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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황가람,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늘(22일) 컴백

가수 황가람이 ‘나는 반딧불’의 흥행 계보를 이을 힐링송으로 돌아왔다.황가람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발매, 대중을 위로할 명곡을 선보인다.신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어둠 속 한줄기 빛이 되어줄, 한층 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담아낸 곡이다. 서정적인 노랫말에 ‘위로의 아이콘’ 황가람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선사한다.특히 황가람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만으로 ‘나는 반딧불’을 국민 위로송 반열에 올렸던 만큼, 이번 신곡 역시 힐링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하며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를 뒤이어 또 하나의 인생곡을 가져온 황가람의 행보가 주목된다.앞서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로 멜론 TOP 100 1위, 지니뮤직 실시간 TOP 200 차트 1위를 기록,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현재도 ‘국민 힐링송’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황가람은 ‘빛이되는 노래. 황가람 투어콘서트’ 부산 공연도 만석으로 성황리에 마쳐 흥행의 역사를 꾸준히 쓰고 있다.황가람의 신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황가람은 ‘빛이되는 노래. 황가람 투어콘서트’ 대구, 창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2 08:38
산업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전시 '사계전.집' 공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의 새로운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과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최초로 2023년부터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한 래미안갤러리가 올해는 래미안의 일상을 한권의 책으로 엮는 '래미안 일상전.집'을 주제로 연간 첫 번째 전시 '래미안 사계전.집'을 공개한다.'래미안 사계전.집'은 래미안이 제안하는 아름다운 일상을 사계라는 테마에 담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계의 숲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가든과 더불어 책 속의 한 페이지 같은 포토 스팟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숲향 샘플을 참여한 고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전시와 더불어 고객 참여형 브랜드 경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청소년 대상 건축 교육 프로그램인 '래미안 건축스쿨'과 성인을 위한 '래미안 힐링 아틀리에' 프로그램도 5월에 진행 예정이다. 주말마다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CSR 프로그램 '래미안 나눔 아틀리에'에서는 화분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고객이 참여하는 DIY 키트와 동일한 구성품을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래미안갤러리에서는 일상 속에서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수직보호망을 활용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우수성까지 인정받은 업사이클링 굿즈는 가방, 태블릿 파우치 등 실용적인 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래미안 하우스 만들기 키트, 안전 피규어 캘린더 등 건축 관련 굿즈도 공개할 예정이다.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고객에게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면서 “올 한해는 보다 몰입감 있는 브랜드 전시와 변화된 공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7 11:51
연예일반

‘늦깎이 아빠’ 양준혁, 딸바보 인증 “배우 시켜야…”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양준혁은 11일 자신의 SNS에 딸의 100일 사진 영상을 올리며 “100일 스튜디오 촬영. 배우를 시켜야 하나? 카메라를 보면 미소 천사가 된다. 옷 갈아입고 3번의 다른 콘셉트 환한 웃음으로 척척 해내는 팔팔이(태명)”라고 적었다. 이어 양준혁은 딸에게 “2024년 4월, 시험관 이식했던 그날부터 2024년 12월 11일, 네가 세상에 온 순간, 50일, 100일,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사랑”이라며 “聏(화할 이) 在(있을 재), 이름처럼 언제나 환하게 웃어줘서 정말 고맙다. 엄마 아빠가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그러면서 양준혁은 “자식 자랑하는 거 아니랬지만 맑은 아기 사진 보시고 힐링하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준혁은 지난 2020년 자신의 팬이었던 19세 연하의 박현선 씨와 결혼, 지난해 12월 55세에 첫딸을 품에 안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4:55
영화

용두용미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흥행에는 OO 있었다 [줌인]

한국적 색채를 극대화한 ‘폭싹 속았수다’가 “용두용미”라는 호평 속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30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6일 3막(9~12회) 공개 직후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아직 공식 순위 집계 전인 4막(13~16회) 또한 SNS 등에서 호평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제주도란 특정 국가·지역의 시대극이란 한계를 극복한 유의미한 성과다.◇보편적 정서, 가족애 담은 성장 서사 통했다글로벌 흥행의 첫 번째 이유는 탄탄한 서사와 국경,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성에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시간 배경은 1960년부터 2025년까지로, 광례(염혜란), 애순(아이유·문소리), 금명(아이유) 3세대의 인생 여정이 이어진다. 드라마는 3세대의 이야기를 한 데 엮어내면서 사랑, 가족, 성장 등에 대한 보편적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구조와 메시지는 시청자들이 각자의 위치에 따라 65년 세월 어딘가에 자신을 놓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하도록 이끌었다.작품 전반에 밴 공동체 의식, 여기에서 발생하는 따뜻함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드라마는 ‘삼춘’으로 통칭되는 해녀 공동체 등을 통해 “우리를 절망에서 꺼내놓는 건 ‘함께’ 하는 힘”임을 일깨운다. 특히 막내아들 동명을 떠나보낸 후 이웃들의 도움으로 일어난 애순의 “유채꽃이 혼자 피나 꼭 떼로 피지. 혼자였으면 골백번 꺾였어. 사람 하나를 살리는 데도 온 고을을 다 부려야 한다”는 내레이션은 다양하게 재생산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안겼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싹 속았수다’는 3세대에 걸친 긴 세월의 이야기다. 드라마는 이들이 겪는 일련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캐릭터 간 관계성은 부모 자식을 넘어 이웃 간으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묻어난 휴머니즘, 인간적 끈끈함이 보편적 공감대를 만들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부모와 자식, 이웃 간 관계성에서 오는 밀도가 통한 것”이라고 짚었다.중국 환구시보 역시 “‘폭싹 속았수다’는 여성 3세대의 운명을 통해 반세기를 넘나드는 사랑과 가족애,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며 “초반부에는 사랑 이야기로 감동시켰고 이어 물질적으로 궁핍한 시대에 평범한 사람들이 진흙탕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끌어안고 온기를 나누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힐링 서사가 대중적 인기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 아이유·박보검이 모시고 문소리·박해준이 앉혔다유의미한 메시지가 글로벌 시청자에게 닿기까지는 배우들의 공도 컸다. 특히 애순과 관식의 10대부터 청장년 시절까지를 연기한 아이유, 박보검의 글로벌 인기가 초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순 팬심에 기반한 궁금증이 작품 전체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는 1960년대, 제주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 이야기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유와 박보검이 교량이 됐다. 두 사람을 내세워 국내 MZ 시청자는 물론, 해외 시청자의 접근성까지 끌어 올렸다. 아주 영리한 기획”이라며 “당연히 연기도 훌륭했다. 두 배우를 선택한 건 (김원석) 감독의 탁월한 안목”이라고 평했다.아이유, 박보검이 시청자를 유입시킨 ‘입덕’ 멤버라면, ‘탈덕 봉쇄’ 멤버는 이들을 포함한 배우 전체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애순과 관식의 중년을 이어 붙인 문소리, 박해준을 비롯해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백지원, 이준영, 김선호 등 모두가 호연을 펼쳤다. 이들은 탄탄한 내공으로 각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며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폭싹 속았수다’는 스토리 라인이 수십 년에 걸쳐 전개되는데, 배우들이 성장하는 성숙함을 보여준다. 배우들은 시간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움직이는 방식, 표정의 깊이, 목소리 톤을 변화시킨다”고 극찬했다.◇‘쪼개기’ 전략, 독 아닌 득 됐다작품 외적인 전략도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의 ‘올 앳 원스’(All at Once) 기조를 깬 첫 한국 콘텐츠다. 넷플릭스는 2016년 국내 론칭 이후, 매 작품 한 번에 전 회차를 공개해 왔다.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부터 매주 4편씩 공개하는, 이른바 ‘쪼개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분할 공개는 궁극적으로 ‘폭싹 속았수다’가 입소문을 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사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 박보검의 인기에도 글로벌 시청자의 압도적인 선택까지는 받지 못했다. 한국적 특색이 강하다는 이미지의 장벽도 있었고, 긴 호흡을 꺼리는 ‘요즘’ 시청자의 콘텐츠 취향과도 맞지 않았다.실제 출발 성적 역시 글로벌 4위였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아니었다. 하지만 1막(1~4회) 공개 후 국내 시청자를 중심으로 팬층이 생기더니 드라마 속 장면, 대사들이 SNS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이는 곧 입소문으로, 해외 시청자 유입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폭싹 속았수다’는 2막(5~8회) 공개 후 2위, 3막 공개 후 1위까지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정덕현 평론가는 “‘폭싹 속았수다’는 분할 공개의 긍정적인 면을 굉장히 잘 보여준 사례”라며 “사실 이 드라마는 감정 밀도가 굉장히 높은 드라마라 몰아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분할 공개를 통해 중도 이탈자를 줄였다. 무엇보다 순차 공개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나갈 시간을 확보하면서 계속해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5:37
뮤직

페퍼톤스, ‘더 글로우 2025’ 성료…낭만 선사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페스티벌의 낭만을 선사했다.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 (THE GLOW 2025) - 고양’(이하 ‘더 글로우 2025’)에 출격했다.이날 페퍼톤스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카우보이의 바다’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아시안게임’, ‘태풍의 눈’ 등 신나는 록 사운드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서정적인 무드로 감동을 선사한 무대도 이어졌다. 페퍼톤스는 ‘바이킹’과 ‘코치’, ‘뉴 히피 제너레이션’, ‘샤인’, ‘패스트’ 등 청춘을 대변하고 공감하는 ‘청춘송가’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이어 ‘행운을 빌어요’로는 따뜻한 메시지를 덧붙이며 관객들과 깊이 교감했다.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투웬티 플렌티’의 타이틀곡 ‘라이더스’로 다시 한번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 페퍼톤스는 엔딩 곡으로는 ‘21세기의 어떤 날’을 선곡,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과 함께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렇듯 페퍼톤스는 특유의 경쾌함과 서정적인 감성을 오가는 밴드 사운드로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며 ‘뉴 테라피 밴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엔딩으로 갈수록 관객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떼창과 환호를 불러냈다.‘더 글로우 2025’를 성황리에 마친 페퍼톤스는 오는 6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20:33
뮤직

[IS인터뷰] 우디 “무대 공포증 있었지만, 무대에서 에너지 충전하죠”

“어느 새 방송국 음악 방송 무대에 서본 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지금도 무대에 서면 마치 첫 무대에 선 것처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에요.” 최근 새 싱글 ‘스트레이 캣’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우디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스트레이 캣’은 함께 했던 시간을 지워버린 이별과 언제나 처음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행복을 담은 앨범. 우디는 ‘사랑’의 두 가지 얼굴을 그만의 목소리로 채워 넣으며 2025년 시작을 산뜻하게 열었다.타이틀곡 ‘길냥이’는 이별 후의 상실감과 그리움을 길을 잃은 고양이에 빗대 담아낸 곡으로, 따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방황하는 감정을 애절한 멜로디로 표현했다.‘길냥이’ 작업은 2년 전 우연히 길고양이를 보며 느낀 감정을 끄적여 둔 메모장 글에서 시작됐다. “떠나는 사람 아닌, 남겨지는 사람의 감정을 담고 싶었어요. 길을 걷다가 길냥이를 봤을 때, 저 고양이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은 적이 있을 텐데 쓸쓸히 불안해하며 거리를 걷는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졌고, 우리의 이별과도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죠.”수록곡 ‘너랑 있으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설렘과 행복을 담았다. 평범한 날들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의 힘을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풀어냈는데, 실제 우디의 연애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굉장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사랑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엄청나잖아요. 찌질이 겁쟁이이던 나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정을 어떤 필처링도 없이 솔직하게 담은 곡이죠. 2년 쯤 전에 만든 곡인데 이렇게 발매하게 돼 기분 좋아요.” 두 곡을 통해 리스너와 잔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우디. 모든 뮤지션이 그러하듯, 우디 또한 음악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지만, 그게 작업의 ‘목적’이 되는 건 아니란다. 우디는 “한 때 그런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공감이나 메시지를 주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오만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일 뿐, 메시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인 것 같다. 누군가를 위로해주기 위해 노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나는 내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에 누군가 공감을 해준다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우디는 채널A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와 티빙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 고정 출연으로 인지도 면에서 확연히 도약했다. 야구와 특별한 인연 덕분에 연말엔 골든글러브 시상식 무대에 서는가 하면, 가수 데뷔 후 꿈의 무대였던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많이 만들었다. 굵직했던 지난해 스케줄을 떠올리며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너스레 떤 우디는 “중간중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1년씩 버텨내고 뭔가 계속 꾸준하게, 대단한 욕심 내지 않고 하다보니 좋은 일도 오더라”며 빙긋 웃었다. “열심히 달린 것 같아요. 뒤처지지도 숨 차지도 않게, 적당한 페이스로 여느 해와 다름 없이 잘 달린 것 같다. 사실 음악 인생이 늘 비슷비슷한 해인데, 작년엔 유난히 좋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씨 만나는 것처럼 좋은 일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과거 카메라와 무대 울렁증이 있었지만 “예전엔 두려워서 피했던 것들을 오히려 맞닥뜨려보니, 좀 더 괜찮아지고 점점 즐길 수 있게 되더라”는 우디는 “오히려 무대에 올라 느끼는 기분 좋은 떨림과, 관객들이 보내주는 에너지가 엄청난 힘이 된다.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불러 주시면 정말 힐링이 많이 된다”고 했다. 힙합과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한계 없는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는 우디는 “내 노래 중 특정 곡만 좋아해 주셔도 괜찮다. 사람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할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충실히 할 것”이라 다짐했다. ‘길냥이’와 함께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건 우디의 2025년 청사진 키워드는 ‘도전’이다.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더 오래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멈춰있거나 스스로 지금 상태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리려 노력해야 하고, 더 좋은 곡들을 만들어야 하죠. 여느 해와 다름없이, 늘 내가 하던 일을 더 도전적으로 열심히 할 겁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5:50
뮤직

황가람, 첫 단독 콘서트 개최... “따뜻한 시간 되길”

가수 황가람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황가람은 오는 4월 19일 부산, 4월 27일 경산, 5월 31일 창원에서 단독 콘서트 ‘빛이 되는 노래’를 개최한다. 티켓은 3월 11일 오후 5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황가람은 “음악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작은 희망의 불빛이 되고자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빛이 되는 노래’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빛이 되는 노래’는 황가람이 직접 기획한 콘서트로,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메가 히트곡 ‘나는 반딧불’을 비롯한 신곡과 다양한 무대들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빛이 되는 노래’는 황가람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다. 황가람은 음악에 본인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 온 만큼, 어떤 무대들과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지 관심이 뜨겁다.특히 황가람은 최근 ‘나는 반딧불’과 ‘미치게 그리워서’로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사랑에 보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빛이 되는 노래’는 4월 19일 오후 5시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7일 오후 3시 경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5월 31일 오후 5시 창원 KBS 홀에서 개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1 10:58
뮤직

비투비 “데뷔 13주년, 감사한 마음뿐…지치고 힘들 때 쉼 되길” 일문일답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이 따뜻한 위로와 희망찬 내일을 노래하는 신보로 돌아왔다.비투비는 지난 5일 EP 앨범 ‘비투데이(BTODAY)’를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타이틀곡 ‘러브 투데이(LOVE TODAY)’는 모던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으로,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 위에 더해지는 멤버들의 감성이 매력적인 곡이다. 멤버 이민혁이 작사, 작곡에, 프니엘이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비투비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아낌없이 담아냈다.이 외에도 ‘비투데이’에는 어두운 밤을 황홀하게 빛내는 별들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스태리 나잇(Starry Night)’, 진심을 담은 고백에 “예스(Yes)”라는 대답을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그린 ‘세이 예스(Say Yes)’, 그리고 지난해 ‘비커밍 프로젝트(BECOMING PROJECT)’를 통해 공개한 ‘불씨’, ‘비올라잇(Be Alright)’,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까지, 비투비의 섬세한 음색과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총 6곡이 알차게 수록됐다.비투비 컴퍼니 소속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는 ‘비커밍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이를 하나로 모은 앨범 ‘비투데이’를 통해 ‘비커밍 프로젝트’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 비투비가 일문일답을 통해 신보를 직접 소개했다.다음은 비투비의 EP 앨범 ‘비투데이’ 관련 일문일답.Q. 새 앨범 ‘비투데이’ 로 컴백한 소감이 어떤가요?A. (서은광) 오랜만의 컴백이라 너무 설레고 즐겁습니다.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컴백하는 만큼 모두에게 따스한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A. (프니엘) 약 2년 만에 비투비 앨범으로 컴백하게 돼 신나요!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를 만날 생각에 설렙니다.Q. 타이틀곡 ‘러브 투데이’는 어떤 곡인가요?A. (이민혁) 하루하루가 벅찬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요. 저 또한 그런 시기가 있었던 만큼 함께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만든 노래입니다.A. (임현식) ‘오늘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아주 따뜻한 노래입니다. 듣는 사람과 부르는 사람 모두 더 큰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에요.Q. 타이틀곡 ‘러브 투데이’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A. (서은광) ‘지친 하루 끝에 무너져 내릴 만큼 슬플땐 조금은 쉬어 가도 돼’라는 가사처럼 하루가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가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A. (프니엘) 전반적으로 떼창으로 가득 차있는 곡입니다.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르면 힐링이 될 거에요.Q. 새 앨범 ‘비투데이’ 를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요?A. (서은광) ‘햇살’. 뜨겁고, 따스하고, 빛나고, 포근한 햇살 같은 앨범입니다.A. (임현식) ‘컬러풀(Colorful)’. 다양한 색의 곡들이 아주 조화로운 앨범입니다.Q.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작업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는지,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A. (이민혁) 우선 작업하면서 제가 즐거워야 해요. 멜로디는 모두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노랫말은 최대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작업합니다. 작업 당시의 상황이나 심리 상태 같은 부분들이 곡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A. (임현식) 영감은 언제든 어디서든 자유롭게 얻는 편입니다. 질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기승전결도 많이 신경 쓰는 편입니다.Q. 녹음,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A. (서은광) 재킷 촬영 당시 달팽이 친구와 촬영을 했는데, 저와 촬영하는 친구가 무서웠는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 어르고 달랬지만 결국 실패해 달팽이집과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A. (이민혁)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멜로디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트 식단도 열심히 하고, 찜질방에 가서 땀도 빼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Q. 오는 21일 데뷔 13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지, 팬콘서트는 어떤 점을 기대하면 좋을까요?A. (서은광)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데뷔 기념일인 만큼 비투비의 탄생, 그리고 13년 동안 함께해 주신 멜로디에게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A. (임현식) 해가 지날 수록 멜로디와 더 깊어지고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번 팬콘서트에서는 서로가 더 깊은 관계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Q. 새 앨범 ‘비투데이’를 통해 듣고 싶은 반응이나 수식어, 또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A. (이민혁) 팀으로서는 역시 ‘믿듣돌’ 수식어를 듣는 게 기대가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께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습니다.A. (임현식) ‘역시 믿고 듣는 비투비’라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비투비의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Q. 비투비의 새 앨범을 기다려온 멜로디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A. (서은광)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멜로디에게 우주만큼의 감사함과 사랑을 보냅니다. 늘 그랬듯이 멜로디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A. (이민혁)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려 주신 우리 멜로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은 ‘비투데이’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A. (임현식) 멜로디를 위해 열심히 만들고 준비했어요. 이번 활동도 재미있게 해서 서로에게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나눠 줘요.A. (프니엘) 멜로디, 많이 기다렸죠? 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9 17:31
영화

“독종인 줄 아는데…” 진서연, 힐링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IS인터뷰]

“언제 또 무해한 작품을 해보겠어요. 지독한 건 앞으로도 할 테니 이런 기회는 잡아야 했죠. 마지막에 해맑게 웃는 그 한 신이 제겐 필요했어요.”극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빌런이자, 이름을 건 식이요법 레시피도 있는 ‘자기관리’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배우 진서연이다. 그러나 최근 행보를 들여다보면 어쩐지 ‘힐링’으로 가득 차 있다. 같은 시기 공개된 새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에세이 ‘괜찮을겁니다’가 그렇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진서연은 “그간 해둔 것이 한꺼번에 오픈한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다들 절 독종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책에는 우울증과 공황이 심했던 신인 시절을 담아서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진서연은 ‘괜찮을겁니다’를 두고 “9년 동안 필명으로 썼던 내용을 모았고, 공개 결심까진 4년이 걸렸다”며 “다른 작가들은 ‘인고의 노력 끝에 나왔다’고도 하지만, 저는 수정 없이 한 번에 쓴 날 것 같은 글이라 어조가 세고 감정적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배우 진서연’임을 감추고 적은 글이 세상 밖에 공개되는 건 마음가짐이 달라졌기 때문이란다. “제 스타일상 누구 보여준다고 고치진 않아요. 그래서 고스란히 나갔으면 했는데 이제 다시 보니까 되게 괜찮더군요. 글이 아니라 내가 변한 건데 자존감이 생긴 것 같아요.”오히려 인고 끝에 개봉한 건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다. 2021년 제작을 마쳤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진서연은 극중 무용단의 ‘마녀’라고 불리는 에이스 무용수 출신 감독 설아를 열연했다.자칫 빛을 보지 못할 작품이었으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 영화제 등 전세계 50개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진서연은 “우리 영화를 보려는 줄이 유명 베이글 맛집 뺨치게 길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를 떠올렸다.“개봉을 포기하다시피한 순간에 김혜영 감독님이 누구 하나 도움 없이 직접 영화제에 출품 이메일을 보냈어요. 그렇게 초청을 받게 되고, 오직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우들이 사비로 간 것도 기적이죠.” 특히 진서연은 김 감독의 열정을 두고 “오타쿠적인 집념이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말도 안 되는 디테일을 장인처럼 요구하시는데 일리가 있어서 따랐고, 결과도 좋았다”면서 “설아가 ‘뼈말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날카롭고 신경질적이고, 이런저런 요청을 하셔서 마지막엔 침을 뱉어 수분을 다 빼가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톱 무용수의 독무 신을 약 2개월 만에 완성해냈다. 실제 그의 과거 꿈이 무용수였고, 여전히 무용 감상을 즐기며 높인 안목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힐링 영화지만 여전히 ‘독종’이라는 감탄 어린 수식어가 달릴 법하다.“그래서 이런 무해한 영화에 나와 잘 웃고 따뜻한 사람이란 이야기가 나가야 하는데…(웃음). 사실 늘 작품 준비할 땐 저도 자신 없고 고통스러워요. 그럼에도 해내야 하는 상황이 저를 독하게 만들죠.”‘배우는 브랜드’라는 직업관도 밝혔다. 진서연은 “한 번의 실패가 있으면 안 되는 직종이다. 하기로 했으면 최고로 잘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특별출연해 ‘썸’ 호흡을 맞춘 손석구를 언급하며 “함께 주성치 영화 풍의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의외의 소망을 꺼내기도 했다. 책임감으로 자신을 불사르던 스스로에게 곧 “힘을 빼도 괜찮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체화하려는 듯한 바람이다.“이젠 ‘나를 어떻게 봐줬으면 한다’고 노력하고 싶진 않아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연기할 텐데 자연스럽게 책도, 영화도, 드라마도, 예능도 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06:07
예능

‘식스센스:시티투어’→‘언니네 산지직송’… tvN 예능, ‘무해력’ 트렌드

‘식스센스:시티투어’ 부터 ‘언니네 산지직송’까지, tvN 예능이 ‘무해력’ 트렌드를 타고 고공행진하고 있다.2025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특성이라고 불리는 ‘무해함’이 강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갈등과 경쟁이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의 트렌드로 손꼽힌 것. 편안함과 느긋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작은 힐링 메시지 ‘chill guy’ 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스트레스 속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저속노화’ 열풍,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 등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스며든 ‘무해력’을 찾아볼 수 있기도. tvN 예능 역시 유쾌하고 무해한 콘텐츠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찐친들과 자연스러운 여행 속 유쾌함, ‘상생’의 의미 더하는 반전까지 ‘식스센스:시티투어’‘식스센스: 시티투어’(이하 ‘식스센스’)는 ‘뉴 식센이’들의 뭉툭한 케미스트리로 특별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스핀오프로 돌아온 ‘식스센스’는 찐친들과 함께하는 가볍고 유쾌한 여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학 동기로 시작된 30년지기 원조 '남사친여사친' 유재석과 송은이의 티키타카가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예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일명 ‘뭉툭 남매’ 고경표와 미미의 활약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한다. 그 속에 작정하고 치밀해진 남다른 스케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2화에서 제작진은 가짜 식당을 설정할 때, 멤버들을 모두 속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실제로 촬영 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레시피를 활용한 장사를 진행하고, 이는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모두 완벽하게 현혹하는 것은 물론, 진짜 손님들의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며 원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식당 사장들과 따뜻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식스센스’ 지난 2화는 ‘무해한 케미 너무 좋다’ ‘자영업 살리는 프로 좋다’ 등 긍정 반응이 이어지며 전국 평균 2.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막내 라인의 활약 ‘핸썸가이즈’일요일 저녁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핸썸가이즈’가 방영 중이다.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게임 진행에 교양적 재미까지 더한 무해한 구성이 ‘핸썸가이즈’ 만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막내 라인’ 예능 신성 신승호의 활약과 펜싱 세계 랭킹 1위인 오상욱의 엉뚱한 매력이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고정 예능 첫 출연인 신승호는 중후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전략을 구성하지만, 매번 헛똑똑이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한다. 펜싱 황제 오상욱은 승리를 위해 밥 정도는 가볍게 굶는 형들 사이에서 숨길 수 없는 먹성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회차별로 초대되는 게스트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첫 게스트로 출연해 게스트 최초로 단독 벌칙을 받은 방탄소년단 진은 복수를 결심하며 재출연해 웃음을 유발했고, 추성훈은 게임 빙고 판을 메뉴판으로 만들며 웃음을 선사한 것. 재미와 교양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핸썸가이즈'의 무해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해력 대표주자’, 일상 속에 녹아든 재미를 선사할 청정 예능의 귀환 ‘언니네 산지직송2’무해함 가득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도 2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여름 첫 선보인 '언니네 산지직송'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재미와 입맛을 자극하는 볼거리들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멤버들의 남매 케미와 산지 제철 밥상을 위해 프로 일꾼들로 변신한 모습들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무해력 대표주자' 예능으로 손꼽힌 것. 이번 '언니네 산지직송2'는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해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한다. 일도, 노는 것도, 먹는 것도 모두 진심으로 임하는 임지연, 이재욱의 새로운 모습이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첫 게스트로 월드 스타 이정재가 함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첫 게스트부터 화제성 장악을 예고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2'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이 외에도 사람 내음 나는 촌맛 리얼리티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이븐’ 한 재미를 선사하며 무해한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렇듯 tvN 예능과 무해력이 만나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2025년에도 기분 좋은 즐거움을 꾸준히 선사할 '무해력' 장착한 tvN 예능들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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