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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는 솔로’ 성폭행 사건으로 ‘시끌’…25기 영철, SNS 비공개 전환 [왓IS]

‘나는 솔로’ 25기 영철(본명 박재홍)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25기 영철은 ‘나는 솔로’ 출연자 박 모씨의 구속 소식이 알려진 24일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시켰다.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1일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 씨가 ENA·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연자임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이에 ‘나는 솔로’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제작진은 문제의 출연자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연자 중 25기 영철이 유일한 박 씨임을 짚으며, 그를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하고 있다. 25기 영철은 199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K리그2 부천FC에서 활약한 전직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다. 당시 회차 남성 출연자 중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영철은 키가 188cm에 달하며 해당팀에서 중앙수비수 역할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19:21
연예일반

거짓 암투병으로 무너진 ‘韓’ 폴포츠…故최성봉, 사망 2주기

고(故) 최성봉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고 최성봉은 지난 2023년 6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고인은 사망 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께 반환했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적었다.당시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고 최성봉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다. 전 매니저이자 측근 A씨가 장례 주관자로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렀다. 1990년생인 고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껌팔이, 나이트클럽 등을 전전하며 살아온 고인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이를 감동시키며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이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고인은 2020년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감상선 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고, 곧 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듬해 투병 사실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7:25
LPGA

최혜진, LPGA 투어 첫 우승 이번에도 무산...마이어 클래식 1타 차 준우승

최혜진(롯데)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1타가 모자랐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6언더파 272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간다는 2016년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7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6억1000만원)다.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도 통산 8승을 거둔 1990년생 시간다는 2022년 지은희(당시 36세) 이후 최고령 L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최혜진에게는 아쉬운 라운드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의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진출 후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2,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실수가 나왔다. 최혜진이 17번 홀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같은 조의 시간다는 이때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 중이었고, 시간다는 이 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위기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보냈다. 파 세이브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시간다는 무난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를 걸고 버디를 잡아냈으나 시간다 역시 버디에 성공하면서 결국 최혜진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던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호주여자오픈, 2020년 빅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한 바 있다. 2017년 US여자오픈은 아마추어로 출전한 대회였다.이소미가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소미의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에 도전했으나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29
연예일반

이도현, 오늘(13일) 공군 전역… ♥임지연 곰신생활 끝

배우 이도현이 제대한다.13일 이도현은 공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괴물’ ‘더 글로리’ 및 영화 ‘오늘보다 내일 더’ 등으로 주목받았다.영화 ‘파묘’로는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군 복무 중에 터진 경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도현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 “군인으로서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는 배우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이도현은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지연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이 1995년생, 임지연이 1990년생으로 연상연하 커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7:08
스타

‘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 작가, 축복 가득 결혼 현장…“행복하게 잘 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정은혜는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의 복합문화공간 ‘매일상회’에서 연인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났으며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이날 배우 문지인은 SNS를 통해 정은혜 작가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틑 입은 정은혜 작가가 조영남 씨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조영남 씨는 행복한 듯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정은혜 작가는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그동안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해 온 정은혜 작가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행복하게 잘 살자 그리고 언제나 오빠 곁에 있을 거야 난 영남오빠 밖에 없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날 결혼식은 코미디언 김기리가 사회를 맡고, 가수 전영록과 채은옥이 축가를 불렀다.1990년생인 정은혜는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다.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09:16
스타

‘한지민 쌍둥이’ 정은혜, 오늘(3일) 결혼

배우 겸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가 오늘(3일) 결혼한다.지난 1일 정은혜는 자신의 SNS에 “3일 결혼식이에요. 전야제도 열어요.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정은혜는 3일 5시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문호리리버마켓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인연을 맺은 배우 한지민도 참석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한편 정은혜는 1990년생으로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다.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2:31
연예일반

[단독] 김소은♥수원FC 정동호, 1년째 열애 중... 연상연하 커플 탄생

미녀 스타와 프로축구선수 커플이 또 하나 탄생했다.배우 김소은과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수원FC 정동호가 사랑에 빠졌다. 23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김소은과 정동호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열애 중이다. 김소은 1989년생, 정동호 1990년생으로 둘은 1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해외여행도 자주 함께 다니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올린 사진에 같은 브랜드의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으로 연애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전 축구선수 허범산이었다. 허범산을 주축으로 형성된 스크린 골프 모임의 저녁 자리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먼저 사랑에 빠진 건 정동호였다. 김소은에게 첫눈에 반한 정동호가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다. 한편 김소은은 지난해 9월 아센디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정동호는 지난 2009년 J리그1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FIFA U-20 월드컵 출전에 이어 2015년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2021년부터 수원FC에서 뛰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3 15:00
예능

장우혁, ‘♥12세 연하’와 썸 시작?…김종민 “더블 데이트하자” (신랑수업)

‘신랑수업’ 장우혁이 연하 플로리스트에게 플러팅 한다.9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8회에서는 장우혁이 분갈이를 겸한 ‘자만추’에 나서, ‘4월의 신랑’ 김종민은 물론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응원을 받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장우혁은 봄맞이 분갈이를 위해 지인에게 플로리스트를 소개받아 한 꽃집으로 향한다. 양손 무겁게 자신의 반려 식물들을 데리고 꽃집에 들어선 그는 ‘김정은 닮은꼴’인 플로리스트에게 분갈이를 청한 뒤,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는 있으신지?”라고 묻는다. 플로리스트는 “없다”고 수줍게 답하고, 이에 장우혁은 “나이는 어떻게 되시냐”며 호감을 표현하는데, 1990년생이라는 말에 장우혁은 김종민의 예비신부인 ‘히융’(애칭)씨와 동갑임을 알리면서 친근감을 드러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 역시 “우혁이 형과 내가 잘 맞고, 여자친구들끼리도 (나이가) 잘 맞으니까 같이 (데이트) 하면 되겠네~”라고 분위기를 띄운다. 문세윤 등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딱이다! 커플 데이트 기대된다”며 응원한다. 그러자 장우혁은 ‘자만추 그녀’에 대해 “5년 차 플로리스트인데, 그 전에는 승무원을 하셨다고 한다”고 ‘TMI’까지 방출하며 행복해한다.설레는 분위기 속, 분갈이를 마친 장우혁은 그냥 돌아가기 아쉬웠는지 갑자기 꽃집 창가쪽 레일 등이 고장난 것을 발견해 “전등을 교체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플로리스트가 “고맙다”고 하자, 장우혁은 능숙하게 레일 등을 교체한다. 이를 본 ‘교장’ 이승철은 “좀만 있으면 셔터 문도 내려주겠는데?”라며 흐뭇해한다. 이후로도 장우혁은 다용도실에 들어가 손을 씻는가 하더니, 수전이 흔들리는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차에서 공구함을 가져와 새 수전으로 갈아끼워 준다. 급기야 그는 싱크대 주위를 실리콘으로 도포하며 깔끔한 마감 기술까지 선보인다. 장우혁의 ‘장가이버’급 매력 발산 현장에 김종민은 “이게 소개팅이야, ‘자만추’야?”라며 놀라워하고, 이승철은 “전문업체에서 나왔나? 이런 작업은 나도 처음 본다”며 감탄한다. 모두의 탄성을 자아낸 장우혁의 신개념 플러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장우혁은 이날의 만남 말미 ‘자만추 그녀’에게 “다음에 또 시간이 있으신지?”라고 묻는다.과연 장우혁의 ‘애프터’ 신청에 ‘자만추 그녀’가 어떤 답을 들려줄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5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3:38
스포츠일반

'스키 여제' 시프린, 수술 딛고 101번째 우승 트로피 '대위업'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4~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10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프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2024~25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92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2위는 1분 47초 05를 기록한 레나 뒤어(독일)가 차지했다.이로써 시프린은 통산 101승을 달성했다. 지난 2월 남녀 스키 선수 통틀어 사상 최초로 FIS 알파인 월드컵 100회 우승 위업을 달성한 시프린은 이날 승수를 하나 더 추가하며 2024~25시즌 마지막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시프린은 지난해 11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나, 이후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2개월 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 10일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로 통산 156번째 메달을 목에 걸더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면서 101승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 회전 챔피언은 랭킹 포인트 541점을 획득한 즈린카 류티치(크로아티아)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회전 1위였던 시프린은 올해는 부상 여파로 486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4~25시즌 여자 알파인 종합 1위 영예는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1990년생 브리뇨네는 이번 시즌 활강과 대회전 1위, 슈퍼대회전 2위 등을 기록하며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종합 챔피언에 등극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09:58
스포츠일반

'하얼빈 위닝샷 봤죠?' 여자컬링 팀 5G의 금빛 드로우 비결은 바로 '긍정미' [IS 스타]

"멘털 관리요? 긍정 에너지가 최고죠."컬링은 멘털(Mental) 스포츠다. 마지막 스톤 하나로 승패가 갈리는 승부.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정확하고 적절한 힘으로 스톤을 하우스 내로 밀어 넣어야 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최대 하루에 두 번이나 경기를 치르며 소모하는 체력도 상당하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정교한 샷을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보여준 여자컬링 대표팀 '5G(경기도청)'의 퍼펙트 금메달은 대단하다. 팀 5G는 AG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동계 AG 컬링 금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팀 5G는 중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마지막 한 샷까지 안정적으로 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의 멘털이 강하다"라고 소개했다.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팀 5G는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동계 AG 금메달까지, '강한 멘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주장 김은지는 동생들에게 '긍정의 힘'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긍정의 힘이 있어야 뭐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설예지 역시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각이 많아지면 어렵고 복잡해진다.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한다"라면서도 "훈련이 잘 안 될 때 '더 잘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부임 후부터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강조해왔다. 신 감독은 "컬링은 중압감을 이겨내면서 힘 조절을 하는 스포츠라 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기술은 뛰어났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게 약했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 더욱 정신력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심리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케미가 남다르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팀 분위기는 다섯 자매가 모인 것 같다. 책임감 강한 주장 김은지가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생들을 잘 이끌고, 김수지가 팀원 사이의 의견을 잘 조율하는 '엄마' 역할을 한다. 쌍둥이 동생 설예은은 적극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반면, 조용한 성격인 언니 설예지는 묵묵히 동료들을 돕고 있다. 막내 김민지는 가장 나중에 합류한 멤버임에도 적극적으로 언니들에게 다가가 잘 따른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잘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팀 5G는 자매 케미, 강한 멘털을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2025 세계 여자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2026 밀라노·코스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팀 5G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잘 유지한다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하지만 팀 5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5G는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한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작년에 아쉽게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쉬운 감정을 다시 생각하면서 이번엔 금메달을 꼭 따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회관=윤승재 기자 2025.03.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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