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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 '100승 클럽' 감독을 소개합니다

남기일(47)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그는 2014년 광주 FC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 성남 FC, 2020년 제주 등을 지휘하면서 '승격 청부사'로 통했다. 제주는 지난 11일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남기일 감독의 K리그 통산 100승(78무89패)이 달성되는 순간이다. 그는 "좋은 선수들을 만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뜻깊은 100승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남기일 감독이 '100승 클럽'에 가입하면서 K리그 역사에는 19번째 100승 지도자가 탄생했다. 그렇다면 K리그 최초의 100승 주인공은 누구일까. 고재욱 울산 현대 감독이었다. 1997년 5월 4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를 꺾었고, 고재욱 감독은 최초의 1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K리그의 전설적인 지도자들이 대거 100승 클럽에 합류했다. 김호 수원 감독(1999), 박성화 포항 감독(2000), 이회택 전남 드래곤즈 감독(2000), 김정남 울산 감독(2002),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2003), 조광래 FC 서울 감독(2004), 박종환 대구 FC 감독(2004), 허정무 전남 감독(2006), 차범근 수원 감독(2007),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2011), 김호곤 울산 감독(2012), 황선홍 포항 감독(2014),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2015) 김학범 성남 감독(2015), 최용수 서울 감독(2016), 최윤겸 강원 FC 감독(2016), 최순호 포항 감독(2018) 등이 남기일 감독의 100승 클럽 선배들이다. 최단 기간 100승을 달성한 주인공은 '독수리' 최용수 감독. 그는 19명의 '100승 클럽' 중 유일하게 200경기 안에 100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2016년 5월 14일 성남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최용수 감독은 194경기 만에 100승을 돌파했다. 공동 2위 2명이 있다. 성남의 황금기를 이끈 차경복 감독과 전북의 전부라 불렸던 최강희 감독이 100승을 달성하는데 224경기가 걸렸다. 황선홍 감독(231경기), 김학범 감독(233경기) 등이 뒤를 이었다. 남기일 감독은 267경기가 걸려 역대 8위에 랭크됐다. 최연소 100승 감독은 누구일까. 그 역시 독수리였다. 최용수 감독은 100승 당시 43세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성화 감독(45세), 고재욱 감독(46세), 황선홍 감독(46세)이 이름을 올렸고, 남기일 감독은 47세로 5위에 위치했다. 꿈의 200승 클럽에는 단 3명만이 가입할 수 있었다. 역대 1위는 최강희 감독의 229승이다. 2위는 김정남 감독의 210승, 3위는 김호 감독의 207승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4.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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