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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참석 시사한 박성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 [IS 인터뷰]

SSG 랜더스 박성한(26)이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박성한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시상식에) 참여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10명을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린다.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투표 결과를 비밀에 부치면서 참석을 고민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 시상식에 갔는데 상을 받지 못하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박성한도 그럴 만하다.박성한은 유격수 부문에서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경쟁한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최대 격전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만큼 수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박성한은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상이다. 솔직히 너무 받고 싶지만 (미디어 관계자 표심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나도, 찬호 형도 충분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 만약에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준비해서 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박성한의 성적은 137경기 타율 0.301(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규정타석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모두 달성한 유격수는 그가 유일하다.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박성한은 "(국제대회에서)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비장하게 타석에 들어섰다. 수비도 더 신경 쓰고 집중했다"며 "결과만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인데 수비 실책(23개)과 체력 관리 등 아쉬운 점도 생각난다"라고 곱씹었다.타격 성적이 향상한 비결 중 하나는 '왼손 투수 대처'이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박성한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52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해 0.331까지 상승했다. 그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공을 피하려는 동작 탓에) 중심이 많이 빠졌다"며 "(왼손 타자가 타격할 때)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면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후보는 총 7명이다. 수상 여부를 떠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박성한은 "(겨우내) 힘을 기르고 몸도 키워서 기록이 상향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올 시즌 비록 팀 성적(6위) 좋지 못했지만, 우리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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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중 3번 싹쓸이' LG 출루왕은 '최다 6회' 장효조 넘을 수 있을까

개인 통산 세 번째 출루왕에 오른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1)가 고(故) 장효조의 기록에 도전한다. 홍창기는 26일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출루왕(0.447)을 수상했다. 2021년(0.456)과 지난해(0.444)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홍창기는 '대선배' 장효조가 보유한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장효조는 KBO 역대 최다인 출루율 6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홍창기는 김태균(4회)에 이어 출루왕 최다 수상 공동 3위(양준혁)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에는 양의지(두산 베어스·2019년) 박병호(삼성 라이온즈·2018년) 최형우(KIA 타이거즈·2017년) 김현수(LG·2008년)가 1회씩 수상했다. 홍창기는 지난해와 올해 출루왕 수상 당시에도 부문 2위(2023년 삼성 구자욱 0.407·2024년 KT 멜 로하스 주니어 0.421)와 격차가 워낙 컸다. 당분간 독주를 기대할 수 있다. 홍창기는 2016년 LG에 입단해 2020년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풀 타임 주전 첫 시즌인 2021년부터 2023년과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았다. 2022년에도 출루율은 0.390(5위)으로 높은 편이었다. 최근 5시즌 출루율은 0.432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이 기간 출루율 2위 SSG 랜더스 최정(0.392)과 격차가 상당하다. 홍창기는 이미 장효조를 제치고 출루율 통산 1위(3000타석 이상 소화 기준)로 우뚝 섰다. 홍창기가 0.430으로 1위, 장효조가 0.427로 2위다. 은퇴 전까지 꾸준함을 유지하면 통산 출루율 최다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홍창기의 최대 장점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다. 선구안이 워낙 좋아 '몽골 아이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KBO가 전 세계 최초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 올 시즌에도 볼넷 최다 1위(96개)에 오를 만큼 변함없는 선구안을 자랑한다. 출루왕에 오르려면 필수 조건인 타격의 정확성도 뛰어나다. 홍창기는 통산 타율 0.313으로 역대 12위(3000타석 이상 소화 기준)에 올라 있다. 최근 2년 연속 타율 3할 3푼(0.332·0.336)을 넘었다. 2022~24년 LG에서 타격 코치 및 수석 코치를 역임한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홍창기는 스윙 시 손목을 거의 쓰지 않는다. 전통적인 타격 이론을 완전히 깨부순 것"이라며 "그런데 잘 치고 자주 출루한다.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홍창기는 이날 출루왕 수상 소감으로 "2년 연속 좋은 상을 받았는데 열심히 해 내년에도 이런 좋은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홍창기는 이날 2년 연속 수비상(우익수 부문)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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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열한 유격수 수비상, 승자는 박찬호···포수 박동원, 3루수 허경민 수상

KIA 타이거즈 우승 유격수 박찬호와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수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포수와 내아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유격수다. 지난해에도 박찬호와 오지환(LG)이 공동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박찬호와 오지환은 각 구단 감독과 코치, 단장이 실시한 투표 점수에서 나란히 67.5점을 얻었다. 그러나 수비 기록 점수에서 박찬호가 22.5점을 얻어, 15점에 그친 오지환을 따돌렸다. 박찬호는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2회 연속 수상하게 됐다. 3위는 SSG 박성한(78.75점)이다. 최고 안방마님으로는 박동원(LG)이 선정됐다. 박동원은 투표에서 가장 높은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63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SG 랜더스 이지영(81.7점) NC 다이노스 김형준(79.91점)이 2~3위였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이적) 유격수 박찬호(KIA)가 선정됐다.오스틴은 투포(75점)와 수비 기록 점수(14.29점)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총점 89.29점으로 2위 두산 베어스 양석환(75점)을 가볍게 따돌렸다. 김혜성(키움)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2위 LG 신민재 83.93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이 2회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허경민은 총점 90점(투표 75점, 수비 기록 15점)으로 SSG 랜더스 최정(77.5점)을 제쳤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2023시즌 처음 도입됐다. 각 구단 감독과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전날(24일) 1차 발표에선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총점 92.35점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89.41점) 한화 이글스 류현진(87.76점)을 제치고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두산 정수빈(중견수) LG 홍창기(우익수)가 외야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이형석 기자 2024.1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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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우승 프리미엄이냐, 국가대표 프리미엄이냐, 유격수 황금장갑 2파전 [IS 포커스]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로 유격수 포지션이 다시 떠올랐다.유격수 포지션은 지난해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관심사였다.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4)과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박찬호(29·KIA 타이거즈)의 경쟁이 뜨거웠다. 투표 결과도 박빙.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위와의 차이는 34표에 불과했다. 최다 득표순으로 3명이 상을 받는 외야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올해도 경쟁 구도는 2파전으로 압축된다. 오지환의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박찬호와 박성한(26·SSG 랜더스)이 개인 첫 황금장갑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시즌을 마칠 때만 하더라도 박찬호의 소폭 우위였다. 박찬호는 시즌 134경기에 출전,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에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핵심 야수라는 점에서 높은 가산점이 예상됐다.박성한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각종 지표를 끌어올렸다. 타율은 박찬호에게 뒤지지만, 타점과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격 수치가 우위. 팀 성적(6위)이 약점으로 거론돼 '소폭 열세' 분위기였는데 국가대표 프리미엄으로 만회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박성한은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6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에선 8회 말 역전 결승타를 책임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단장은 "두 선수 중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더라도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같다. 한쪽의 뚜렷한 우세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수상자가 결정되더라도) 큰 차이가 아닐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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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린 '삼성-NC' 24시즌 신인 선발 맞대결, 김대호·원종해 승자는?

호주에서 KBO 한국인 선수들끼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호와 NC 다이노스의 원종해가 각각 브리즈번 밴디트와 퍼스 히트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2024시즌 신인 선수들이다. 김대호는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호는 1회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후미야 쿠로카와에게 2루타를 맞은 김대호는 존 디아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뒤, 앤젤 마테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3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김대호는 5회 선두타자 제스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카를로스 콜메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김대호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홈 팀 퍼스의 선발 마운드엔 NC의 원종해가 올랐다. 원종해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해는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 후속타자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도널드 럿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원종해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원종해는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숨을 돌렸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원종해는 4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종해의 뒤는 NC의 또 다른 투수 박지한이 이어 받았다. 박지한은 4회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한 뒤 보트까지 범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종해는 5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2사 후 교체돼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후속 투수 터커 스미스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치며 박지한의 실점을 지워냈다. 첫 경기는 7회만 진행됐다. 퍼스가 5-2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브리즈번이 7-0으로 승리했다. 중심엔 한국인 마이너리거 포수 엄형찬이 있었다. 1차전에서 5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엄형찬은 2차전에선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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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까지 꺾고 3연승…1위로 도쿄 슈퍼라운드행 눈앞 [프리미어12]

일본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홈팀 대만을 3-1로 꺾었다. 일본은 3승 무패로 B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만은 2승 1패를 거뒀다. 선발 사이키 히로토가 5⅔이닝을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은 1회 초 상대 실책에 이은 모리시타 쇼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 다쓰미 료스케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은 일본은 4회초 겐다 소스케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만이 7회말 다이베이퐁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앞서 톈무구장에서 열린 B조 다른 경기에서는 쿠바가 호주를 4-3으로 따돌리고 2연패 뒤에 첫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1회초에 먼저 2점을 뽑았으나, 1회 말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3회 말 야디르 드라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했다. 호주는 5회 초 로비 글렌다이닝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후 열린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는 한국이 0-6, 6점차 열세를 뒤집고 9-6으로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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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가 부활했다' 벼랑 끝 류중일호, ''0-6→9-6' 대역전승으로 기사회생 [프리미어12]

약속의 8회가 부활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6점 차를 뒤집고 기사회생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는 2승 2패를 만들면서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한국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발 임찬규가 1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켈빈 구티에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임찬규의 2루 송구가 높게 가면서 병살로 이어지지 못했다. 임찬규는 앤서니 코르데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시작부터 무사 만루를 내줬다. 선두타자 안타에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후 미카엘 데 레온을 상대로 병살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해 실점했다. 이후 리가르도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최소 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는 탄탄했다.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부터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는 소형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형준도 1사 후 연속 안타에 이어 2사 후 알렌 핸슨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5회 알칸타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0-5까지 끌려갔다. 6회엔 2사 후 2루타에 핸슨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6점 차까지 벌어졌다. 타선은 상대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에게 5이닝 동안 1안타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6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성한과 최원준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홍창기의 땅볼로 2, 3루를 만들었다. 신민재의 타구가 투수 앞으로 흘러갔으나 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적시 2루타가 나오며 4-6까지 쫓아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송성문이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6회를 마쳤다. 7회엔 2사 후 최원준의 볼넷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신민재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승엽의 안타와 문보경의 진루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한국은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며 역전했다. 이후 최원준과 홍창기까지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8회부터 나온 박영현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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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임찬규마저' 3이닝 3실점 조기강판, 타선은 묵묵부답 [프리미어12]

믿었던 임찬규도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이 탈락 위기에 놓였다.임찬규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3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이날 임찬규의 어깨는 무거웠다. 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선발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 1차전 대만전에서 일격을 당한 한국은 2차전 상대 쿠바를 완파했으나, 3차전 일본에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 라운드(슈퍼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날 승리가 필수적이었다. 불펜진이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라 임찬규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임찬규마저도 조기 강판됐다. 도미니카 선수들이 임찬규의 공을 잘 공략해냈다. 임찬규의 공이 초반부터 많아지면서 고전을 거듭했다.임찬규는 1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 타구 처리도 늦어지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켈빈 구티에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임찬규의 2루 송구가 높게 가면서 병살로 이어지지 못했다. 임찬규는 앤서니 코르데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시작부터 무사 만루를 내줬다. 선두타자 안타에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후 미카엘 데 레온을 상대로 병살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해 실점했다. 이후 리가르도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최소 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는 탄탄했다.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부터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는 소형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20:36
메이저리그

절대강자 없는 혼전의 A조...'톱 유망주 7타점 맹타' 미국, 네덜란드 잡고 1승 1패

절대강자가 없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6개 팀이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며 혼전 양상에 들어갔다.2024 프리미어12 A조로 참가한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8회 12-2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시카고 컵스가 보유한 내야 유망주 맷 쇼의 맹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미국은 5-2로 앞선 7회 말 네덜란드 세 번째 투수 팔리 딜런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쇼가 구원 등판한 스콧 프린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쇼는 8회 말 공격 때도 우월 스리런 홈런을 더하는 등 이날만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을 홀로 몰아쳤다.쇼는 현재 유망주 보유로 메이저리그(MLB) 으뜸으로 꼽히는 컵스에서도 팀 내 1위에 오른 유망주다.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도 22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올 시즌 트리플A까지 승격한 쇼는 35경기 타율 0.298 7홈런 19타점을 터뜨린 바 있다. 쇼는 지난 10일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3타수 3안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수 없는 이번 미국 대표팀에서 기량으론 으뜸이다. 이로써 미국이 1승 1패를 거둔 가운데 다른 A조 국가들도 전년과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파나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파나마는 2-2로 맞선 6회 말 기회를 잡았다. 1사 3루 때 루벤 테하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만든 파나마는 호니 산토스의 좌월 솔로포를 더해 4-2로 승기를 잡았다.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만난 멕시코는 7-5로 이겼다. 멕시코는 3-4로 뒤진 4회 초 1사 1·2루에서 알론소 가이탄, 안드레스 알바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해 승기를 가져왔다.한편 한국이 속한 B조는 13일부터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1 15:41
메이저리그

'가을의 전설' 프리먼, 역대 12번째 정규시즌 이어 WS MVP까지 석권…앞선 11명 중 10명은 HOF행

베테랑 왼손 타자 프레디 프리먼(35·LA 다저스)이 '가을의 전설'로 우뚝 섰다.프리먼은 3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날 다저스는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브루클린 시절 포함하면 구단 역대 8번째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2009년 이후 15년 만이자 구단 역대 28번째 왕좌 탈환을 노린 양키스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프리먼은 이번 WS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시리즈 타격 성적은 5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4홈런 12타점. 출루율(0.364)과 장타율(1.000)을 합한 OPS가 1.364였다. 때려낸 안타 6개 중 절반 이상이 홈런이었는데 1~4차전에서 모두 펜스 밖으로 타구를 날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인 2021년 WS 5,6차전에 이어 사상 첫 WS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시리즈 분수령이 된 1차전에선 WS 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5차전에서도 프리먼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5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에서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 다저스는 후속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희생플라이로 5-6으로 다시 끌려갔으나 8회 초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6-6으로 맞선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무키 베츠는 타격 직후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2010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프리먼은 빅리그 15년 차 베테랑. 정규시즌 통산 홈런이 343개에 이른다. 타석에서 존재감뿐만 아니라 선수단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프리먼은 구단 문화와 조직, 팀을 위해 하는 일까지 고려했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프리먼의 WS MVP가 의미 있는 건 그의 커리어도 한몫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20년 내셔널리그(NL) MVP 프리먼은 정규시즌과 WS에서 MVP를 모두 수상한 12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 11명 중 10명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올랐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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