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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스타’ 이정후 또 현지 공개 조명…“OPS 0.982 달해, SF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현지에서 조명을 받았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현재 전력과 성적, 분위기 등을 종합해 매주 공개하는 파워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7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이번 주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정후”라고 콕 집었다.이정후는 21일 기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입단 첫해 어깨 부상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올 시즌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열광하게 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타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0.982에 달한다”고 조명했다.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이정우를 향한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다. MLB 닷컴은 지난 19일에도 이정후의 활약상을 상세히 다뤘다.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의 ‘슈퍼스타’라고 칭한 MLB 닷컴은 “건강한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내며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를 보면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왕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고 호평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0:33
프로야구

'단순한 메이저리거가 아니다' 3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MLB 센터라인 등장에 'WBC 기대되네'

"베스트 전력으로 꾸릴 겁니다."류지현(54)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3월에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06 초대 대회 4강, 2009년 대회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2014, 2017, 2023년 대회까지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3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세계 최고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수놓는 멤버들이 많아졌다. 단순히 MLB 무대만 누비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들을 제치고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30·LA 다저스)이 그 주인공들이다.이정후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1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그는 21경기에 나와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3홈런 14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0593)도 전체 13위다. 특히 2루타 10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려냈다. 에드먼도 '스타 군단'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드먼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중견수로서 22경기 타율 0.274(84타수 23안타) 7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점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7개)에 이은 2위, 장타율(0.571)은 팀 내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1위다.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 맹활약 중인 만큼, 두 선수의 WBC 한국 대표팀 합류는 당연시 되는 분위기다. 두 선수는 지난 2023년 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먼은 한국 야구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적 외 혈통으로도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는 WBC 대회 특성상,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의 아들인 에드먼도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정후와 에드먼은 3년 전보다 더 실력이 만개했다. 당시 이정후는 직전 해(2022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MLB에서 기량이 만개한 올해와는 차원이 다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이제 막 실력을 키우고 있던 에드먼도 현재는 오타니, 무키 베츠 등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까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템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현재 재활 훈련 막바지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겨우내 재활 훈련에만 매진했다. 5월 복귀가 눈앞인 가운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 팀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건강한 김하성을 향한 기대가 그만큼 큰 것이다. 복귀 후에도 주전으로 뛸 확률이 높다. 이정후(중견수) 에드먼(2루수)과 함께, 돌아올 김하성(유격수)까지 가세한다면 한국 대표팀은 최고의 센터라인을 구축한다. 2023년과 라인업은 같지만, 경험과 실력은 더 쌓였다.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2026 WBC 대회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5.04.22 07:04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스타? 팩트'…OPS 0.981 현지 매체도 반했다 "이런 선수 리그에 더 많았으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MLB) 주요 스토리라인을 조명하며 진실과 허구를 구분했다. 이야기 전개 중 하나로 언급된 명제가 바로 '이정후는 스타(Jung Hoo Lee is a star)'이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경기 중 펜스에 부딪혀 시즌 종료 어깨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MLB 시즌에는 많이 볼 수 없었다'며 '이정후는 미지의 존재로 2025년에 들어섰다'라고 운을 뗐다.이정후는 올 시즌 MLB를 강타하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21경기에 출전,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89)과 장타율(0.593)을 합한 OPS가 0.981에 이른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10개의 2루타로 부문 선두를 이끌고 있다. 콘택트와 타구 속도(평균 90.2마일·145.2㎞/h) 수치가 좋다. 정말 놀라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타격에만 주목하는 게 아니다. CBS스포츠는 '공격적인 주루와 수비에서의 하이라이트 플레이까지 더해져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매우 재밌는 선수'라며 '이정후는 야구 선수인 동시에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그의 경기는 눈을 뗄 수 없는 요소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물론 이 같은 평가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본질적으로 신인'이라며 'MLB에서 아직 60경기, 250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직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았다는 걸 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를 불문하고 '이정후는 스타'라는 명제에 대해선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다.CBS스포츠는 '이정후는 지배한다. 정말 재밌는 선수'라며 '올 시즌 타율 0.333을 기록하지 못하겠지만 평균 이상의 타자가 되기 위한 모든 요소(출루율, 콘택트율, 타구 속도 등)를 갖추고 있다. 수비와 주루 능력도 뛰어난데 화려함까지 갖췄다. 이정후의 퍼포먼스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선수가 리그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걸로 끝맺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01:31
프로야구

한화 7연승·홈런 공동 선두·통산 100호...4번 타자 노시환 '자축포' [IS 스타]

노시환(25)이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7연승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7-1로 승리한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262일 만의 7연승 질주다. 올 시즌 첫 15경기에서 10패(5승)를 당하며 최하위(10위)로 떨어졌던 한화는 이후 10경기에서 9승(1패)을 쌓았다. 올 시즌 14승 11패(승률 0.560)를 기록한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승리의 주역은 간판타자 노시환이었다. 그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멀티 홈런, 18·19일 NC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한화가 6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48·4홈런·10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한화가 7연승을 거둔 20일 NC전에서도 노시환의 방망이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0-0이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NC 선발 투수 이용찬의 초구 122㎞/h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72.3㎞/h 좌중간 홈런을 때려냈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포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더불어 노시환은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과 함께 올 시즌 홈런 공동 1위(8개)에 올랐다. 1군 무대 711경기 만에 달성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기도 했다.노시환은 2023시즌 31홈런을 치며 2008년 김태균(은퇴) 이후 한화 선수로는 15년 만에 홈런왕에 올랐다. 2023년 치러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국가대표팀 4번 타자를 맡을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노시환은 타율 0.272·24홈런·89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타율 0.347·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비상한 KIA 김도영에게 리그 넘버원 3루수 자리를 내줬다. 지난겨울 노시환은 10㎏를 감량하며 '정상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김도영과 홈런왕을 경쟁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올 시즌 첫 20경기에서 타율 0.214·3홈런에 그쳤던 노시환은 이후 10경기에선 타율 0.342·5홈런·12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다운 기량을 되찾았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13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경신했다. 한화가 7연승을 거두는 동안 선발로 등판한 투수(문동주-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01년 4월 7~14일(조규수-한용덕-이상목-조규수-송진우-한용덕-박정진) 이후 24년 만에 구단 타이기록인 '7경기 연속 선발승'을 해냈다. 한화 타선에서는 노시환뿐 아니라 채은성,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월에 부진했던 주축 타자들이 살아나며 화력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선발진도 탄탄해지고 있다. 한화의 '행복 야구'가 돌아오자, 대전이 들끓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0 19:16
메이저리그

'멀티포+위닝시리즈' 이정후, '최고 명문' 양키스 상대 SF 새 역사 썼다

이정후(27)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이날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왼손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경기 마수걸이 홈런 이후 이틀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이어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통타, 우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의 첫 연타석 홈런, 한 경기 2개 홈런이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에게 패배를 안긴 것.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역대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에 양키스를 상대로 1경기 멀티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이정후가 처음이다. 구단을 대표하는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버스터 포지 등 메이저리그 최고 전설들도 양키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린 기록이 없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인터리그 경기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 원정을 위닝 시리즈(3경기에서 2승 이상)로 마쳤다. 샌프란시스코가 거둔 2승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정후였다. 그는 지난 12일 0-0이던 1회 초 무사 1, 2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143.9㎞ 싱커를 통타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9-1로 앞선 6회 초 우천으로 인해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이정후는 13일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팀은 4-8로 졌다. 이어 14일 경기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역전 3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MLB 데뷔 후 첫 뉴욕 원정에서 9타수 4안타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안타 4개는 모두 장타(홈런 3개, 2루타 1개)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대단한 시리즈를 펼쳤다. 정말 놀라운 활약"이라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52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장타율 1위(0.704)다. 2루타는 8개로 MLB 공동 1위.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1.130으로 NL 1위·MLB 2위다.이형석 기자 2025.04.14 16:03
프로야구

한화 '6푼' 안치홍, 롯데 국대 외야수 윤동희 2군行...두산은 '포수 충돌→팔꿈치 손상' 이유찬 말소

역대급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한화 이글스가 안치홍(35)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야구 일정이 없는 7일 1군 엔트리 말소 내용을 발표했다. 한화, 두산, 롯데, 키움, KT가 총 11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단연 한화다. 한화는 내야수 안치홍, 외야수 임종찬, 왼손 투수 권민규를 1군에서 제외했다. 3명 모두 한화의 시즌 전 구상에서 중용이 예상됐던 이들이다.가장 '빅네임'은 단연 안치홍이다. 지난해 한화로 이적한 안치홍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 출전한 가운데 타율이 0.067(30타수 2안타)까지 추락했다. 다른 이도 아니고 안치홍이라 충격이 더 크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안치홍은 프로 통산 16시즌을 뛰면서 타율 0.296 1831안타 15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한 2루수다. KIA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골든글러브도 세 차례나 수상했다. 꾸준함의 상징인 그는 난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에 이적했다.하지만 2025시즌 출발 후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은 그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이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을 대타, 지명타자 등으로 기용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노렸으나 끝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부진이 끝나지 않으면서 7일 2군으로 그를 보냈다.김경문 감독이 주전 우익수로 낙점했던 임종찬도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 활약을 바탕으로 임종찬을 개막전부터 우익수로 기용했지만, 11경기에 출전한 결과는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스프링캠프부터 1군 캠프에 들면서 1라운드 정우주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왼손 1년 차 권민규도 1군의 '매운 맛'을 보고 2군으로 내려간다. 권민규는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두산은 내야수 이유찬, 김민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2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로 활약하던 이유찬의 말소된 건 부진이 아닌 부상 때문이다. 두산 구단은 "이유찬은 전날(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4회 초 주루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좌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며 "금일(7일)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하며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롯데는 전날 두산전에서 3분의 2이닝 3실점 부진했던 오른손 투수 박준우를 내야수 강성우, 외야수 윤동희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 이형종과 내야수 서유신을, KT 위즈는 외야수 안치영을 2군으로 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7 17:21
메이저리그

'배지환 난감하네' 피츠버그, 시범경기 OPS 1.030 외야수 '현금 트레이드'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쟁자가 추가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뉴욕 메츠를 담당하는 앤서니 디코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츠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5)가 피츠버그로 현금 트레이드됐다’라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피츠버그는 곧바로 40인 로스터 내 카나리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투수 제러드 존스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이로써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 내 외야수 자원은 배지환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나리오는 2023년 빅리그에 데뷔, 2년 통산 21경기를 소화한 유망주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타율 0.280(25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시범경기에서 깜짝 놀랄 만한 ‘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7경기에 출전,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른 것. 출루율(0.419)과 장타율(0.611)을 합한 OPS가 1.030으로 수준급이었다. 공교롭게도 메츠 외야 자리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 카나리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어려웠고 결국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인연이 정리됐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카나리오의 빈틈을 잘 파고든 피츠버그가 외야 뎁스(선수층) 강화에 성공한 셈이다. 카나리오의 영입은 배지환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바늘구멍을 통과,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활약이 미미하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이튿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무리한 주루로 3루에서 아웃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09:05
메이저리그

'누가 막나' 경기 시작→'백투백투백' 초구 HR 폭발!...'저지 3홈런' 양키스, 한 경기 '역대 2위' 9홈런 터졌다

애런 저지(33)를 중심으로 최우수선수(MVP) 군단을 모은 뉴욕 양키스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이 붙었다. 양키스가 경기 시작과 함께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을 수확했다.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20-9로 크게 이겼다. 대승의 원동력은 단연 홈런포다. 양키스는 이날 무려 9개 홈런을 터뜨려 밀워키 마운드를 완파했다.홈런을 볼 때까지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2개째도, 3개째도 마찬가지였다. 양키스는 1회 시작부터 1번 타자부터 3번 타자까지 모두 밀워키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양키스의 상위 타순은 모두 MVP 출신이다. 1번 타자로는 2022년 내셔널리그 MVP 폴 골드슈미트가 나섰다. 골드슈미트는 코르테스의 145㎞/h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1구 만에 코르테스의 자존심을 구긴 양키스는 다시 1구로 그를 흔들었다. 2번 타자 코디 벨린저도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그 역시 코르테스의 초구를 공략했다. 이번에도 높은 공이었으나 가운데로 몰렸고, 벨린저는 146㎞/h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공략해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그리고 또 다시 초구에 양키스 MVP 방망이가 돌아갔다. 2022년, 2024년 MVP였던 저지는 코르테스의 142㎞/h 몸쪽 커터를 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공 3개 만에 나온 백투백투백 홈런이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소속 분석가 사라 랭스는 "첫 3구로 홈런 3개를 때린 건 투구 수를 센 1988년 이후 최초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최초는 이것만 나온 게 아니다. 양키스는 백투백투백 홈런 이후에도 밀워키를 폭격했다. 양키스는 3-0으로 앞선 1회 말에도 6번 타자 오스틴 웰스가 좌중월 홈런을 추가했고 2회 말 앤서니 볼피도 홈런을 때렸다. 3회 말 저지가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고, 이번엔 치좀이 백투백 홈런으로 바통을 받았다. 저지는 4회 말 다시 1경기 3번째 홈런을 추가했고, 7회 말 오스왈도 페라자의 투런 포로 양키스는 20점 째를 채웠다. 1경기 총 9개의 홈런은 양키스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MLB 전체로는 1987년 9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10개) 바로 다음 가는 공동 2위(1999년 9월 5일 신시내티 레즈 9개) 기록이기도 하다.또 한 가지, 역대 두 번째 MVP들의 백투백투백 홈런으로도 기록에 남았다. 바로 지난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세웠던 기록을 1년 만에 라이벌 양키스가 재현했다.지난해 수상 후 올해도 MVP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저지는 이날 활약으로 최고의 개막 시리즈를 보낸 셈이 됐다. 저지는 이날 총 6타수 4안타(3홈런) 8타점 4득점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500, OPS(출루율+장타율)르 2.100까지 끌어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30 08:22
메이저리그

'무명의 OPS 1.030 대반란' 소토 영입한 메츠 '당황'…외야에 자리가 없네

뉴욕 메츠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미국 뉴욕포스트는 26일(한국시간) '메츠의 개막전 로스터는 상당히 확정됐으며 예상치 못한 이변이 없는 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5)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나리오는 올해 시범경기 17경기에 출전,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611)을 합한 OPS가 1.030에 이른다. 시범경기 성적만 보면 후안 소토(타율 0.289, OPS 1.049, 4홈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문제는 카나리오를 기용할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메츠는 겨우내 영입한 소토와 호세 시리 그리고 기존 멤버인 브랜든 니모가 외야 주전이다. 백업도 자리가 비좁은 건 마찬가지. 뉴욕포스트는 '타일러 테일러와 스탈링 마르테가 백업으로 활약하는 등 (포지션이) 꽉 차 있다'라고 부연했다. 보통의 선수라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할 수 있으나 카나리오는 '마이너 옵션'이 없다는 게 변수다. 빅리그에서 쓰지 않을 거라면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포기하자니 아쉬운 자원이다. 외야수 중 하나를 트레이드, 카나리오의 자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마르테가 봄에 트레이드될 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36세 마르테를 대체할 수 있는 (트레이드) 파트너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나리오는 지난 2월 시카고 컵스에서 영입됐다. MLB 통산(2년) 성적은 21경기 타율 0.286(42타수 17안타) 2홈런 8타점이다.한편 메츠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로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212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영입한 '소토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뉴욕포스트는 '올봄 (메츠의 스프링캠프지인)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린 16번의 경기에서 관중 10만6027명을 기록했다. 소토의 영향력은 이미 느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7 00:02
메이저리그

'152G 소화까지 3년 걸렸다' 계약금 97억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또 부상

재능을 몸이 버티지 못하는 걸까. 내야수 로이스 루이스(26·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한 번 부상에 쓰러졌다.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 헬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2회 말 첫 타석 부상으로 교체됐다. 3루 땅볼을 기록한 뒤 1루로 질주한 루이스는 베이스에 도달하기 직전 다리를 절뚝거렸다. 곧바로 1루 코치가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상태 체크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1차 진단은 왼 햄스트링 통증.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672만5000달러(97억원). 큰 기대 속에 2022년 MLB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종아리, 내전근,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을 거듭하니 경기 출전 횟수가 적었다. 루이스는 2022년 12경기, 2023년 58경기, 지난 시즌 82경기 출전에 그쳤다.미국 CBS스포츠는 '152경기(통산 타율 0.268, 33홈런)를 소화하는 데 3년이 걸렸다'라고 꼬집었다.시범경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로이스는 부상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0.346(26타수 9안타) 출루율 0.469를 기록했다. 그의 빈자리를 호세 미란다가 채울 전망. 미란다의 지난 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0.284(401타수 114안타) 9홈런 49타점이다. CBS스포츠는 '미란다는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지만 루이스만큼의 파워를 갖추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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