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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는 LG 염경엽 감독…선수 부문에는 김연경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김연경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맹은 24일 “지난 3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후보를 선정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확정했다”며 “염경엽 감독과 올 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경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프로야구 LG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그는 명예롭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양종구 연맹 회장은 “올해 12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에서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에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이 큰 몫을 담당했다. 아울러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과 같았던 김연경의 우승 성과와 은퇴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지도자와 최고 선수를 위한 상이라 더 의미가 깊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날 행사 때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11.24 13:52
예능

‘흥국생명 입단’ 이나연, 인터뷰 최초 공개 (신인감독 김연경)

언더에서 원더로 성장한 ‘필승 원더독스’의 첫 직관 경기 비하인드가 최초 공개된다. 또한 프로 무대에 복귀한 세터 이나연의 인터뷰도 전해진다.오늘(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9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이날 방송에서는 약 2000여 명의 관중이 함께한 ‘필승 원더독스’의 첫 직관 현장과 그 뜨거운 열기, 그리고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그 가운데 경기장에는 김연경 감독의 부모님은 물론 선수들의 가족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선수단 가족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포토타임까지 가지는 등 추억을 쌓았다는 후문.뿐만 아니라 ‘필승 원더독스’ 출연 이후 최근 프로팀 흥국생명으로 전격 복귀한 세터 이나연의 첫 인터뷰도 공개된다. 입스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이나연은 복귀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목표를 솔직하게 전하며 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프로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전하는 진솔한 심경이 더욱 주목된다.‘필승 원더독스’의 직관 비하인드부터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 등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할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9회는 오늘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6:06
예능

김연경, 친정팀 흥국생명 경기서 분노…“미친 거 아니야” (신인감독)

팀 생존을 확정한 ‘필승 원더독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대위기를 맞이한다.오늘(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9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 김연경 감독이 2024-2025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와의 대결 도중 프로그램 이래 최다 분노를 표출한다.이날 방송에선 김연경 사단 ‘필승 원더독스’와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이자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인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전격 공개된다. 김 감독에게도 특별한 경기인 만큼 현장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묘한 긴장감이 맴돈다. 흥국생명 김대경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 문지윤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는다는 후문.그러나 김연경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이 뒤바뀔 수 있는 중요한 순간 한 선수를 향해 “미친 거 아니야?”라고 외치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분노를 드러낸다. 김 감독이 불같이 화를 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과연 ‘필승 원더독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김연경 감독의 진짜 지도력과 팀의 성장 서사가 절정에 달할 ‘신인감독 김연경’ 9회는 오늘(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08:37
예능

‘뿌매니저’ 승관 “프로그램 참여 영광…김연경 감독 존경심 더 커져” 종영소감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MBC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을 앞두고 “매니저로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승관은 2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 분들과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가 많은 사랑으로 보답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또한 “방송을 통해 김연경 감독님의 디테일한 전술들과 코치를 확인하면서 감독님을 향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 감독님과 ‘필승 원더독스’를 또 한번 만나고 싶다. 더욱 성장한 ‘뿌 매니저’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승관은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매니저를 맡아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경기 내내 가장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고,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질 때면 따뜻한 격려와 공감을 보냈다. 승관은 바쁜 일정을 쪼개 경기뿐 아니라 훈련에도 참석해 팀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그에게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라고 호평을 쏟아냈다.평소 배구 마니아로 유명한 승관은 상대 팀의 전력 분석에도 힘을 보태며 ‘만능 매니저’의 면모를 뽐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대결을 앞두고 상대 팀의 장점과 단점, 주목해야 할 선수를 일타 강사처럼 짚어낼 정도였다. 김연경 감독과의 ‘예능 케미’도 볼거리였다. 경기 흐름에 따라 감독의 기분을 살피며 거리를 조절하는 승관의 센스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승관의 활약과 더불어 국내 최초 배구 예능이라는 차별화된 기획, 김연경 감독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 서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9화에서는 파죽지세의 ‘필승 원더독스’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맞대결 결과가 드러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1 08:28
예능

화제성 올킬…‘신인감독 김연경’ 스포츠 예능 새 역사 썼다 [줌인]

‘신인감독 김연경’이 23일 종영한다. 방영 내내 압도적인 화제성은 물론 배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살려내며 스포츠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지난 9월 28일 첫 방송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배구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 은퇴한 배구선수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의 감독으로 나서 선수들을 훈련, 지도하고 경기 전술을 지휘했다.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감독 김연경의 성장도 동시에 보여주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포츠 예능이 완성됐다는 반응을 얻었다.9부작인 ‘신인감독 김연경’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2.2%로 출발해 방영 내내 평균 4%대 시청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일 방송한 7회는 4.9%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5주 연속 TV-OTT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흥행 요인은 시들해진 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명확한 기획 의도와 김연경의 리더십, 선수들의 감동적인 성장 서사가 꼽힌다. 단순히 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스포츠와 예능적 재미가 균형감 있게 선보여지면서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선수들을 지도할 때 ‘호랑이 감독’ 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배구하는 사람 중에 나를 롤모델로 안 하는 사람이 있나?” 등 자신감 넘치는 유머 감각을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무엇보다 선수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냈고, 배구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신인감독 김연경’의 빛나는 성과다. 필승 원더독스 소속이었던 이나연은 이때의 활약으로 실제 흥국생명에 입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MBC는 이례적으로 ‘신인감독 김연경’의 최종회를 영화관을 대관해 시청자와 함께 관람하는 ‘편파 응원전’을 개최했다. ‘필승 원더독스 편파 응원전’은 티켓 오픈 즉시 전석 매진되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MBC 관계자는 “이번 ‘필승원더독스 편파응원전’은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는 물론 실제 직관 응원 분위기를 구현해 관객들이 마지막회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시청자분들의 직관에 대한 요청,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팬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신인감독 김연경’의 열풍은 최근 MBN에서 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를 론칭한다는 소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은 시즌2 제작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시즌2에 대한 요청이 많은데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연경 감독님도 잘 설득하고, 선수들과 MBC도 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1 06:05
배구

슬로건대로 '스텝 업'...매콤해진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기준으로 6승 2패, 승점 16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8승 1패·승점 22)에 이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다. 2021년 창단 이후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4승 2패)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 18일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을 연달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V리그에 처음 진입한 2021~22시즌부터 4연속 리그 최하위(7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초반 팀명 '페퍼스'처럼 매콤한 후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도약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웨더링턴이다. 그는 19일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48.43%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출전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30점 이상 기록할 만큼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스파이크 타점이 높을 뿐 아니라 상대 블로커 움직임에 따라 공격 방향을 바꿀 만큼 순발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시마무라는 속공(58.18%)과 시간차(71.43%) 성공률 부문에서 각각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요 임무인 블로킹도 세트당 0.710개를 해내며 4위에 랭크됐다. '야전 사령관' 박사랑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그는 2023~24시즌 이고은(현 흥국생명)의 백업으로 출전하면서도 세 자릿수 세트(109)를 소화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을 맡았다.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하는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세터다. 시마무라가 속공·시간차·이동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박사랑이 적절한 높이와 타이밍으로 토스한 덕분이다. 두꺼운 국내 측면 공격수 선수층도 페퍼저축은행의 강점이다. 국가대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은서와 김한비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지원한다. 18일 현대건설전에서는 한동안 부진했던 고예림까지 14득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소통형 리더'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과 개인 성향을 두루 파악해 최적의 라인업과 작전을 구성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장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팀워크가 더 단단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1 05:00
예능

필승 원더독스 vs 흥국생명, 첫 직관 현장 최초 공개 (신인감독 김연경)

‘필승 원더독스’가 팬들의 함성 속에서 첫 직관 경기를 치른다.오늘(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8회에서는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김연경 사단 ‘필승 원더독스’가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이자 2024-2025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와 맞붙으며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친다.이날 방송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현장이 최초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필승 원더독스’의 첫 직관 매치로, 팬들의 응원 열기 속에서 진행돼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또한 이번 맞대결은 김연경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김연경 감독이 선수 시절, 데뷔부터 은퇴까지 20년의 시간을 함께한 친정팀 흥국생명을 상대로 지휘봉을 잡은 것.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에 김연경 감독은 “안 떨렸는데 긴장돼”라며 솔직한 속내를 전해 시선을 모은다. 김 감독뿐만 아니라 뜨거운 응원을 받은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의 생생한 반응은 물론이고, 현장을 가득 채운 열기와 감동이 본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물러섬 없는 승부에서 흥국생명 출신의 ‘원클럽 베테랑’ 김나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익숙한 얼굴들과 마주한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직관 현장에서 관중의 열기, 선수들의 집중력, 그리고 김연경 감독의 진심 어린 리더십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열기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8회는 평소보다 40분 늦은 16일 DHGN 9시 50분에 방송되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중계에 따라 방송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6 17:47
배구

무려 15년 만,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출발...우승 후보의 1위 질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출발 페이스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6승 1패(승점 16)로 1위다.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내리 6경기를 이겼다. 2위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1)과 격차가 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좋다. 도로공사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2017~18시즌, 2022~23시즌 1라운드를 각각 4위(2승 3패)와 3위(3승 3패·승점 9)로 통과했다. 종전까지 슬로 스타터 성향이 강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개막 직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출발이 더 중요할 거 같다'라는 말에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제 마음대로 안 된다. 너무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 2라운드에 돌입해야 완벽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5승 1패, 승점 13으로 당당히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도로공사가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건 2010~11시즌(당시 4승 1패) 이후 15년 만이다. 도로공사의 최대 강점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구성된 최강 삼각편대다.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 중인 모마는 올해 도로공사에 새롭게 합류한 뒤 득점 2위 (206점) 공격 종합 2위(44.02%)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1일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자존심 대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폭발시켰다. 토종 거포 강소휘는 국내 선수 중 득점(112점)과 공격 종합 순위(38.89%·이상 전체 6위)가 가장 높다. 아시아쿼터 타나차는 103득점, 공격 종합 40.26%로 좋은 모습이다. 한 팀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득점과 공격종합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타나차는 12월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때 태국 국가대표로 차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져 도로공사는 계속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2년 차 세터 김다은과 베테랑 이윤정이 무난하게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임명옥(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인해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문정원도 리시브(46.62%)와 수비(세트당 7.3개) 2위, 디그 4위(5.0개)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개막 1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김세빈이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1.03개)로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신인 최대어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10점을 뽑는 등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2:33
배구

5세트 성사 47.6%...절대 강자 없는 여자 프로배구

"평생 기억에 남을 1라운드였다."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가 11일 수원 현대건설전을 마치고 남긴 소감이다. 소속팀 GS칼텍스가 지난달 23일 치른 정관장과의 1라운드 2차전부터 이날 현대건설전까지 5경기 연속 풀세트(5경기) 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했기 때문이다. 실바는 현대건설전에서 49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GS칼텍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어느 해보다 각 팀 전력이 평준화된 것 같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다 보니 5세트까지 가는 경기도 많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은 11일까지 팀당 6경기씩 치르며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한국도로공사가 5승 1패(승점 13)으로 1위, 현대건설이 3승 3패(승점 11)로 2위에 올라 있다. 페퍼저축은행(4승 2패)과 GS칼텍스(3승 3패)가 나란히 승점 10을 마크하며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거둔 5승 중 3승(흥국생명·GS칼텍스·현대건설)은 5세트 승부였다. 5세트를 치르면 이겨도 승점 3이 아닌 2를 추가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5승을 거두고도 승점 13밖에 쌓지 못했다. 페페저축은행이 가세해 7개 구단 체제로 정규리그가 치러진 2021~22시즌 이후 1라운드 1위 승점이 15를 넘지 못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흥국생명이 6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지난 시즌 6위 GS칼텍스, 7위 페퍼저축은행 전력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1강'은 사리지고, 기존 하위권 팀이 분전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많아졌다. 실제로 1라운드 총 21경기 중 10경기, 47.6%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승부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김주향이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제 몫을 잘 해주고 있다. (젊은 미들블로커) 오세연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가용 자원이 많아진 게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며 팀 전력 상승 요인을 짚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측면과 중앙 공격 밸런스뿐 아니라 팀워크가 좋다. 페퍼저축은행도 팀 분위기가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것 같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이전 시즌만큼 연승을 길게 끌고 가는 팀도, 연패가 길어지는 팀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2 14:30
배구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안혜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뛰는 것만으로 큰 도움" [IS 수원]

이영택(46) GS칼텍스 감독이 1라운드부터 합류한 세터 안헤진(27) 효과를 짚었다. GS칼텍스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1라운드 5할 승률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 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아쉬운 패전을 당한 점을 돌아보며 "범실이 많았고, 연속으로 나오기도 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 기복이 크지 않은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지난 2시즌 주전을 맡았던 김지원에 한때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됐던 안혜진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고 있다. 안혜진은 지난 2시즌 부상 탓에 각각 7경기와 1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달 19일 IBK기업은행전, 29일 흥국생명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안혜진은 2018~19시즌부터 5연속 풀타임 주전을 맡았던 선수다. 조금씩 그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택 감독은 안혜진에 대해 "아직 경기 기복이 있고, 다른 공격수들과의 호흡도 완벽하진 않다"라면서도 "그래도 계속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지원과 번갈아 나서는 것도 (팀 경쟁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자원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상대로 2연패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끝에 2-3으로 패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그전에 했던 경기보다 팀워크가 좋아져서 위안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한두 번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지만, 내용은 만족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다 이기면 좋겠지만, 일단 (팀워크를) 맞춰가면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선수들과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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