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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랑이 기운 잡자"…유통가 범띠 마케팅

유통 업계가 '검의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을 맞아 관련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호랑이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고,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우선 편의점 업계가 임인년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5일까지 공식 앱을 통해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무직타이거 뚱랑이 다이어리'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발급되는 모바일앱 스탬프를 5개 모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뚱랑이 다이어리 키트에는 편의점 '덕후'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된 뚱랑이 캐릭터를 담았다. 친환경 인증 종이를 사용한 다이어리를 비롯해 떡메모지‧마스킹테이프‧스티커 등의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도 함께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또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새해 첫 수제맥주로 '뚱랑이 맥주'를 출시했다. 뚱랑이 맥주는 달콤 상큼한 과일향과 깔끔하고 알싸한 뒷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뚱랑이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담아냈다. GS25는 설 명절 선물로 순금 호랑이와 흑호랑이 목걸이, 순금 코인 등 금 상품 16종을 선보인다. 식품·외식 업계도 분주하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어흥 에디션’을 내놨다. 에디션은 다가오는 새해가 호랑이띠의 해인 만큼 호랑이를 캐릭터화해 바나나맛 우유에 담았다. 바나나맛 우유 고유의 단지 모양 용기에 귀여운 호랑이 얼굴을 새겨 넣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흥 에디션은 1974년에 탄생한 바나나맛 우유가 호랑이 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활용한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 다가오는 새해 힘찬 기운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새해 메시지를 앙증맞게 표현했다. 할리스는 새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메뉴를 새해 첫날부터 판매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메뉴와 신메뉴에 할리스 호랑이 캐릭터 데코픽을 꽂아 제공한다. KFC는 흑호랑이 해를 맞아 간장 치킨 신제품 '쏘랑이치킨'을 준비했다. 제품명에는 '호랑이 기운을 담은 쏘이치킨'이라는 뜻을 담았다. 간장의 깊은 맛과 매콤한 맛의 균형을 이뤄 한국인 입맛을 공략한다. 공식앱에서 생일 인증을 완료한 호랑이띠 소비자에게는 쏘랑이치킨 2조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앱쿠폰을 증정한다. 맥주 칭따오는 호랑이 일러스트의 특별 한정판 ‘칭따오 복맥 에디션’을 출시했다. 칭따오 복맥 에디션은 매년 화제의 인물과 일러스트를 협업한다. 올해는 방송인 황광희가 직접 일러스트를 그렸다. 아성다이소는 ‘복 호랑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가 복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상품을 구성해 팬시용품, 컵류 등 총 4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한 띠 마케팅은 이제 일종의 연례 행사로 굳어졌다"며 "올해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을 내세워 연초 반짝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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