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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라스트 댄스' 추신수, 은퇴식은 2025년 개최..."현재 팀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42)의 은퇴식은 2025시즌 개최될 예정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과 함께 은퇴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역대 가장 성공한 한국인 빅리거로 인정받는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랜더스로 새 출발한 인천 야구에 착륙하며 KBO리그, 한국 무대에서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22시즌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팀의 맏형이자 기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부상 탓에 100% 컨디션에서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일 통산 2000안타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19일에는 프런트 등 야구장 임직원을 위해 소고기 30㎏·장어 10㎏를 대첩하고 개별 선물도 증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30
프로야구

안치홍 지운 고승민, 태극마크가 보인다 [IS 피플]

고승민(24·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17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단타-3루타-홈런-2루타를 차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올 시즌 기준으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 롯데 소속으로는 정구선(1987년) 김응국(1996년) 오윤석(2020년)에 이어 네 번째다. 고승민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만큼 유망한 선수였다. 2022시즌에는 92경기 타율 0.316(262타수 74안타)을 기록할 만큼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승민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외야수·1루수 백업 요원을 맡았다. 주 포지션(2루수)에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겨울 안치홍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경쟁 기회를 얻었고, 올 시즌 최항·오선진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올라섰다. 고승민은 18일까지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03(501타수 137안타) 12홈런 80타점, 7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54, 장타율은 0.460였다. 1군 데뷔 뒤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3할 타율을 지키며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고승민은 타점 생산 능력도 갖췄다. 주로 2번 타자로 나서기 때문에 중심 타선에 비해 타점을 올릴 기회가 적은 편이지만,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10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지키고 있다. 득점권 타율(0.310)과 장타율(0.508)도 준수하다. 만루에서는 12타수 6안타(2홈런)를 기록하며 더 강했다.역대 롯데 2루수는 중 시즌 80타점 이상 올린 선수는 박정태(1999년)와 조성환(2008년) 그리고 안치홍(2021년)뿐이었다. 고승민이 레전드 선배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올 시즌 롯데 2루수 공격력은 안치홍이 지키고 있던 지난 4년(2020~2023시즌)과 비교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는 고승민이 '공격형 내야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하며 그 우려를 지웠다. 고승민의 올 시즌 성적은 안치홍이 롯데 소속으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2021시즌(타율 0.306·10홈런·82타점)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고승민은 수비력도 좋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이 "고승민의 2루 수비 능력은 10개 구단 통틀어 톱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다. 선수 시절 2루수였던 김광수 롯데 수석코치도 고승민의 수비 기본기를 높이 평가하며 김 감독에게 그를 주전 2루수로 추천한 바 있다.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떠나, 고승민의 발견은 큰 수확이다. 기량을 증명한 고승민이 2024시즌이 끝나고 열리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2일 발표된 예비 명단 60명에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 대표팀 주전 2루수가 유력했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프리미어12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느라 출전이 불발됐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내야수 중 올해 700이닝 이상 2루수로 뛴 선수는 고승민이 유일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4:00
프로축구

[IS 인터뷰] 대구 부주장 고재현의 반성과 각오 “무거운 짐 내려놓아,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어”

“342일 만의 득점, 많이 슬펐습니다.”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공격수 고재현(25)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이 묻어 있었다. 고재현은 지난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그의 리그 27번째 경기에서 나온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고재현은 2년 전부터 대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2시즌 동안 22골을 넣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을 겪었다. 득점 가뭄에서 탈출한 고재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무득점이 이어진 기간 동안 득점과 어시스트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주변에서 그의 멘털을 걱정했을 정도다.고재현은 자신의 부진 원인에 대해 등번호 10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그리고 부주장이라는 중책에 대한 부담감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 자신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고재현은 “지난 2년 동안 팬들은 내가 득점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라는 생각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포지션 변화도 변수였다. 대구는 시즌 초반 박창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술 변화를 겪었다. 고재현은 공격수 대신 미드필더를 맡는 등 수비 역할이 늘었다. 그는 “사실 포지션에 대해 큰 불만은 없다. 다만 득점이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스스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팀을 돕기 위해 여러 포지션에서 뛴다는 건 선수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어느 포지션이든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시즌 첫 득점을 신고한 고재현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좋지 않은 경기력, 부진에도 많은 팬이 응원·사랑·비판 등 메시지를 주셨다. 어떤 말이든 쉽지 않으셨을 텐데, 로컬 보이라는 이유로 지지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여전히 강등권(10~12위)에 머무르며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는 11위 대구 입장에선 고재현의 부활을 기대한다. 시즌 뒤 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선수의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동시에 “두 자릿수 골을 넣겠다”라는 고재현의 시즌 전 다짐도 유효하다.고재현은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남은 기회, 경기장에서 활약으로 응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는 오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3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20 06:30
스포츠일반

“왜 김가영인지 보여주겠다”던 자신감, 최다 우승으로 증명한 '당구 여제'

“왜 김가영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당구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6월이었다. 김가영(41·하나카드)은 “20년 넘게 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시켜 드릴 것”이라며 ‘당구 여제’다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 자신감은 ‘새 역사’로 결실을 맺었다. 프로당구 남·여 통틀어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선수로 우뚝 섰다.김가영은 지난 17일 고양 킨텍스의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에서 3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한지은(23·에스와이)을 4-3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프로당구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최다 우승 기록은 ‘전설’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의 8회였다. 그러나 김가영이 지난달 우승으로 쿠드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한 대회 만에 쿠드롱을 넘어 최다 우승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누적 상금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억원을 돌파(4억 2180만원)했다. 1996년 당구에 입문한 뒤 세계 최초로 여자 포켓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포켓볼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김가영은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3쿠션 선수로 변신했다. 첫 시즌 6차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두 번째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적응을 완전히 마친 뒤에는 3쿠션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강자’ 입지를 다져갔다. 매 시즌 젊은 선수들의 유입, 새로운 강자들의 탄생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당구여제’는 흔들리지 않았다. 2021~22시즌 처음으로 한 시즌 2회 우승을 달성하더니,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한 시즌 2회 이상 우승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프로당구 새 역사가 걸린 이날 결승전 결말도 결국은 ‘역시 김가영’이었다. 정상까지 오르는 여정이 만만치는 않았다. 상대는 지난 시즌 데뷔해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한지은이었다. 개막을 앞두고 김가영이 콕 집어 경계 대상으로 꼽았던 선수이기도 했다. 실제 한지은은 이날 과감한 샷으로 김가영을 궁지에 내몰았다. 6세트 한때 챔피언 포인트를 앞두기도 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지은이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운명의 7세트에서도 3-7까지 밀렸으나, 한지은이 3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선 틈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남은 1점을 향한 샷을 친 뒤, 김가영은 우승을 직감한 듯 두 눈을 감은 채 큐대를 높이 들고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김가영은 경기 후 “누구도 쓰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3쿠션으로 전향하면서 앞서 나가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모든 면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현역 선수로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19 06:31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도 끼지 못한 WS 우승 반지...2024년 도전하는 오타니·저지·하퍼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가장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도 마찬가지. 약물 오명을 썼지만, 당대 대표 홈런 타자였던 배리 본즈도 '무관의 제왕'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 중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많은 점을 언급한 MLB닷컴은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특정 선수를 대표하는 가장 큰 이력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할 순 없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이에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통산 7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등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이 유일하다. 당시 콜은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 반지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에게 내줬다. MLB닷컴은 "콜이 양키스로 이적한 건 빅딜을 안길 수 있으면서도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이라는 것, 무엇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도 아직 우승이 없다. MLB닷컴은 그의 전 소속팀 워싱턴이 하퍼가 이적한 이듬해 우승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퍼는 2022시즌 처음 나선 월드시리즈에도 나섰지만,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휴스턴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MLB닷컴은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도 소개했다. 양키스가 2009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지, 2017년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 저지가 우승을 하지 못한 건 너무 당연한 일. MLB닷컴은 이런 사실뿐 아니라 저지가 통상 포스트시즌(PS) 44경기에서 타율 0.211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한 점, 휴스턴을 상대한 2022시즌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던 사실도 전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인 그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낸다면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빠질 수 없었다. AL 정규시즌 MVP만 2회(2021·2023) 차지할 만큼 개인 기량은 최고지만, 지난 6시즌(2018~2023) 동안 뛰었던 LA 에인절스는 그사이 한 번도 PS를 나가지 못했다. 오타니의 PS 성적은 0경기.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을 선택한 것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18일 현재 다저스는 89승 6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PS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다. MLB닷컴은 "드디어 오타니가 올해 처음으로 PS 무대에 나설 전망이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강팀이기 때문에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겠지만, 오타니에게 이번(present) 처럼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이밖에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J.T 리어무토(필라델피아)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도 '무관의 제왕'으로 소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5:26
메이저리그

16G 침묵 깼다…저지, 시즌 52호 홈런 폭발→60홈런 고지 보인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드디어 침묵을 깨고 홈런을 폭발했다.저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17경기 만에 홈런포였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6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고, 이는 커리어 최다 연속 ‘무홈런’ 기록이었다.저지는 팀이 1-4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 등장해 상대 투수 캠 부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52호 홈런.현재의 페이스라면 2022시즌(62홈런) 이후 2년 만에 60홈런 고지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새 기록 추가도 눈앞이다. 이날 4타점을 추가한 저지는 시즌 130타점을 기록 중이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131타점(2022년)까지 단 1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양키스는 저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5-4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4.09.14 14:32
해외축구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 양발 뛰어난 SON” 이적생의 극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손흥민(32·토트넘)의 마무리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0일(한국시간)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한 솔란케의 발언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솔란케는 최근 매체로부터 ‘누가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인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나는 손흥민이라고 말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그렇게 잘하는 선수는 흔치 않다. 오른발과 왼발로 말이다.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는 많지 않다”라고 극찬했다.이어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인 최초로 EPL 구단의 정식 주장이 됐다. 올 시즌 역시 토트넘의 주장 완장은 손흥민의 몫이다. 솔란케는 “그는 훌륭한 리더다. 솔직히 말해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멋진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주말 경기장에서 그가 하는 일을 보면 훈련에서도 똑같다”라고 했다.매체 역시 손흥민에 대해 “솔란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며 “그는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했다. 8시즌 동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라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리그 첫 3경기서 2골을 뽑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관건은 그를 보좌한 파트너다. 매체는 솔란케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솔란케는 자신에게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기 시작할 것이다. 확실히 토트넘 팀 내 득점 상위에 도전할 능력을 지녔다”고 기대했다.솔란케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에만 EPL 19골을 넣었다. 과거엔 첼시·리버풀 등 명문을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무려 6430만 유로(약 950억원)를 썼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지출 이적료다. 종전 1위는 2019~20시즌 영입한 탕기 은돔벨레(니스)의 6200만 유로(약 916억원)였다. 솔란케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출발은 좋지 않다. 개막전 출전한 솔란케는 이후 발목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A매치 뒤 토트넘은 오는 15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솔란케의 복귀 무대로 점쳐지는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09.11 14:48
배구

7박 8일 일정인데 연습경기만 7경기, GS칼텍스는 왜 강행군을 택했나

비시즌 GS칼텍스는 2017년부터 8년째 일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 시를 찾는다. "항상 이곳에서 좋은 기를 받아갔다"는 게 구단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4시즌 연속 봄 배구를 경험했다. KOVO컵에서도 2017년 이후 4차례 우승했고, 최근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에는 KOVO컵 우승에 이어 2020~21시즌 V-리그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하며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GS칼텍스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8년간 팀을 이끌었던 차상현 감독과 결별했고 이영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최은지(흥국생명)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등 주축 선수들도 FA(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는 은퇴했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했지만, 새 판을 짜야 한다.무한 경쟁의 시간이다. GS칼텍스는 강원도 동해와 강릉 전지훈련부터 일본 이바라키 현 해외 전지훈련까지 숨 가쁜 옥석 고르기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무릎 수술 여파로 빠져 있는 세터 안혜진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일본 전지훈련에서 빠진 주장 유서연을 제외하고 모두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GS칼텍스는 무려 7개의 연습경기를 잡았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7위에 올라 있는 배구 강국 일본의 S-V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강행군을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쌓고자 한다. 이영택 감독과 일본 여자배구의 연령별 대표팀을 담당했던 아보 기요시 코치의 복안이다.GS칼텍스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한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주로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해당 구단의 연고지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에서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엔 이동이 잦다. 지난 6일 일본에 입국한 GS칼텍스는 2023~24시즌 1부리그 1위 팀인 NEC 레드 로켓츠와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에서 2경기를 치른 뒤 히타치나카로 이동해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3경기, 구로베 아쿠아 페어리즈와 1경기, 2부리그에 속한 군마 그린윙즈와 1경기를 치른다. 이영택 감독은 “보통 2경기 하고 하루 쉬는 패턴으로 전지훈련을 했는데, 이번에는 훈련보다는 경기만 쭉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훈련은 한국에서 할 만큼하고 왔다”라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한 차원 높고 또 빠른 템포의 배구를 펼치는 일본 팀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행군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당근은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선수들은 수준 높은 일본 배구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지금 선수들에게 일단 맞붙으면서 경험을 해보라고 했다. 그다음 약속된 플레이를 주문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오는 29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KOVO컵을 앞둔 마지막 테스트 기간이다. GS칼텍스는 실전 압축 강행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9.11 08:57
메이저리그

크리스 세일, 16G 연속 2자책점↓...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 눈앞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심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2.46에서 2.38로 낮췄고, 탈삼진은 213개까지 쌓았다. 세일은 지난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르선부터 1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애틀랜타 구단 역대 최다 경기 기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쓴 세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고, 새 팀에서 2년 연장 계약한 뒤 재기했다. 현재 NL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그리고 다승(16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NL 기준으로 2011시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이후 1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사이영상 수상도 유력하다. 2012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선 세일은 부상 전까지 리그 대표 좌완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17시즌, 시즌 17승을 거두고, 2점(2.90)대 평균자책점을 남겼지만, 그해 18승·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코리 클루버에게 밀렸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세일이 긴 부상 터널을 벗어나 사이영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세일의 재기 스토리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08:03
해외축구

토트넘에서 사라진 SON 절친…탈출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진다

손흥민(토트넘)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새 팀을 찾을 수 있을까.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왜 아직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으며 그토록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이적설을 전했다.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하지만 분명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스퍼스 웹은 “지난 2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면서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이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짚었다.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2021~22시즌이 마지막이다.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간 빅리그에서만 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유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레길론이 ‘이 정도 수준의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긴 이미 글렀다.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레길론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몇 없다.스퍼스 웹은 그리스 리그가 11일, 튀르키예 리그가 13일에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고 짚었다. 충분히 이적이 성사될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레길론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크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실상 레길론으로 조금의 이익이라도 얻을 마지막 기회다.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한 레길론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준주전급 풀백으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독들이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레길론은 현재 국가대표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진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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