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8건
프로농구

‘허웅 3점 5개·21점 폭발’ KCC, ‘10연승’ 선두 SK 꺾고 3연승 질주…반등 성공

부산 KCC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의 연승 행진은 ‘10’에서 끝났다.KCC는 2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앞서 고양 소노와 2연전에서 2승을 챙긴 KCC는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SK를 잡으면서 완전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SK의 ‘11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SK는 지난해 12월 27일 원주 DB전 패배 후 KCC전 전까지 10연승을 달렸다.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그간 차곡차곡 승수를 쌓은 SK는 여전히 선두다. 이날 허웅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특히 허웅은 팀에 역전을 안기는 슛을 던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4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린 이호현도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SK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훨훨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자밀 워니도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경기 초반에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허웅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KCC가 앞서갔지만, SK는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KCC는 다시 한번 허웅의 3점슛으로 역전했고, 이후 KCC가 리드를 쥐었다. SK가 추격하는 형세였다. 1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까지 외곽에서 슛을 성공, KCC가 30-20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이번에는 치열한 외곽 대결이 벌어졌다. 2쿼터에도 KCC 허웅이 던진 3점슛 2개가 림을 갈랐다. SK에서는 김선형이 외곽포 세 방을 꽂으며 응수했다. SK는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SK가 3쿼터에 저력을 뽐냈다. 오재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안영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KCC는 라렌과 정창영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다. 이후 라렌의 2연속 덩크슛이 나오면서 기세를 올렸다. 추격이 급했던 SK는 3쿼터 종료 2분 33초를 앞두고 김선형, 안영준, 워니의 3연속 3점슛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KCC는 4쿼터에 허웅과 정창영의 3점슛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라렌, 이승현 등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를 매조졌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5:39
프로농구

[IS 인터뷰] 올스타전 빛낸 ‘엔터테이너’ 이우석의 시선은 SK전으로 “여기서 지면 안 돼”

“모든 선수가 다가올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7·1m96㎝)은 올스타전의 퍼포먼스를 후반기에도 이어가길 원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리그 2위 현대모비스(20승 9패)가 1위 SK(24승 6패)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힐 기회다. 지난 10일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가 6점 차로 졌다. 당시 SK의 6연승 제물이 됐다. SK는 이번 경기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최근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실력과 재미를 모두 뽐낸 이우석은 다시 진지하게 정규리그로 시선을 돌렸다. 이우석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나도, 선수들도 후반기 첫 경기인 SK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순위 변동도 이뤄질 수 있고, 무엇보다 여기서 져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그는 “SK전이 끝나면 25일 창원 LG(원정), 26일 수원 KT(홈) 경기를 연달아 벌인다. 이 3연전이 우리팀의 고비이자, 극복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해결사로 활약 중인 이우석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프로 5년 차인 그는 평균 34분 12.3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코트 안팎에서 인기도 많다. 지난 19일 올스타전에선 선글라스를 끼고 아이돌 키스오브라이프의 노래 ‘이글루’에 맞춰 춤을 춰서 박수를 받았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선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27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비록 패배해 최우수선수(MVP)는 놓쳤지만,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이우석은 “올스타전때 슛감을 다 쓰고 온 것 같다. 슛이 훈련 때 안 들어가더라”라고 껄껄 웃으며 “이번이 네 번째 올스타전이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다. 춤은 내가 좋아서 췄다. 성취감이 있더라. 팬들이 웃어주셔서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이우석은 시즌 뒤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올해 올스타전에서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임했다. 이어 다가올 후반기 경기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팬들에게 잊힐 수도 있다. 팬들이 나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팀과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머리를 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현대모비스는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같은 ‘원 팀’이다. 특정 에이스가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팀이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3 06:00
배구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오늘 정관장 10연승, 3강 진입 도전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구단 최다 10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10일 GS칼텍스를 꺾고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린 정관장은 내친김에 10연승을 노린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KT&G 시절이던 2008~09시즌 기록한 8연승이었다. 정관장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선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만들었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선 모두 졌지만, 직전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3위 정관장은 13승 6패, 승점 36을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 현대건설(승점 43·14승 6패), 1위 흥국생명(승점 45·15승 5패)을 추격권 안에 둘 수 있다. 두 팀이 최근 주춤하고 있어 단숨에 3강 체제 형성도 가능하다.또한 정관장은 승리 시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11승 8패)의 거센 추격에 따돌릴 수 있다. 정관장은 1라운드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졌지만, 2~3라운드는 각각 3-0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득점 4~5위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쌍포의 화력이 무섭다. 또한 정호영, 박은진은 높이와 속공을 자랑한다. 세터 염혜선은 안정감이 뛰어나다. 최근 전력만 놓고 보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보다 정관장이 가장 무서운 팀으로 꼽힌다. 고희진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창단 후 최다 9연승을 달린 지난 10일 최하위 GS칼텍스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뒤 "반성을 많이 한 경기"라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 나왔다. 연습할 때 '이렇게 하지 말자'고 한 게 다 나왔다"라고 아쉬워했다. 팀 범실이 30개로 상대(23개)보다 더 많았고,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게만 무려 49점을 헌납했기 때문이다. 반면 부키리치는 공격과 리시브 모두 부진했다. 고희진 감독은 부키리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워줘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2021~22과 2022~23시즌에 걸친 현대건설의 16연승이다. 고희진 감독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소소한 부분이고, 우린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14 00:02
프로농구

‘최준용 42점 폭발 원맨쇼’ KCC, SK 10연승 도전 막았다…80-74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준용의 원맨쇼를 앞세워 서울 SK를 제압했다.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80-74로 제압했다.이틀 전 수원 KT 원정에서 2점 차 석패를 당했던 KCC는 연패 위기를 끊어내고 8승 7패로 공동 3위 KT·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0승 6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반면 9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SK는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3승 3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5패)와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게임을 지배한 건 최준용이었다. 1쿼터에만 무려 17점을 쌓는 등 무려 42점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무려 6개를 성공시켰다. 득점은 개인 커리어 최다, 3점슛 성공은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이다.여기에 리온 윌리엄스도 21점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정창영도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허웅이 3점슛 9개 중 단 1개를 마지막 4쿼터에야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워낙 눈부셨다.SK는 자밀 워니가 31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투했고, 안영준이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초반부터 오른 KCC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선형이 8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1쿼터부터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먼저 기세를 끌어 올린 건 리온 윌리엄스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홀로 7점을 챙겼다. 이후 최준용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두 차례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고, 외곽포까지 더하면서 펄펄 날았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7점을 쌓았다.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최준용을 앞세운 KCC는 1쿼터를 27-16으로 크게 앞섰다.2쿼터 중반까지는 KCC의 기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 최준용뿐만 아니라 정창영과 윌리엄스, 이호현까지 점수를 쌓으면서 39-25,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골밑 득점에 외곽포를 더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안영준과 워니, 오세근까지 가세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워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줄었다. 1쿼터 최준용이 폭발했다면 2쿼터엔 워니가 12점 4리바운드로 맞섰다.3쿼터는 더욱 불꽃이 튀었다.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KCC가 기선을 제압하자 SK도 김형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KCC가 주춤하는 사이 SK는 특유의 속공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또다시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대각에서 던진 외곽포에 속공 득점까지 더해 다시 8점 차로 벌렸다. 다만 SK도 최원혁과 워니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KCC가 58-54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SK가 먼저 최부경의 점퍼로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자 KCC도 최준용의 자유투 2개로 맞섰다. 팽팽하던 흐름을 흔든 건 이번에도 최준용이었다. 45도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속공 레이업, 그리고 외곽포를 더 추가하며 68-61까지 격차를 벌렸다.여기에 KCC는 이날 극심한 슛난조에 시달리던 허웅이 4쿼터 만에 첫 외곽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허웅은 이날 8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했다. SK도 어떻게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결정적인 순간 오펜스 파울을 두 차례나 범하는 등 추격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반면 KCC는 최준용이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로 던진 점퍼를 성공시키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35.3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0 20:45
스포츠일반

‘슈퍼스타’ 션 오말리, UFC 타이틀 2차 방어전…“아주 잔혹하게 끝날 거야”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29∙미국)가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선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구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펼쳐지는 첫 스포츠 이벤트다. 오말리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 노체 UFC 306: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3∙조지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스피어의 15000제곱미터 크기의 내외부 디스플레이와 촉각 좌석,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그 어느 때보다 몰입감 넘치는 대회로 꾸려진다. 오말리(18승 1패 1무효)는 코너 맥그리거의 뒤를 잇는 UFC 슈퍼스타로 이번 대회의 헤드라이너를 맡기에 적격이다. 도전자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드발리쉬빌리(17승 4패)다. 전 UFC 챔피언 조제 알도, 표트르 얀, 헨리 세후도를 연속으로 격파하고 오말리 앞에 섰다. 상반되는 스타일의 대결이다. 오말리는 긴 팔다리로 원거리에서 상대를 요격하는 저격수다. 반면 단신인 드발리쉬빌리는 무한 압박해 상대방을 그라운드로 데려가는 전차다. 서로가 서로에게 까다로운 타입이다. 도전자는 자신만만하다. 드발리쉬빌리는 “내 체력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한 스타일은 오말리에게 잘 먹힐 것이기에 이번 경기는 쉽다”면서 “내가 이겨서 그를 겸손하게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 챔피언은 동의하지 않는다. 오말리는 “경기는 드발리쉬빌리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거다. 이번 경기는 아주 잔혹하게 끝날 거다. 그의 돌진은 어설프고, 느리다”며 “그의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다”고 코웃음 쳤다. 둘 사이에는 사적인 악감정도 흐른다. 오말리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모든 조지아인은 난쟁이인가?”라고 드발리쉬빌리를 도발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UFC 292에서 드발리쉬빌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알저메인 스털링을 TKO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조국의 명예를 위해, 친구의 복수를 위해 드발리쉬빌리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조국은 내게 종교 이상의 의미”라며 “남자라면 그런 발언에 화를 내야 한다. 그의 얼굴을 박살 내버리겠다”고 분개했다. 이번 대회는 또한 노체 UFC라는 이름을 통해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회를 ‘멕시코에 바치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이를 위해 UFC 유일의 멕시코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멕시코)가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 그라소는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를 상대로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 2차 방어전을 벌인다.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3연전이다. 그라소(16승 1무 3패)는 지난해 3월 열린 UFC 285에서 셰브첸코를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열린 2차전에선 스플릿 무승부 판정(47-47, 47-48, 48-47)이 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작전으로 간다. 셰브첸코(23승 1무 4패)는 지난 경기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단지 한 명의 판정단이 이해할 수 없는 점수를 준 게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믿는다. 그는 “전 세계 모든 격투 관계자들에게 물어본다면 분명 내가 이겼다고 말할 것”이라며 “똑같이 해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라소 또한 자신이 2차전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유일한 문제는 경기 중 주먹 부상을 입은 거였다. 그라소는 “주먹이 내 가장 강한 무기다. 복싱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게 정말 어려웠다”며 “이제 완전히 회복했고, 준비됐다”고 3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야드 시즌 노체 UFC 306: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5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리야드 시즌 노체 UFC 306: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션 오말리 vs #1 메랍 드발리쉬빌리 C 알렉사 그라소 vs #1 발렌티나 셰브첸코 #3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13 디에고 로페스 대니얼 젤후버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로날도 로드리게스 vs 오데 오스본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5 이레네 알다나 vs #8 노르마 두몽 마누엘 토레스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야스민 하우레기 vs 케틀린 비에이라 에드가 차이레스 vs 조슈아 반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30분) 라울 로사스 주니어 vs 아오리치렁김희웅 기자 2024.09.14 09:50
프로야구

깨어났다, '두목 호랑이' 나성범 [IS 스타]

잠잠하던 나성범(35·KIA 타이거즈)이 깨어났다.나성범은 지난주 악몽 같은 일주일을 보냈다. 4경기에 출전한 그는 19타석 13타수 무안타로 주간 타율이 '0'이었다. 주간 18타석 이상 들어선 KBO리그 70명의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지난달 28일 1군에 복귀했는데 시즌 타율이 0.080(25타수 2안타)으로 바닥을 쳤다.나성범이 돌아온 뒤 선두 KIA도 주춤했다. 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지난 2일 이후 2연패를 3번이나 반복했다. 그 사이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연승을 질주, 턱밑까지 추격했다. 나성범 기용을 두고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는데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 팀의 주축"이라며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옹호했다.나성범은 지난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2회 첫 타석, 시즌 35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머지 세 타석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 이어 15일, 이름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로 8-4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나성범은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0-1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째 슬라이더를 퍼 올려 비거리 125m 장타로 연결했다. 달아나는 점수도 그가 책임졌다. 4회 말 안타 2개와 사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명신의 4구째 포크볼을 밀어 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3회와 마찬가지로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실투성 유인구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6회 말 이영하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나성범 활약 덕분에 에이스 제임스 네일도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던 네일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기록,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최근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양현종마저 전날 6이닝 6실점 부진, 네일의 어깨가 무거웠다. 시즌 10연승에 도전한 두산은 선발 최원준(3과 3분의 1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4-5로 추격한 7회 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와 실책으로 2실점. 4-7로 뒤진 8회 말에는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한편 대전에선 장단 20안타를 폭발시킨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16-1(7회 강우콜드)로 대파했다. 2회 6점, 7회 8점을 뽑아내며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3번 박건우가 2안타 4타점, 9번 도태훈이 2안타 3타점을 책임졌다.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1과 3분의 2이닝 4실점)가 타구에 손을 맞고 교체되는 불운 속에 마운드를 밟은 5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했다. 이날 인천(SSG 랜더스-삼성전) 잠실(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전) 수원(KT 위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3경기는 우천으로 순연,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17:56
스포츠일반

판토자, UFC 타이틀 2차 방어 성공…알도는 복귀전 완승→은퇴 철회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가 고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판토자(28승 5패)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르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1: 판토자 vs 얼섹’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27∙호주)에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판토자는 초반에 테이크다운을 통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여러 차례 얼섹의 엘보를 맞아 이마에서 피를 흘리며 고전했다. 얼섹은 긴 신체 조건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잽을 던지다 판토자가 들어오면 근거리에서 엘보를 날리며 접전을 만들었다. 결국 경험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결정적이었던 5라운드에서 얼섹은 판토자가 강한 영역인 그래플링에서 싸움을 걸었다. 이에 판토자는 역으로 얼섹을 테이크다운한 후 컨트롤해 승리를 가져갔다. UFC 챔피언 출신의 해설위원 대니얼 코미에는 아직 UFC에서 3전밖에 치르지 못한 도전자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신승을 거둔 판토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얼섹이 바로 그런 선수다. 정말 터프한 상대였다”고 도전자를 칭찬했다. 이어 “상대가 나를 너무 많이 때렸다. 타격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더 움직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실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패배한 얼섹은 “마지막 라운드를 이겼다면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망쳐버렸다”고 자책했다. 얼섹은 비록 패했지만 챔피언과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단 걸 증명함으로써 플라이급 강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UFC 5연승의 3위 아미르 알바지(30∙이라크)와 6연승의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가 후보 선두에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판토자는 “지금 당장은 체육관이나 시합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해변”이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리우의 왕’ 조제 알도(37∙브라질)가 은퇴 선언 후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리우데자네이루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도(32승 8패)는 밴텀급(61.2kg) 랭킹 12위 조나단 마르티네스(30∙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기록했다. 알도는 마르티네스의 주 무기인 레그킥을 킥 체크를 통해 무력화시킨 뒤 2년 동안 갈고 닦은 복싱 실력을 뽐냈다. 3라운드에는 왼손 훅으로 마르티네스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었다. 뒷걸음질 치는 상대를 따라가 연타로 피니시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자 테이크다운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도는 홈 팬들의 열광 속에 “정말로 기쁘다. 모두가 이 광경을 보고 싶어 했단 걸 알고 있다.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은퇴 선언 후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알도는 밴텀급 타이틀전을 노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완전히 은퇴를 철회했다. UFC와의 계약 마지막 경기를 끝낸 그는 “다음 단계는 데이나 화이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라며 재계약 협상을 암시했다. 이어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난 아직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어쩌면 다시 UFC에 돌아와 챔피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매니저가 타이틀전 직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퇴하기 전에 난 랭킹이 굉장히 높았다”며 즉각적인 타이틀전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29∙미국)의 가장 유력한 도전자 후보는 10연승 중인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3∙조지아)로 여겨지고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2022년 알도의 UFC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기도 하다.김희웅 기자 2024.05.06 22:51
프로농구

챔프전 향한 흥미진진 매치업…프로농구 4강 PO '빅뱅'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PO)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는 4강 PO가 시작된다. 원주 DB와 부산 KCC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수원 KT가 이튿날 창원체육관에서 각각 5전 3승제의 4강 PO 서막을 올린다.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 DB와 ‘슈퍼팀’ KCC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DB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나란히 정규리그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을 비롯해 강상재, 김종규, ‘식스맨상’ 박인웅 등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리그 이후 2주가량 숨을 고르면서 체력 부담도 없다. 정규리그 1위 전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봄농구를 앞두고 있다.그런데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 SK와의 6강 PO에서 3연승 셧아웃을 통해 4강 PO에 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앞세워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르며 구겨졌던 자존심도 세웠다. SK에 3경기 연속 20점 차 안팎의 대승을 거두면서 비로소 ‘슈퍼팀’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DB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과 김주성 DB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LG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10연승 파죽지세 속 2위를 확정할 만큼 시즌 후반기 기세가 워낙 가파르다.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부상 아픔을 딛고 첫 봄농구에 나서는 가운데 양홍석, 이재도와 '신인상' 유기상 등 조직력을 앞세운 단단한 수비력은 LG의 최대 무기다. 조상현 LG 감독으로서는 6강 PO에서 KT에 져 탈락한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대신해 설욕전의 의미도 담았다.모비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KT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득점상과 베스트5에 오른 패리스 배스가 PO 4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맹폭을 가한 가운데 허훈과 하윤기 등의 존재감도 워낙 크다. 허훈과 배스를 앞세운 KT의 공격력이 마레이가 버티는 ‘최소 실점 1위’ LG의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창과 방패로 압축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한 팀만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6:01
e스포츠(게임)

최초 4회 연속 우승 도전하는 젠지, DK 밟고 스프링 결승 직행 노릴까

젠지가 누구도 닿은 적 없는 'LCK 4회 연속 우승' 고지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올해 스프링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강적이지만 우세했던 디플러스 기아(DK)를 만난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PO 2라운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3일에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4일에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정규 리그 1위 젠지는 PO 1라운드가 끝난 뒤 디플러스 기아를 지목했다.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젠지는 지난 2022년 스프링부터 이번 스프링까지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정규 리그에서도 10연승 중이다. 2년 반 동안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5전제 승부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난타전을 벌였으며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의 승부에서도 풀 세트 접전을 펼칠 정도로 디플러스 기아는 쉽지 않은 상대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15승 3패, 승률 80%를 기록했고 세트 득실에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5점을 앞서면서 가까스로 PO 2라운드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두 팀은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도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T1이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 등 상체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이기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PO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2라운드에서 맞붙은 뒤 승자는 3라운드에서 결승 직행을 놓고 대결하며, 패하더라도 하위조에서 부활을 노릴 수 있다. 승리한 팀은 6일, 패배한 팀은 7일 오후 3시에 경기를 치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2 10:39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도전자 가린다…9연승 블랜치필드 vs 11연승 피오르 대격돌

UFC 여성 플라이급(56.7kg)에서 사실상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펼쳐진다.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2위 에린 블랜치필드(24∙미국)와 3위 마농 피오로(34∙프랑스)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브로드워크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이미 타이틀전 명분은 둘 다 차고 넘치게 쌓았다. 블랜치필드는 9연승(UFC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피오로는 10연승(UFC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연달아 3차전을 벌이게 되면서 타이틀전 길목에 정체가 생겼다.두 선수는 이번 대결이야말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임을 확신하고 있다. 블랜치필드는 지난 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경기는 꼭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돼야 한다”며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피오로는 “난 이미 두 번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이런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 UFC가 그라소와 셰브첸코의 3차전을 만들어야 한단 걸 알고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격투 스타일 측면에선 주짓수와 가라테의 격돌이다. 블랜치필드는 7살 때부터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 2020년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았다. 피오로는 7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해 18살에 블랙벨트가 됐다. 이후 킥복싱과 무에타이도 섭렵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피오로는 “블랜치필드가 뭘 할지 알고 있다. 내게 가까이 붙어서 바닥으로 넘어뜨리려 할 것”이라며 “난 준비 됐고,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랜치필드 또한 “피오로는 팔다리가 길다. 난 이미 그에 대한 전략을 수개월간 준비했다. 엄청나게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 랭킹 11위 비센테 루케(32∙브라질/미국)와 태권도 킥으로 유명한 와킨 버클리(29∙미국)가 맞붙는다.루케는 3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했고, 무에타이도 익혔다. 22번의 승리 중 11번이 (T)KO승이다. 버클리는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영상을 보며 태권도 발차기를 익혔다. 특히, 2020년 임파 카상가나이전 점프 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17승 중 12승이 (T)KO승인 킬러다.주짓수 블랙벨트 루케는 타격전이 잘 안 풀릴 경우 그래플링을 시도할 수도 있다. 서브미션 승리도 8차례나 있을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나다.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카드는 오는 3월 31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2 에린 블랜치필드 vs #3 마농 피오로 #11 비센테 루케 vs 와킨 버클리 크리스 와이드먼 vs 브루누 실바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vs 세드릭 듀머스 빌 알지오 vs 카일 넬슨 치디 은조쿠아니 vs 리스 맥키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네이트 랜드웨어 vs 자말 에머스 #5 비르나 잔디로바 vs #10 루피 고디네스 훌리오 아르세 vs 허버트 번즈 데니스 부주캬 vs 코너 매튜스 이보 아슬란 vs 안톤 투르칼리 빅토리아 두다코바 vs 멜리사 가토 안드레 페트로스키 vs 제이콥 말쿤 앙헬 파체코 vs 카올란 로크란김희웅 기자 2024.03.30 11: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