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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로피 날아갔다’ 케인의 작심 비판 “세트피스 실점 형편없어”…KIM 저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마친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팀이 두 차례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이 UCL 8강 2차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1-2로 졌기 때문에, 합계 3-4로 밀리며 U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대회 정상을 밟는 데 실패했다. 뮌헨의 가장 마지막 UCL 결승 진출은 2019~20시즌이고, 그해 우승한 바 있다.1차전 부진했던 케인은 2차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뮌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뱅자맹 파바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뒤늦게 에릭 다이어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논란이 된 건 경기 뒤 케인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스포르트1을 통해 “축구는 참 잔인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세트피스로 두 골을 허용한 건 정말 형편없다. 참기 힘들다. 세트피스 훈련을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많이 해왔고, 올 시즌 그 부분에서 꽤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리드를 잡고 나서 두 골을 내준 건 정말 충격적”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인터 밀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바르 근처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도 함께 경합했으나, 파바르가 더 높게 도약해 골망을 흔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욱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조기에 교체했으나,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다.케인은 이어 “지난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러니까 골을 못 넣는 건 아니다. 찬스는 있었다. 결국엔 그 찬스들을 되돌아보게 될 거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은 직후라서 참담할 뿐”이라고 아쉬워했다.매체는 케인의 발언을 두고 “뮌헨은 7번째 UCL 우승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분명히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이번 탈락은 케인의 무관 행진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승을 꿈꿨으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무관의 늪’에 빠진 바 있다. 다만 스포르트1은 케인을 두고 “의도적이고 침착하며 월드 클래스였다. 하지만 경기가 팽팽해진 시점에서는, 빅게임 스타로서 기대되는 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같은 날 DAZN에 따르면 독일의 전설 마이클 발락은 “해가 지날수록, 우승 타이틀을 잡을 기회를 더 이상 얻지 못할 때마다, 그건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순간은 바로 그런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마 내 눈에도 약간의 눈물이 고였을지도 모른다”며 “왜냐하면 이 팀과 함께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걸 느꼈고, 케인도 알 것이다. 기회는 많지 않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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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인연 끝났다’ 이적 전문가도 “동행 불가능” 단언…결국 떠나는 ‘0골’ 공격수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29)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토트넘이 이를 발동하지 않고 그대로 동행을 마칠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베르너의 계약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구단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토트넘과 베르너 모두에게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다음 시즌엔 다른 시도를 하는 게 서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1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첫 반 시즌 동행 이후 한 시즌 더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베르너는 2023~24시즌 전반기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던 데다, 첼시 시절 부진을 털기 위한 베르너의 의지도 강했다.그러나 한 시즌 더 임대 계약을 연장한 이번 시즌엔 존재감이 사라졌다. EPL 1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4경기였고,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트넘 입장에선 굳이 베르너와 계약을 연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만약 베르너의 활약이 좋았다면, 라이프치히와 임대 계약에 포함된 850만 파운드의 이적료만 지불하고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베르너는 원 소속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토트넘에서 한 시즌 반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만큼 라이프치히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다시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데, 최근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로마노 기자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뒤 또 다른 경험이 필요할 수 있다”며 “지난 1월 뉴욕과 이적설이 돌긴 했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이 진전된 적은 없었다. 올여름 다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시절이던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골 이상을 넣었던 공격수다. 2016~17시즌엔 21골, 2019~20시즌엔 28골을 각각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같은 활약에 지난 2020~21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했다. 그러나 EPL 무대에선 2시즌 동안 10골을 넣는 데 그치며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토트넘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현재로선 실패에 가까운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5.03.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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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마침내 센터백 보강…376억 들여 케빈 단조 영입

주전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백업 수비수들의 부진까지 맞물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토트넘이 마침내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프랑스)에서 뛰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조는 이번 시즌까지는 임대생 신분이고, 시즌을 마친 뒤 2500만 유로(약 376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단조는 당초 울버햄프턴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이른바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라두 드라구신 등의 부진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해 왔다.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스 출신인 단조는 지난 2016~17시즌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 자원이다. 2019~20시즌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바 있는데, 당시엔 6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임대를 거쳐 20201~22시즌부터 랑스에서 뛰었다. 특히 랑스 이적 후 확실하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33경기 출전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3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전반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당초 단조의 행선지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뒤 단조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르면 오는 7일 오전 5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단조 영입에 앞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과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각각 영입했다. 양민혁은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2부)로 임대 이적했고,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재활 속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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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 독일서 뛰던 박규현 품었다…"전력 강화 본격 신호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박규현(23)을 영입했다.대전 구단은 16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하며 겨울 이적 시장의 전력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박규현은 문래중과 울산 현대고를 거쳤고, 현대고 시절 2018 K리그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유망주였다.2019~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첫 시즌 U-19팀과 2군팀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부터는 2군에서 활약했다.2021년 7월 베르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한 그는 베르더 브레멘Ⅱ 소속으로 13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고, 드레스덴 소속으로 3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규현은 U-18 대표팀 소속으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 우승,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엔 A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구단에 따르면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와 기술,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포지션인 좌측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왼쪽 측면 보강이 절실했던 대전은 박규현의 영입으로 내년 시즌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박규현은 “감독님 및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의 목표에 맞추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K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구단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전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대전이라는 구단에서 뼈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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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수 생활 마침표…제주 구단 “상호 기여 방안 논의 중”

구자철(35·제주 유나이티드)이 축구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11일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최근 선수 은퇴를 결심하고 구단과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도자든, 앰버서더든 상호 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도자 자격증 B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A급과 P급도 딸 계획이다.이로써 구자철은 26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구자철은 연령별 대표를 거쳐 이듬해 A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빠르게 한국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2010년 K리그 26경기에 출전해 5골·11도움을 기록하고, 이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득점왕에도 오른 그는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도 진출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05 등 지난 2019~20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만 무려 10시즌 동안 활약했다.이후 알 가라파, 알코르(이상 카타르)를 거쳐 지난 2022년 3월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다. 제주 복귀 후 세 시즌 간 2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엔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선수 은퇴를 결심했다.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고,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회에 각각 출전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앞서 구자철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 시즌 내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그렇게 좌절했다. 한 해 한 해 스스로 제 몸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한 경기라도 우리 팬들 앞에 서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그 아쉬움을 다시금 보람으로 만드는 것 도한 제게 다른 숙제가 될 거 같다”고 적었다. 제주 구단은 구자철과 향후 역할에 대한 논의를 마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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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개막전 제외’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떠나 베를린 1년 임대 “이번 결정에 확신”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5)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우니온 베를린은 27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구단은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 한국 출신인 그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정우영은 A대표팀으로도 활약한 윙어. 지난 시즌에는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팀은 리그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는데, 정우영은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정우영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한솥밥을 먹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했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제한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출전 시간은 단 715분. 후반기 선발 출전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2024~25시즌 다시 도전에 나선 정우영이었으나, 근육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에서 결장했다. 이어 독일 현지 매체 키커는 그의 베를린행을 점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1년 임대 계약이라는 결론이 나온 모양새다.베를린은 정우영에 대해 “정우영은 지난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유소년 리그인 K리그 주니어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엔 전반기 7골을 넣은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이듬해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며 “정우영은 19세 이하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뮌헨의 아마추어 팀으로 승격해 13골을 넣었다. 팀이 승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2018년 11월엔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휘 아래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1군 무대에 데뷔했다”며 “그는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그는 다시 뮌헨의 B팀에 합류했고, 15경기 출전해 1골과 수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정우영은 입단 뒤 베를린 구단을 통해 “베를린에서의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이 클럽은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잘 발전했다. 나와 잘 맞는 헌신적인 축구를 펼친다”며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 분위기는 항상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결정은 나에게 맞는 결정이라고 확신하며, 팀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호르스트 홀트 베를린 단장 역시 “정우영의 다재다능함과 선수로서의 자질이 이번 계약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그의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 그리고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호평했다.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만 리그 111경기 12골 7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8.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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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난항’에도 단호한 뮌헨, 데이비스 요구 거절…“FA로 떠날지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 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최종 계약 연도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의했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제안은 없지만, 뮌헨은 데이비스가 2025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뮌헨과 데이비스는 며칠 동안 새로운 논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의 제안은 개선됐지만, 데이비스는 여전히 연봉 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뮌헨 수뇌부는 그런 제안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명확한 한계를 설정했다”라고 부연했다.왼쪽 수비수인 데이비스는 현재 동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0년생인 그는 빠른 발을 갖췄고, 공격력까지 빼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2019~20시즌 뮌헨의 전관왕 당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첼시·바르셀로나·리옹·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만 4도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데이비스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는데, 뮌헨은 그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스포츠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현재 1100만 유로(약 16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팀 내 10위에 해당한다. 그의 위로는 영입생 김민재·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이 위치해 있다. 만약 매체의 전망대로 뮌헨이 데이비스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그는 2025년 6월 FA가 된다. 이 경우 킬리안 음바페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물론 그사이 새로운 계약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뮌헨에 입성한 뒤 공식전 195경기 11골 3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5회·UCL 1회·UEFA 슈퍼컵 1회·독일 슈퍼컵 3회·포칼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데이비스는 올 시즌 42경기 3골 6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데이비스의 다소 아쉬운 수비력도 약점으로 꼽혔다. 때마침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개편했는데, 최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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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잔인한 경질’ 바르사, 곧바로 새 감독 선임…6관왕 전설 플릭 2년 계약 [오피셜]

구단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를 경질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곧바로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대표팀 등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다.바르셀로나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플릭 감독과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다 8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클럽 무대로 복귀한 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이후 3년 만이다.감독으로서 커리어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지난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대회), DFB 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무려 ‘6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재임 당시 성적은 무려 70승 9무 7패였다.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바탕으로 독일 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았으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2년 2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다 일본전 1-4 충격패를 기점으로 결국 경질됐다.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플릭 감독이 스페인 무대에서 팀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레전드’ 사비 감독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황당한 대우 여파 탓에 많은 환영까지는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사비 감독은 당초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내년 6월까지였다. 지난 1월에는 정신적인 피로를 이유로 직접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의 뜻을 밝혔다. 다만 당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사비 감독의 사퇴 선언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갈 무렵 상황이 반전됐다. 스스로 물러나겠다던 사비 감독을 말린 바르셀로나 구단이 갑작스레 ‘경질’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결국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은 1년의 계약 기간을 남기고 결별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이 '레전드'라는 이유로 사비 감독에게 보상금을 포기해 줄 것을 바라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실제 사비 감독이 최대 1200만 유로(약 178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포기하고, 이 돈을 구단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하면서 구단 레전드를 잔인하게 내친 바르셀로나 구단 행보는 더욱 대조를 이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플릭 신임 감독은 강한 압박과 강렬하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클럽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가진 인물을 감독으로 택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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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황당 경질 이유’ 결국 돈이었나…‘후임’ 플릭, 연봉 30% 덜 받는다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으로 한지 플릭(59·독일)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이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계약 기간 2년에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플릭 감독의 연봉은 사비 감독보다 30%나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임박 소식을 알리면서 “다음 시즌 플릭 감독은 사비 감독이 받았던 연봉보다 30% 적은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받았던 연봉은 850만 달러(약 117억원)로 알려졌는데, 플릭 감독은 이보다 30% 더 적은 연봉에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감독을 경질한 뒤 그 후임 감독으로 더 적은 연봉의 감독을 선임하는 건 이례적이다.바르셀로나 구단이 비판 여론 속에서도 사비 감독을 경질한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 간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끝으로 사비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사비 감독은 시즌 중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당시엔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사퇴 발표를 번복했는데, 정작 시즌이 끝나기 직전 구단이 경질한 황당한 상황이다. 그 배경에 사비 감독보다 30%나 적은 연봉에 대한 플릭 감독과의 합의가 있는 셈이다.심지어 바르셀로나 구단은 사비 감독에게 경질에 따른 보상금 포기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하는데 필요한 보상금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대신 구단 레전드라는 이유로 사비 감독이 보상금을 포기하고 팀을 떠나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구단 내부의 바람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앞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프로 커리어 대부분을 뛰었고, 지휘봉까지 잡은 ‘레전드’다. 앞서 로날드 쿠만, 리오넬 메시 등 가뜩이나 구단 레전드에 대한 대우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거셌던 가운데 사비 감독과 결별 과정마저 깔끔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비 감독은 구단의 이같은 경질 결정에도 “인생의 클럽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년 반 동안 큰 자부심을 가지고 떠난다”며 “선수 시절과 같은 존경심을 보여준 팬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플릭 감독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DFB 포칼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해 UEFA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1년 가까이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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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확률 무려 95%’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 후임 벌써 정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으로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선 플릭 감독의 부임 확률을 무려 95%로 전망하는 시선이 있을 정도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온세TV3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과 플릭 감독 간 접촉이 이뤄졌고, 온세TV3는 플릭 감독이 사비의 후임으로 선임될 확률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내다봤다.영국 런던에서 데쿠 단장과 플릭 감독이 직접 만났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문도 데포르티보는 “직접 만나진 않았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시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양 측은 긍정적으로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데쿠 단장은 이미 플릭 감독을 사비의 후임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미 플릭 감독도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플릭 감독은 최근 첼시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이유로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라포르타 회장 등 바르셀로나 구단의 선호, 그리고 플릭 감독의 부임 의지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현지에선 플릭 감독을 가장 유력한 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95%에 달하는 전망이 나온 것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변수는 사비 감독의 거취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더 남은 상황이다. 사비 감독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나,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다시 팀에 남았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내부 기류가 급변하면서 사비 감독과 결별을 원하고 있다. 사퇴하려던 자신을 잡았던 구단이 돌연 입장을 바꿨으니, 현지에선 사비 감독이 스스로 사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구단 레전인 만큼 사비 감독이 경질에 따른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만약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을 경질할 경우 코치진을 포함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의 보상금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이를 포기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거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날지, 떠난다면 사임 또는 경질 등 어떠한 방식으로 떠나게 될 것인지 등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의 거취가 결정되면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사령탑 부임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DFB 포칼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해 UEFA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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