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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마모토 천적으로 등장한 김혜성, 쳤다 하면 안타-홈런이네

김혜성(LA 다저스)이 라이브피칭에 나선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또 공략했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야마모토를 상대해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언론은 "야마모토가 이번 시즌에 맞은 첫 홈런"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다음 타석에서도 야마모토에게 안타성 타구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야마모토의 첫 라이브 피칭 때도 윌 스미스와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야마모토는 이날 안타 2개를 맞았는데, 김혜성(3타석)이 모두 뽑아낸 것이었다. 김혜성은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를 상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김혜성이 치열한 주전 2루수 경쟁이 뚫으려면 한 단계 타격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야마모토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전 또는 대만전 선발 투수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내야수인 김혜성이 WBC 대회 기간 야마모토를 만난다면 자신감을 안고 맞붙을 수 있다. 한편 야마모토는 이날 두 번재 라이브 피칭에서 타자 8명을 상대하며 총 33구를 던졌고, 안타 3개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8 09:26
메이저리그

김혜성 기회 받을까…‘사령탑 공식 발표’ 에드먼, 부상자 명단으로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굳힐 기회를 잡았다. 같은 팀 유틸리티 선수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에드먼은 지난해 11월 고질적인 발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회복을 위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에드먼은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백업 역할까지 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에드먼이 정상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고, 그를 대신할 수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출전이 어려운 실정이다.김혜성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와 중견수 두 포지션에서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2루수 자리에서는 미겔 로하스가 버티고 있고, 김혜성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출전 시간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김혜성은 내달 초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격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을 남겨야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6.02.17 18:53
프로야구

나승엽·고승민 삭제...롯데 내야 재편 키플레이어 손호영·한태양 그리고 박찬형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1루수와 2루수를 잃었다. 중견수 백업 라인도 약해졌다. 남은 선수들의 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13일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 대만 타이난에서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드러난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게 귀국 조처를 내렸다.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 야구단도 "사태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 야구규약 151조에는 도박 등 리그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선수에게 1개월·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동안 음주 운전 등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 방출 조처로 대응했던 롯데이기에 KBO보다 더 강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지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치른 2024·2025시즌도 각각 7위에 그쳤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야간 훈련을 진행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암흑기 탈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몇몇 선수 일탈 탓에 한순간에 분위기가 초토화됐다. 전력 재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전급이었던 나승엽·고승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일단 1루수는 나승엽 대신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27개)에 오르며 자신의 타격을 정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가장 좋은 몸 상태로 합류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그를 기존 포지션이었던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쓸 계획으로 수비 훈련을 지시했다. 반대로 1루수였던 나승엽의 3루 활용을 타진했다. 하지만 나승엽이 사라진 상황. '1루수 한동희' 시나리오가 굳어지고 있다. 한동희는 "입대 전에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잘할 수 있다'라는 기운이 있다"라며 더 이상 자신에 대해 물음표를 갖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동희가 1루수를 맡으면 3루수 경쟁이 치열해진다. 원래 외야수 전향을 준비했던 손호영, 송구 거리 탓에 3루수보다는 2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였던 박찬형이 경합할 전망이다. 베테랑 김민성도 주 포지션이 3루수다. 박찬형은 1년 전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 소속으로 뛰며 훈련을 없을 때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박찬형은 "지난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확인했다. 현재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일을 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점 모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손호영은 "가장 큰 목표는 결국 주전으로 뛰는 것"이라고 했다. 고승민이 없는 2루수는 박찬형을 포함해 한태양과 이호준이 경쟁할 것 같다. 이호준은 김태형 감독이 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태양은 지난 시즌(2025)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자리를 메우며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 한태양은 "지난해는 군 제대 뒤 막 복귀해서 어색한 게 많았다. 올해는 동료들과 많이 친해져서 멘털적으로는 한결 편안하게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태양은 15일 대만 리그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박 사태에 연루된 김동혁은 엄밀히 백업 요원이었다. 수비 범위가 넓고 발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지만, '백업 2옵션' 장두성보다 낫다고 볼 순 없었다. 그럼에도 김동혁의 실각이 롯데 외야진 뎁스(선수층)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주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마황' 황성빈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비활동기간 일본에서 롯데 전 동료였던 안권수와 함께 훈련했다. 그는 "나와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고 항상 내 야구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주는 선배"라고 안권수와 함께 한 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주전 2루수 후보인 이호준도 황성빈의 '단기 유학'에 동행했다고 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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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없는 롯데 1루→한동희 주전 확정? 이러면 핫코너 경쟁이 달아오른다 [IS 이슈]

'나고김김(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한 롯데 자이언츠가 14·15일 대만 프로야구 팀 타이강 호크스와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1차전 6-3, 2차전 11-4 완승을 거뒀다. 내야수들이 돋보였다. 1차전에선 한동희가 3안타·3타점, 손호영이 장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전민재와 한태양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불법 도박장 출입이 드러난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게 귀국 조처를 내렸다. 이들은 설 연휴가 끝나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롯데 야구단도 "사태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 야구규약 151조는 도박 등 리그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1개월 이상의 출장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롯데는 박준혁 현 단장 부임 뒤 선수 개인사를 엄하게 대처했다. 음주 운전 등 범법 행위를 한 선수는 방출하기도 했다. 이번 도박 사태는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준비 시점이라는 점, 모기업이 그동안 스키·스노보드를 지원해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국위선양에 기여한 게 드러나 박수를 받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 강도 높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와 2루수 주전 후보 1순위다. 차기 시즌(2026)을 준비하는 롯데 지도자들은 두 선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당장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한 타이강전. 롯데가 어떻게 전력 재구성을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일단 1루수는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군 입대 전(2024년 6월)까지 3루수를 맡았지만, 이번 1차 캠프에서 1루 수비 훈려도 소화했다. 롯데는 나승엽이 고교 시절 3루수를 맡은 이력이 있어 그에게 3루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려고 했다. 나승엽이 3루로 이동하면 한동희가 1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동희의 3루 수비 능력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빠졌다. 이제 김태형 감독은 큰 고민 없이 한동희를 1루수로 쓸 가능성이 높다. 3루수는 상대적으로 대체할 선수가 많다. 원래 2루수로 쓰려고 했던 박찬형은 청백전에 이어 타이강전에서도 3루수로 나섰다. 한동희가 군 복무하는 동안 주전 3루수를 지켰던 손호영도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한동희가 전역한 뒤 외야수 전향을 준비하고 있었던 손호영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자리는 3루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승민이 지켰던 2루는 한태양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역시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잠재력을 드러냈던 선수다. 여기에 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이호준 역시 주전 2루수를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김동혁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김세민은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야구 센스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통산 1군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한 선수다. 내야진 역시 뎁스가 두꺼워진 롯데이기에 유격수나 2루수를 백업할 선수도 많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4:12
프로야구

역대급 내부총질에 만신창이...자이언츠 야구단이 잃은 5가지 [IS 이슈]

온 가족이 모여 차기 시즌 KBO리그 판도를 두고 얘기를 나눠야 할 명절. 롯데 자이언츠발 '도박 파문'이 야구팬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귀국 조치를 당한 것. 구단은 사태가 드러난 13일 이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만 현지인이 네 선수가 있는 해당 업장 CCTV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국내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상황은 조사에 의해 더 밝혀지겠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 나온 이번 도박 파문은 그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 같다. 롯데는 잃은 게 많다. 일단 해당 선수들은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불법 업장 인지 여부가 면책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2루수 1순위 후보였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이 부임한 직후 드러난 소속 선수 배영빈의 음주 운전 사실에 '방출'이라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번에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가 내린 징계보다 더 큰 '철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2024시즌 팀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전력 약화는 롯데가 감당해야 할 사후 수습 중 가장 작은 부분이다. 롯데는 야구팬 신뢰를 잃었다. 이미 비활동기간마다 소속 선수의 크고 작은 일탈과 개인사 논란으로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롯데는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창단 최장 암흑기에 빠져 있다. 희망가를 부르는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한 번 더 믿어 본다'라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드러내는 자신감·각오에 웃음 짓는 롯데팬이 많았다. 이번 도박 파문으로 배신감은 그 어는 때보다 커졌다. 롯데 야구단 내 조직 기강 해이, 선수단 관리 실체가 드러난 점에서 그 타격이 더 클 것 같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의 모습이 유출된 시간은 새벽 2시로 알려졌다. 12일은 4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이 끝난 휴식일이었다. 아무리 '자유 시간'이 부여됐다고 하더라도, 새벽 2시에 숙소 밖에 있었던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관리 역량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KBO는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품위손상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특히 늦은 시간 카지노·파친코 출입이나 음주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모기업 신뢰도 잃었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일탈 행위가 드러난 13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고교생 최가온(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었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부상해 박수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야구단에서 미담들을 뒤덮는 '내부총질'을 하고 말았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점도 롯데 야구단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사태가 불거진 뒤 대만·일본 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뤘다. 야구 커뮤니티도 들끓었다. 특히 자이언츠는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 지바 롯데와 자매 구단이다. 소속 선수들을 일본 소재 아카데미에 자주 파견한다. 이런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감독·코치도 없는 해외에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0:44
메이저리그

'2000만 달러' 카스테야노스 SD 합류→1루수 전향 시나리오...유탄 맞은 송성문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입에 변수가 발생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왕년의 거포' 닉 카스테야노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시즌(2022~2025)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올겨울 트레이드 매물로 여겨졌고, 결국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원소속팀 필라델피아가 그의 2026년 연봉 대부분을 보조한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경기 중 교체된 뒤 감독을 비난하다가 미운털이 박혔다. 16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현장에 합류한 카스테야노수는 1루수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8시즌 우익수로 뛴 선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수비력이 떨어진 그를 외야로 내보낼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를 1루수나 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카스테야노스 합류는 '생존 경쟁'을 시작한 송성문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송성문은 4년 최대 15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샌디에이고에서 그 정도 몸값으로 주전을 보장받을 순 없다.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그 자리에는 팀 리더 매니 마차도가 있고, 유격수도 '2억 달러 사나이' 젠더 보가츠가 버티고 있다. 송성문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이 이적하며 빈 1루수를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고, 그가 2루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다 2000만 달러 몸값 선수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해 1루수로 쓸 의도를 드러냈다. 이러면 송성문은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2루를 빼앗아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018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풀타임 주전 3루수를 소화한 미구엘 안두하를 영입하기도 했다. 안두하는 커리어 통산 외야 수비 137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미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도 확보했다. 비활동기간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00%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한 송성문이기에 카스테야노스의 가세는 그에게 더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8:38
프로야구

전준우-나승엽·황성빈-이호준·나균안-구승민...롯데, 비활동기간 '전우조' 활동→훈련 효과 UP

롯데 자이언츠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현장은 유독 끈끈한 팀워크가 전해진다. 팀의 암흑기(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탈출을 위해 이전과 다른 비활동기간을 보낸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의기투합해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주장 전준우(40)와 주전 1루수 1순위 후보 나승엽(24)이 꼽힌다. 두 선수는 겨우내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전준우는 "(나)승엽이가 원래 가진 힘이 좋다 보니 (운동) 방법을 안 뒤엔 쭉쭉 따라오더라. 이제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준우는 "그동안 운동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웨이트가 처음에는 힘들지만, 곧 선수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내년부터는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한다고 전해줬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4시즌 2루타 35개를 치며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전부터 홈런 생산력(2024시즌 기준 7개)에 다소 부족했다. 지난 시즌(2025)은 4월까지 개인 최다(단일시즌)인 7개를 쳤지만, 이후 스윙이 커지며 '중거리포'까지 줄었다.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부터 스윙 폼에 변화를 줬고, 동시에 전준우와 함께 근력을 강화했다. 조력자는 40대가 된 뒤에도 에이징 커브 없이 팀 주축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전준우였다. 국내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줄 나균안(28)은 '멘토' 구승민과 겨우내 함께 했다. 나균안이 포수였던 시절 배터리 호흡을 이루기도 했던 두 선수는 국내 훈련뿐 아니라 일본 '단기 유학'도 발걸음을 맞췄다. 나균안은 "(구)승민이 형과 얘기하다 보면 그동안 잘 몰랐던 야구 상식을 알게 된다. 누가 옆에서 내가 운동하는 걸 지켜보며 피드백을 해주다 보니 느끼는 게 많았다"라고 했다. 기술뿐 아니라 멘털이 흔들릴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나눈 대화에서는 나균안도 깨달은 게 많았다고. 현재 구승민은 1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나균안은 그의 존재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근성맨' 황성빈(29)은 자신처럼 투지 넘치는 후배 이호준(22)과 함께 운동했다. 원래 모교(소래고) 선수들과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올해는 일정이 조금 맞지 않았다. 그래서 롯데에서 함께 뛰다가 현재 일본에서 야구 레슨장을 운영 중인 선배 안권수를 찾았다. 황성빈은 "(안)권수 형이 나와 비슷한 유형(콘택트형) 타자였고, 그동안 꾸준히 영상 통화를 하면서 내 타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야구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좋았을 때 기억을 살리고 싶었다. (이)호준이도 권수 형과 함께 운동하고 싶다고 해서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황성빈은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근성 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2025시즌 부상에 고전했지만, 올해 재기를 노린다. 이호준은 팀 내야진 중 가장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5시즌 대체 유격수나 2루수로 나서 매서운 타격을 보여주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타자로서 유형이 비슷한 두 타자가 의기투합,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0 00:01
프로야구

'영웅 군단'에서 재기 노리는 안치홍 "2025년, 무의미한 시간 아니었다"

안치홍(36·키움 히어로즈)에게 2026년 화두는 재도약이다. 새 팀에서 새출발하는 그는 새 포지션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치홍은 2009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 2025시즌까지 통산 18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6324타수 1859안타)를 기록한 내야수다. 하지만 그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뛴 2025시즌, 66경기 출전 타율 0.172에 그치며 부진했다. 결국 정규시즌 2위에 오른 한화의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키움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안치홍은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비활동기간 가장 좋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을 되찾기 위해 감량했다. 아울러 글러브 3개를 갖고 캠프에 참가해 팀이 원하는 수비 포지션을 맡으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그를 주 포지션 2루수가 아닌 1루수나 3루수로 쓰겠다고 했다. 가오슝 캠프 현장에서 만난 안치홍은 "캠프 두 번째 턴(1월 24일~2월 1일)까지는 1루수, 두 번째 턴(3~6일)에는 3루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확실히 3루 수비가 2루에 있을 때와는 타구의 각도가 달라서 적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 빨리 살아 있는 타구(실전 수비)를 받아봐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부진했던 2025시즌을 돌아본 안치홍은 "결과는 선수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안 좋았던 경험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치홍은 '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자리를 메워야 한다. 지난 2년 1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젊은 내야수들과 경쟁한다. 설종진 감독도 안치홍을 주전으로 못 박진 않았다. 지난해 소속팀(한화) 동료들보다 빨리 시즌을 마쳐 비시즌이 유독 길었다고 돌아본 안치홍은 "키움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다시 (1군에서) 경쟁할 기회가 생겼다. 거듭하는 말이지만, 나는 수비 포지션을 가릴 상황이 아니다. 개인 목표를 두기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서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9 13:41
프로야구

"면담해야죠" 염경엽 감독이 우려했는데, 신민재 "쌀밥 줄이고 강도 높은 훈련"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LG 트윈스 신민재(30)가 염경엽 감독의 걱정과 달리 스텝업을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신민재는 "(대표팀 사이판 미니캠프보다) LG 캠프가 전체적으로 훈련 강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대표팀 일정을 고려해 타격 페이스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해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렸다. 특히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생애 처음이자 지난해 LG 선수로는 유일하게 황금장갑(2루수 부문·득표율 89.2%)까지 품에 안았다.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2억원이던 신민재의 지난해 연봉은 올해 3억 8000만원까지 올랐다.염경엽 LG 감독은 팀 내 모든 선수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딱 한 명만 예외를 뒀다. 감독 눈에 정점을 찍은 LG 선수는 단 하나. 신민재다. 염 감독은 "올해 신민재는 현상 유지만 해도 잘하는 거다. 지난해 정말 잘해서 올해는 위험 요소가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따로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인생 역전의 주인공으로 우뚝선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신민재는 "요즘은 쌀밥 양을 줄이려고 한식보다는 타코나 햄버거, 스테이크 등을 먹고 있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체지방이 많으면 시즌 중에 회복이 힘들 수 있다고 해서 12월부터 컨디셔닝 파트와 이야기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쌀밥은 줄이고 대신 바나나 같은 걸로 탄수화물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시즌에도 보다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훈련했다. 그는 "예전에는 집 근처에서 따로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운동했다. 그러면서 컨디셔닝파트에서 주신 프로그램을 따라 웨이트랑 모빌리티 쪽을 특히 많이 했다"며 "남들보다 조금 먼저 시즌 준비를 시작한 셈이라 몸이 빨리 깨어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체력적으로 특별히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도 조금 더 빨리 올라오고 있다"며 "평소에도 밤 10시면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는 등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 나가고 싶고, 팀이 우승하는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끝까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7 08:16
프로야구

'캡틴' 전준우가 전민재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이유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주축 선수들의 구조는 마치 모래시계 같다. 20대 초·중반 선수와 30대 중반 이상 베테랑 분포가 두드러진다. 중간 연차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팀의 리더는 전준우(40)다. 김민성(38) 유강남(34)이 그를 지원한다. 전준우를 지원하단 '단짝' 정훈은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전준우는 중간 서열 선수들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 "이적으로 떠난 선수들이 있었으니 아쉽다고 할 순 없다. 오히려 현재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방향을 잘 잡아 선수단을 이끌어 가는 노하우를 얻으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싶다. 물론 고참들이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을 조금 더 했으니 어떤 걸 제시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스프링캠프 참가에 앞서 젊은 주축 타자 중 한 명인 나승엽(23)과 함께 운동을 했다. 전준우가 이전보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 선수는 전민재(27)다. 전준우는 "이제 (전)민재가 유격수로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종종 싫은 소리도 한다"라고 했다. 적지 않은 나이 차(13살)이지만, 그래서 더 많이 말을 건다고. 전준우는 "(전민재가 2025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적생이지만 '네가 내야진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전준우는 나이 차이, 세대 차이를 핑계로 거리를 두는 건 팀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자신도 저연차 시절 중간 서열 선배들이 인도한 길을 걷고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 전준우는 한동희,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등 현재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 빨리 팀을 이끌어 갈 힘을 갖추길 바란다. 그는 "얘기를 하다 보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되다 보니 여러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올 시즌 롯데 성적은 센터 라인 수비력에 달렸다. 전민재(유격수)를 중심으로 고승민(2루수) 황성빈(중견수)이 내외야에서 더 단단하고 끈끈해져야 한다. 이들을 향한 전준우의 잔소리가 늘어나면, 롯데는 더 강해질 수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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