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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92년 이후 33년만’ 한화, 11연승 질주…최근 21경기 19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1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6일 대전 KT전을 포함한 최근 11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21경기에서만 19승(2패)을 쓸어담으며 단독 1위(26승 13패)를 굳건히 지켰다.한화가 가장 마지막으로 11연승을 기록한 건 1992년 5월 23일 이후 1만240일(32년 11월 17일)만이다. 당시 빙그레 이글스였던 팀은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한화는 3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안타 뒤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질주했다.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브로 번복됐다.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이어 채은성도 좌전 안타를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한화는 4회에도 3점을 보탰다. 최재훈이 볼넷, 심우준이 몸에 공을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1사 뒤 플로리얼이 안타를 치며 만루가 됐다.다시 득점권에 선 문현빈이 희생 플라이를, 이어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5회 송성문의 솔로포로 1점 만회했다.하지만 한화가 8회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내야 땅볼로 2점 더 달아났다. 9회에는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추가 득점 없이 고개를 떨궜다.ᄒᆞᆫ화 선발 투수 폰세는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3승 29패)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1:00
프로농구

워니가 더 무서워졌다…경기 중에도 ‘체력 관리’, 후반 폭발하는 승부사

“한 살 더 먹어서 힘든데, 중간중간 조절하고 있어요.”서울 SK의 센터 자밀 워니(31·1m99cm)는 막강한 피지컬과 빼어난 기량을 더 폭발시키기 위해 영리하게 뛴다. 전반에 비교적 힘을 아끼고 대개 승부처인 후반에 사력을 쏟는다. SK가 빡빡한 일정에도 잘 나가는 이유로 꼽힌다.SK는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이겼다. 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이상 21승 13패)와 격차를 6게임으로 벌렸다. 아울러 2연승을 거두면서 지난달 25일 부산 KCC전에서 11연승이 좌절된 아쉬움을 털었다.비교적 기복 없는 플레이로 정규리그 우승에 더 가까워진 SK의 순항 요인 중 하나로 워니의 맹활약을 꼽을 수 있다. 꾸준히 프로농구 톱급 퍼포먼스를 선보인 워니는 2일 기준으로 올 시즌 경기당 득점(24.4점), 리바운드(12.4개) 1위를 질주 중이다. 블록(0.9개)과 스틸(1.6개)에서도 각각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34분 32초로 리그 1위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한 시즌 내내 큰 기복과 부상 없이 뛰었다는 것을 대변한다. 더 돋보이는 점은 거의 벤치에서 휴식하는 것도 한 경기에 몇 분 되지 않는데, 코트 위에 있을 때도 본인이 페이스 조절을 하고 중요한 때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워니는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를 이끈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건 없다.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40분을 뛰는 경우도 많아서 체력 운동을 많이 했다. 상황마다 달라야겠지만, 중요한 순간에 많이 뛰어야 할 때가 온다. 쉬는 시간이 필요하면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4쿼터에 모든 걸 쏟아붓기 위해 준비한다”고 비결을 밝혔다.실제 워니는 한국가스공사전 전반에 14분 28초를 뛰며 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워니는 한국가스공사가 44-47로 거세게 추격하던 3쿼터 중반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4쿼터 65-65 동점 상황에서도 2점슛으로 팀에 재차 리드를 안겼다.직전 경기인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워니는 4쿼터 1분 20초를 남겨두고 팀이 72-74로 쫓길 때도 연달아 림을 폭격하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날도 워니는 전반에 11점 4리바운드를 올렸는데, 팀이 4점 뒤진 상태로 돌입한 후반에는 14점 7리바운드를 수확했다. 최근에는 외곽에서의 슛 성공률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4개)을 성공했다.워니는 “매일 3점슛을 연습하고 있다. 내가 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옵션이 만들어진다”며 “내가 공격을 30번 이상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선수들도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찬스도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선수들과도 너무 잘 알아서 손발이 잘 맞고 있다”고 맹활약 비결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3 05:45
프로농구

SK ‘11연승’ 막은 KCC,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달린 LG(종합)

부산 KCC가 서울 SK의 11연승을 저지했다.KCC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KCC(13승 17패)는 10개 팀 중 여전히 7위지만, 봄 농구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던 선두 SK를 잡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호재다.연승 행진을 ‘10’에서 끝낸 SK(25승 7패)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4.5게임 앞서 있다.이날 허웅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특히 허웅은 팀에 역전을 안기는 슛을 던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4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린 이호현도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KCC는 3쿼터에 4점 차로 쫓겼지만, 안영준의 3점슛과 라렌, 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음 급한 SK는 외곽포가 번번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SK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훨훨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3위 창원 LG가 현대모비스를 71-68로 이겼다. LG(19승 13패)는 5연승을 질주했고, 현대모비스(20승 11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LG는 전반 3점 2개씩을 터뜨린 전성현과 대릴 먼로를 앞세워 43-35 리드를 쥐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내내 3점슛을 10개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3쿼터부터 공격이 풀린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LG를 추격했다.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희비가 엇갈렸다.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LG가 69-68로 역전했다. 25초를 남기고 최형찬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LG가 승전고를 울렸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56으로 크게 이겼다.한국가스공사는 4위(18승 13패), 소노는 9위(10승 22패)를 유지했다.이대헌이 26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소노는 빈공에 시달렸다.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도, 임동섭, 알파 카바가 각각 9점씩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9:33
프로농구

‘허웅 3점 5개·21점 폭발’ KCC, ‘10연승’ 선두 SK 꺾고 3연승 질주…반등 성공

부산 KCC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의 연승 행진은 ‘10’에서 끝났다.KCC는 2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앞서 고양 소노와 2연전에서 2승을 챙긴 KCC는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SK를 잡으면서 완전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SK의 ‘11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SK는 지난해 12월 27일 원주 DB전 패배 후 KCC전 전까지 10연승을 달렸다.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그간 차곡차곡 승수를 쌓은 SK는 여전히 선두다. 이날 허웅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특히 허웅은 팀에 역전을 안기는 슛을 던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4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린 이호현도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SK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훨훨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자밀 워니도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경기 초반에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허웅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KCC가 앞서갔지만, SK는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KCC는 다시 한번 허웅의 3점슛으로 역전했고, 이후 KCC가 리드를 쥐었다. SK가 추격하는 형세였다. 1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까지 외곽에서 슛을 성공, KCC가 30-20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이번에는 치열한 외곽 대결이 벌어졌다. 2쿼터에도 KCC 허웅이 던진 3점슛 2개가 림을 갈랐다. SK에서는 김선형이 외곽포 세 방을 꽂으며 응수했다. SK는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SK가 3쿼터에 저력을 뽐냈다. 오재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안영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KCC는 라렌과 정창영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다. 이후 라렌의 2연속 덩크슛이 나오면서 기세를 올렸다. 추격이 급했던 SK는 3쿼터 종료 2분 33초를 앞두고 김선형, 안영준, 워니의 3연속 3점슛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KCC는 4쿼터에 허웅과 정창영의 3점슛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라렌, 이승현 등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를 매조졌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5:39
스포츠일반

하빕 잇는 ‘누르마고메도프’ 우마르, 생애 첫 패배…메랍, UFC 밴텀급 타이틀전 승리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1차 방어에 성공했다.드발리쉬빌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UFC 311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꺾고 밴텀급 왕좌에 오른 드발리쉬빌리는 1차 방어에 성공했고, UFC 11연승을 질주했다.우마르는 생애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 종합격투기(MMA) 프로 데뷔 이래 18승 무패를 달린 우마르는 2020년 UFC 입성 후에도 6연승을 기록했지만, 챔피언 등극 목전에서 좌절했다. UFC 라이트급 전설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사촌 동생’인 우마르의 세컨드로 이번 경기에 동행했지만, 웃지 못했다. 우마르와 드발리쉬빌리는 옥타곤 중앙에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둘은 한 차례 킥으로 서로를 견제했다. 1라운드 종료 1분 50초가량을 남겨둔 상황에서 우마르가 드발리쉬빌리의 다리를 잡고 늘어졌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가 그라운드로 가기 전에 빠져나왔다. 막판 우마르의 펀치가 드발리쉬빌리 얼굴에 꽂혔다.2라운드 들어 우마르가 본격적으로 기세를 가져갔다. 드발리쉬빌리는 순간 거리르 좁혀 타격을 넣으려 했지만, 우마르가 재빠르게 뒤로 빠지는 등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마르는 한 차례 백 포지션을 잡기도 했지만, 드발리쉬빌리가 금세 일어났다. 드발리쉬빌리는 2라운드 1분을 남겨두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우마르는 넘어지지 않았다.테이크다운, 그라운드 싸움에 강점이 있는 둘인 만큼, 경기는 타격 공방으로 진행됐다. 3라운드에는 드발리쉬빌리가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고 우마르를 압박했다. 드발리쉬빌리는 간헐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섞었지만, 좀체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들어가 뻗은 드발리쉬빌리의 펀치는 종종 우마르의 보디와 안면에 꽂혔다. 드발리쉬빌리는 3라운드 막판 옥타곤에 선 상태에서 우마르에게 백을 내줬지만, 오른손을 들어 보이며 씩 웃었다.드발리쉬빌리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우마르는 초반보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4라운드도 드발리쉬빌리가 옥타곤 중앙에서 우마르를 압박했다. 드빌리쉬빌리는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4라운드 35초를 남겨두고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했다.5라운드에도 드발리쉬빌리가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고루 섞으며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우마르는 흐느적대며 유효타를 넣었지만, 드발리쉬빌리는 끝까지 여유로웠다.김희웅 기자 2025.01.19 14:32
NBA

‘역전 30회 주고받은 명승부’ CLE, 미리 보는 NBA 파이널서 OKC 꺾고 11연승 질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리 보는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매치업에서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9-122로 제압했다.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15연승에 이은 두 번째 상승세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전까지 15연승을 달리며 시즌 최다 기록을 넘봤으나,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32승(4패)째를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오클라호마는 시즌 6패(30승)째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NBA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15연승 팀과 10연승 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나란히 시즌 첫 35경기서 30승 이상을 거둔 팀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팀 컬러는 완전히 달랐다. 클리블랜드가 최고의 공격 팀이라면, 오클라호마는 수비 팀이었다.승부에서 이긴 건 공격의 클리블랜드였다. 무려 역전 26회를 주고받은 끝에 특유의 공격력으로 오클라호마 방패를 무너뜨렸다. 자렛 알렌(25점 12리바운드) 에반 모블리(2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골밑을 완벽히 지배했다. 다소 부진한 출발을 한 도노반 미첼은 11점 4어시스트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다리우스 갈랜드는 18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맥스 스트러스는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몰아쳤다. 벤치에서만 15점을 올린 타이 제롬의 존재감도 빛났다.오클라호마 에이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3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일런 윌리엄스(25점 9어시스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1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케이슨 월라스(15점) 등이 분전했다. 동서부 1위 팀의 대결답게 1쿼터부터 치열했다. ‘공격의 팀’ 클리블랜드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으나, 오클라호마는 수비 뒤 3점슛으로 손쉽게 따라붙었다. 원정팀은 수비가 살아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고, 먼저 달아났다. 야투 난조를 겪은 길저스 알렉산더는 자유투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터뜨렸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가 32-25로 앞섰다.2쿼터 초반엔 홈팀이 힘을 냈다. 모블리가 높이와 기동력으로 골밑을 흔들었다. 팀은 오클라호마의 빠른 수비 로테이션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스트러스는 코너 3점슛을 지원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타이 제롬이었다. 제롬은 3연속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2쿼터 3분 여를 남기고 하텐슈타인이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며 변수가 생겼다. 쿼터 막바지 두 팀은 패스 실책으로 턴오버를 주고받았는데, 알렌의 골밑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그간 침묵했던 미첼이 쿼터 종료 직전 덩크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62-5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대접전이 열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미스 매치 상황에서 과감한 야투 시도로 림을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웨이드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변수는 파울 트러블이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 알렉산더, 하텐슈타인이 일찌감치 개인 파울 4개를 범했다. 클리블랜드 미첼은 여전히 침묵했지만, 갈랜드가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알렌과의 2대2 공격이 연거푸 오클라호마의 골밑을 흔들었다. 스트러스는 3쿼터 5분 56초를 남겨두고 이날 경기 4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그럼에도 오클라호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템포를 올렸다. 애런 위긴스와 켄리치 윌리엄스도 힘을 보탰다.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무려 26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았다. 클리블랜드 미첼, 오클라호마 길저스 알렉산더는 쿼터 마지막 득점을 주고받았다. 3쿼터 종료 시점, 클리블랜드가 103-102로 살얼음판 리드를 잡았다. 두 팀은 3쿼터에만 각각 43점과 41점을 넣었다.마지막 4쿼터, 클리블랜드는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먼저 격차를 벌렸다. 기습적인 지역 방어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제롬은 미첼의 침묵을 만회하는 득점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좀처럼 지역 방어를 깨지 못했다. 5분 37초를 남겨두고는 하텐슈타인이 루즈볼 파울을 범해 5번째 개인 파울을 적립했다.승부처 리바운드를 거머쥔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지켰다. 또 종료 1분 19초를 남겨두고 진행한 코치 챌린지에서 미첼의 공격 리바운드가 인정돼 공격권을 잃지 않았다. 종료 27.4초를 남겨두고 갈랜드가 7점 차로 벌리는 골밑 레이업을 터뜨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1:33
스포츠일반

'슈퍼루키' 17세 김영원, PBA 랭킹 1위 팔라손과 8강…LPBA 결승은 김다희·김상아 격돌

2007년생 슈퍼 루키 김영원(17)이 프로당구협회(PBA)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PBA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 종료 직후 발표된 8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영원은 팔라손과 7일 오후 2시 30분 격돌한다.PBA 최연소 김영원은 지난달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돌풍은 이어지고 있다. 16강에서도 신정주(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3-15, 15-0, 4-15, 15-7, 11-9)로 꺾고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영원이 8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퍼펙트가이 팔라손이다. 두 차례 PBA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팔라손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웰컴톱랭킹 1위, 퍼펙트큐를 휩쓰는 등 대기록을 쓴 바 있다. 최근 10개 투어 기준 랭킹 1위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증명한다. 김영원과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다른 8강전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안토니오 몬테스(이상 스페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과 원호수,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와 김종원의 대결로 구성됐다.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이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김영원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던 강동궁은 체네트를 3-2로 꺾고 이번 시즌 무패 질주(11연승)를 이어갔다. 강동궁의 8강 상대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서 랭킹 1위로 1부 승격한 원호수. 원호수는 박흥식1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둘은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마르티네스와 몬테스는 오후 5시 스페인 선수 간 맞대결을 펼친다. 마르티네스는 16강에서 선지훈을, 몬테스는 이반 마요르를 각각 3-0, 3-1로 꺾었다. 10전 11기만에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돌려세운 김종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물리친 일본 3쿠션 ‘젊은피’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정오부터 격돌한다.PBA 8강전 종료 이후인 오후 10시부터는 LPBA 결승전이 열린다. 김다희와 김상아가 나란히 LPBA 첫 우승컵(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대결한다. 김명석 기자 2024.07.07 08:59
스포츠일반

영장류 최강이라 불렸던 사나이..영화로 재탄생하는 마크 커의 삶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종합격투기는 그 자체로 화끈한 볼거리와 가슴 떨리게 하는 긴장감,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물한다. 그래서 영화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된다.최근 한 파이터의 삶을 다룬 영화 '더 스매싱 머신'이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할리우드 최고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제작과 주연까지 맡았다.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부인 역으로 출연한 인기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나온다. 영화 주인공은 마크 커(55·미국)라는 인물이다. 커는 종합격투기 UFC 초창기에 헤비급 챔피언을 두 차례나 지낸 레전드다. 일본 프라이드FC에서도 활약했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 대회에서도 4차례나 우승했다.1968년생인 커는 시라큐스 대학 시절인 1992년 전미대학레슬링 190파운드(86.2㎏)급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지금이야 종합격투기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당시에는 뒷골목 쌈박질 정도로 여겨졌다. 엘리트 레슬러가 종합격투기에 뛰어든다는 것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커는 레슬링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침 레슬링에서 종합격투기로 방향을 튼 마크 콜먼(59·미국)을 만났다. 당시 UFC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콜먼과 대회를 나누고 자신감을 얻은 커는 본격적으로 UFC에 도전장을 던졌다.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옥타곤에 들어선 커는 거침없었다. 1997년 열린 UFC 14와 UFC 15 대회에서 연속으로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두 대회에서 4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4경기를 이기는 동안 걸린 시간은 불과 310초였다.커는 UFC 성공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대전료를 보장한 일본 프라이드FC에 진출했다. 5연승(1무효 경기 제외)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과장된 별명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 격투기계는 그에게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했다.피지컬이 압도적이었다. 전성기 시절 그의 몸은 보디빌더처럼 엄청난 근육으로 뒤덮여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면 커는 상대를 쉽게 넘어뜨린 뒤 무차별 파운딩이나 서브미션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11연승을 질주했다. 그를 이길 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안타깝게도 커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커는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1999년 프라이드7에서 러시아 파이터 이고르 보브찬친과 맞붙었다. 그 경기에서 그라운드 니킥을 맞고 실신했다. 처음에는 보브찬친의 승리가 선언됐지만 추후 반칙으로 인정돼 무효로 결과가 바뀌었다.첫 패배를 면했지만 커는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타격 공포증이었다. 당시 그의 곁에 있었던 동료는 "커가 대기실에서 타올을 머리에 쓰고 흐느끼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포증은 맞는 것에 대한 것만이 아니었다. 상대를 때리는 것에 대한 공포도 함께 찾아왔다. 격투기 선수로서 치명적인 문제였다.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과도한 약물복용이었다. 그의 멋진 근육질은 약물의 도움을 상당부분 받아 만들어진 것이었다. 약물 의존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찾아왔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병상에서 일어나 프라이드FC에 돌아왔지만, 무시무시했던 그의 근육은 점점 쪼그라들었다. 몸이 무너지자, 마음까지 와르르 무너졌다. 심지어 대회 공식 닥터에게 "마약을 달라"고 큰 소리를 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다.커의 약물 의존성은 더 심해졌다. 직접 자신의 몸에 진통제 주사를 꽂을 정도였다. 약을 해도 죽고, 하지 않아도 죽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렇게 커는 무너졌다. 프라이드FC에서 3연패를 당한 뒤 퇴출됐다. 이후 크고 작은 단체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번번이 주저앉았다. 그의 파이터 인생은 2009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은퇴 후 삶도 평탄하지 않았다. 격투기라는 고통에서 벗어난 뒤 자신의 아픈 경험을 살려 약물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말초신경 이상으로 3년 넘게 투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그는 최근 삶의 안정을 되찾았다. 종합격투기 관련 공개 활동을 하는 등 팬들과 만남도 갖고 있다. 그에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되면서 경제적 여유도 찾아왔다. 누구보다 짧고 굵었던 그의 격투 인생이 과연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2024.05.24 08:00
프로야구

'11연승 후 5연패'였던 이승엽 호, '9연승' 끝난 올해는 다를까

두산은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8로 져 9연승을 마감했다. 연승 전 7위(2일 기준 16승 19패)였던 두산은 4위(15일 기준 25승 20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NC 다이노스)와 승차가 단 1경기. 상위권에서 싸울 동력을 확보했다.두산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그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11연승을 질주했다. 11연승 당시 2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 3위였다. 그런데 두산은 연승이 끊어진 후 거짓말처럼 5연패를 당했다. 당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새로 팀을 정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소용없었다. 라이벌 LG 트윈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실책도 터져 나왔다. 결국 지난 시즌 두산의 최종 성적표는 5위. 시즌 막판 두산은 3위가 달린 SSG와 맞대결에서 패했고, 포스트시즌(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NC에 완패했다. 박수받았던 두산 벤치가 시즌 종료 때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것도 이런 온도 차와 무관하지 않았다.2023년 연승 기간 두산은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11경기 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도 0.834로 1위였다. 올해 연승은 방망이의 힘이 조금 더 컸다. 9연승 기간 평균자책점 2위(3.00)였고, 타선은 압도적 1위(OPS 0.989)였다.방망이는 언제든 식을 수 있다는 게 변수다. 방망이가 식었을 때 대신하는 게 투수와 수비다. 다만 2023년과 달리 올해 두산 마운드는 불펜 비중이 더 크다. 라울 알칸타라가 복귀하지 않은 선발진은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반면 이병헌, 최지강 등 주축 불펜 투수들의 경험이 적다.수비가 무너지는 것도 경계할 일이다. 연승이 끊어진 15일 경기 흐름을 끊은 건 좌익수 조수행의 실책이었다. 박찬호의 정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점이나 내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16:55
프로야구

[IS 스타] 홈런왕 잡을 자신 있어도...곽빈은 초조했다 "작년 연승 끊은 게 나"

"사실 작년 연승을 끊은 게 저였잖아요." 곽빈(26)은 명실상부한 두산 베어스의 국내 에이스다. 지난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세 차례 국제 대회 대표팀에도 모두 승선했다.올 시즌 초반 0승 4패로 출발했다고 자신감이 흔들릴 투수도 아니다. 12일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자신감이 붙으니 공격적인 투구도 이어졌다. 곽빈은 12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개인 3연승을 달렸다.이날의 백미는 곽빈과 강백호의 승부였다. 동갑내기였고, 각각 서울고와 배명고 간판 스타로 자주 만났다. 청소년 대표팀에선 배터리까지 맞췄다. 친구라 더 거침없다. 곽빈은 3월 26일 시즌 첫 등판에서 KT와 만났는데, 당시 강백호를 상대로 체인지업만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기도 했다. 곽빈의 강속구를 대비했던 강백호는 끝까지 직구를 노렸으나 끝내 노림수가 빗나갔다. 당시 강백호는 곽빈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시 만난 12일 경기. 이번에도 곽빈의 판정승이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 시즌 12호 홈런을 쳐 공동 선두에 오른 강백호였지만, 곽빈의 구위엔 당해내지 못했다. 첫 타석 강백호에게 152㎞/h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끈 곽빈은 다음 타석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했다.세 번째 타석, 강백호는 2사 만루 기회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곽빈이 이겼다. 강백호는 곽빈의 직구를 다시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KT가 곽빈을 상대로 얻은 유일한 득점 기회였으나 살리지 못했다.경기 후 만난 곽빈에게 "강백호 상대로 유독 구속이 높아진다"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곽빈은 웃으면서 "5회 때 상대가 하위 타순이라 너무 쉽게 승부하려다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 내가 좀 혼나야 할 부분"이라며 "백호 타석 때 투구 밸런스가 돌아와 잘 막은 것"이라고 돌아봤다.곽빈은 "어제(11일) 경기 우천 순연 후 백호와 잠깐 만났다. '지난 경기(3월 26일)처럼 체인지업만 계속 던질 거다'라고 하니 백호도 '계속 헛스윙 해줄게' 하더라"며 "힘 대 힘으로 한 번 해보고 싶어 그렇게 세게 던졌다. 백호도 레벨이 워낙 높은 선수라 조심스럽게 던졌다"고 설명했다.거침없이 홈런왕을 잡아내지만, 정작 곽빈의 걱정거리는 따로 있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곽빈이지만, 정작 팀 연승이 필요할 때 잇지 못한 기억이 있다. 당시 두산은 7월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5일 잠실 롯데전까지 11연승을 질주했다. 곽빈이 출격하는 26일 잠실 롯데전도 승리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곽빈이 5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되면서 연승이 끊겼다.곽빈은 "내가 연승을 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형들이 도와준 덕분에 연승을 이어갔다"며 "이제 나만 연승을 끊지 않으면 된다. 사실 작년 연승을 끊었던 게 나"라고 웃었다.우천 순연이나 다른 변수가 없다면, 곽빈의 다음 등판까지 연승이 이어지면 그는 12연승 도전의 바통을 받게 된다. 공교롭게도 지난해와 같은 숫자다. 곽빈은 "당연히 그런 상황이 된다면 부담은 있겠지만,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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