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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작년 김도영처럼...눈물 흘린 김주원의 피할 수 없는 '성장 세금'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23)은 올 시즌 공격과 달리 수비에선 아쉬운 플레이로 고개를 떨군 날이 많다.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는 한 이닝에 실책 2개를 범했다. 김주원은 0-0이던 3회 초 선두 타자 전민재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고승민의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전민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은 와르르 무너졌고, NC는 2-18로 크게 졌다. 김주원은 3회 말 공격 때 곧바로 교체됐고,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날 이호준 NC 감독에 따르면 문책성이 아닌 발목 통증으로 인한 교체로 밝혀졌다. 다만 김주원은 아쉬움이 컸는지 자책했다. 김주원은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5홈런 64타점 40도루를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유격수로는 이종범 이후 28년 만에 15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입단 5년(2021 NC 2차 1라운드 6순위)만에 구단의 기대처럼 성장,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로 꼽힌다.다만 올 시즌 리그 최다 실책 1위(29개)로 아쉬움이 뒤따른다. 2023년(30개)에 이어 다시 한번 '최다 실책 1위' 불명예 기록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에는 실책 18개로 최다 5위였다. 김주원도 수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2024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올해 실책을 절반으로 줄이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주원은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를 맡고 있는 데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하고 있다. 수비 이닝을 리그 최다 3위(1115이닝)다. 유격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많다. 김주원에게 실책은 일종의 '세금'과도 같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KIA 타이거즈 김도영도 공격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리그 최다 실책 1위(30개)를 기록했다. 꾸준한 출장 기회 속에 공격에서 일취월장했다. 올해 공격에서 한층 발전한 김주원도 수비에서 점차 경험을 쌓는다면 안정감이 갖출 수 있다. 올해 실책이 한 단계 성장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많이 지쳐 보인다.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힘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주원은 "경기 끝나면 힘들지만 자고 일어나면 또 괜찮다"라며 전 경기 출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5.09.22 15:33
메이저리그

클래스 차이? 오타니 '입단 동기' 스가노 상대 47, 48호 '펑펑' [IS 포커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50호 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희생양은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6·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시작부터 맹폭이었다. 이날도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초 스가노의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47호 홈런.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스가노를 다시 상대한 오타니는 3구 직구를 기술적으로 공략했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팔꿈치를 붙인 자세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8호. 다저스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좌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3-0 리드를 잡았다.오타니에게 맹폭을 당한 스가노는 4회도 버티지 못했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다저스 타선을 잘 막다가 4회 초 무사 2루에서 다저스 7번 김혜성의 타구에 오른발에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스가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끝까지 리드를 지킨 채 5-2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5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오타니였다. 이날 연타석포를 때린 그는 다음 3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9홈런)를 1차 차이로 추격했다. 지난해(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달성도 확실해졌다.묘하게도 스가노가 희생양이었다. 그는 오타니의 '선배 겸 입단 동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타 하라 다쓰노리의 외조카인 스가노는 일본 대학 최고의 투수였다. 2011년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스가노는 자신이 원했던 요미우리가 아닌 니혼햄 파이터스가 1차 지명 추첨에서 승리하자 졸업을 연기했다. 드래프트 재수를 한 그는 결국 2012년 시장에 다시 나왔다.결국 스가노는 2012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받았다. 니혼햄은 1년이나 쉰 스가노를 선택하지 않고 오타니를 지명했다. 니혼햄은 메이저리그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꿈을 돕겠다며 '슈퍼스타'를 품었다. 스가노가 오타니보다 5살이나 많지만 같은 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다.드래프트에서 엇갈린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길을 갔다. 오타니는 니혼햄에서 꾸준히 '투타 겸업'을 시도하다 2018년 MLB(LA 에인절스)에 입성했다. 그리고 100년 전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는 위대한 선수로 성장했다.스가노는 2013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된 이후 2017년과 2018년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2연패했다. 2020년엔 다시 MVP에 오르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날카로운 제구 덕분에 '일본의 매덕스'로 불린 그는 대학 진학과 드래프트 거부 등으로 인해 20대 초반 실적을 쌓지 못했다. 36세 나이에 볼티모어 입단한 올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4.57) 투수가 됐으나, 늦은 감이 있다. 특히 오타니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은 장면에 뼈아팠다. MLB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의 홈런을 조명하며 두 선수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볼티모어 3연전에선 오타니를 포함해 최소 한 명의 일본 선발 투수가 세 경기 모두 선발 등판한 시리즈였다. 오타니의 홈런은 2012년 일본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 무도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걸 떠올리게 한다. 둘은 일본에서 단 한 경기(2015년 6월 10일)에서 만났는데, 오타니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09.08 08:28
프로야구

오승환이 남긴 21년 발자취, 숫자로 본 '끝판대장의 역사 [IS 포커스]

한 시대를 풍미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유니폼을 벗는다. 2005년 데뷔한 그는 21년 동안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활약하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오승환의 야구 인생을 숫자 키워드로 되돌아봤다. ◇3(KBO리그 세 번째 은퇴 투어)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다른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은퇴 투어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건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상 2017년 이승엽(당시 삼성),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투수로는 오승환이 사상 처음이 될 전망. 다만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및 다른 구단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5(신인 지명 순위)단국대를 졸업한 오승환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차 지명에서 그에 앞서 호명된 선수는 조정훈(당시 롯데) 서동환(당시 두산 베어스) 정의윤(당시 LG 트윈스) 양훈(당시 한화 이글스)이다. 2005년 입단 동기 중 현역 선수는 박병호(삼성) 최정(SSG 랜더스)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오재일(KT 위즈) 진해수(롯데) 정도. 오승환은 올해 리그 최고령 선수(만 42세 6개월 16일)였다.◇6(KBO리그 세이브왕 횟수)오승환은 데뷔 2년 차였던 2006년부터 3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리그 역대 3년 연속 세이브왕은 진필중(2000~2002)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이후 세 번(2011~12, 2021)의 타이틀을 추가해 부문 역대 최다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2위는 임창용의 4회(1998~99, 2004, 2015)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42세 12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챙겨 임창용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기록(종전 42세 3일)을 경신했다. ◇11(한국시리즈 세이브)오승환은 한국시리즈(KS) 통산 11세이브를 수확해 부문 역대 1위다. 2위 그룹(4개, 선동열·조용준·임창용)과의 차이가 워낙 커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손꼽힌다. 오승환의 KS 통산 평균자책점은 0.81로 난공불락에 가깝다. 그의 통산 KS 우승은 5회(2005~06, 2011~13). 2005년과 2011년에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21(영구결번 등 번호)삼성은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삼성의 영구결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오승환이 역대 네 번째이자 투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김시진· 김상엽·배영수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도 받지 못한 대우다. 영구결번은 리그 전체 역대 18번째이다. ◇28(연속 경기 세이브)오승환은 2011년 7월 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2012년 4월 22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리그 최다 2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년 정재훈(당시 두산)이 세운 15경기 연속 세이브를 훌쩍 넘어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 28경기 연속 세이브 기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0.32(28과 3분의 1이닝 1자책점)에 불과했다.◇47(단일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오승환의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는 47개로 2006년과 2011년 달성했다. 2006년에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46개)을 넘어서기도 했다. 47세이브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부문 3위는 2013년 손승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46개이다. ◇80(일본 프로야구 통산 세이브)2013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오승환은 2년 동안 한신 타이거스의 뒷문을 책임지며 39세이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NPB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2014년에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427(리그 통산 세이브)오승환은 2021년 4월 사상 첫 300세이브, 2023년 10월에는 400세이브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록을 추가한 그의 세이브는 427개에서 멈췄다. 부문 2위 손승락(271세이브)과의 차이는 156개. 현역 2위 김재윤(삼성·185개)과의 격차는 2배 이상. 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42개)의 기록을 합하면 통산 세이브는 549개까지 늘어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3:01
프로야구

오승환 은퇴 결정 "한·미·일 1085경기 행복했다"

'현역 최고령 선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지난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은퇴는 예견된 수순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삼성과 2년 최대 2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은 오는 11월 만료 예정이다. '돌직구' '끝판대장'으로 불렸던 오승환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구위 저하로 마무리 자리를 내준 그는 올 시즌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으로 부진했다. 1군보다 2군에 머무른 날이 더 많았다. 가장 최근 등판은 7월 30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로 1이닝 2피안타 1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더 이상 1군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은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삼성을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로 입단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2006년과 2011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7세이브를 올렸다. 그의 '돌직구'는 해외에서도 통했다. 2013년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MVP 수상, NPB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위상을 떨쳤다. 2015년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활약하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19년 여름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모친상의 아픔을 겪은 데다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결국 시즌 도중에 은퇴를 결정했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1085경기에서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섰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등 많은 대기록을 남겼다. 통산 구원왕은 4차례. 삼성은 은퇴 투어 및 영구 결번 지정을 약속했다. 구단은 "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막판에 은퇴 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승환의 배번(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00:01
메이저리그

'올스타 외야수 이탈' 23홈런 OPS 0.905 순항 중 '갈비뼈 염증 문제'로 IL행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스타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32)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벅스턴은 왼쪽 갈비뼈 염증 문제를 계속 겪고 있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애초 벅스턴의 IL 등록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으나 이를 뒤집었다.벅스턴은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 타율 0.282(326타수 92안타) 23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43)과 장타율(0.561)을 합한 OPS가 0.905로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고 AL 최우수선수(MVP) 투표 18위에 이름을 올린 2017시즌(타율 0.253 16홈런 51타점, OPS 0.728)보다 더 나은 타격 지표. 그 결과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벅스턴은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낀 상황. 이후 경기에 결장하며 상태를 체크했는데 결국 IL을 피하지 못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자인 벅스턴은 2015년 빅리그에 데뷔, 줄곧 미네소타에서만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다.그의 통산 11년 MLB 성적은 857경기 타율 0.249(731안타) 156홈런 412타점 110도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09:53
NBA

‘중국 요키치’ 양 한센 향한 카와이의 황금 조언…“느리게 느껴질 것”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센터 양 한센(20)이 ‘베테랑’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로부터 리그 적응에 대한 조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8일(한국시간) “레너드가 NBA의 스피드에 대해 양 한센에게 황금 조언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레너드는 지난 2011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지명돼 10년 이상 코트를 누빈 슈퍼스타. 이미 두 차례나 NBA 파이널 우승과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바 있다.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올-NBA 팀 6회, 올스타 6회, 올해의 수비수상 2회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그런 레너드가 ‘신인’ 양 한센과 최근 영상통화를 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양 한센은 2025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지명돼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이다. 2m16㎝의 장신 빅맨인 그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펼친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베이비 조커’ ‘차이나 요키치’ 등 수식어가 붙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너드는 조만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태다. 중국 산둥 출신인 양 한센과 중국 방문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양 한센은 레너드에게 NBA의 빠른 템포에 대한 질의를 했다. 양 한센은 “페이스가 빠르다. 선수들이 토끼처럼 정말 빠르다”고 했다. 양 한센은 최근 끝난 NBA 2K26 서머리그 기간 4경기 평균 24.분 동안 10.8점 5.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통역을 통해 이 질문을 받은 레너드는 웃음을 터뜨리며 “몇 경기만 더 치르면, 느리게 느껴질 거”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레너드의 웃음을 터뜨린 것만으로 신인왕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반대로 레너드는 양한센에게 중국에서의 ‘트래쉬 토킹’ 묻기도 했다. 양 한센이 중국어로 유창하게 답하자, 레너드는 “직접 코칭을 받아야 할 거 같다”라고 웃으며 “시간이 난다면 체육관에서 함께 연습하고 싶다. 가서 연락하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레너드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정규리그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평균 21.5점 5.9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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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강 노리는 젠지, 본진서 설욕한 T1

연초부터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젠지가 국내 리그 LCK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숙적 T1에 뼈아픈 1패를 당했지만,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하며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다.7월에 롤드컵 진출 확정한 젠지젠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정규 시즌 3라운드에서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과 5대 리그 첫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때까지 젠지는 정규 시즌 19연승은 물론 지난 20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e스포츠 월드컵(EWC)까지 매치 27연승을 달렸다. 앞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이처럼 젠지는 국제 대회에서는 약하다는 편견을 조금씩 깨고 있다.작년 중국 LPL 빌리빌리게이밍을 상대로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롤드컵 4강에서 T1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롤드컵까지 접수하면 T1 왕조를 넘어 젠지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런 젠지의 질주에 제동을 건 팀은 역시 T1이었다. 올해 MSI 준우승, EWC 3위로 체면을 구겼지만, 젠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T1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축제 ‘T1 홈그라운드’에 젠지를 불러들였다.1세트는 한타(총력전) 싹쓸이에 성공한 젠지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만 해도 두 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사이좋게 킬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22분이 지나 벌어진 전투에서 승기가 젠지 쪽으로 확 넘어갔다.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T1 선수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캐니언’ 김건부가 오공의 회전격으로 단숨에 5킬을 쌓았다.2세트에서는 T1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전령 앞 한타에서 전장을 둘로 갈라 효과적으로 젠지를 공략했다. 3대 1 어그로(관심 유도)도 마다하지 않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비롯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 등 딜러들이 죽지 않고 팀원들을 뒷받침한 덕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젠지의 본진이 비어있는 틈을 타 ‘도란’ 최현준이 넥서스를 파괴하는 동안 팀원들은 시간을 끄는 전략을 펼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는 다소 싱겁게 T1의 승리로 끝났다. 젠지의 교전 설계를 간파해 ‘케리아’ 류민석이 어그로를 끌어 상대의 스킬 사용 횟수를 줄였고,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이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며 도망가는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T1이 전령까지 소환해 경기 20분이 채 되지도 않아 젠지의 미드가 뚫렸다. 패배 설욕한 T1, 격차 좁힐까이번 승리로 현장을 찾은 1만3000여 명의 T1 팬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된 류민석도 최근의 젠지 돌풍에 공감했다.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제일 잘 하는 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해서 만족하고 있다”며 “MSI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을 때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MSI와 EWC 중 하나는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LCK는 꼭 우리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젠지도 거를 타선이 없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하다.최고의 원딜로 꼽히는 ‘룰러’ 박재혁을 비롯해 EWC MVP에 오르며 최강 탑 라이너로 부상한 ‘기인’ 김기인, 이상혁의 라이벌로 매번 언급되는 정지훈, 이적 후 팀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건부, 올해 합류했는데도 국제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 ‘듀로’ 주민규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T1과 젠지의 다음 라이벌전은 오는 8월 7일 롤파크에서 펼쳐진다. 그 사이 T1은 순위 경쟁의 전환점이 될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도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8 08:00
프로축구

“TOP 5 안에 드는 골” 슈퍼골 린가드, K리그1 22R MVP 선정…2부는 부천 몬타뇨

FC서울 린가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린가드는 20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린가드는 전반 41분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발리슛을 성공시켰다.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울산전을 마친 린가드는 “(통산 득점 중) 톱5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맞는 순간 골이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내가 잘 찬 것도 있지만, (황)도윤이가 패스를 잘 컨트롤할 수 있게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북의 경기다. 포항은 전반 31분과 43분에 각각 나온 홍윤상과 이호재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북은 후반 19분 이승우의 골로 추격했고, 후반 34분 티아고가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북은 포항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끝에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3-2 역전승을 거뒀다.전북은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MVP는 부천 몬타뇨가 차지했다. 몬타뇨는 20일(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천의 5-3 승리를 이끌었다.부천은 바사니, 몬타뇨, 박창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토)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수원의 경기다. 수원은 전반 2분과 28분에 김지현과 파울리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후 수원은 후반 17분 김지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세 골 차로 벌렸지만, 후반 23분 전남 하남이 골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후반 27분 수원 박지원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쐐기골을 기록했고, 후반 31분 전남 하남, 후반 종료 직전 발디비아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수원의 4-3 승리로 끝났다. MVP: 린가드(서울)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포항(2) vs (3)전북베스트11FW: 페드링요(제주), 유리 조나탄(제주), 티아고(전북)MF: 윌리안(수원FC), 린가드(서울), 이승우(전북), 원기종(김천)DF: 최규백(수원FC), 야잔(서울), 김강산(김천)GK: 강현무(서울) MVP: 몬타뇨(부천)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전남(3) vs (4)수원베스트11FW: 제페르손(안산), 가브리엘(충북청주), 몬타뇨(부천)MF: 갈레고(부천), 김지현(수원), 박주영(화성), 바사니(부천)DF: 이강한(충북청주), 보이노비치(화성), 신재원(성남)GK: 김승건(화성)김희웅 기자 2025.07.22 11:37
배구

은퇴 암시했던 이재영, 일본 리그에서 선수 복귀..."지난 사건 진지하게 반성"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났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8)이 일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는 21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영을 새로 영입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소개했다.SV리그는 세계 톱 레벨로 올라선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무대다. 남녀 모두 1·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히메지 연고 팀 히메지는 지난 시즌 27승 17패,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14개 구단 중 6위에 올랐다. 이스라엘 남자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아비털 샐린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히메지 구단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을 찾아 이재영을 직접 점검한 뒤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백이 길었던 이재영은 SV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조건에 합의했다.이재영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뒤를 이을 한국 여자 배구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고, 2014~15시즌 신인상을 차지하며 바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2015~16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2018~19시즌에는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르며 V리그 넘버원 선수로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하던 이재영은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동료를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오고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며 추락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국내 배구계를 떠났다. 이재영은 2021년 말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지만, 왼쪽 무릎 부상 탓에 몇 경기 뛰지 못하고 그리스 리그를 떠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V리그 '7구단' 페퍼저축은행 입단으로 V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거센 비판 여론으로 무산되며 다시 '무적(無籍)' 신세가 됐다. 이재영은 지난해 7월 개인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라는 글을 올려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히메지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이며 4년 만에 다시 코트를 밟게 됐다. 이재영은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사건들을 진지하게 반성한다.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내게 배구는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다.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팀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메지의 2025~26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블러스전이다. 안희수 기자 2025.07.22 00:05
메이저리그

40-40클럽 가입 노리는 데뷔 3년 차 PCA...오타니 NL MVP 2연패 도전 대항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2025시즌 기량을 만개한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이 그 주인공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컵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가 3-0으로 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브라이언 벨로로부터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이안 햅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28호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컵스가 5-0으로 앞선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크리스 머피를 상대해 우월 쐐기 솔로홈런까지 때려냈다. 올 시즌 크로우암스트롱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9순위)로 컵스 지명을 받은 크로우암스트롱은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4시즌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올 시즌은 한층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컵스 공·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20일 기준으로 타율 0.268·26홈런·72타점·68득점·28도루를 기록했다. NL 기준으로 홈런 4위, 타점 5위, 도루 2위에 올라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미 홈런과 도루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20(홈런)-20(도루)클럽도 가입했고, 30-30도 시간문제다. 컵스 선수 최초로 40-40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홈런 42~44개, 도루 46~48개를 기록할 수 있다.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크로우암스트롱이 타석 위치를 포수 방향으로 조금 더 물러선 점, 빅리그 투수들과의 승부 경험이 많아진 점을 그가 올 시즌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이유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가 NL 오타니,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NL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 1위에 올라 있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20일 기준으로 타율 0.274·33홈런·63타점·92득점·13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은 다시 투·타 겸업을 하고 있어 도루 시도를 크게 줄였다. 크로우암스트롱이 40-40클럽에 가입하면 오타니 못지않은 MVP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스탯을 알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40(홈런)-40(도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내 목표는 분명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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