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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린가드 영입 위한 ‘서울 역대급 계약’ 英 조명…“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갔다”

제시 린가드가 FC서울과 맺은 계약이 영국에서 화제다. 그의 에이전트가 일부 내용을 밝혔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린가드의 에이전트가 서울과 맺은 역대급 계약 조항을 공개했다”고 조명했다.린가드의 에이전트인 톰 킨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 ‘디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최근 내가 작업한 흥미로운 계약은 린가드의 한국 계약이었다”며 “린가드에게 정말 좋은 계약이었다. 축구에 관한 (끌릴) 요소도 있었지만, 상업적인 요소도 컸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다수 팀에서도 그를 향한 오퍼가 있었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 2+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올 시즌 주장 완장까지 달고 맹활약 중이다.한국에서는 빅클럽에 속하는 서울이지만,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온 것은 국내외에서 화젯거리였다. 킨은 “린가드는 축구선수로서 급여도 받았지만, 그의 이름과 그가 구단에 (부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이 있었던 덕에 티켓 판매, 상품, 파트너십 수익의 일부도 (계약서 내용에) 있었다”고 밝혔다.결과적으로 서울은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킨은 “꽤 복잡한 상업적 계약이었다. 그런데 계약서 초안을 보니 이 부분이 두 줄로 요약돼 있었다. 클럽과 이야기를 나눴더니 ‘충분히 논의했다’는 반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신뢰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이어 “문화적으로 매우 흥미로웠고, 그 계약을 통해 우리는 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연봉 18억 2000만원을 받은 린가드는 ‘K리그 연봉킹’에 등극했다. 다만 린가드가 EPL에서 받았던 급여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데, 서울은 부가 요소로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약 당시에도 린가드가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도 받는다고 알려진 바 있다. 좋은 조건으로 믿음을 준 결과, 린가드 측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2024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끈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1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 치른 전 경기(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매번 한국 생활에 만족을 드러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3:47
NBA

‘MVP 대전’서 웃은 SGA→OKC,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의 최우수선수(MVP) 대전에서 웃었다.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덴버를 125-93으로 대파했다. 지난 6차전서 덜미를 잡히며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진 시리즈는 결국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는 이날 1쿼터 한때 11점 뒤지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2쿼터에 곧장 반격했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해당 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덴버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길저스-알렉산더도 특유의 자유투 유도 후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는 전반을 60-46으로 앞선 채 마쳤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덴버 애런 고든은 팔꿈치로 길저스-알렉산더를 가격했다가 플레그넌트1 파울을 받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 이어진 공격권에서도 윌리엄스가 점프슛을 추가하며 덴버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쳇 홈그렌도 위력을 뽐내자, 오클라호마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덴버 요키치가 어시스트를 뿌리며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덴버가 25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원정 팀은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응징하지 못했다. 오히려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앤드원 플레이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덴버 자말 머레이가 뒤늦게 레이업을 올려놓았지만, 격차는 이미 30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덴버는 결국 4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주전으로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풀업 점프슛으로 35점째를 신고한 뒤 기분 좋게 퇴근했다. 윌리엄스(24점 7어시스트) 알렉스 카루소(11점) 홈그렌(13점 11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덴버 요키치는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크리스찬 브라운(19점) 머레이(13점) 등 주전 선수들의 부진도 뼈아팠다.한편 오클라호마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오클라호마의 다음 상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리즈 4승 1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03
프로축구

이관우 감독 “내려서도 인천에 3골 먹더라…이명주가 최대한 볼 못 잡게 해야” [IS 안산]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안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K리그2 14개 팀 중 13위, 인천은 선두를 질주 중이다.하위권에 자리한 안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인천전을 앞둔 이관우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팀은 없었다. 인천도 4경기에서 경기당 3골을 넣으면서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이다. 그걸 버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맞불을 놓으면) 낭패를 볼 수 있겠더라. 우리가 경남FC전부터 준비한 플랜을 응용할 것이며 콤팩트함을 굉장히 강조했다”고 밝혔다.상대 인천은 바로우-무고사-제르소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협적이다. K리그1에 올라가도 수준급 공격진이란 평가를 받을 만한 스리톱이다.앞선 인천 경기들을 분석한 이관우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는 데도 3골을 먹더라. 게임을 조율할 수 있는 이명주가 최대한 볼을 못 잡게 해야 우리에게 그나마 가능성이 열린다.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인천까지 잡는다면 안산의 분위기는 확 달라질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대어’ 인천을 낚는다는 의지는 확실하다.이관우 감독은 “사실 우리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 선수들을 어떻게 짜증 나게 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려울 게 없다. 상대 템포에 끌려가는 것보다 우리 템포를 90분 유지하면 괜찮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안산의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하위권 탈출이다. 이관우 감독은 “시즌 전부터 한 자리 숫자의 순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많이 이야기했다. 분명 팬들은 득점을 원하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 순위 또한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1점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한다. 앞으로 방향도 똑같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6:32
골프일반

장유빈, SK텔레콤 오픈 컷 탈락...황중곤, 2R도 선두 지켜

장유빈이 6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컷 탈락했다. 장유빈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에 그친 장유빈은 공동 96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컷 기준은 상위 60위(동점자 포함)까지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하면서 KPGA 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던 장유빈은 올해 LIV골프 진출 후 부진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이틀간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54홀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 일정이 됐다. 장유빈은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한 듯 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1라운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친 그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장유빈은 두달 전 열린 LIV골프 홍콩 대회부터 브룸스틱 퍼터로 퍼터를 교체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풀리지 않자 2라운드부터 이전에 사용했던 일반 퍼터로 다시 교체했다. 그만큼 절실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도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장유빈은 2라운드 16번 홀(파5)에서 드라이브 샷이 왼쪽으로 비껴가면서 코스와 도로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 실수가 나와 공이 러프 밖 도로에 떨어졌다. 이때 장유빈은 화를 참지 못하고 드라이버를 던져버리기도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1라운드 5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어려움을 겪고도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만 22차례 컷 통과를 기록, 대회 최다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황중곤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전재한(10언더파 132타)을 1타 차로 앞서고 있다. 대회 3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8 13:33
NBA

아킬레스건 다친 테이텀, 결국 수술대로…복귀 시기는 불투명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7)이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했다.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보스턴 구단의 보도를 인용, “테이텀이 뉴욕 닉스와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패배 당시 부상을 입은 후,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보스턴은 전날(13일) 뉴욕 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PO 2라운드 4차전에서 113-121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까지 밀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보다 충격적이었던 게 테이텀의 부상이었다. 테이텀은 경기 막바지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쓰러졌다. 상대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의 부상이라 주위 우려가 컸다. 테이텀은 코트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당일엔 테이텀의 부상 부위나 정도가 전해지지 않았다. 리그 관계자들은 테이텀의 건강을 기원했으나,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구단에 따르면 테이텀의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테이텀에 대해 “그는 PO 경력 중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펼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28개의 슈팅 중 16개를 성공시키며 42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극심한 고통 속에 바닥에 주저앉았다”라고 조명했다. 보스턴 센터 알 호포드는 “경기에 관련한 건 나중에 다루면 된다. 그저 테이텀이 괜찮길 바란다”라고 했다.테이텀은 2017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뒤 리그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PO 전까지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놓친 적이 없었다. 이번 PO 1라운드에서 손목 부상으로 1경기 쉰 것이 유일한 결장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 팀 내 1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같은 날 ESPN은 리그 주요 스타들의 아킬레스건 부상 시기와, 복귀 시점을 짚기도 했다. 예로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는 만 30세에 이 부위를 다쳤다가 2년 뒤에야 복귀했다.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도 테이텀과 같은 27세에 다쳤다가 1년 뒤 복귀한 바 있다. 루디 게이, 코비 브라이언트, 천시 빌럽스 등도 코트로 돌아오기까지는 1년이 소요됐다고 조명했다.보스턴 입장에선 테이텀 없이 남은 PO를 소화해야 한다. 보스턴은 오는 15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PO 2라운드 5차전을 벌인다. 뉴욕은 이날 경기에서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7:56
NBA

1승 3패 열세보다 충격→눈물 흘린 테이텀…“아킬레스건 부상 의심”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탈락 위기에 놓였다. 벼랑 끝 패배보다 충격을 안긴 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부상이다.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113-121로 졌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시리즈 3패(1승)째를 안았다. 보스턴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준 뒤 적지에서 반격했으나, 4차전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이번 시리즈 보스턴은 유독 경기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전반에만 62-51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쿼터 흐름이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보스턴은 4쿼터 상대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39점)을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브런슨은 4쿼터에만 쐐기 3점슛 1개 포함 8점을 넣었다. 미칼 브리지스도 44분 11초를 뛰며 23점을 보탰다.사실 이날 보스턴에 더욱 뼈아픈 장면은 ‘철강왕’ 테이텀의 부상 이탈이다. 테이텀은 이날 4쿼터까지 3점슛 7개 포함 42점 8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위기의 팀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3분 8초를 남기고 7점 뒤처진 상태에서 테이텀이 패스 턴오버를 범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공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고, 이를 가로챈 OG 아누노비가 덩크를 꽂았다.테이텀은 브라운이 흘린 공을 잡으려다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코트에서 눈물을 보인 그는 끝내 복귀하지 못했다.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그는 항상 곧바로 일어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내일 정확히 어떤 부상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선수가 그런 식으로 들려 나가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곱씹었다. 현지 부상 전문가들은 테이텀의 오른 아킬레스건이 파열됐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같은 날 ESPN는 “보스턴은 테이텀에 대한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다”면서 “2년 전 심각한 종아리 파열 부상을 겪은 칼-앤서니 타운스는, 처음에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오인됐던 그 경험을 떠올리며 테이텀이 하루빨리 코트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고 전했다”라고 조명했다.테이텀은 명실상부 보스턴의 에이스다. 특히 데뷔 후 꾸준히 PO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단 한 차례도 PO 경기를 결장한 적이 없었다. 지난 PO 1라운드 당시 손목 부상으로 1경기 쉰 것이 다였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 처음으로 장기 이탈을 하게 될 전망이다.한편 뉴욕은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 뒀다. 뉴욕과 보스턴의 PO 2라운드 5차전은 오는 15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4:16
PGA

30계단↑ 김주형, 머틀비치 클래식 컷 통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23)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컷 통과했다.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7347야드)에서 열린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적었다.김주형은 1라운드 1오버파로 공동 88위에 그쳤다. 하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기록, 공동 58위로 30계단이나 올랐다.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를 친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김주형도 간신히 주말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머틀비치 클래식은 같은 기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한 대회로, 정상급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이번 시즌 유일한 톱10(공동 7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주 더CJ컵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대회 공동 선두인 매켄지 휴스(캐나다),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이상 10언더파 132타)와는 8타 차다. 공동 9위 그룹(7언더파 135타)과는 5타 차인 김주형은 잔여 경기에서 도약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9:31
프로야구

황당 견제사 이후, 한화 9348일 만의 10연승 역사 이끈 문현빈

한화 이글스 문현빈(21)은 홈런을 확인하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베이스를 돌았다. 한화 선수단도, 팬들도 함성을 질렀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10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10연승은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10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348일 만이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4-4로 맞선 9회 초 2사 후 극적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문현빈이었다. 문현빈은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황당한 주루사를 당했기 때문이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문현빈은 후속 노시환 타석에서 리드폭을 가져갔다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만 응시한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KIA 포수 김태군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고, 문현빈은 허무하게 태그 아웃됐다. 김경문 감독은 4회 말 수비 때 문현빈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문현빈은 다음날 속죄포를 날렸다. 그는 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1회 말 상대 선발 최원태의 시속 140㎞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어 문현빈은 팀이 10-6으로 이긴 7일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3회 말 동점 솔로 홈런을 쳤고, 3-2로 역전한 4회 말 1사 만루에서 1타점 내야 안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화는 20년 만의 9연승을 기록했다. 문현빈은 9일 경기에선 팀 역사를 새로 썼다.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그는 0-2로 뒤진 3회 초 1사 1, 2루에선 추격을 시작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4-4를 만드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문현빈은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주승우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대전유천초-온양중-북일고 출신의 문현빈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했다. 2023년 137경기에서 타율 0.266 5홈런 49타점을 올린 그는 지난해 103경기에 출장해 규정타석(타율 0.277 5홈런 47타점)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문현빈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14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특히 매 시즌 장타율이 0.362-0.412-0.545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문현빈은 "10연승을 올린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감격해했다. 또한 "질 거 같지 않고 팀이 뒤져 있어서 역전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0 07:03
NBA

‘PO 최초’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 날린 BOS…‘에이스’ 인터뷰는 화재 경보로 황당 취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를 잡고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공식 인터뷰는 돌연 울린 화재 경보로 취소되는 황당한 사건까지 겪었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보스턴과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한 날, TD 가든에선 화재 경보가 울리며 짧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경보가 울린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대피 조치로 인해 예정됐던 테이텀과의 인터뷰는 취소됐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뉴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91-9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뉴욕은 한때 20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적지에서 2승을 꿰찼다. 만약 뉴욕이 2승을 더 추가한다면,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보스턴 입장에선 굴욕의 연속이다. 지난 1차전에서는 무려 60개의 3점슛을 던졌다가 45개를 놓치며 PO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4쿼터 막바지 6-23 런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종료 전 역전을 만들었던 테이텀은 팀이 위기에 몰리자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NBA PO 시리즈 역사상 2경기 연속 20점 차로 앞서고도 승리하지 못한 건 보스턴이 처음이다.테이텀은 지난 1차전 패배 뒤 2차전 반등을 다짐했으나, 충격 2연패는 물론 황당한 사건으로 인터뷰가 취소되는 일까지 겪게 됐다. 테이텀은 이날 41분 59초를 뛰었으나 1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특히 야투성공률은 26.3%로 부진했다. 반면 뉴욕에선 조쉬 하트(23점)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7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런슨(17점)과 미칼 브리지스(14점)도 후반에 대폭발하며 역전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보스턴은 오는 11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과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4:36
NBA

‘커리어 첫 햄스트링 부상’ 커리, 최소 1주일 결장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가 프로 데뷔 후 첫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최소 1주일 결장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커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1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왼 햄스트링 1도 염좌 진단을 받았고, 최소 1주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커리는 전날(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PO 2라운드 1차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단 12분 54초(13점)를 뛰고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교체됐다. 2쿼터 중 플로터를 터뜨린 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이후 다시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디 힐드의 24점 활약으로 커리의 공백을 메웠고, 1차전서 99-88로 이기며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커리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정확히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문제다. 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MRI 검사를 받았으며, 1주일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SPN은 “커리 커리어에서 첫 근육 염좌인 이번 부상에 대한 재활 반응에 따라 복귀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설명했다.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의 부상에 대해 “3일 휴식이 있는 5~6차전 사이에 커리가 복귀할지도 모른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그런 걸 고려할 여유가 없다. 커리는 준비가 되면 돌아올 거다.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이어 “지금 코치진과 어떻게 접근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라인업을 어떻게 짤지, 그런 것들이 모두 포함된다. PO는 적응의 연속입니다. 경기 플랜, 부상, 라인업이든 간에 말이다. 우리는 그저 적응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매체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없는 12번의 PO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커리가 PO 경기에서 결장한 건 지난 2018년이다. 과거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함께 활약한 시기다.커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커리를 위해 이기자’는 식의 특별한 연설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팀은 이미 커리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PO 2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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