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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돌아왔다’ 리버풀 떠났던 명장, 레드불 글로벌 사커 책임자 부임

리버풀을 유럽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독일) 전 감독이 레드불 그룹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복귀했다. 리버풀을 떠난 지 4개월여 만이다.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리버풀 감독 사퇴 이후 처음 임명되는 자리”라며 “클롭 전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게 된다.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 그룹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선수 스카우트나 감독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클롭 전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감독에서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롭 전 감독이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구단을 보유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주식도 일부 사들이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클롭 전 감독은 이 구단들을 관장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스카우트와 감독 교육 등에 나서는 것이다.클롭 전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을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FA컵 등 8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단 한 번도 EPL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리버풀과 결별을 예고한 클롭 전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9년 동행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한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 팀이 나올 때마다 늘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 현장 복귀에는 선을 그어 오다 레드불 그룹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돌아오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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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 SON이 없다고?’ 레비 회장이 꼽은 토트넘 TOP3 “베일·베르바토프·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최근 팬 포럼에 참석, 21년 중 선호하는 선수 3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그 명단 안에 ‘주장’ 손흥민(32)의 이름은 없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최근 팬 포럼에 참석, 팬들로부터 여러 질문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이어 “레비 회장은 2001년부터 토트넘 회장직을 맡아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엘리트 팀으로 자리매김하는 걸 이끌었다”면서 “3차례 우승에 도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에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등 EPL 강자로서의 입지를 지켰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 시기 토트넘은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매체 역시 “2019년 새 경기장으로 이전한 토트넘은 최첨단 훈련 시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운동장을 자랑하게 됐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거의 없었으며, 2008년 리그컵 우승이 유일한 수상이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팬들로부터 ‘부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레비 회장은 “분명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것과, 이 경기장을 개장한 것은 이 클럽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오르며 우승을 노렸으나,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짐을 싼 기억이 있다. 이후 선수단은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도 차례로 떠나는 등 큰 변화를 겪기도 했다. 같은 날 레비 회장은 이 기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3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레비 회장은 “이 클럽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았다. 이들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라고 돌아보며 “한 선수를 뽑을 수 없지만,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해리 케인 등이다”라고 답했다.공교롭게도 현재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제외된 것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베일, 베르바토프보다 토트넘에 더 장기간 활약한 선수다. 지난 22일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는 토트넘 합류 뒤 올린 86번째 도움이었다. EPL 기준으로는 64도움으로, 5개만 추가하면 구단 단독 1위가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4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저메인 데포, 베일이 토트넘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의 합계보다 많다. 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9.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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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영입한 그 감독’ 미국 대표팀 지휘봉…2026년 월드컵 정조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첼시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제자’ 손흥민(32·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출신인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소개했다.USMNT는 “52세의 노련하고 존경받는 감독인 포체티노는 토트넘, PSG 등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며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협회의 맷 크로커 단장은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육성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응집력·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는 능력이 입증된 위너”라면서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 재능 있는 팀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이라 확신한다. 포체티노가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6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길을 걸었다. 특히 2009년에는 친정팀 에스파뇰(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 3년 가까이 활약했다. 2013년엔 시즌 도중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포체티노 감독의 전성기가 열린 시기는 바로 그다음 구단이었던 토트넘에서다. 토트넘은 2014~15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로 이듬해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부터 영입한 것이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해리 케인 등과 함께 전성기를 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UCL 결승전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한 뒤, 이듬해 부진하다 결국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PSG, 첼시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지만,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상태였다. 그랬던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축구에 관한 것이 아니라, 팀과 나라가 걸어가고 있는 여정에 대한 것”이라며 “이곳의 에너지, 열정, 갈망이 영감을 줬다.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건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반겼다. 김우중 기자 2024.09.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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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케인의 고백 “트로피 놓칠 때 힘들어”

유럽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우승 무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상대에 뺏길 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 오는 8일 아일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2조 1차전을 벌인다.경기를 앞둔 케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지난 7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의 아픔을 안고 있으며, 첫 메이저 대회를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경기는 그의 통산 99번째 A매치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많은 이정표를 세운 케인이지만, 여전히 주요 우승 트로피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선수 득점 1위, 지난 시즌 유로피언 골든슈 등 득점과 관련해선 압도적이지만, 팀 트로피와는 연이 없는 케인이다. 케인 역시 “우승이라는 정점을 눈앞에 두고, 그 자리를 뺏길 때마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케인의 잉글랜드는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유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스페인에 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하지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케인은 “우리의 임무는 더 나아지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30대 중후반에도 뛰는 선수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역시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케인은 이 시대 ‘무관의 제왕’으로 꼽힌다. 2009년 프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토트넘에서 2016~17시즌 EPL 2위,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4~15,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2023~24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커리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팀은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더니 독일축구협회(DFL) 포칼 2라운드, UCL 4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케인은 분데스리가·UCL·유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무관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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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파트너 다 떠난다→맨유와 개인 합의 완료, 이적료 도합 1000억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입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양새다. 개인 합의 완료 소식에 이어,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보도되며 동반 퇴단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곧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와 뮌헨의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고 전했다.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맨유행에 가속도가 붙는 소식이다. 바로 같은 날 오전까지만 해도 매체는 “거래가 성사된 건 아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했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 합의를 넘어, 구단 간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스카이스포츠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이적료는 총 5000만 유로(약 745억원)다. 고정 금액 4500만 유로(약 670억원)에, 500만 유로(약 75억원)의 보너스가 붙는 형태다. 마즈라위는 고정 1500만 유로(약 223억원)와 같은 보너스를 더해 최대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수준이다. 매체는 “뮌헨은 이제 맨유와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각 보너스는 달성하기 쉬운 조건들”이라며 “뮌헨은 이번 이적에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뮌헨을 떠나게 된 두 선수는 최소 2029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교롭게도 김민재와 합을 맞췄던 두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와 더 리흐트는 2023~24시즌 개막 전 주전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점쳐진 듀오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출발이 더딘 탓에 합을 맞출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김민재와는 함께 14경기 519분 소화하는 데 그쳤다.측면 수비수인 마즈라위와 김민재는 23경기 1514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합을 맞췄다. 다만 마즈라위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마침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8~19시즌 텐 하흐 체제의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다 아약스를 떠났는데, 이제는 맨유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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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 SON 품었던 2015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시장 선정

토트넘 구단의 역대 최고의 이적시장은 2015년 여름이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현재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이 합류했던 시기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별로 역대 최고의 이적시장 시기를 선정해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은 2015년 여름, 당시 대표 영입에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당시 토트넘은 로베르토 솔다도는 당시 스페인으로 돌아갔고, 파울리뉴는 중국 슈퍼리그, 에티엔 카푸는 왓퍼드로 떠났다”며 “부임 첫 시즌을 마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 정리를 마친 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진을 보강했다”고 조명했다.이어 “그때 토트넘에 합류한 건 번리에서 뛰던 트리피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레버쿠젠의 손흥민이었다”며 “케빈 비머와 클린턴 은지 등도 당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9년째 팀에서 뛰고 있고, 최근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는 5위까지 올랐다”며 “당시 손흥민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성공적인 이적시장이었다. 여기에 트리피어, 알데르베이럴트의 영입 효과를 더해 최고의 이적시장으로 꼽혔다”고 덧붙였다. 당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뛰다 3000만 유로(약 452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해여름 토트넘 구단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이기도 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1600만 유로(약 241억원), 트리피어의 이적료는 490만 유로(약 74억원)였다.이적 첫 시즌엔 EPL 4골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EPL 적응을 마친 뒤엔 토트넘은 물론 EPL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엔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었고, 2023~24시즌엔 팀의 주장으로까지 선임될 만큼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지금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트리피어는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엔 EPL에서 600분도 채 뛰지 못할 만큼 입지가 좁았다. 그러나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멤버로도 활약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뉴캐슬로 이적한 상태다.센터백 알데르베이럴트는 이적 첫 시즌부터 EP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맹활약했고, 이후 6시즌 동안 토트넘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카타르 알두하일을 거쳐 지금은 자국 벨기에 리그의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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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기운은 그만’ 잉글랜드의 유로 2028 예상 명단 벌써 등장?

잉글랜드가 58년에 달하는 ‘무관’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이 와중 한 축구 통계 매체는 4년 뒤에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잉글랜드가 유로 2028에서 구성할 수 있는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은 잉글랜드가 독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1-2로 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픔이 실현된 날이었다.매체는 “잉글랜드는 독일에서 아픔을 겪었지만, 다음 4년 뒤엔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우승)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새로운 베스트11을 꾸렸다.공개된 4-2-3-1 전형에선 콜 팔머(첼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이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코비 마이누(맨유). 백4는 루이스 홀(뉴캐슬)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리코 루이스(맨시티), 골키퍼는 트래포드(번리)였다. 유로 2024 결승전의 선발 명단과 비교한다면 케인, 루크 쇼(맨유) 존 스톤스·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빠졌다. 4년 뒤 어떤 선수가 새롭게 등장할지 모르는 만큼, 기존 선수들로만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결승전에 나선 선수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인 만큼, 4년 뒤에도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한편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리스 제임스(첼시) 티노 리브라멘토(뉴캐슬)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등을 찾기도 했다. 반면 4년 뒤 35세가 되는 케인은 해당 명단에서 빠졌다. 케인은 직전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98번째 A매치를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친 뒤 후반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바로 15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의 결승전 잔혹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프로 커리어 동안 치른 6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졌다. 그는 2014~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EFL컵, 2021 유로 2020, 2023~24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유로 2024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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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643경기→트로피는? 0개…결승전 6전 전패 케인의 저주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프로 커리어 내내 수위급 공격수로 평가받은 그였지만, 유독 우승과 관련한 경기에서 침묵하는 역사를 반복했다. 팀 역시 패배하며 아쉬움이 더 해졌다.케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팀은 스페인에 1-2로 지며 2년 연속 유로 준우승이라는 아픔을 맛봤다.케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이날 포함 A매치 98경기 동안 66골을 몰아쳤다. 클럽 커리어 동안 터뜨린 공식전 득점은 351골에 달한다. 하지만 유독 우승과 관련한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전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패스 5회·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3회만을 기록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61분 동안 상대 박스에서 공을 잡은 건 단 1회에 불과했다. 주포의 침묵을 겪은 잉글랜드는 콜 팔머의 깜짝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음에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의 결승전 잔혹사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프로 커리어 동안 소화한 6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졌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EFL컵, 2021 유로 2020, 2023~24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유로 2024까지 6번에 달한다. 6번의 결승전에서, 케인이 터뜨린 득점은 0점이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야말은 이제 막 17세가 된 뒤 2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번 토트넘 선수라면, 영원히 토트넘 선수다” “이것 또한 기록이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케인의 실패에 주목했다.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케인은 지난 2번의 유로 결승전에서 박스 안 터치 1회에 그쳤다”라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케인이 프로 14년, 공식전 643경기를 소화했음에도 여전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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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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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당신이 이번에도 틀렸어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달 14일 벌어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는 특히 아스널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무승부로 끝나거나 토트넘이 이길 경우 아스널은 리그 챔피언 등극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응원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맨시티에도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할 경우 맨시티는 4년 연속 EPL 챔피언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토트넘에는 ‘희망 고문’같은 경기였다. 설사 이기더라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되자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 위해 차라리 맨시티에 지자”라는 여론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형성되었다.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이런 분위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진정한 토트넘 팬이라면 아스널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클럽의 승리를 바랄 것이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클럽이 지는 것을 원하는 팬을 절대 이해 못 한다"고 밝혔다.국내 언론은 ‘일부’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지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 중 지기를 바라는 이들은 과연 ‘일부’였을까? 이 경기를 앞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팬들의 의향을 묻는 여론 조사가 활발히 전개됐다. ‘데일리 메일’의 조사에 의하면 52%의 토트넘 팬이 맨시티전의 패배를 원했다. 다만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531명에 불과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여론 조사는 54%의 토트넘 팬이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오늘 밤 맨시티에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EPL 홈페이지도 조사에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단순히 승패를 물어보지 않았다. 대신 EPL은 토트넘 팬들에게 클럽의 유럽대항전 진출과 연결된 질문을 던졌다. 토트넘 팬들은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고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55%와 45%의 지지를 얻었다. 이렇듯이 맨시티전에 패해도 괜찮다고 대답한 토트넘 팬은 ‘일부’가 아니다. 대략 절반 정도의 팬이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막기 위해 토트넘이 져도 괜찮다고 답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25년 전에도 토트넘 팬들은 같은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었다. 1998~99시즌 최종전은 1999년 5월 16일에 열렸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아스널을 승점 1 차이로 겨우 앞서고 있었다. 맨유의 최종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이 맨유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아스널의 역전 우승과 리그 2연패가 가능했다.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레스 퍼디난드(맨유의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의 사촌형)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퍼디난드는 기뻤다. 당시 리그 최강이었던 맨유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기록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정 경기까지 따라온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이상했다. 퍼디난드의 골을 축하해 주는 팬도 있었지만, 별로 기쁜 표정이 아니었다. 그는 곧 깨달았다. 자신이 아스널 우승에 공헌할지도 모를 골을 기록했다는 것을! 퍼디난드에게는 다행으로, 맨유는 데이비드 베컴과 앤디 콜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아스널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0 승을 기록했지만, 결국 우승은 맨유가 차지했다. 그 후 맨유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2018~19시즌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상당수의 아스널 팬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우승’과 ‘토트넘의 준우승, 아스널의 준우승’ 중에서 후자를 택했다. 아스널 출신으로 방송인이 된 폴 머슨과 리 딕슨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이민하겠다고 밝힐 정도였다. 결과는 아스널 팬의 바람대로 북런던의 두 팀은 각각 준우승에 그쳤다.최근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패배를 바란다는 기사가 나가자,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영국 현지에서도 나왔다. 토트넘을 “스몰 클럽 멘털리티(mentality, 사고방식)”, “루저 멘털리티”, “뿌리 깊은 열등감(deep-rooted inferiority complex)” 등을 가진 클럽으로 격하시켰다. 그에 반해 “(현실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운데) 의미 없는 경기에서 승리해 라이벌 클럽의 우승을 도와주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입장이 바뀌면 아스널 팬들도 똑같이 반응한다”, “축구에서 라이벌이 갖는 의미를 모른다” 등으로 토트넘 팬들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꽤 많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후에 승리 의지가 부족한 팬들을 비판했지만, 그가 간과한 것이 있다. 20년 전 아스널이 ‘디 인빈시블(The Invincibles)’로 불리며 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했을 때, 우승이 확정된 장소가 토트넘의 옛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 팬들로부터 이에 관한 조롱을 20년 동안 들어왔다.대부분의 감독은 언제라도 팀을 떠나면 끝이다. 하지만 팬들은 클럽과 평생을 같이 간다. 의미 없는 맨시티전에서 성과를 내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주게 되면, 토트넘 팬들은 비슷한 조롱을 아스널 팬들로부터 앞으로 몇십 년은 들어야 한다.“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라는 포스테코글루의 말은 원칙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그는 팬을 원망하기에 앞서 맨시티전을 앞두고 1승 4패를 기록한 것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해야 했다. 리그 막판에 ‘폭망’하면서 팬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 당사자는 감독이지 팬이 아니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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