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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예감 2연승 vs 흥바라기 복수전

국내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최고의 경주 ‘코리안더비(GⅠ,1800m)’가 7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우수마 발굴체계인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경주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해 ‘삼관마’의 영광을 안은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하다. 올해는 지난 10월 ‘KRA컵 마일(GⅡ,1600m)’에서 완벽하게 우승한 ‘히트예감’이 트리플크라운을 머리 위에 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주는 1년여 만에 전국의 고객과 함께하는 첫 대상경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상경주 스케줄이 평소보다 늦어지며 출전마들이 4세에 근접한 나이가 됐다. 히트예감(수, 3세, 한국, R91,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88.9%, 복승률 100%)은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전부터 최고 3세마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KRA컵 마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첫 대상경주임에도 자신의 재빠른 출발과 선행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직선주로에 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앞서나가는 근성까지 자랑하며 2위 ‘흥바라기’를 1과 3/4마신 차로 제쳤다. 발군의 실력으로 레이팅도 급상승해 91까지 올라 현시점에선 경쟁자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서울 원정과 1800m는 첫 도전이다. 원정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과 장거리라는 변수를 이겨낼지 주목된다. 흥바라기(수, 3세, 한국, R76,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100%)는 KRA컵 마일 준우승마다. 2위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한 뒤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일반경주에서 보여줬던 선행 전개와 달리 추입력을 보여줬고, 부산의 강자들과 맞섰지만 예상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홈그라운드인 서울 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다는 점과 1800m 일반경주에 우승경험이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치프인디(수, 3세, 한국, R57,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는 KRA컵 마일 입상마다. 경주 종반에 힘을 발휘하며 펄롱타임(1F-G)이 13초1로 출전마 중 가장 빨랐다. 체구 역시 500kg이 훌쩍 넘어 장거리 경주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데뷔 때부터 함께해왔던 문세영 기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추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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