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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몬스타엑스, 초심에 성장까지 읽히는 힙합 무드 'FATAL LOVE'
2015년 가요계 '무단침입'하겠다며 데뷔한 그룹 몬스타엑스가 최근 발매한 정규 3집에서 초심과 그간의 성장을 다 담아냈다. 최근 몬스타엑스가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Love Killa(러브 킬라)'로 활동 중이다. 빌런 여섯 명을 모아둔 것 같은 컨셉트 이미지와 뮤직비디오는 강렬 그 자체다.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서스펜스 느낌이 강하다. ' Love Killa'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곡 전개에 다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DRAMARAMA' 'Alligator' 'Shoot Out' 'Follow' 등 히트곡의 연장선이 아닌 데뷔곡 '무단침입'의 파트2의 느낌이다. 신선하면서도 몬스타엑스의 음악 장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완급 조절을 잘했다. 이번 앨범에서 몬스타엑스의 초심과 그간의 성장이 모두 읽히는 이유다. 앨범에 수록곡도 전반적으로 힙합 무드다. 몬스타엑스 초기 음악의 확장 버전이다. 세련미와 더불어 더 강렬해진 힙합 음악을 멤버들 특유의 보이스로 잘 살려냈다. 주헌과 아이엠이 작사에 참여한 3번 트랙 'Thriller', 4번 트랙 'Guess Who'도 힙합 기반의 음악이다. 멤버 주헌은 자작곡 'BEASTMODE'와 '대동단결' 역시 힙합적인 요소가 충만하고 완성도가 높다. 아이엠이 직접 만든 'NIGHT VIEW'는 아이엠이 믹스테이프로 보여준 몽환적인 감성에 좀 더 대중정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니리스닝 힙합 장르에 신스 베이스를 더한 9번 트랙 'Last Carnival'과 공감가는 스토리를 세련되게 가사로 풀어낸 10번 트랙 'Sorry I’m Not Sorry'로 리스너에게 골라들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퀄리티 높은 앨범에 무대 퍼포먼스로 듣고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음악방송에서 공개한 'FATAL LOVE' 컴백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과 다양한 킬링 포인트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이번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신보 발매 날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컴백쇼에서는 글로벌 시청자 77만 명과 소통하고 하트 수 15억 5000개를 달성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6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