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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천, 김건웅 임대 영입…윤정환 감독과 재회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김건웅(28)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인천은 4일 “멀티 자원 김건웅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임대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라고 전했다.김건웅은 지난 울산 HD 시절 윤정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9년 만에 사제 재회를 이루게 됐다. 인천은 “김건웅의 합류를 통해 K리그1 승격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중원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건웅은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울산 HD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FC, 전북 현대, 제주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97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6년에는 당시 울산 감독이었던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12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건웅은 “인천이라는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된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김건웅은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해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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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위라고요? 우리 팀에 두 명이나..." 롯데 2위 도약 이끈 전준우도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9)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결승타 공동 1위라는 말에 "제가 1위라고요?"라며 놀랐다. 전준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 0-0이던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2일) 경기 4회 결승 2점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결승타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준우가 균형을 깨트리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전준우는 "이민석이 정말 잘 던져서 마지막에 찬스가 올 거라고 여겼는데 이를 살려서 기분이 좋다"라며 "(8회 말 1사 2·3루에서) 레이예스를 거르고 나와 승부할 것으로 여겼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다만 장현식과 승부를 겨룰 줄 알았는데 마무리 투수(유영찬)가 등판했다. 이틀 전에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해서 이번에는 좀 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전준우는 시즌 결승타 10개로 나승엽과 함께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전준우는 "전혀 몰랐다"라고 놀라며 "우리 팀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기분이 좋다. 둘이서 10개씩이면 20승 아닌가"라고 반겼다. 전준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33이다. 전준우는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 그리고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93 7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준우의 활약 덕에 LG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둔 롯데는 40일 만에 2위(공동)로 올라섰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누구보다 가을 야구 진출 욕심이 큰 전준우는 "LG와 이번 시리즈는 정말 매 경기 힘들었다. 선 수단의 집중력이 이번 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이라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순위권에 붙어있는 팀과 경기가 있다. 중요한 시리즈라는 걸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후배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이민석(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이 정말 잘 던졌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팀에 힘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투수도 타자도 찬스가 오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라고 평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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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17→5.59로 치솟다, LG 52억 FA가 불안하다

LG 트윈스가 4년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한 장현식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0-0 동점이던 8회 말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초구 146㎞ 직구를 던져 안타를 맞았다. 롯데는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했고, 박승욱의 번트 타구를 포수 박동원이 2루 악송구해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이어지자 LG는 빅터 레이예스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장현식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LG는 1사 만루에서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유영찬이 롯데 4번 타자 전준우게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장현식(3분의 1이닝 1피안타 2실점 1자책)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박동원의 번트 수비에 아쉬움이 따랐지만, 애초에 장현식이 선두 타자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낸 탓이 크다. 이런 불안함은 최근 장현식에게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LG는 지난겨울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장현식을 영입했다. 지난해 '왕조 건설'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약해진 불펜에서 원인을 찾아서다. 장현식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KIA 불펜의 핵심 멤버였다. 그러나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목을 다쳐 중도 이탈했다. 4월 초 지각 합류한 장현식은 5월 10~11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등판해 3세이브를 기록하고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또다시 이탈했다. 이때까지 성적은 15경기에서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이었다. 그런데 6월 초 복귀 후 장현식은 자주 흔들린다. 지난 1일 롯데전에서도 3-1로 앞선 8회 등판해 4사구 1개와 피안타 1개로 한 점을 내준 뒤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이처럼 장현식은 최근 맡은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다. 6월 복귀 후 12경기에서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치솟았다. 시즌 성적은 27경기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92다. LG는 지난달 유영찬을 시작으로 장현식(부상), 이정용(전역), 함덕주(수술)가 차례로 복귀해 사실상 불펜 완전체를 이뤘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 전력이 거의 갖춰졌다'라는 말에 "이제 본인들의 구위를 찾아야죠"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지난 1일 롯데전 3-2로 이긴 뒤에는 "(4명의) 승리조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며 오랜만에 지키는 야구를 했다"로 말했다. 2위 자리도 위태로운 LG는 장현식의 부활을 절실히 바란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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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정후·혜성 대결? 너무 앞서간 얘기...동기부여 될 것" [주간 MVP]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더 매서운 스윙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성문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는 6월 넷째 주(6월 24~29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678을 기록했다. 주간 홈런·타점·OPS 1위였다. 송성문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주말 3연전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27일 1차전에서는 소속팀 키움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28일 2차전에서는 1·2회 연타석 홈런, 29일 3차전에서는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또 뽑아줘서 감사하다. 팀(키움)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삼성 3연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해 준 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 타격감에 대해 "솔직히 주간 단위로는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이 장타를 치고 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타격감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매일 루틴을 지키고, 부진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하지 않다 보니 결과도 따라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나아진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5월까지 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를 당할 우려를 줬던 키움은 6월 치른 22경기에서는 0.500(10승 2무 10패) 승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젊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할 순간과 그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성문은 화제성으로도 가장 뜨거운 선수다. 'MLB 진출설'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24~29일 홈 6연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개 구단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찾아 이 기류를 더 거세게 만들었다. 송성문은 MLB 도전 소문이 막 나온 지난 9일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내 나이에 미국 진출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대화가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밑져야 본전이고,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이라고 하더라. 애써 부정해 스스로 MLB 진출 가능성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나를 좋게 봐주는 (MLB) 구단이 있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초, 현재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송성문은 "아직 에이전트 선임을 한 건 아니지만, 여름을 지나고 나를 향한 기류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포스팅)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송성문은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김혜성·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달 14~1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대결하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이정후·김혜성과 빅리그 대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느냐고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다. 포스팅 신청, 계약 성사, 로스터 진입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내가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김칫국을 너무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MLB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체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5:40
프로야구

커리어 최다 이닝이 88⅓...롯데 감보아, 경미한 근육 뭉침 현상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

6연승을 거두며 '언터처블' 투수로 거듭난 알렉 감보아(28·롯데 자이언츠)가 갑자이 이탈했다. KBO리그 입성 전부터 딱 한 가지 검증되지 않았던 내구성이었다. 수면 위로 드러나 우려를 준다. 감보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이 불편한 감보아를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빼주는 게 좋겠다는 보고를 했다. 왼쪽 전완부 피로도가 있다고 한다. 감보아는 KBO리그에서 현재 폼이 가장 좋은 투수다.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자책점은 모두 3점 이하였다. 2일 LG전에서는 최고 157.7㎞/h 강속구를 뿌려, 역대 좌완 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다시 썼다. 제구력, 변화구 구사력, 디셉션(투구할 때 손을 숨기는 동작)도 좋다. 일단 KBO리그 타자들은 155㎞/h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가 생소하다. 롯데도, 김태형 감독도 감보아를 소개할 때 이 점을 강조했다. 결정구가 포심 패스트볼(직구)인 투수. 그게 감보아였다. 한 가지 우려가 있었다. 바로 내구성이다. 감보아는 메이저리그(MLB) 이력이 없다. 162경기 장기 레이스를 소화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이 없다. 개인 최다는 더블A 소속이었던 2022시즌 88과 3분의 1이닝이다. 개인 최다 선발 등판은 트리플A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2024) 12번이다. 6~8월 석 달 동안 소화한 일정이다. 롯데 구단은 감보아가 병원 검진을 받을 정도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경미한 근육통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감보아는 KBO리그 입성 뒤 7경기에 등판해 4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기존 이닝 커리어 하이의 절반 수준을 불과 한 달 만에 소화했다. 롯데는 감보아가 이전 에이스 찰리 반즈가 방출되며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올 시즌 4연패 이상 당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 롯데다. 감보아가 워낙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그의 작은 부상에 시선이 모이는 게 사실이다. 감보아가 문제없이 후반기 첫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0:03
해외축구

리버풀 공격수 조타, 교통사고로 숨져...향년 29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29·포르투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조타가 스페인 서부 사모라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조타는 겨우 2주 전에 결혼식을 올렸던 상황. 조타뿐 아니라 같은 차에 동승했던 동생 안드레 조타(27)도 함께 숨졌다.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사나브리아 A-52 고속도로 65㎞ 지점에서 발생했다. 동생과 함께 이곳을 지나가던 조타는 차량이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망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타이어가 터져 도로에서 이탈한 거로 보인다"며 "차량에 불이 붙어 탑승자 두 명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조타는 리버풀에서 통산 182경기를 뛴 스트라이커다. 2015년 프로에서 데뷔해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 등을 거쳐 리버풀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얻은 그는 리버풀에서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한 번의 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엔 EPL 우승까지 이뤘다.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였던 그의 부고 소식에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타는 대표팀에서도 주요 공격 자원이었다. 유로 2020에 출전했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본선엔 나서지 못했지만 예선 등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진을 이끌었다.소속팀 리버풀이 아직 공식 애도 성명을 내지 않은 가운데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조타는 국가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출전하면서 활약한 뛰어난 선수였다. 모든 동료와 상대에게 존경받는, (기록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밝은 에너지로 공동체 안에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다. 우리는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조타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각각 소속 팀이었던 리버풀과 FC 페나피엘 구단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8:27
메이저리그

'日에 오타니만 있는 게 아냐' CHC 스즈키, 전반기 끝나기 전 타점 커리어하이 '-1'...타점왕 보인다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홈런 개인 커리어하이 경신을 앞둔 그가 타점에서도 전반기 만에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스즈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타율을 0.261 OPS(출루율+장타율)는 0.869로 올린 스즈키는 시즌 타점 수를 73점까지 늘렸다. 전날까지 70타점을 기록 중이던 스즈키는 이로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71점) 등을 넘어 MLB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점과 인연이 없던 과거 자신의 MLB 커리어를 넘어 타점왕을 노린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2022년 컵스와 계약, MLB로 진출한 스즈키는 첫 해 14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다만 장타력에 비해 타점이 부족했다. 첫 해 46타점을 수확한 그는 2023년 74타점, 지난해 73타점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수가 111, 138, 132경기로 다소 적었던 영향이 있지만 중심 타자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그랬던 스즈키가 올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커리어하이 경신에 도전한다. 스즈키가 3일 경기까지 거둔 총 73타점은 개인 커리어하이(2023년) 기록에 단 1점만 부족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전반기 내 경신이 확실하다.스즈키가 끝까지 타점 선두를 지킨다면, 일본 선수들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엔 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가 130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른 바 있다. 스즈키가 현재 페이스를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그보다 많은 137타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컵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가 출격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3개나 맞았지만, 모두 솔로포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이어 팀 타선이 3회와 4회 대거 5득점을 몰아치면서 승리 자격을 갖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2:07
메이저리그

'4G 연속 무안타+결장' 이정후 '5번 타자' 선발 복귀...'아는 얼굴' 켈리와 재대결

부진에 빠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상대는 KBO리그에서도 마주했던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라인업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울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브렛 와이즐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하루 자리를 비웠던 이정후의 복귀가 눈에 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34홈런 4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월간 타율 0.143에 그치면서 3할 타율로 돌아가는 대신 타율이 0.240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결국 지난 2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는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하루가 지난 뒤 그를 5번 타자로 복귀시켰다.이정후의 맞상대는 지난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켈리다. 켈리는 올해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49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정후는 MLB에서 그를 상대로 통산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두 팀 모두 1승이 급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5승 41패)에 머물렀다. 지구 1위 다저스와 승차가 9경기에 달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5경기 차 나는 5위. 이대로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애리조나도 마찬가지다. 애리조나는 샌프란시스코와 1.5경기 차 나는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08:10
프로야구

1군 데뷔전이 김광현 상대 선발 등판? 2군 ERA 8.94 KIA 이도현 낙점 이유 [IS 광주]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이도현(20)이 KBO리그 1군 데뷔전을 '선발'로 치른다.이도현은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자웅을 겨룬다. 휘문고를 졸업한 이도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성적은 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8.94. 49와 3분의 1이닝 71피안타 41볼넷 50실점(49자책점). 피안타율은 0.346이다.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닌 만큼 선발로 1군 데뷔전을 소화하는 배경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휴식 차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애초 구단의 계획은 네일만 1군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올러마저 이탈, 대체 선발이 하나 더 필요해졌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를 안 빼려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쉬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불펜이 지쳐서 (임시 선발 후보 중) 퓨처스에서 잘 던지는 것보다 공을 많이 던진 선수로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도현은 최근 2군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8일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투구 수가 93개였다. 이범호 감독은 "(이도현의)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잘 던질 때는 7이닝도 해주고, 퓨처스에서 50이닝 이상 던졌다"며 "지금은 퓨처스에서 대체 선발이 올라와 2이닝, 3이닝 이렇게 던지면 불펜을 6이닝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이) 어려울 거 같아 100개까지 던졌던 선수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많은 투구 수가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체 선발을 낙점한 건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저번에 한 번 던지는 걸 보기도 했고 괜찮지 않을까 한다. 퓨처스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던질 수 있는 건 도현이밖에 없다고 추전했다"며 기대를 내비쳤다.3연승 중인 KIA는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선발 라인업은 이창진(우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고종욱(좌익수) 오선우(1루수) 김호령(중견수) 한준수(포수) 박민(2루수) 순이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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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보인다' 오선우가 때리고, 고종욱도 때렸다…광주를 지배한 '함평의 힘' [IS 스타]

7월 첫 번째 경기에서도 이른바 '함평의 힘'이 돋보였다.KIA는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5패(0.545)를 기록한 KIA는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5패, 0.551)와의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6월 월간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는데 더 나아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까지 마련했다.KIA 상승세의 키워드가 된 '함평의 힘'이 가공할만한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성범(허벅지)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허벅지)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KIA는 시즌 내내 퓨처스(2군)리그 선수단이 머무는 함평에서 백업 자원을 끌어올려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성과가 기대 이상. 오선우·김석환·박민·김호령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SG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회까지 노히트 포함, 4회까지 0-2로 끌려가던 KIA는 5회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2사 후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타격 타이밍을 빼앗긴 듯 보였으나 배트 컨트롤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3타수 1안타 2타점. 오선우는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기록이 131경기 타율 0.188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알을 깨트렸다. 1일 기준 61경기 타율이 0.297(212타수 63안타)로 '함평의 힘'을 이끄는 선두 주자다.결승타를 때려낸 건 백업 고종욱이었다. 7회 말 2사 2루에서 고종욱은 SSG 필승조 이로운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6일 1군에 '지각 등록'된 고종욱은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36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내더니 이날도 2안타로 존재감을 보였다. 2경기 5안타 2타점. 시즌 타율을 0.393(28타수 1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두 선수 모두 개막 전만 하더라도 1군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터라 '동반 활약'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찬스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힘든 경기 양상이었는데 5회 말 2사 후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도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중심타선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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