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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복귀 첫 승+김택연 멀티이닝 SV...두산, 키움 꺾고 2연승 [IS 잠실]

선발 투수에 이어 바로 마무리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합작했다. 두산 베어스가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곽빈이 '복귀 세 번째' 등판에서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했고, 김택연이 남은 1⅓이닝 동안 1점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주중 한화 이글스 3연전까지 5연패를 당했지만, 14일 키움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날 위닝시리즈(2승 이상)와 함께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27승 3무 39패. 두산 타선은 3회까지 키움 신인 선발 정현우 공략해 어려움을 겪어 1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4회 말 선두 타자 오명진이 내야 안타와 상대 야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고, 후속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을 때 3루까지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환이 적시타를 치며 0-0 균형을 깼다. 김재환은 제이크 케이브 타석에서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공했다. 타자는 진루타를 치며 김재환을 3루까지 보냈다. 이 상황에서 운도 따랐다. 김기연이 친 땅볼 타구가 3루수 송성문 앞에서 바운드가 낮아지며 외야로 흐른 것. 김재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무실점을 이어간 5회 말 1점 더 추가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 뒤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고, 1사 뒤 나선 오명진이 땅볼 타구를 생산해 주자를 불러들였다. 곽빈은 3-0으로 앞선 6회 초, 1사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5회 말 대수비로 나선 임지열과의 첫 승부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곽빈은 이어진 6회 승부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7회 역시 1사 1루에서 전태현과 김건희를 연속 땅볼 처리했다. 1사 뒤 임지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8회도 오선진을 내야 땅볼 처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김택연으로 교체했다. 김택연은 첫 타자 이주형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이 8회 말 공격에서 침묵하고 이어진 9회 초 수비. 김택연은 원성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임병욱을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전태현과의 승부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가운데 꽂아 다시 헛스윙을 유도했다. 김택연은 김건희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틀르 잡아내며 이날 승부를 두산 승리로 마무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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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정현우, 데뷔 첫 조기강판...두산전 4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정현우(19)가 데뷔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현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는 데뷔 첫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4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 기간을 보내고 복귀한 8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는 내야진 어수선한 플레이로 버티지 못했다. 정현우는 1회 위기는 잘 넘겼다. 1번 타자 이유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오명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김재환은 2루 땅볼 처리했다.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정현우는 3회도 1사 1루에서 5(3루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말, 오명진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야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가 리터치 뒤 3루를 밟아 진루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상대한 김재환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첫 실점 뒤에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발이 느린 김재환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3루수 송성문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했다. 김재환은 홈인. 정현우는 이어진 상황에서 강승호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지만, 임종성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이어진 5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유찬과의 승부에서 견제 실책을 범해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유찬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오명진도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김선기로 교체했다.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데뷔 첫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정현우는 긴 공백기를 갖고 복귀했고, 비교적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지만, 8일 LG전에 이어 이날 두산전에서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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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수빈, 빠른 발로 여유있는 득점

2025 KB0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오명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뛰어 세이프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6.15/ 2025.06.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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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수빈, 공보다 빠르다!

2025 KB0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오명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뛰어 세이프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6.15/ 2025.06.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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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득점 발판 만든 안타+추격 기세 꺾은 수비...정훈은 여전히 슈퍼 유틸리티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슈퍼 유틸리티' 정훈(38)이 소속팀의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며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정훈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공격과 수비에서 강렬한 플레이를 하며 롯데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정훈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곽빈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곽빈의 견제구 실책으로 2루까지 밟은 정훈은 정보근의 중전 안타가 나왔을 때 홈으로 쇄도했지만,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완벽한 송구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곽빈을 상대로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다시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섰고, 후속 김동혁의 좌전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해냈다.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이어진 4회 말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선두 타자 김대한의 왼쪽 빗맞은 타구를 처리하면서 부정확한 송구를 했지만, 베이스 바로 앞에서 원 바운드된 공을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합작했다. 4회 득점 뒤 바로 실점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을 막아낸 것. 정훈은 롯데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컨디션 난조로 1군행 지시를 받은 3일부터 다시 1군에 콜업됐다. 3·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속 안타를 친 그는 이번 두산 시리즈 1·2차전에선 결장했지만, 롯데의 위닝시리즈가 걸려 있었던 3차전에서는 선발 1루수로 나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2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리그 3위(34승 3무 28패)를 굳게 지켰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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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으며 마운드 내려온 감보아 "믿을 수 없는 광경...전율이 일었다"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알렉 감보아(28)가 2연승을 거뒀다. 감보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가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감보아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4일 휴식 뒤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1회 말, 이유찬·김대한·양의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한 감보아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2회도 후속 세 타자를 땅볼 1개와 뜬공 2개로 돌려세웠다. 8번 타자 박계범, 9번 여동건을 연속 삼진 처리한 3회 역시 삼자범퇴. 롯데 타선은 1회 전준우, 4회 김동혁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순항하던 감보아는 4회 1점을 내줬다. 2사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습 도루를 허용했다. '거포' 김재환은 지난 시즌 1도루, 올 시즌 전날까지 1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허를 찌른 상대의 변칙 작전에 당한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기연에게는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1-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감보아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4회 박준순을 내야 땅볼 처리했고, 5회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처리했고, 2사 뒤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한을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견뎠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 롯데는 7회 초 2점을 더하며 4-1로 앞서갔다. 감보아는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대타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를 맞았지만, 여동건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감보아는 바뀐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이후 정철원과 최준용이 8회 무실점을 합작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감보아가 마운드를 내려오는 순간,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롯데팬은 기립박수로 반겼다.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그동안 원투펀치를 맡았던 두 선발 투수가 최근 등판에서 차례로 부진했던 상황. 견고한 투구를 보여준 감보아에게 함성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뒤 감보아는 마운드를 내려온 순간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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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투수가 아니야' 20이닝 무득점 두산...적시타도, 장타도, 짜내기도 못한다 [IS 냉탕]

두산 베어스가 또 졌다. 그것도 10연패를 하던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2연패를 당했다. 왜 9위인지 명명백백 확인했다.두산은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0-1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0-1 패배. 30일 경기 8회부터 20이닝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키움에 0-1 패배를 당했다는 건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키움은 올 시즌 독보적인 최하위 팀이다. 정규시즌 16승 1무 44패를 기록, 9위 두산과 승차가 8.5경기에 달한다. 두산을 만나기 전까지 10연패를 기록, 경기력은 최저로 떨어져 있던 상태다. 그냥 진 게 아니다. 0-1로 졌다는 건 키움의 타선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하고, 투수만으로 두산을 이겼다는 뜻이다. 실제로 키움은 1일 경기에서도 팀 5안타에 그쳤다. 볼넷은 없었고, 점수도 장타가 아닌 단타 3개를 쳐서 겨우 1점을 만들었을 뿐이다. 두산은 그보다 많은 9안타를 쳤고 장타도 3개를 때렸으나 모두 산발적이었다.키움의 투수력은 팀 순위만큼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두산과 만나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6.02에 달했다. 키움을 제외하면 5를 넘는 팀도 없었다(9위 롯데 자이언츠 4.80). 선발로 국한해도 평균자책점이 5.49로 여전히 최하위였고, 불펜 평균자책점은 6.79(10위)로 더 치솟았다. 두산은 그런 키움에게 1점도 내지 못했다. 물론 키움의 2경기 선발 투수는 모두 외국인 투수. 하지만 이걸로 두산 타선에 면벌부를 줄 순 없었다. 특히 1일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는 구위가 정상이 아니었다. 지난해 그는 부상과 부진으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다 퇴출됐다. 333일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섰는데, 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이닝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1~3회는 매 이닝 주자가 2명씩 나갔고 4회와 6회엔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주자가 나갔다. 멕시코 리그에서 뛰다 급하게 온 만큼 알칸타라는 이날 컨디션이 제 상태가 아니었다.하지만 두산은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간결한 적시타도, 시원한 장타도, 짜내기 득점조차 나오지 않았다. 1회 제이크 케이브, 2회 김민석은 범타를 때렸고 3회 양석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엔 선두 타자 2루타에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나왔다. 하지만 실책 상황 직전 2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릴 뻔 했고, 그가 살았으나 이후엔 타자 주자 박계범이 생존한 뒤 2루를 노리다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그래도 1사 3루였으니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 두산은 이것도 못 살렸다. 김대한은 투수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묶이게 했고, 김민석이 1루수 땅볼을 치면서 무득점만 길어졌다. 답답한 상황은 계속됐다. 두산은 전날에도 8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양의지의 2루수 땅볼로 득점하지 못했다. 똑같은 상황이 9회 이어졌다. 두산은 9회 연속 안타에 힘입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준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시 2사 만루에 선 양의지는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감했다.이 과정에서 벤치의 선택도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굳이' 대타 조수행을 냈고, 장타력이 있는 강승호를 대주자로 기용했다. 강승호의 콘택트가 떨어지는 걸 고려해도 번트를 쓰는 것도, '번트용' 대타를 내는 건 합리적 결정이라 보기 어려웠다. 결국 결과는 무득점.두산은 6월부터 지원군과 함께 한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 곽빈이 3일 KIA 타이거즈전 복귀한다. 필승조 홍건희도 조만간 복귀를 앞뒀다. 하지만 마운드가 보강된다고 공격력이 올라올 순 없다. 두산 타선은 팀 타율 0.258(4위) 258득점(6위)을 기록하고 있는데, 1점 차 이내 득점권 상황에선 팀 타율이 0.210으로 최하위로 추락한다. 타선엔 양의지, 양석환, 김재환, 정수빈 등 고액 계약자들이 즐비하다. 결국 이들이 해줘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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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 키움, 두산 1-0으로 꺾고 10연패 탈출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10연패 사슬을 끊었다.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키움이 승리한 건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4일 만이다. 다만 키움은 5월 한 달간 4승 1무 22패를 기록해 역대 KBO리그 월간 최다패 기록을 세웠다.키움은 1회말 1사에서 최주환이 두산 선발 잭로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뽑았다.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로젠버그는 4회 1사에서 양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5회엔 선두 타자 임종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선을 모두 맞혀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최대 위기는 8회에 나왔다. 로젠버그는 1-0으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임종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를 던졌고, 임종성이 배트를 내밀었다가 참았으나 최수원 1루심이 배트가 돌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라운드로 박차고 나와 강하게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키움은 평정심이 흔들린 로젠버그 대신 마무리 주승우를 조기 투입했다. 주승우는 정수빈과 제이크 케이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양의지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진땀을 닦았다.키움은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원종현이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좌익선상 안타, 김준상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선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로젠버그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이은경 기자 2025.06.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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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후유증' 전민재 복귀 시동...롯호준은 어떻게 되나→경쟁 시너지 기대 [IS 포커스]

8일 기준으로 KBO리그 3루타 부문 1위는 4개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21)이다. 지난달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회 초 타석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1호 기록을 새겼고, 이튿날 한화전 9회 타석에서도 한승혁으로부터 3루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지난 시즌(2024)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10개를 쌓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3시즌은 11개를 기록한 정수빈(두산 베어스)이었다. 이호준은 31경기에서 4개를 해냈다. 그것도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이 더 많았다. 산술적으로는 3루타 10개 이상 가능하다. 2루타, 3루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루타는 KBO 시상 제외 부문이다. 하지만 타자의 장타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4월 내내 2루타 부문 1위를 유지해 국내팬에 설렘을 안겼다. 이호준은 이제 입단 2년 차 내야수다. 하지만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이 "수비는 우리 팀에서 가장 좋다"라고 말할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 여기에 장타 생산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호준은 3루타는 4개, 2루타도 3개를 기록했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이전까지 선발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전민재가 전날(4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부상을 당해 이탈했기 때문이다. 전민재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백업 선수였지만, 롯데로 이적해 치르는 첫 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기존 주전 박승욱을 밀어냈다. 전민재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387를 기록했다. 4월 30일 기준으로 리그 2위였다. 사구 탓에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었던 전민재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검진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9일부터 퓨처스팀에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1군에 합류한다. 전민재가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도 아직 주전 자리를 굳힌 건 아니다. 당장 2024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 번도 제외되지 않고 유격수를 지킨 박승욱도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이호준과 전민재의 수비력은 근소하게 이호준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전민재는 이호준보다 올 시즌 훨씬 많은 경기에 출전해 4할 가까운 타율을 남기며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 사구로 이탈하기 전 보여준 기량을 이어간다고 전제하면, 전민재가 이호준보다 주전 유격수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박승욱도 언제든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선수다. 문규현(은퇴) 이후 2시즌 이상 붙박이로 유격수를 지킨 국내 선수가 없었던 롯데.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는 주전 경쟁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주전 2루수·3루수도 긴장할 만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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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위풍당당 새 월드투어 포문 열었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고 새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 일환 총 4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6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자 새로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공연이다. 이들은 “봄에 만나니 더 반갑다. 공연이 끝났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함께 달려보자”며 남다른 기세를 예고했다. 풀밴드 에너지, 현란한 연주 퍼포먼스, 짜릿한 보컬로 록 밴드가 선사할 수 있는 전율을 안기며 관객들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아름다운 음악 세상에 초대했다.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섯 멤버는 그룹 수식어인 ‘장르의 용광로’답게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을 펼쳤다. 록 오페라에서 영감을 받은 최근 앨범 ‘뷰티풀 마인드’ 동명 타이틀곡으로 공연 포문을 연 데 이어 ‘심포니’, ‘바이시클’, ‘배드 케미컬’, ‘러브 앤드 피어’, ‘파이트 미’ 등 록 스피릿이 느껴지는 구성으로 열기를 높였다. 에너제틱한 매력과 청량한 매력을 오가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들은 풍성한 셋리스트를 비롯해 VCR, 무대 구성, 화려한 LED 효과까지 다채로운 연출을 준비해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빛을 등지고 서있는 여섯 멤버의 실루엣, 열정적 악기 연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피어난 날개까지 여러 장면이 담긴 오프닝 비디오가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벽에 흔들리는 깃발 효과로 곡이 가진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공연장 천장에 달린 날개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전 세계로 비상할 포부를 전했다. 또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객석을 누비며 그간 풍부한 공연 경험으로 쌓아온 무대 장악력을 빛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관객분들께서 저희와 함께 즐겨주신 덕분에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모든 일이 잘 순탄하게 흘러간다고 하는데 새 월드투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저희 여정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매 공연이 정말 소중하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이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겠다. 지금 느낄 수 있는 추억과 기억을 저희도 잘 간직할테니 소중하게 여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향후 엑디즈는 각 현지시간 기준 17일 방콕, 31일 쿠알라룸푸르, 6월 14일 부산, 21일 자카르타, 25일 수라바야, 7월 11일 타이베이, 20일 대구, 26일 싱가포르, 8월 2일 브루클린, 5일 워싱턴 D.C., 8일 애틀랜타, 10일 어빙, 14일 로스앤젤레스, 16일 새너제이(산호세) 등지를 찾아 새 월드투어 일환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올 여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해 강력한 록 에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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