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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발 복귀 구자욱 3안타+이승현 5이닝 무실점' 삼성, 2연패 탈출…SSG 5연승 무산 [IS 인천]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해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32승 1무 28패. 반면 5연승 도전이 무산된 SSG는 시즌 31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4회 모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삼성은 4회 초 무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SSG는 4회 말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으나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에서 잡혔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삼성이었다. 5회 초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구자욱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사사구 2개로 주자를 쌓은 뒤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6회 말 2사 만루에서 고명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SSK는 7회 말 가까스로 침묵을 깼다. 1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김찬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에서 정준재와 오태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큰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양도근의 2루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이후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6패)째를 따냈다. 타자 중에선 하루 만에 선발 복귀한 3번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9번 양도근이 3타수 2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3번 최정(3타수 무안타) 4번 고명준(4타수 무안타) 5번 한유섬(4타수 무안타)이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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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 만원 관중 앞 7이닝 1실점 쾌투→'위풍당당' 김도현 [IS 스타]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도현(25)이 프로 데뷔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자, 지난해 7월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비록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잠실벌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도현은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사구를 내준 뒤 후속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최원준이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정수빈이 3루를 밟았다. 김도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현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김민석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선우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뒤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박준순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사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5회도 케이브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5회 초 한준수가 선두 타자 3루타를 치며 득점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현은 6회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기세를 몰아 스코어 1-1-이 이어진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 박계범, 여동건을 범타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3루 쪽 원정 KIA팬들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김도현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KIA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5로 대폭 낮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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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이숭용 감독 "건우가 승리 투수의 자격 스스로 증명했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삼성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31승 2무 26패.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앞선 4위였는데 마침내 승차를 벌렸다. 반면 7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31승 1무 28패로 5위를 유지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김건우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건우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첫 승을 따냈으나 당시엔 구원승이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민(1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1실점)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3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서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과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 말 1사 2·2루에서 대타 오태곤의 적시타와 조형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2득점했다. 4번 한유섬이 3타수 2안타 1득점, 5번 고명준이 4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의 호투와 불펜의 좋은 피칭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 (김)건우가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투구로 승리 투수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오늘 활약이 향후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선발 첫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야수 쪽에서는 (한)유섬이와 (고)명준이가 멀티 안타와 득점으로 공격에 기여했고 에레디아도 2번 타순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태곤이의 대타 안타도 좋았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의 투타 밸런스와 짜임새가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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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질주 SSG, 이틀 연속 삼성 격파…김건우 개인 최다 5이닝 시즌 2승 [IS 인천]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삼성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31승 2무 26패.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앞선 4위였는데 마침내 승차를 벌렸다. 7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31승 1무 28패로 5위를 유지했다.SSG는 3회 말 균형을 깼다. 정준재와 조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과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6회 말 추가점을 뽑았다. 한유섬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로 주자를 쌓은 뒤 박성한의 희생번트 이후 대타 오태곤의 적시타와 조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공격이 답답했다. 2회 초 1사 1·2루에서 류지혁의 2루수 병살타, 4회 초 1사 2루에선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6회 초 무사 1루에선 박승규가 유격수 병살타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7회 초 1사 1·2루에선 김영웅과 류지혁이 맥없이 물러났다. 8회 초 2사 2루에서도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9회 초 2사 후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이날 SSG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5이닝은 1군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민(1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1실점)이 4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3타수 2안타 1득점, 5번 고명준이 4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5와 3분의 1이닝 4실점 패전. 4번 디아즈의 4타수 무안타, 7번 류지혁의 3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4 21:12
메이저리그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했는데…" 양키스전 4실점 고개 숙인 야마모토 '1점대 ERA 붕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부진했다. 팀이 3-7로 패하면서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는데 관심이 쏠린 평균자책점이 1.97에서 2.39까지 치솟았다.야마모토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제이슨 도밍게스의 좌전 적시타로 처음 실점했다. 2회 말 토미 에드먼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으나 3회 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벤 라이스에게 투런 홈런. 2사 1·3루에선 폭투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4회 초에도 마운드를 밟은 야마모토는 2사 1루 라이스 타석에서 앤서니 반다와 교체됐다. 투구 수 96개(스트라이크 59개). 최고 97.2마일(156.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35개)에 스플리터(27개) 커브(15개) 컷 패스트볼(8개) 싱커(7개) 슬라이더(4개)를 다양하게 섞었으나 제구가 아쉬웠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계속 밀리니 투구 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야마모트는 경기 뒤 "컨트롤을 잘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했지만, 마지막까지 잘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던졌는데 물론 좋은 공도 몇 개 있었지만, 끝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교체돼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복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투구 믹스가 잘되지 않았다"고 촌평을 하면서도 "야마모토는 여러 차례 팀을 도와줬다. 긴 이닝을 던지며 우리를 이끌어주는 선수"라며 "이번 결과는 그만의 책임이 아닌 팀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두둔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4번 타자(오타니 쇼헤이·테오스카 에르난데스·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가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키스는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4:19
메이저리그

'시즌 최악 3⅔이닝 4실점' 야마모토, 1점대 ERA 붕괴…1.97→2.39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 숙였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부진했다. 팀이 3-7로 패하면서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는데 관심이 쏠린 평균자책점이 1.97에서 2.39까지 치솟았다. 이날 경기 전 야마모토는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1.60)에 이은 2위였으나 양키스전 부진으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2.25)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야마모토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제이슨 도밍게스의 좌전 적시타로 처음 실점했다. 2회 말 토미 에드먼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으나 3회 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벤 라이스에게 투런 홈런. 2사 1·3루에선 폭투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4회 초에도 마운드를 밟은 야마모토는 2사 1루 라이스 타석에서 앤서니 반다와 교체됐다. 투구 수 96개(스트라이크 59개). 최고 97.2마일(156.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35개)에 스플리터(27개) 커브(15개) 컷 패스트볼(8개) 싱커(7개) 슬라이더(4개)를 다양하게 섞었으나 양키스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대처했다. 1회 투구 수가 30개에 이를 정도로 출발부터 꼬였는데 데미지가 누적되다 보니 4회를 마치기도 전에 100구에 근접했다.한편 다저스는 1번 타자 오타니를 필두로 2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3번 프레디 프리먼, 4번 윌 스미스가 모두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선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양키스는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 패하면 다저스 원정 3연전을 싹쓸이당할 수 있었으나 야브로를 앞세워 굴욕을 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1:37
메이저리그

'반스 밀어낸 괴물 유망주' 김혜성 4안타 기록한 날, MLB 데뷔 첫 홈런 폭발…비거리 119.8m

LA 다저스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24)이 파괴력 넘치는 스윙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홈런을 신고했다.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18-2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투수 랜던 낵의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와 장단 21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조화가 돋보였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는데 빼놓을 수 없는데 러싱이었다.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러싱은 6회 대타로 투입,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두 번째 타석에서 '총알 타구'를 만들어냈다. 15-2로 크게 앞선 무사 2·3루 찬스에서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오른손 야수 파블로 레예스의 초구 73.3마일(118㎞/h)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타구 속도 104.2마일(167.7㎞/h), 비거리 393피트(119.8m) 장타로 연결했다. 이는 러싱이 MLB 데뷔 7경기 23타석 만에 터트린 MLB 통산 첫 홈런이었다. 경기 기록은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러싱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한 '괴물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 결과 2025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 1위이자 전체 15위로 뽑혔다. 다저스는 지난달 15일 러싱을 빅리그로 콜업했고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15년 데뷔부터 줄곧 '다저스맨'으로 활약한 베테랑 안방마님 오스틴 반스와의 인연을 정리해서 화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15:15
프로야구

투구 수 제한? 복귀전부터 QS 새긴 엘리...'완전체' 선발진 갖춘 LG [IS 잠실]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득점 지원을 1점 밖에 하지 못해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45일 만에 나서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해 LG팬에 안도를 안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한 그는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그렇게 치른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해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구자욱에게 병살타로 이어지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리그 홈런 1위(21개) 르윈 디아즈, 후속 김재성과 류지혁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는 1점 내줬다.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볼넷 허용, 1사 1루에서 김태훈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야수 포구 실책 탓에 추가 진루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성윤에게 추가 안타까지 맞고 1점 더 내준 위기에 놓인 에르난데스는 앞선 1회처럼 구자욱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디아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4회 후속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고, 5회 역사 2사 뒤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전한 한계 투구 수는 90개. 에르난데스는 5회까지 72구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세 번째 상대한 삼성 4~6번 타자 디아즈, 김재성, 류지혁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해냈다. 총 투구 수는 83개. LG는 구원진이 7·8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줬고, 이후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합류, 건재를 증명하며 완전체 선발진을 구성한 점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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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LG vs '대전 예수' 한화...1·2위 대결, 위닝은 누가 가져갈까

1·2위 맞대결에 어울리는 결과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가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우세 시리즈를 위해 손주영(28)과 라이언 와이스(29)를 출격시킨다LG와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앞서 열린 2경기에서 각각 1승씩 나눴다. 앞서 3월 잠실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선 LG가 3승을 쓸어갔고, 한화는 4월 말 열린 대전 시리즈(1경기 우천 순연)에서 2승 무패로 연승을 달렸다.세 번째 시리즈가 열린 가운데 앞선 두 경기 흐름은 180도 달랐다. 27일 열린 잠실 경기에선 LG가 웃었다. LG는 국내 에이스 임찬규가 출격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한화는 대체 선발인 2년 차 황준서가 출격했으나 5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결국 2-1로 LG가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타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 투수력으로 LG 선발 코엔 윈을 압도했다. 하지만 LG 타선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LG는 폰세에게 6회까지 2득점으로 묶였으나 7회 한화의 수비 미스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한화가 연장 혈투 끝에 투런 홈런으로 앞섰지만, LG의 저력이 경기 마지막까지 한화를 괴롭혔다. LG는 11회 말 박동원의 솔로 홈런, 송찬의의 볼넷, 오지환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1점 차까지 한화를 압박했다. 한화 조동욱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승리하긴 했으나 LG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한화는 29일 경기에선 폰세에 이어 2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나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11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특히 69와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을 80개나 뽑아냈다. 올 시즌 LG전에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승리를 가져갔다.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던 와이스는 이후 8경기에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압도적 투구를 이어갔다. 이 기간 5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평균 6과 3분의 2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기간 탈삼진도 65개에 달한다. 9이닝당 무려 10.9개에 달하고, 같은 기간 9이닝당 볼넷은 1.34개뿐이었다. LG는 왼손 선발 손주영이 출격한다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임찬규와 함께 LG 국내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는 올해도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조금은 떨어진 상황. 손주영은 올해 첫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25로 3연승을 달렸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4실점을 소화하긴 했어도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무실점 승리)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1실점 승리) 등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후엔 6실점(4월 13일 두산 베어스전) 5실점(4월 25일 KIA 타이거즈전) 경기 등에서 실점이 제법 나왔다. 4월 13일 이후 기준 저실점 경기도 세 차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SSG전이었다. 선발 우위를 가져간다고 방심할 순 없다. 한화는 28일 경기에서도 폰세를 믿다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폰세는 타순 첫 바퀴까지는 3이닝 퍼펙트로 LG를 잡아냈다. 그러나 타순 두 바퀴 때부터 정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LG는 그에게 시즌 첫 2피홈런 경기를 포함해 4실점을 안기며 매운 맛을 보여줬다.와이스 역시 마찬가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폰세와 달리 와이스는 직구와 스위퍼에 집중하는 유형. LG 타선 컨디션이 28일 경기와 같다면, 와이스 역시 두 번째 타순 이후 성적에 경기 결과가 결정될 수도 있다.와이스는 올 시즌 첫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202, 피OPS 0.587로 막강했고, 두 번째 타순을 상대로는 피안타율 0.268 피OPS 0.756으로 다소 취약했다. 폰세의 경우 첫 타순 상대로는 피OPS로는 피안타율 0.184, 피OPS 0.438, 두번째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160 피OPS 0.363, 세 번째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211 피OPS 0.593을 기록한 바 있다. 와이스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지만, LG 상대로는 두 번째, 세 번째 타순 때 어려움을 겪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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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형의 모든 걸 따라 하려고 했다" 17일 부진, 23일 쾌투…손주영의 '영업 비밀'

"진성이 형의 모든 걸 따라 하려고 했다."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마친 뒤 손주영(27·LG 트윈스)이 밝힌 호투 비결 중 하나는 '포크볼'이다.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손주영은 7이닝 2피안타 1실점 하며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눈길을 끄는 건 탈삼진. 24타자를 상대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종전 최고 9개)를 잡아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손주영은 "(지난 등판 이후) 너무 많은 걸 바꿨다. 날씨 때문에 등판이 밀렸었는데 이번엔 날씨가 좋아서 컨디션 관리를 잘한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7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4실점 부진했으나 엿새 만에 180도 달라졌다. 변화의 원동력은 뭘까.손주영은 "(염경엽) 감독님이랑 면담하고 (김광삼) 투수 코치님이랑 얘길 많이 했다"며 "감독님께서 직구 구위도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괜찮은데 포크볼을 안 던지니까 좀 힘들어지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포크볼을 다시 던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반등의 포인트로 삼은 건 구종의 다양화, 핵심은 '봉인했던' 포크볼이었다. 공교롭게도 LG에는 베테랑 포크볼러 김진성이 소속돼 있다. 손주영은 "진성이 형한테 많이 배웠다. (포크볼) 그립부터 느낌까지 진성이 형의 모든 걸 따라했다"며 "일주일 동안 계속 선배님이 봐주셨다. 호텔에 가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높낮이를 좀 많이 쓰자'고 하시더라. 키(1m91㎝)가 크고 타점(릴리스 포인트)이 좋은데 직구 높낮이에 커브와 포크볼까지 있으면 너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SSG전에서 손주영의 투구 수는 99개. 포크볼은 10개 미만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 대부분의 탈삼진 결정구는 직구와 커브. 손주영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이 다시 있다는 걸 인식 시켜주니까 (다른 구종이) 좀 더 사는 거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인상적인 장면은 7회 말 안상현 타석의 2구째였다. 초구 직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포크볼을 던졌는데 안상현이 '번트 헛스윙'을 한 것. 손주영은 "안상현 선수가 기습 번트를 대려고 했는데 포크볼이 스트라이크로 들어갔다"며 "(포수인 박동원이 움직임이 워낙 좋으니까) 스트라이크존에서 낮게만 던지라고 했는데 초반엔 좀 많이 빠졌다. 너무 오랜만에 던져서 그랬는데 느낌을 다시 찾았다"라고 말했다. 손주영의 변화는 투구 자세에도 있다. 몸에 힘이 붙었는데 팔이 따라오지 못하니 공이 높이 뜨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와이드업을 하지 않고 세트 동작에서 투구하기 시작했다. 손주영은 "(와이드업할 때) 다리를 높게 드니까 상체랑 머리가 흔들리더라. 세트 포지션을 할 때 성적이 더 좋았고 제구도 낫다는 느낌을 받아서 김광삼 투수 코치님이랑 대화에서 바로 바꿨다"며 "진성이 형이랑 포크볼을 연습하다 보니까 팔 각도도 조금 올라갔다. 뭔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손주영은 'LG 마운드의 미래'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매 경기 6이닝, 7이닝씩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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