이라 단순히 곡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며 “이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콜미’ 작업은 신지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힘입어 성사됐다. 최 작곡가는 신지의 꾸준한 곡 의뢰에도 “언제 시간 되면 해보자”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전했는데, 그럼에도 신지는 1년도 넘게 계속 연락을 해왔단다. 그랬던 최 작곡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신지의 간절함이었다. “올해 4월 쯤이었나, 신지가 그런 말을 했어요. ‘오빠, 저희들은 지금껏 ‘순정’과 ‘실연’으로 먹고 살았어요. 저희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거 다 오빠 덕분이에요. 정말 소원인데, 오빠 노래를 다시 받고 싶어요’ 라고요. 그 마음이 저를 움직였죠. 신지의 그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이 와닿더라고요. ‘요즘 좋은 작곡가 많은데 왜 굳이 오빠한테 받으려 해’하고 물었는데, 신지는 ‘다 해봤다, 그런데 코요태만의 색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부탁하더군요.” 코요태의 가장 뜨거웠던 시간을 함께 한 최 작곡가였지만,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2025년, 당대의 영화를 ‘현재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고민과 부담은 상당했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좋은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룹이지만 27년 만에 최준영과 만났는데 잘 되어야 하지 않겠나. 막상 오케이 해놓고 나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막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마치 옛날 흑백영화를 20년 지나 리마스터링 하는 느낌이었어요. 옛날 흑백의 느낌은 좋았을지 몰라도 완전히 리마스터링 해보면 요즘의 영상 콘텐츠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게 되니 다르게 볼 수 있는데, 그 지점이 고민스러웠죠.”그렇게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고민 속에 탄생한 음악이 ‘콜미’다. ‘콜미’는 EDM을 기반으로 하되 코요태 특유의 매력이 담긴 레트로한 멜로디로 완성된 곡으로 ‘레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의 음악은 신나면서도 모두 떼창할 수 있는 게 매력인데, 304050 세대에겐 예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린 세대에겐 새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이자 예능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만큼, 음악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면서도 단순히 한 번 소비되고 마는 게 아닌, 같이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또 멤버들의 아이덴티티가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무리였다. 레트로와 EDM의 장점을 두고 외줄을 걸어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녹음 과정에서 신지, 김종민, 빽가의 남다른 팀워크와 시너지를 확인하며 “이번 작업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최 작곡가는 신곡이 큰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면서 “흥신흥왕 코요태 아닌가. 이번 콘서트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노래 제목처럼 코요태 쪽에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건모 ‘스피드’, 디바 ‘왜 불러’, 룰라 ‘날개 잃은 천사’, 이정현 ‘바꿔’, ‘와’, 임재범 ‘비상’, 왁스 ‘화장을 고치고’, ‘머니’, ‘오빠’, 쿨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핑클 ‘루비’, 더 자두 ‘대화가 필요해’, ‘김밥’, 한스밴드 ‘오락실’ 등. 한국 가요사를 빛낸 셀 수 없이 많은 가수의 곡에 이름을 올리며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했던 최준영 작곡가. 지금도 자신의 음악이 뜨겁게 사랑받는 데 대해 최 작곡가는 “어떤 노래가 이렇게 몇십 년씩 사랑받는다는 건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그런 곡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있다는 건데, 사실 코요태의 ‘순정’도 쿨의 ‘슬퍼지려 하기전에’도 모두 당시에 1위를 한 곡은 아니었다. 그런데 꾸준히 큰 사랑을 받더라. 좋은 노래는 충분히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음악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영광이고 감동이던 순간을 IMF 외환위기 극복송 ‘하나되어’ 총 프로듀서로 나섰을 당시라고 떠올린 최 작곡가. 그는 “H.O.T.부터 이승철, 김건모, 신승훈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는데, 그 순간이 내 음악 인생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우리를 사랑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딴따라로 태어나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그 노래를 듣고 힘을 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게 내 음악 인생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 작곡가는 “지금 우리 대중음악의 소비 주체가 전 세계 팬덤으로 확장되고 모두가 K팝을 뿌듯해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러한 문화 확장에도 소외된 세대도 분명 있다”며 “코요태의 레디엠이 그런 소외감을 넘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팝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5:44
드라마

전지현X강동원, 첩보 멜로 ‘북극성’ 9월 10일 공개 확정…포스터 공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9월 10일 공개를 확정하고 ‘폭풍우 속으로’ 포스터를 공개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공개된 포스터는 붉은색과 흑백 톤의 색감 대비, 독특한 텍스처와 오브제를 활용해 더욱 강렬하게 표현된 전지현, 강동원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아가씨’, ‘파묘’, ‘헤어질 결심’, ‘스토커’ 등 감각적인 포스터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영국의 ‘엠파이어 디자인(Empire Design)’에서 제작한 포스터로 강렬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는 전지현과 강동원의 모습은 폭풍우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듯한 두 사람의 형상과 어우러졌다. ‘북극성’의 영어 제목인 ‘Tempest(폭풍)’처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두 사람의 첩보 멜로를 예고한다.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의문의 물체와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의 형상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세상을 뒤흔들 거대한 비밀로 인해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북극성’은 ‘눈물의 여왕’,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강렬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더해, ‘파묘’, ‘서울의 봄’, ‘헌트’의 이모개 촬영감독,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탈주’, ‘킹덤 시즌2’의 달파란 음악감독과 ‘기생충’, ‘오징어 게임’, ‘미키 17’의 정재일 음악감독,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수리남’, ‘백두산’의 김병한 미술감독까지. 최고의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더한다.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도 예고됐다.‘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08:23
드라마

남궁민·전여빈 ‘우리영화’, 영화 같은 연출에도… 조용한 종영 [IS포커스]

남궁민·전여빈 주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조용히 퇴장한다. 영화 같은 연출을 선보였지만 안방극장에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오는 19일 종영하는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난치병을 앓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전작들이 높은 시청률을 이어 왔지만 ‘우리영화’는 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반등의 기회로 마지막 회차인 11, 12회가 남아 있지만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우리영화’는 5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영화 감독과, 그의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인 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의 설정처럼, 영화적 감성을 극대화한 연출이 특징이다. 독립영화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서사로 채워졌다.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당장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물이다. 자신의 삶을 추억하기 위해 캠코더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니며, 자신이 담고 싶은 삶의 순간들을 직접 기록해 나갔다.캠코더는 연출자 이정흠 감독이 꼽은 ‘우리영화’의 가장 중요한 소품이다. 2001년 출시된 6mm 핸디캠으로, 4대 3 비율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난다. 특히 이다음이 이제하에게 점점 빠져드는 감정선과 죽음을 앞둔 혼란스러운 마음 등 주요 서사가 캠코더 화면을 통해 풀어졌다. 전여빈이 직접 촬영한 장면들이 활용돼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 감독은 “요즘 드라마들이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뒤 CG로 아날로그 감성을 입히는 것과 달리, 저희는 대부분 실제 6mm 테이프로 촬영한 후 디지털로 변환했다”고 설명했다.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 화면 전환 역시 ‘우리영화’만의 독특한 연출 방식이다. 드라마 속 영화 촬영 장면은 흑백으로 표현되고, 현실로 돌아오면 컬러로 바뀌는 식이다. 화면비 또한 장면 전환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렌즈 속 세상과 현실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주연의 감정선에 맞춰 색감을 입히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8회 엔딩 장면에서는 남궁민이 연기하는 이제하의 감정 변화에 따라 화면 색감이 달라졌다. 이제하가 주변 상황 탓에 사랑을 주저할 때는 흑백으로 표현되다가, 이다음에게 달려가는 순간 컬러로 전환되는 식이다. 드라마 엔딩 크레딧은 영화처럼 구성됐다. 신 하나하나에 감성을 담으려는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그러나 ‘우리영화’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SBS 금토드라마 주요 타깃층과 남궁민, 전여빈이 그려낸 정통 멜로 로맨스 서사가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속도감이 느린 전개 역시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이전 SBS 금토드라마들이 빠른 전개와 끊임없는 사건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우리영화’는 그런 요소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내용을 계속해서 주입하는 대신 잔잔한 감정선에 집중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탈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또한 편성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방영 시기와 드라마 속 시간적 배경의 불일치가 아쉬움을 더했다. ‘우리영화’는 6~7월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에 방송됐지만, 첫눈이 내리는 늦가을과 겨울을 배경으로 전개돼 계절감이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영화’는 영화 속 이야기와 영화 밖 인물들의 감성 서사가 맞물리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지만, 전개가 지나치게 느리고 잔잔하다”며 “이러한 부분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8 05:48
예능

‘크라임씬: 제로’→‘흑백요리사2’…SLL,시즌제 콘텐츠 글로벌 시장 공략

콘텐츠 제작사 SLL이 2025년 하반기 시즌제 콘텐트를 선보이며, 장기적인 흥행과 글로벌 확장을 도모한다.SLL은 시즌제 기획 시 단순한 후속 제작이 아닌, 전작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플롯과 인물 구성을 새롭게 전개해 시리즈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특성과 시청 행태를 반영한 유통 전략을 더해 시즌제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내고 있다.시즌제 흐름이 강세를 보이는 곳은 예능 분야다.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7년 만에 돌아와 고정 팬층과 신규 시청자 모두의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작 ‘크라임씬: 제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국내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온 시리즈가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직접 접점을 넓히는 만큼, 새로운 반향이 기대된다.요리 오디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즌1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참가자와 구성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출연진 간 더욱 치열한 대결 구도를 예고한 만큼 시즌제 작품의 성공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위해 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LL 해외 레이블 wiip의 ‘더 써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는 오는 7월 16일 시즌3을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시즌2까지 공개를 마쳤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시즌2 제작이 확정돼 현재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시즌제 드라마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SLL의 시즌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영화 ‘범죄도시’ 역시 시즌제를 통한 극장형 IP 확장의 대표 사례다.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는 누적 관객 수 1150만 명을 돌파하며, ‘범죄도시2’에 이어 시리즈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시즌제 IP 확대는 K-콘텐트 산업 전반에서 시도되고 있는 흐름으로, 단발 중심의 제작 구조에서 장기 운영 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LL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즌제를 통한 IP 축적과 글로벌 확장을 적극적으로 실현해가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제고, 글로벌 협업 기반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LL 관계자는 “시즌제는 단순히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IP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하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세계관 중심의 시즌제 전략을 통해 확장성 있는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5:27
연예일반

에이티즈, 신곡 MV 티저 공개… 글로벌 팬들 ‘호응’

그룹 에이티즈가 한 편의 흑백 영화를 보는 듯한 티저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에는 에이티즈의 화려한 비주얼이 흑백으로 담겨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매혹적인 눈빛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멤버들의 클로즈업 컷이 연달아 흘러나와 팬심을 격하게 뒤흔들었다.여기에 절로 몸을 들썩이게 하는 ‘인 유어 판타지’의 감각적인 비트가 함께 흘러나오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좌석에 모여 앉은 에이티즈의 포스 넘치는 완전체 자태도 그려졌다. 끝으로 무대 위 조명이 켜지면서 한 명씩 차례로 드러나는 멤버들의 실루엣을 비추며 영상이 마무리돼 얼마 남지 않은 신곡 공개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은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경계에서 겪는 경험과 선택의 순간을 담아낸 앨범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에이티즈의 속삭임을 통해 리스너들을 판타지로 초대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는 멤버 홍중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에이티즈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 ‘인 유어 판타지’와 멤버별 솔로 트랙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환상적인 무대가 에이티즈의 '톱 퍼포머' 진가를 증명하며 음원의 정식 발표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은 오는 11일 오후 1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14:21
영화

이병헌,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빛낸다

배우 이병헌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수놓는다.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배우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의 공식 포스터와 함께 특별전 기념 책자, 전시회, 굿즈를 30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공식 포스터는 이병헌의 측면을 한 컷에 담았다. 흑백 이미지를 활용해 이병헌 특유의 중후한 멋을 강조하고, 그가 걸어온 새로운 길과 한국영화의 얼굴로서 나아갈 변화무쌍한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배우특별전을 기념하는 특별 책자는 다음 달 3일 제29회 BIFAN 개막에 맞춰 발행한다. ‘읽기’에 초점을 맞춘 책자로, 이병헌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평론과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이병헌이 말하는 이병헌’ 등이 담겼다. 김지운, 박찬욱, 엄태화, 황동혁 등 작품을 함께한 감독과 영화인들이 말하는 이병헌에 대한 내용도 수록돼 있다.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에서는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 ‘더 마스터: 이병헌, 그의 영화적 순간들’도 진행한다. 이병헌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사진과 영상, 실제 소장품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 자리다.한정 굿즈로는 이병헌 대표작 속 캐릭터를 담은 10종의 무비 배지, DIY 키링, 기념 클립펜 등을 준비했다. 굿즈는 특별 전시 공간에서 현장 구매 가능하며, 무비 배지는 특별 전시에서 전시품으로도 선보인다.한편 제29회 BIFAN은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4:41
연예일반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스타들도 소중한 한표 행사 [IS포커스]

다수의 스타 셀럽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데 함께 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당일은 물론, 앞서 진행된 사전 투표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하고, ‘우리’의 내일을 응원했다.배우 윤은혜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SNS에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하자”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배우 정준호도 아내 이하정 전 아나운서 함께 이른 아침 투표에 나섰다. 이하정은 투표소 앞 정준호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유하며 “남편이랑 일찍 투표하고 왔다. 투표줄이 길어서 냉동고에서 막 꺼내 간 떡이 자연 해동돼 맛있게 먹으며 각자 일 보러 출발”이라고 적었다.새 영화 ‘하이파이브’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재홍도 짬을 내 투표소를 찾았다. 안재홍은 별다른 말 없이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으로 선거에 임했을 알렸다.방송인 곽정은은 인증사진과 더불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 이 한 표에 담긴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다”고 썼다.이어 곽정은은 “누군가가 너무 좋아서 투표할 수 없더라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 어떤 당, 지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선을 위해 투표할 수 있다. 내게 득이 될 정책에 투표할 수도 있지만 이타의 마음을 담아 투표할 수 있다”며 “난 이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 경의와 기여와 선물을 담아,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인증 용지를 공유하며, 한 표 행사를 독려했던 그룹 싸이커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투표 사진을 올렸다. 멤버들 또한 투표 도장 2개로 그룹명을 완성하는 전용 인증 용지를 활용, 의미와 재미를 모두 챙겼다.이 외에도 배우 박보영, 임시완, 문정희, 강말금, 이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모델 변정수, 원더걸스 출신 혜림, 그룹 CIX, 에이티즈 홍중·성화, 방송인 박성광 등이 투표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스타들의 인증샷은 앞서 지난 5월 29일과 30일 치러진 사전투표 기간에도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아이유, 윤종신, 솔비, 자우림 김윤아, 정재형, 코요태 신지, 배우 김고은, 박하선, 소유진, 한예리, 방송인 신기루, 이상민, 조세호, 홍석천, 작사가 김이나 등은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이들 모두 사진 전체에 흑백 효과를 주거나 얼굴 없이 투표소에 부착된 벽보 사진을 게재, ‘정치색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얼굴이 나온 사진에서도 무채색 계열 의상을 착용하고, 브이(V) 등 손가락을 활용한 포즈를 일절 취하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였다.진보와 보수의 상징색을 맞추기 위해 방울토마토가 등판하는 ‘웃픈’ 상황도 연출됐다. 이채연의 인증샷으로, 그는 “손목의 (파란색) 아대는 바꿀 수 없으니 (빨간색) 방울토마토로 중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역으로 정당 상징색을 이용, 지지 진영을 드러낸 스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이승환과 배우 김의성이다. 두 사람은 나란히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착용한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선택을 드러냈다.우파 연예인 중 한 명인 가수 JK김동욱은 “좋은 아침. 함께 나라를 구할 시간(Good mornig. Time to save the country together)”이라는 글을 쓰며 ‘together’에 ‘to’ 대신 숫자 ‘2’를 기재, 간접적으로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방송인 정가은 역시 빨간 기둥 앞에서 브이 포즈 인증 사진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배우 이동욱은 투표 인증과 함께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한 국민에게 일침을 가하며 이번 선거의 ‘개념’ 배우로 떠올랐다. 이동욱은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본 투표 날 촬영으로 사전 투표 첫날 (투표를) 했다”고 알리며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에게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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