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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신예들의 눈부신 도약...꼴찌 반란이 시작됐다.

김종민(2기·A1)과 심상철(7기·A1)은 현재 경정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입문 10년을 훌쩍 넘긴 베테랑들이기도 하다. 여기에 김완석(10기·A1), 김응선(11기·A1), 조성인(12기·A1), 김민준(13기·A1), 박원규(14기·A1)가 이들의 뒤를 이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14기까지는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있다. 하지만 15기와 16기에는 그동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세대교체 흐름이 끊긴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15기 이인(B1)과 정세혁(B1)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16기 나종호(A2)와 홍진수(B1)도 잠시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약체로 평가됐다. 지난 22회차(8경중)에서 반전 레이스가 펼쳐졌다. 15기 박민영(B2)이 인빠지기(1번 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가장 먼저 선회한 뒤 앞질러 나가는 기술)로 선두를 꿰찬 뒤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다. 박민영은 주선 보류(성적 하위 7% 선수를 대상으로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을 보류하는 것·3회 누적되면 자동 퇴출) 2회를 하고 있어 성적 압박감이 컸다. 하지만 4회차에 이어 17·20회차에서도 우승을 기록해 급한 불을 껐고, 22회차에서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우승 4회 중에서 2회를 1번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차지했다. 앞으로도 1번이나 2번을 배정받는 경기라면 눈여겨볼 만한 선수다. 15기 동기 김채현(B2)과 김태영(B2)의 선전도 돋보인다. 김채현은 지난해 입상 경력이 단 한차례에 그칠 만큼 부진했던 그는 올해 최고 순위도 2위였다.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로 보기 어려웠다. 그런 김채연이 22회차(7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옆 코스에 박종덕(5기·A1)이 포진해 있어 고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0.16초로 가장 빠른 출발을 기록하더니 인빠지기로 치고 나섰다. 김태영도 최근 기세가 올랐다. 올해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5월 진입 뒤 경기력이 향상됐다. 최근 8경주 중에서 2착 2회, 3착 5회를 기록했다. 2024년 첫 우승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16기 박민성(B2)도 지난주 올해 첫 승을 거뒀다. 원래 빠른 출발 반응 속도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1위에 오르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9경주에서 인빠지기를 시도한 조승민(15기·B1)을 저지하며 안쪽을 차지한 뒤 레이스 주도권을 잡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동안 배정받는 코스에 따라 성적 기복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선두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신형 모터가 투입돼 기존 선배들이 바뀐 모터와 궁합을 점검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점을 신예 선수들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판단된다. 배번(코스)의 유리함이 있거나, 지정 훈련 시 입상의 가능성을 보인다면 이들을 추리의 중심에 놓는 전략이 통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6.05 11:00
스포츠일반

[경정] 벼랑 끝에 몰린 17명...등급 조정을 앞둔 경정, 관전 요소 분석

2024년 경정 전반기 종료가 다가왔다.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은 후반기 등급 조정을 대비해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주선 보류 2회를 받은 선수들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주선 보류는 성적 하위 7% 선수를 대상으로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을 보류하는 것을 말한다. 주선 보류가 3회 누적되면 경정에서 자동 퇴출된다. 현재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7명이다. 김명진(B2), 김종목(B2), 윤영근(B1), 정인교(B2), 황만주(B1·이상 1기), 김재윤(A2), 윤영일(B2), 한운(B1·이상 2기), 원용관(B2·4기), 권일혁(B2·6기), 황이태(B2·7기), 신현경(B1·9기), 이상문(B2·12기), 최진혁(B1·13기), 구본선(B2), 서종원(B1·이상 14기), 박민영(15기)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급한 선수는 윤영일, 김명진, 권일혁이다. 세 선수 모두 20회차까지 성적이 평균 득점 3점 미만이다. 주선 보류로 선정되는 점수가 통상적으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퇴출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윤영근, 구본선, 최진혁 등도 3점대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리거나, 최소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현재 하위권 선수들은 매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일 전망이다. 집중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권일혁이 그랬다. 22일 열린 21회차 수요 15경주에서 그는 '우승 후보' 김민천(A2·2기), 반혜진(A1·10기)을 따돌리고, 적극적인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일혁은 이튿날(23일) 열린 2경주에서도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평균 득점 3점대 초반 점수로 위험했던 윤영근도 21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 김효년(A1·2기), 김응선(A1·11기) 등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노장 김명진도 같은 날 8경주에서 경정 정상급 강자 심상철(A1·7기)에 이어 준우승,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들은 남은 기간, 매 경기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다. 늦은 출발, 불안정한 선회 등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유리한 배번을 받게 되면, 충분히 입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이 다가올수록 평균 득점에 여유가 있는 강자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하위권 선수들을 주목해 보는 것이 현재의 관전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9 11:00
연예일반

“빠나나랄라~” 조혜련, 비호감 이미지 벗고 제2의 전성기 [RE스타]

“남자처럼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 살고 똑똑한 친구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톱으로 살아남은 것이다.”방송인 박명수가 라디오에 출연한 조혜련에 대해 한 말이다. 본업에 충실한 스타를 그 어떤 팬이 미워할 수 있을까. 개그우먼 겸 가수 조혜련이 과거 비호감 이미지를 씻어내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 조혜련은 지난 3일 신곡 ‘빠나나날라’를 발매했다. 이름부터 유쾌함이 가득한 게 조혜련스럽다. ‘빠나나날라’는 1987년 영화 ‘라밤바’ 동명의 삽입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아야 이봐야리봐’, ‘요놈 소희 말이 메롱’, ‘밤바밤바 밤바밤바’와 같이 팝송을 들리는 대로 적은 가사가 웃음 요소다‘빠나나날라’는 조혜련의 넘치는 에너지와 만나면서 더욱 빛을 본 케이스다. 조혜련은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등 출연하는 무대마다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AR 없이 핸드마이크를 들고 생 라이브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느슨해진 아이돌계 기강 잡으러 온 혜련 누나”, “안무 때문에 노래 힘들다는 핑계는 이제 하면 안 된다”며 감탄하는 분위기다. 조혜련이 출연한 음악방송 무대는 유튜브에서 평균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한다. 이는 조혜련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화면을 뚫고 대중에게도 전달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숏폼챌린지에 적합한 안무도 인기다. ‘빠나나랄라’ 가사에 맞춰 고개를 흔들고, 팔을 위로 올려 원숭이를 연상케 하거나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안무가 그 예다. 실제로 조혜련은 투바투, 제베원, 더보이즈, 보넥도 등 여러 아이돌과 챌린지 영상을 찍으며 아이돌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나나날라’가 유행하면서 조혜련을 ‘가수’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으나, 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그우먼이다.조혜련은 1993년 KBS 공채 10기로 데뷔해 개그 프로그램에서 종종 억척스러운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1990년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MBC ‘좋은날’의 ‘울엄마’ 속 경석이 엄마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연예계 생활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2005년 개그우먼 중 최초로 일본에 진출했지만, 한일감정을 자극한 개그로 비난받기도 했다. 한국에 복귀하고 나서도 ‘비호감’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헤련은 대중을 웃기는 데에 진심이었고, 동료 개그맨들도 감탄하는 넘치는 에너지로 재치 있는 음원들도 계속 발매했다. 특히 그가 2005년 가수로서 처음 발매한 ‘아나까나’는 발매 당시만 해도 저속한 가사 등으로 KBS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기도 했으나 최근엔 결혼식 축가에서 빠지면 섭섭할 정도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인은 본업을 잘할 때가 가장 멋있는 법이다. 조혜련 씨는 과거 자신의 실수들을 방송을 통해 진정성 있게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대중에게 통한 것”이라면서 “특히 연차가 쌓였음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필드에서 활약하는 행보는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라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7 05:51
스포츠일반

[경륜] 시간을 거꾸로 달린다...백전노장 선수들의 활약

최근 경륜은 임유섭·손제용·손경수 등 훈련원 27·28기의 젊은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 한계를 극복하며 투혼을 발휘,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전노장들의 레이스도 눈길을 끈다. 선발급 김경태·이규봉의 빛나는 역주선발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베테랑은 5기 김경태(53)와 7기 이규봉(49)이다. 지난 12일 창원 3경주에 출전한 김경태의 인기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김경태는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투혼의 역주를 선보였고, 결국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연대율(1·2위로 골인한 횟수를 전체 출전 횟수로 나누어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35%에 불과한 김경태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을 연출했다. 김경태가 결승 경주에서 입상한 것은 1년 7개월 만이다. 이규봉도 젊은 선수들에 맞서 화끈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연대율 64%를 기록하고 있는 이규봉은 올해 초부터 페이스가 좋다. 이미 지난해 연대율 기록(43%)을 훌쩍 넘어섰다. 선행·추입·젖히기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입상을 이어가는 중이다.9기 정해권(44) 14기 고재준(42) 11기 여동환(48) 13기 이승현(42) 10기 류군희(45)도 선발급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이다. 김민철, 탁월한 전술 구사 능력우수급에서도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선수가 8기 김민철(45)이다. 김민철은 최근 여섯 차례 경주에서 모두 입상, 100%의 연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갈고닦은 '전술 구사' 능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했다.11기 김배영(46) 12기 배민구(42) 16기 양희천(42)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응변에 능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김배영은 주특기인 조종술을 살려 매 경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철저하게 경주와 경쟁 선수들을 분석하는 선수다. 양희천과 배민구도 경주를 파악하는 시야가 매우 넓고, 상대를 활용하는 주행에 능한 장점을 살려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선급 '연습벌레' 신은섭특선급은 25기 임채빈의 독주 체제다. 하지만 탁월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백전노장들의 활약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동서울팀 수장 신은섭(38)이다. 18기로 경륜에 입문해 꾸준히 특선급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올해 현재 순위는 5위. 지난해 순위(8위)보다 높다. 경륜 전문가들과 경륜팬 모두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신은섭이 3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은 엄청난 훈련량이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하게 짜놓은 훈련 일정을 철저하게 소화하고 있다. 신은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연습벌레로 평가받고 있다.신은섭 외에도 시간을 거스르고 있는 백전노장이 많다. 17기 인치환(41) 8기 김영섭(49) 16기 이현구(41) 13기 박병하(43) 등이 있다. 40대에 진입한 뒤에도 당당하게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치환은 젊은 선수들 선망의 대상이다.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최근 흐름은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활약도 간과할 수 없다"라며 "신구 대결로 경륜의 흥미가 더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2 11:00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 여왕을 가린다...15일 '메이퀸 특별 경정’ 개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오는 15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도 '여왕 즉위식'이 열린다.여성 경륜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 경정'이 15경주에서 예선전 없이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이번 메이퀸 특별 경정의 선발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2024년 1회차 성적부터 18회차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코스 배정도 성적순으로 배분한다. 18회차까지의 성적으로 볼 때, 반혜진(10기·A1) 김지현(11기·A2) 안지민(6기·A1) 문안나, 박정아, 이주영(이상 3기·A2)이 상위 6명의 선수로 꼽힌다. 박설희(3기·A2)나 김인혜(12기·A2)가 이주영보다 평균 득점은 높았지만, 박설희는 지난 9회차 경기에서 출발 위반이 있어 선발 요건에서 제외됐다. 김인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과거 메이퀸 특별 경정 우승 기록만 놓고 보면, 안지민이 단연 돋보인다. 역대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만큼 메이퀸 특별 경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아, 문안나, 이주영도 각각 한 차례씩 우승한 경험이 있다.올해 1회차부터의 성적을 놓고 보면 다른 예측이 가능하다. 그동안 메이퀸 특별 경정의 왕관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반혜진과 김지현도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8회차까지 총 36회 출전해 반혜진은 1위 7회와 2위 9회를 기록했고, 김지현은 1위 7회와 2위 10회를 기록할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문안나도 18회차까지 1위 6회와 2위 10회를 해냈다. 출전 수(29회)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눈길을 끄는 퍼포먼스다. 반혜진, 김지현, 문안나 세 선수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올해 성적이 뛰어나다. 특히 김지현은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번 대회는 구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선배와 후배의 맞대결이다. 그동안 6기 주축 선수인 손지영, 안지민 등이 메이퀸 특별 경정 우승을 쓸어갔다. 최고 선배급인 3기 박정아, 문안나, 이주영도 한 번씩 우승하며 '선배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10기 반혜진, 11기 김지현이 새로운 여왕이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전문가들은 메이퀸 특별 경정은 매년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고, 출전 선수들의 기량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 배정, 당일 선수들의 상태, 무엇보다 모터의 성능이 승패를 가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선배들이 메이퀸 특별 경정의 왕관을 지킬 수 있을지, 새로운 경정 여왕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2024.05.08 11:00
스포츠일반

[경정] 기수별 격차 좁혀져...역대급 경쟁 구도 구축된 경정

2024년 초반의 경정 경주의 흐름이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선배 기수들이 압도적인 노련미로 미사리 수면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후배 기수들의 기량이 점차 향상되어 기수별 격차가 줄어들고, 오히려 후배들이 경기의 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정 기수별 분석을 해보았다. 우선 최고 선배인 1기는 총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1기의 합산 승수는 90승으로 전체 승수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기록 중인 ‘소리 없는 강자’ 한 진과 올해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화모가 9승으로 1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경정 2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김현철, 김정구가 개인 사정으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14명이 출전하고 있다. 2기는 73승으로 전체 승수의 12.6%이다. 최광성이 13승, 김종민이 12승, 김민천이 11승이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벌써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2기를 대표하고 있다.여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3기는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적은 인원수인 만큼 많은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1인당 평균 8.8승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나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박정아(A2)가 3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4기는 18승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3.6승으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어선규라는 걸출한 선수가 10승을 거두고 있다.5기에서는 최영재가 10승, 주은석이 9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작년까지 기복이 심했던 김희용과 이종인도 현재까지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활약이 기대된다.남녀 혼성 기수인 6기는 현재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없지만 김동민이 7승, 안지민이 6승을 거두고 있다. 권일혁, 김계영은 올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6기 선수 모두 저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수이다.다음은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인 심상철이 속해 있는 7기다. 7기 선수당 평균 6.9승을 하고 있는데 13기 다음으로 많은 승수이다. 그 중심에는 17년 연속으로 두 자리 승수로 현재 16승,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이 있다. 여기에 초반 기량이 좋은 배혜민도 11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반해 8기는 전년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을 보인다. 김동경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주현 8승, 한종석 7승, 김민길 6승을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고, 경정 기수 중 최소 인원인 2명이 활동하는 9기도 저조한 모습이다.32승으로 전체 승수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10기는 김완석이 다승 3위를 기록하며 기수를 대표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이경섭과 반혜진이 각각 7승과, 6승을 기록하고 있다.11기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2017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이 5승, 김지현, 박진서가 7승, 김현덕이 6승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11승으로 다승 8위를 기록 중인 서휘의 활약이 대단하다. 12기는 경정 강자인 조성인이 10승, 한승근 7승, 류석현, 김인혜가 6승으로 12기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수는 바로 13기다. 13기에는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준이 올해도 현재 19승을 기록하고 있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2년 연속 다승왕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한 22년부터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으로 11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휘의 활약도 좋다. 14기는 박원규가 돋보인다. 박원규는 신인 시절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12승으로 다승 6위를 달리고 있다.다음으로 1기와 2기 다음으로 활동 선수가 많은 15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신선길, 윤상선, 한유형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기수이지만, 이 인이 7승, 한준희, 김경일이 5승, 정세혁이 4승을 하고 있어, 점차 기량이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마지막 16기는 전체 10명이 활동 중이다. 15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실전 경험이 적어 다소 기복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량이 오르고 있는 최인원과 홍진수가 각각 5승을 하고 있고, 유일하게 A등급으로 활동 중인 나종호가 4승으로 선배 기수들과 대결하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 위원은 ‘24년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출전하는 선수의 훈련 상태, 모터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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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아냐”…‘유현철♥’ 10기 옥순, ‘방송용 파혼설’ 부인

‘나는 SOLO’ 10기 옥순 김슬기가 연인인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과의 ‘방송용 파혼설’에 대해 “주작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슬기는 17일 자신의 SNS에 “주작한 적 없음”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이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유현철과 빚은 갈등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주작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앞서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들은 성격 차이로 다툼이 일어났다고 전하며 갈등을 보였다. 두 사람이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으며, 이후 김슬기가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며 의심이 커졌다. 또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의 설득에도 상담을 거부했는데, 이후 유현철은 김슬기를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21:50
연예일반

‘조선의 사랑꾼’ 유현철-김슬기 파혼? 진실은…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인 유현철, 김슬기 커플의 파혼설이 불거졌다.최근 유현철, 김슬기 커플의 파혼설이 온라인 상 퍼지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했으며, 이후 김슬기가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며 의심이 커졌다. 현재 두 사람은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인 상황. ‘조선의 사랑꾼’ 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주말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제작진과 촬영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다. 두 사람의 파혼설 관련, ‘나는 솔로’ 14기 광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솔로 10기 옥순&유현철 결별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둘 간의 별 문제 없다”고 오해를 불식시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14:17
스포츠일반

[경정] 2024년 첫 대상 경정, 상금 1000만원 주인공은 누구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이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거머쥔다. 준우승자는 70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출전 선수 선발 기준은 지난 1회 차부터 집계된 성적 상위자 12명이다. 16회차(4월 17·18일) 수요일 특선 경주(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득점자 6명이 목요일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정상 자리 오르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쥐어짤 것으로 보인다. 경주를 지켜보는 관중은 승자를 가리는 승부의 묘미를 만끽하고,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회 차까지의 성적으로는 김민준(13기·A1) 심상철(7기·A1) 김정구(2기·B2) 김민천(2기·A2) 김완석(10기·A1) 한성근(12기·A1) 김종민(2기·A1) 정민수(1기·A1) 김지현(11기·A2) 류석현(12기·A2) 문안나(3기·A2) 반혜진(10기·A1)까지 12명이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김정구가 6월 27일까지 주선 제외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불참할 경우, 나머지 선수들은 대상경주 개최 전 출전 성적에 따라 배정받는 코스가 달라지거나 출전 자격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은석(5기·B1) 김도휘(13기·A1) 이동준(8기·A2) 등 현재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마지막 참가자가 확정될 때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누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예선전에서 가장 안쪽 코스를 배정받을 김민준과 심상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량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천과 김완석, 한성근, 김종민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여자 선수를 대표하는 문안나와 반혜진의 퍼포먼스도 관심 요소다. 4번이나 5번처럼 불리한 배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틈을 보인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예선전부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경정 간판급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무관 탈출을 노리는 한성근과 오랜만에 대상 경정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정민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배정된 모터, 배번,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경주 예선전과 결승전은 항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1:00
예능

'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명은, '더 돈자' MC 데프콘에게 '억' 통장잔고 공개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정숙’ 최명은이 데프콘과 첫 만남을 가졌다.‘나는 솔로’에서 많은 유행어를 만들며 화제몰이를 했던 최명은은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데프콘과 정혁이 진행하는 ‘더 돈자’에 출연해 MC 데프콘과 만났다. ‘더 돈자’는 한 분야에 몰입해서 돈을 많이 번 이름바 ‘돈자’를 초대해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본격 머니토크쇼다.80억대 자산가로 화제를 모은 최명은은 데프콘이 사실을 확인하자 직접 ‘억’ 소리 나는 통장 잔고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명은은 파란만장한 재테크 성공기를 이야기했다. 최명은이 출연하는 '더 돈자'는 4일 공개된다.‘더 돈자’는 앞서 아이키와 가비,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해 ‘돈’이라는 주제에 대한 솔직 유쾌한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일으켰다. ‘돈자’들의 ‘돈자병법’을 알려주는 '더 돈자'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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