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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오타니 상대 2타수 1안타' MLB 통산 29홈런, NPB 구직…오릭스행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이 외국인 타자를 보강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오릭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9홈런을 기록한 외야수 에드워드 올리바레스(29)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등 번호는 36번. 연봉은 1억5000만엔(14억원)으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 출신 올리바레스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 202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타율 0.263(354타수 93안타) 12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55경기(타율 0.224 5홈런 23타점)를 뛰었다.일본 출신 빅리거와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니치스포츠는 '올리바레스는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첫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에게 3타수 1안타,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상대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라고 그의 활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리베라스의 MLB 통산(5년) 성적은 285경기 타율 0.254(225아타) 29홈런 96타점.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에서 타율 0.283 18홈런 77타점 35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타율 0.280(645안타) 74홈런 320타점. 오릭스는 내야수 조던 디아스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한다. 후쿠라 오릭스 단장은 "올리베라스는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수비할 수 있다. 어깨도 강하고 다리도 빠르다"라고 기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3 17:59
프로야구

"플로리다 악어를 풀까요" 100% 풀파워 충전 완료…개인 첫 GG 향한 '도전'

"컨디션 좋다, 몸도 다 회복됐다."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8)이 '건강한' 2025시즌을 정조준한다.최지훈은 올 시즌 '야수 조장'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특별히 각오라고 할 건 없다. (김)광현이 형이 시킨 거 전달만 하는 입장이라 (따로) 할 건 없을 거 같다"며 "솔선수범 모범이 돼 운동만 열심히 하고 오면 될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광현은 올해 2008년 이후 17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투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최지훈이 야수 조장으로 캠프에서 '주장 연착륙'을 조력할 예정.최지훈은 올해로 프로 6년 차다. 주전 중견수로 선수단의 중간 기수가 되면서 '차세대 주장'으로 떠올랐다. 그는 "아직 고참 형들이 많이 계신다. 나이도 (주장을 하기엔) 아직 어린 거 같다"며 "제 의견을 말하기에는 (선수단 내) 위치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다. 올해 (주장을) 할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됐다"라며 웃었다. 최지훈은 지난해 1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커리어 하이 홈런 11개를 때려냈으나 하체 부상 탓에 결장한 기간이 길어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지훈은 "치료를 계속 꾸준히 받아 아픈 게 아예 사라졌다. 마음이 편하다"며 "다 낫고 한 번 뛰어봤는데 기분 좋았다. 거의 석 달 만에 100%로 뛰었다"라고 반겼다.마인드도 바꿨다. 최지훈은 "원래는 다치는 걸 안 무서워한다. 어디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데 작년과 재작년에 연속해 다치니까 이제 조금씩 무서워지더라"라며 "몸을 사리면서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이제 조금만 아프더라도 바로바로 코치님들한테 말씀드리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지훈의 전매특허는 허슬 플레이. 부상이 아니라면 결장하는 경우(2022시즌 전 경기 출전)도 거의 없다. 그는 "혹사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러라고 연봉(2025시즌 3억원) 받고 하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 몸이 되는 한 경기에 계속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지훈의 목표 중 하나는 골든글러브(GG)다. 최지훈은 2022시즌 외야수 골든글러브 부문 4위에 머물러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3위 이내 포함해야 하는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시즌에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영예를 차지했다. 하나같이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최지훈은 "도전은 항상 하고 있다. 매년 도전 중"이라며 "진짜 수비로만 (수상자 결정을) 한다면 '올해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방망이를 잘 치는 분들이 워낙 많다. 그래도 전 항상 도전"이라고 말했다.최지훈은 팀 동료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골든글러브 경쟁자'다. 에레디아는 지난해 리그 타격왕(타율 0.360)에 올랐으나 골든글러브 수상엔 실패했다. '에레디아를 먼저 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지훈은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에 악어가 많다더라. 악어를 풀어놓아야 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개인 타이틀 등을) 의식하기보다는 순리대로 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8 00:02
프로야구

가장 치열한 유격수 수비상, 승자는 박찬호···포수 박동원, 3루수 허경민 수상

KIA 타이거즈 우승 유격수 박찬호와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수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포수와 내아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유격수다. 지난해에도 박찬호와 오지환(LG)이 공동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박찬호와 오지환은 각 구단 감독과 코치, 단장이 실시한 투표 점수에서 나란히 67.5점을 얻었다. 그러나 수비 기록 점수에서 박찬호가 22.5점을 얻어, 15점에 그친 오지환을 따돌렸다. 박찬호는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2회 연속 수상하게 됐다. 3위는 SSG 박성한(78.75점)이다. 최고 안방마님으로는 박동원(LG)이 선정됐다. 박동원은 투표에서 가장 높은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63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SG 랜더스 이지영(81.7점) NC 다이노스 김형준(79.91점)이 2~3위였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이적) 유격수 박찬호(KIA)가 선정됐다.오스틴은 투포(75점)와 수비 기록 점수(14.29점)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총점 89.29점으로 2위 두산 베어스 양석환(75점)을 가볍게 따돌렸다. 김혜성(키움)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2위 LG 신민재 83.93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이 2회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허경민은 총점 90점(투표 75점, 수비 기록 15점)으로 SSG 랜더스 최정(77.5점)을 제쳤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2023시즌 처음 도입됐다. 각 구단 감독과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전날(24일) 1차 발표에선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총점 92.35점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89.41점) 한화 이글스 류현진(87.76점)을 제치고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두산 정수빈(중견수) LG 홍창기(우익수)가 외야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이형석 기자 2024.11.25 12:06
프로야구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우승 프리미엄이냐, 국가대표 프리미엄이냐, 유격수 황금장갑 2파전 [IS 포커스]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로 유격수 포지션이 다시 떠올랐다.유격수 포지션은 지난해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관심사였다.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4)과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박찬호(29·KIA 타이거즈)의 경쟁이 뜨거웠다. 투표 결과도 박빙.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위와의 차이는 34표에 불과했다. 최다 득표순으로 3명이 상을 받는 외야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올해도 경쟁 구도는 2파전으로 압축된다. 오지환의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박찬호와 박성한(26·SSG 랜더스)이 개인 첫 황금장갑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시즌을 마칠 때만 하더라도 박찬호의 소폭 우위였다. 박찬호는 시즌 134경기에 출전,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에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핵심 야수라는 점에서 높은 가산점이 예상됐다.박성한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각종 지표를 끌어올렸다. 타율은 박찬호에게 뒤지지만, 타점과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격 수치가 우위. 팀 성적(6위)이 약점으로 거론돼 '소폭 열세' 분위기였는데 국가대표 프리미엄으로 만회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박성한은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6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에선 8회 말 역전 결승타를 책임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단장은 "두 선수 중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더라도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같다. 한쪽의 뚜렷한 우세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수상자가 결정되더라도) 큰 차이가 아닐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6:54
프로야구

'대표팀도 너 땀시 살어야' 해결사 김도영, 3-2→5-2 벌리는 2점포 쾅! [프리미어12]

해결사 김도영이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1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5차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3으로 쫓기던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상대 투수 샘 홀란드의 3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김도영은 앞선 3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0의 균형을 깬 바 있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4회에도 2사 1, 3루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5회와 6회 실점하며 3-2로 쫓겼다. 하지만 6회 2사 후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도영이 2점 홈런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5:42
프로야구

호주에서 열린 '삼성-NC' 24시즌 신인 선발 맞대결, 김대호·원종해 승자는?

호주에서 KBO 한국인 선수들끼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호와 NC 다이노스의 원종해가 각각 브리즈번 밴디트와 퍼스 히트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2024시즌 신인 선수들이다. 김대호는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호는 1회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후미야 쿠로카와에게 2루타를 맞은 김대호는 존 디아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뒤, 앤젤 마테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3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김대호는 5회 선두타자 제스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카를로스 콜메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김대호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홈 팀 퍼스의 선발 마운드엔 NC의 원종해가 올랐다. 원종해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해는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 후속타자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도널드 럿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원종해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원종해는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숨을 돌렸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원종해는 4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종해의 뒤는 NC의 또 다른 투수 박지한이 이어 받았다. 박지한은 4회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한 뒤 보트까지 범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종해는 5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2사 후 교체돼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후속 투수 터커 스미스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치며 박지한의 실점을 지워냈다. 첫 경기는 7회만 진행됐다. 퍼스가 5-2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브리즈번이 7-0으로 승리했다. 중심엔 한국인 마이너리거 포수 엄형찬이 있었다. 1차전에서 5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엄형찬은 2차전에선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7 01:10
프로야구

'약속의 8회가 부활했다' 벼랑 끝 류중일호, ''0-6→9-6' 대역전승으로 기사회생 [프리미어12]

약속의 8회가 부활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6점 차를 뒤집고 기사회생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는 2승 2패를 만들면서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한국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발 임찬규가 1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켈빈 구티에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임찬규의 2루 송구가 높게 가면서 병살로 이어지지 못했다. 임찬규는 앤서니 코르데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시작부터 무사 만루를 내줬다. 선두타자 안타에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후 미카엘 데 레온을 상대로 병살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해 실점했다. 이후 리가르도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최소 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는 탄탄했다.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부터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는 소형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형준도 1사 후 연속 안타에 이어 2사 후 알렌 핸슨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5회 알칸타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0-5까지 끌려갔다. 6회엔 2사 후 2루타에 핸슨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6점 차까지 벌어졌다. 타선은 상대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에게 5이닝 동안 1안타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6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성한과 최원준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홍창기의 땅볼로 2, 3루를 만들었다. 신민재의 타구가 투수 앞으로 흘러갔으나 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적시 2루타가 나오며 4-6까지 쫓아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송성문이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6회를 마쳤다. 7회엔 2사 후 최원준의 볼넷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신민재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승엽의 안타와 문보경의 진루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한국은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며 역전했다. 이후 최원준과 홍창기까지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8회부터 나온 박영현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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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3-2까지 좋았는데···운명의 한일전 패배,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한국 야구대표팀이 5회 초까지 앞섰으나 결국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3-6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선취점을 뽑는 등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B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려면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한국은 이날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나름 잘 공략했다. 1회 홍창기(LG 트윈스)의 안타 뒤 신민재(LG)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보경(LG)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까지 이어갔지만,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2회 초 1사 후 박동원(LG)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의 빗맞은 타구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리드오프 홍창기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발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선두 타자 4번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6번 마키 슈고를 3루수 직선타, 후속 기요미야 고타를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2사 2, 3루에서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유영찬(LG)이 위기를 막고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한국은 1-2로 뒤진 4회 박동원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43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은 단 1개만 허용할 정도로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났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최고참 박동원이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한방을 날렸다. 한국은 5회 초 2사 2루에서 대타 윤동희의 1타점 2루타로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 말 1사 후 올라온 곽도규(KIA 타이거즈)가 4사구 3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영하(두산)가 마키 슈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7회 말에는 정해영(KIA)이 4번 타자 모리시타에게 중월 2점포를 허용하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한국은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2:53
프로야구

'국대 체질' 윤동희 또 터졌다...대표팀, 프리미어12 전 마지막 연습경기도 5-1 승리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두고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쳤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좐 드래건스와 평가전에서 5-1로 이겼다.대표팀은 지난달 24일 고척스카이돔에 예비 명단 선수들을 소집해 팀 훈련과 함께 평가전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총 3경기를 소화했고, 사실상 자체 청백전인 상무전(6일)을 제외한 3경기(쿠바전 2경기, 웨이좐전 1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대회 준비를 마쳤다.대표팀은 11일 하루는 휴식을 취한다. 12일엔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13일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웨이좐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국제대회마다 '국대 체질'을 증명해 온 윤동희의 선제포로 승기를 잡았다. 윤동희는 0-0 팽팽한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 웨이좐 선발 궈여우정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추가 승선해 대회 맹활약했고, 쿠바전에서도 이번 대표팀 첫 홈런을 때린 바 있다.대표팀은 4회 말 추가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사구, 윤동희가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1사 후 김주원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김형준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고, 주자를 모두 쓸어담으며 4-0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연습경기인 만큼 한국은 승리를 확정한 뒤인 9회말에도 양 팀 합의에 따라 승부치기로 경기를 지속했다.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선 원태인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 선발 임찬규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국가대표의 '자격'을 증명했다. 대표팀은 이후 최승용, 김서현, 유영찬,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이영하, 조병현, 소형준, 김택연, 박영현까지 총 11명의 불펜들을 모두 올려 나머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한편 관심을 모은 마지막 투수, 즉 마무리는 박영현이 맡았다. 박영현은 9회 초 합의 하에 만들어진 승부치기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를 희생번트로 처리했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가볍게 경기를 마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1 08:35
프로야구

'37년 만에 광주에서 웃었다' KIA, 호랑이굴에서 사자 잡고 'V12' 대위업 [KS]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승으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대위업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산 12번째(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2024)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KIA는 9번은 잠실(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1번은 대전(1991년)에서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지만, 김도현이 2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와 최형우가 2안타 씩 때려내면서 꾸준히 쫓아갔고,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가운데, 김태훈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안타(1홈런) 2볼넷하며 뒤이어 나온 김윤수와(⅓이닝 2볼넷) 함께 3실점을 내줬다. 이상민(⅔이닝)도 1실점했다. 5회 동점을 내준 폭투와 6회 역전의 시작이 된 폭투가 아쉬웠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2점 홈런 2개, 김영웅이 솔로포 1개를 때려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3을 만들었다. KIA는 2회 말 이창진의 볼넷과 박찬호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3회 초 1사 후 류지혁이 안타 출루했고, 2사 후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또 쏘아 올리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이 왼쪽 담장까지 뻗어나가는 장타를 때려냈으나 좌익수 이창진의 호수비에 막히며 점수를 더 뽑아내지 못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5까지 따라잡았다. KIA는 4회 2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태훈에게 소크라테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점을 쫓아갔다. 1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찬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후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들었다. 이때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쇄도, KIA가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 말 폭투로 역전 찬스를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변우혁의 볼넷과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 말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번트,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로 1, 3루까지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8회 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헌곤의 희생번트, 2사 후 폭투와 김영웅의 볼넷,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KIA가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가 7-5로 승리하면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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