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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마모토 등판 막은 프리먼 18회 홈런...2025년 MLB 끝내기 명장면 1위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끝내기 '명장면' 1~3위를 독식했다. 결산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기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훌륭한 야구 경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명경기의 공통점은 멋진 결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워크 오프(Walk-offs·스포츠에서 끝내기 상황을 표현)가 (통상적으로) 가장 큰 영광을 누린다"라고 소개하며, 2025시즌 가장 강렬했던 끝내기 상황 톱20을 전했다. '최종' 무대로 평가받는 월드시리즈에서 1~3위가 모두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NL)에서 2연패를 거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승부 얘기다. 우승 트로피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치른 7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다저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8번째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해내며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워크 오프' 톱20 1위는 7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부터 투수 10명을 투입했다. 토론토도 9명이 등판했다. 이 경기 영웅은 1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윌 클라인이었다. 정규시즌 등판이 22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투수가 보여준 '반전' 호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연장 19회 초를 대비해 2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하며 9인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보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믿을 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화제를 모은 장면이었다. 야마모토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6-5 신승을 거뒀다. 무려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MLB닷컴은 "8회 이후 득점이 멈춘 가운데 전설이 탄생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된 6시간 39분이 지난 뒤 프리먼은 구원의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년 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고의 결말' 목록에서 (우승이 결정된) 7차전보다 높은 순위가 있다는 것에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기(3차전)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워크 오프' 톱20 2위는 앞서 언급한 7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 3-4로 밀렸지만, 9회 초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11회 선발 자원 쉐인 비버를 상대로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5-4로 앞섰다. 9회 말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11회 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아이재아 파이너-팔레파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에디슨 바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궁극의 결말'이었다. 월드시리즈는 예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통산 장타율이 0.362에 불과한 로하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홈런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엔 (리드가 적어) 아슬아슬했다. 토론토는 병살타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주자를 1루와 3루에 뒀다"라고 했다. 3위 역시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가 만든 끝내기 더블플레이 얘기다. 그는 3-1로 앞선 9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투수 글래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도한 좌익수 뜬공을 먼거리를 쇄도해 잡아낸 뒤 바로 2루 송구로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다. 포구한 로하스, 송구한 에르난데스 모두 포효하며 월드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간 기쁨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7:27
프로야구

"코치도, 선수도 전혀 몰랐다" 치리노스 부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IS 비하인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 한국시리즈(KS) 후일담을 전했다.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2)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 때문에 비상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염갈량(염경엽+제갈량)'으로 불리는 그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흥미로운 KS 뒷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KS 2차전에 치리노스가 등판하지 못한 건 옆구리 담 증세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치리노스는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시리즈 판도가 바뀔 만한 변수였다.당초 염경엽 감독은 1차전에 앤더스 톨허스트, 2차전에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정했다. 그런데 치리노스가 첫 번째 청백전 등판 후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치리노스는 7월 올스타 휴식기에도 팔꿈치에 주사를 맞기 위해 보름 넘게 자리를 비운 이력이 있다. 치리노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부상을 입은 채 던지면) 팀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회복 시간을 더 주면 최대한 몸을 만들겠다"고 LG 코치진에 요청했다. LG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S 2차전 이후 로테이션은 안갯속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치리노스의 부상을 숨기기로 했다. 팀 내부에도 김광삼 투수 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닝 수석 코치, 구단 고위 관계자 등에게만 이를 공유했다. LG가 1차전 승리 후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깜짝 예고하면서 치리노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게 알려졌다. 다만 LG 구단은 "치리노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옆구리 담 증세를 보였다. 심하지는 않다"며 연막작전을 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이라면 모두 공개했을 거다. 그러나 단기전은 다르다.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 외부에선 위기라고 할 거다. 선수들 멘털이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숨기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구단에도 '끝까지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LG는 플랜B를 가동했다. 2차전 임찬규, 3차전 손주영으로 KS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꾸렸다. 이때까지도 치리노스의 등판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가 치리노스의 부상이 가볍다고 여기도록 '치리노스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3차전에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결국 치리노스는 4차전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날 1-4로 뒤진 9회 초 6점을 뽑아 기적처럼 7-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 우리가 (한화 이글스에) 졌더라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내게 향했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독은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감독으로서 더 높은 확률을 계산해서 판단했다. 그동안 경험이 쌓인 것"이라고 돌아봤다.LG는 치리노스의 부상 변수를 극복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LG는 지난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해줬다. 이형석 기자 2025.1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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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대승' 류지현호 "한일전 타격도 기대", 김서현 부진투엔 "체력 문제" [IS 승장]

"체력 문제가 있는 것 같다."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부진한 김서현(한화 이글스)을 감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차전까지 승리하며 연승을 챙겼다. 타선이 모처럼 살아났다. 이날 타선은 장단 1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0득점했다. 5회까지 7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2득점에 그쳤던 한국은 6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4득점했다. 김성윤의 적시타와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가 돋보였다. 이후 9회에 나온 이재원의 2점포와 한동희,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현빈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도 견고했다. 선발 오원석과 이민석이 2이닝씩 맡아 무실점한 가운데, 김서현이 ⅔이닝 1실점한 게 아쉬웠지만, 정우주가 1⅓이닝, 배찬승이 1이닝, 성영탁이 1이닝, 김영우가 1이닝을 차례로 무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만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차전보다 전체적인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 (15~16일 경기를 하는) 도쿄돔에서도 타자들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9회 빅이닝(5득점)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더 의미가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투수들은 2경기에서 1실점으로 호투했고, 1차전에서 5안타 4사사구 3득점으로 부진했던 타선은 2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려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젊은 선수들, 불펜 투수들의 경쟁력이 이번 게임에서도 나타났다"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른)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지쳐 있는 것 같고, LG 트윈스 선수들은 그래도 체력이 괜찮아 밸런스가 유지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2경기에 출전한 대부분의 투수가 1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반면, 김서현(한화 이글스)만 실점했다. 이날 5회 등판해 볼넷 2개에 안타 1개를 맞고 1실점한 뒤 2아웃 만에 강판됐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걸 보니 체력 문제다. 체력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투구수가 25개가 넘어가면 안돼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김서현의 뒤를 이어 나온 정우주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 감독은 "유일하게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한 투수다. 한 점 차에 국제경기 첫 등판인 신인 투수에겐 쉽지 않았을텐데, 첫 타자를 주자 있는 상황에서 막아냈다는 게 좋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 층 성장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9 20:53
메이저리그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야마모토, 하루 휴식도 없이 WS 3승 신화…'7차전 모자'는 명예의 전당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밟아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5-4(연장 11회)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승 3패로 토론토를 꺾고 2년 연속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 역사상 백투백 WS 우승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해낸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전날 열린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 이어 시리즈 2승째를 따낸 야마모토의 WS 등판은 이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6차전 투구수가 96개로 적지 않았다. 그런데 야마모토는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7차전 마운드를 밟아 눈부신 호투로 드라마 같은 'WS 3승'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야마모토조차 7차전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등판 전에는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워밍업을 시작해 조금씩 조정해 나가자, 나가서 내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등판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MLB 역사상 WS 6·7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건 1925년 레이 크레머, 1946년 해리 브레친, 2001년 랜디 존슨에 이어 야마모토가 역대 네 번째다. ESPN은 '1969년 이후 한 WS에서 3승을 거둔 건 야마모토와 존슨이 유이하다'며 '야마모토의 7차전 모자는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가 이번 WS에서 기록한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17과 3분의 2이닝 15탈삼진 2실점).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그의 몫이었다. 토론토 중심타자 애디슨 바저는 "야마모토는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어제 경기 후 오늘도 등판했다는 게 놀랍다. 훌륭한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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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 96구 다음날 157km 쾅! 야마모토, 1사 만루까지 막다니

어제 96구 던진 투수가 이튿날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에 9회 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혼이었다. 야마모토는 바로 전날(1일) 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졌다. 공도 96개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WS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통 선발 투수는 이 정도 공을 던지면 적어도 나흘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다음 등판 일정을 잡는다. 하루 뒤 7차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면서 야마모토의 7차전 등판을 시사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야마모토 역시 이 계획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경기 전 캐치볼까지 했다. 그리고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이 현실로 이뤄졌다. 앞선 9회 초, 미겔 로하스의 극적인 동점포로 4-4 동점을 만든 다저스였다. 8회 오른 블레이크 스넬이 9회 말 재등판했지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 코치진은 야마모토를 선택했다. 9회부터 몸을 풀던 야마모토가 마운드에 올랐다. 파격 선택이었다. 야마모토는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한 차례 수비 교체 후 안정을 찾았고, 달튼 바쇼를 2루수 땅볼로, 어니 클레멘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2루수 무키 베츠와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호수비도 빛났다. 바쇼에게 던진 야마모토의 97.3마일(약 157km)의 강속구도 인상적이었다.위기 상황에 오른 야마모토는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PS 5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틀 뒤 연장 18회로 치러졌던 3차전에선 불펜 투구를 준비하기도 했다. 운명의 7차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팀을 지켜냈다. 윤승재 기자 2025.11.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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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구 던진 투수가 하루 뒤 또 오른다고? 야마모토 이미 캐치볼까지 완료 '투혼의 7차전'

하루 전 96구 던진 투수가 이튿날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최종전' 등판을 시사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7차전을 앞두고 "야마모토가 '자신의 상태가 좋으면 꼭 던지고 싶다'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투혼을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일 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팀을 야마모토가 구해냈다. 이날 야마모토는 96개의 공을 던졌다. WS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통 선발 투수는 이 정도 공을 던지면 적어도 나흘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다음 등판 일정을 잡는다. 하루 뒤 7차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그런 야마모토가 하루 뒤 등판 투혼을 예고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야마모토 역시 이 계획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경기 전 캐치볼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7차전에 모든 투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총력전을 불사한 것이다. 팀 사정상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선발 오타니가 사흘의 짧은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사키 로키 등 불펜 투수들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 PS 다저스의 확실한 카드인 야마모토가 최소 1이닝만 막아준다면 다저스 불펜에 큰 힘이 된다. 야마모토는 이번 가을에 5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틀 뒤 연장 18회로 치러졌던 3차전에선 불펜 투구를 준비하기도 했다. 다저스 투수 중 가장 확실한 카드다. 운명의 최종전, 야마모토의 투혼투를 볼 수 있을까. 현재 7차전은 3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윤승재 기자 2025.1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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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화 팬, 감사했습니다" 폰세의 짧고 굵은 SNS 메시지, 마지막 작별 인사 될까

"가장 중요한 나의 한화 팬, 올 한 해 감사했습니다!"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이자, 올 시즌 KBO리그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코디 폰세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폰세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KBO의 모든 팬, 가장 중요한 나의 한화 팬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 모든 응원과 격려, 사랑에 감사했다"라고 영어로 쓴 뒤,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소감을 맺었다. 폰세는 이번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주역이다.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을 확정지은 그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하다. 다만 가을야구에선 웃지 못했다. 포스트시즌(PS) 첫 경기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선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4차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KS행을 이끌었고, LG 트윈스와의 KS 3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정규시즌만큼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고, 팀도 우승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LG의 우승이 확정된 지난달 31일 5차전, 폰세는 한화 선수들 중 가장 늦게 더그아웃에서 퇴장했다.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환호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마운드의 흙을 챙겨 경기장을 나섰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그라운드의 흙을 챙기는 건 작별을 의미한다. 시즌 중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그는 내년 시즌 MLB행이 유력하다.강렬한 인상으로 KBO리그를 평정한 폰세는 짧고 굵은 메시지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작별 인사일까. 폰세가 내년에도 한화에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02 09:12
프로야구

2025년 챔피언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날개 꺾고 V4 달성 [KS5]

2025년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됐다. LG 트윈스가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V4'를 달성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 기둥 김현수는 선취점과 추가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며 KS 5차전을 2025년 마지막 경기로 만들었다. 정규시즌 1위로 최종 무대에 직행한 LG는 1차전에서 8-2, 2차전 13-5로 승리하며 뜨거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3차전에서는 불펜 난조로 3-7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4차전에서는 1-4로 밀린 채 맞이한 9회 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집중력으로 7-4로 승리, 먼저 3승을 챙겼다. 그리고 5차전에서 1회부터 우승 기운을 뿜어냈다. LG는 2025년 통합 우승과 더불어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4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LG는 1회 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신민재가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전날(30일) 4차전 9회 초 타석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김현수가 깔끔한 좌전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하주석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볼넷도 내줬다. 하지만 이원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다. 그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심우준을 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스코어 1-1. LG 타선은 바로 1점 더 달아났다. 3회 초 선두 타자 신민재가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우전 안타, 후속 김현수와 문보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1사 뒤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치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지원했다. LG는 달아나지 못했다. 4회는 1사 1·2루에서 신민재가 뜬공,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는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김종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구본혁이 3루 땅볼에 그치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박해민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다시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는 6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가 김종수의 사구로 출루했고, 신민재는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회 적시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조동욱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이끌었다. 2번째 타점. 톨허스트는 2·3회 위기를 잘 버틴 뒤 정상 궤도에 진입햇다. 5회에 이어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는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하주석을 병살타로 잡아냈고, 최재훈까지 삼진 처리하며 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표정 변화가 없던 그가 비로소 포효했다. LG가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LG는 9회 초 구원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로 오지환과 구본혁, 박해민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뒤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 더 달아났다. LG는 4-1,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고, 그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LG가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2025년 챔피언에 올랐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21:36
프로야구

7⅔이닝 역투에도 승운 따르지 않은 한화 와이스, 문동주 독려 "재능 뛰어난 투수" [KS5]

117구 투혼을 발휘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소속팀은 패했다. 라이언 와이스(29)는 한화 이글스의 잠실행을 의심하지 않았다. 한화 외국인 투수 와이스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투구 수 10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8회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신민재와의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맞은 그는 교체를 위해 마운드를 오르는 양상문 투수코치를 만류할만큼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한화는 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1-4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김서현이 박동원에게 투런포, 바뀐 투수 박상원이 김현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고 전세를 내줬다. 결국 4-7로 패하며 시리즈 3패(1승0째를 당했다. 와이스의 투혼의 117구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튿날(31일)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와이스는 "포스트시즌 목표는 승리인데 우리는 이기지 못했다. (개인 호투에도) 기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8회 2사 1루에서 투구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던 그는 "나는 승부욕이 강하다. 다음 타자를 상대하고 싶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3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7-3 승리 발판을 놓았던 코디 폰세는 7차전 등판 의지를 묻는 말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와이스도 '가정'에 대해 언급하는 걸 피했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야 불펜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기에 그는 "우리는 오늘(31일)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자신의 등판 여부보다 일단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였다. 와이스가 KS 4차전에 나선 30일은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이었다. 팀이 역전패를 당해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지만, 와이스는 응원을 받고 있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9회까지 던지든, 1회에 마운드를 내려가든 가족들은 똑같이 나를 사랑해줄 것이다. 어젯밤 한화가 이겼다면 더 축하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아내는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5차전 한화 선발 투수는 1차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문동주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한 그는 데뷔 첫 KS 등판에서는 고전했다. 5차전에서 탈락 위기에 빠진 한화를 지켜야 한다. 와이스는 "4차전이 끝나고 문동주와 예기를 했다. 그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재능이 뛰어나다.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걸 실현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팀(한화)의 젊은 선발 투수에 대해 믿음을 드러냇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16:56
프로야구

김경문·김서현 운명까지 달려 있다...문동주, 대전 최종전 승리 이끌까 [KS5]

대전에서 열리는 2025년 마지막 경기. '대전 왕자'에서 '가을 왕자'로 진화한 문동주(22)가 한화 이글스를 구할 수 있을까.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4차전까지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있는 상황. 5차전 선발 투수는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 문동주다. 한화는 대전 시리즈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29일 3차전에서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 말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 투수 손주영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LG가 불펜을 가동한 상황에서 행운과 집중력이 결합하며 다득점을 해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김서현이 반등했다는 수확도 있었다. 그는 8회 초 1사 1·3루에서 등판,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4차전은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공 117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7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LG '2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1점, LG 불펜진을 상대로 3점을 올리며 8회까지 4-1로 리드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김서현이 9회 초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 후속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서현은 천성호를 땅볼 처리했지만, 바로 이어진 박해민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역시 3차전에서 7회 등판해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던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가 홍창기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진루타를 맞고 놓인 2사 2·3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결국 4-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2점을 더 허용했다. 한화생명볼파크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다시 가라앉은 분위기로 맞이하는 5차전. LG는 1차전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8-2 승리 발판을 놓았던 엔더스 톨허스트가 등판한다. 한화 역시 1차전 선발 투수였던 문동주가 나선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PO까지 올가을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김경문 감독의 '불펜 조커' 임무를 수행하며 1차전 2이닝(7~8회), 4차전 4이닝(6~9회)를 막아내 한화 승리를 이끌고 각각 데일리 MVP를 받아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맨으로 인정받아 시리즈 MVP도 그가 받았다. 하지만 데뷔 첫 KS 등판이었던 1차전에서 문동주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회부터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직구) 영점이 잡히지 않아 2점을 내줬고, 2~4회는 실점 없이 버텼지만 5회 '교타자'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했고, 1사 뒤 신민재에게 3루타를 맞고 다시 놓인 위기에서 내야 실책까지 나오며 추가 실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는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내 강점인 직구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PO에서는 가운데만 보고 던졌는데 KS는 코너워크를 하려다가 스트라이크와 볼 차이가 커졌다"라고 1차전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직구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힘(구위)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5차전이 온다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상황은 1차전보다 안 좋아졌다. 4차전에서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면 5차전에서 3연승과 더불어 상대를 탈락 위기에 몰아넣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 수비(4차전 9회)가 무너진 탓에 반대로 벼랑 끝에 서게 됐다. 문동주는 이미 강한 멘털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시즌에서 전에 하지 않았던 불펜 투수 임무까지 수행하며 분투했다. 구속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만약 문동주가 호투해 승리 발판을 만든다면 한화도 분위기 전환을 노려볼 수 있다. 올가을 프로야구가 '문동주 시리즈'가 될 수 있을까. 롤러코스터를 타며 마음고생이 큰 팀 후배 김서현 그리고 5번째 KS 우승 도전에서 또 고배를 마실 위기에 놓인 김경문 감독의 운명도 문동주가 쥐고 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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