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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로피 날아갔다’ 케인의 작심 비판 “세트피스 실점 형편없어”…KIM 저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마친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팀이 두 차례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이 UCL 8강 2차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1-2로 졌기 때문에, 합계 3-4로 밀리며 U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대회 정상을 밟는 데 실패했다. 뮌헨의 가장 마지막 UCL 결승 진출은 2019~20시즌이고, 그해 우승한 바 있다.1차전 부진했던 케인은 2차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뮌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뱅자맹 파바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뒤늦게 에릭 다이어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논란이 된 건 경기 뒤 케인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스포르트1을 통해 “축구는 참 잔인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세트피스로 두 골을 허용한 건 정말 형편없다. 참기 힘들다. 세트피스 훈련을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많이 해왔고, 올 시즌 그 부분에서 꽤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리드를 잡고 나서 두 골을 내준 건 정말 충격적”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인터 밀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바르 근처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도 함께 경합했으나, 파바르가 더 높게 도약해 골망을 흔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욱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조기에 교체했으나,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다.케인은 이어 “지난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러니까 골을 못 넣는 건 아니다. 찬스는 있었다. 결국엔 그 찬스들을 되돌아보게 될 거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은 직후라서 참담할 뿐”이라고 아쉬워했다.매체는 케인의 발언을 두고 “뮌헨은 7번째 UCL 우승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분명히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이번 탈락은 케인의 무관 행진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승을 꿈꿨으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무관의 늪’에 빠진 바 있다. 다만 스포르트1은 케인을 두고 “의도적이고 침착하며 월드 클래스였다. 하지만 경기가 팽팽해진 시점에서는, 빅게임 스타로서 기대되는 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같은 날 DAZN에 따르면 독일의 전설 마이클 발락은 “해가 지날수록, 우승 타이틀을 잡을 기회를 더 이상 얻지 못할 때마다, 그건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순간은 바로 그런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마 내 눈에도 약간의 눈물이 고였을지도 모른다”며 “왜냐하면 이 팀과 함께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걸 느꼈고, 케인도 알 것이다. 기회는 많지 않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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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믿음 보냈는데...김민재, 또 실점 빌미 '65분 교체 아웃'...뮌헨, 인터 밀란에 져 4강 좌절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1차전에서 1-2로 졌던 뮌헨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4로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인터 밀란이 4강에 올라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은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뮌헨의 UCL 마지막 우승은 2019~20시즌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뮌헨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실점의 빌미를 주고 경고를 받는 등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에 인터 밀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가 이른 시간에 경고를 받아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또 후반 16분 이날 경기 인터 밀란의 동점골이 나올 때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뱅자맹 파바르의 헤더를 막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하다가 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13분 인터 밀란은 코너킥에 이어 문전 혼전 상황이 펼쳐지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파바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김민재를 비롯해 르로이 자네도 교체아웃했고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뮌헨은 코너킥에 이어 그나브리가 띄운 공을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결정지으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합산 점수에서 3-4로 한 점 따라붙었다. 뮌헨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을 만드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4강행 티켓 주인공은 인터 밀란에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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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 가속화의 신호?’ 포체티노 감독, 부임 8경기 만에 위기…“전준태 6단계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 부임 8경기 만에 위기에 처했다.스포츠 매체 미러 미국판은 24일(한국시간)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벌써 경질 요구를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상황은 이렇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에서 1-2로 졌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CONCACAF 네이션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과 유사한 국가 대항전 대회다. 북중미 41개국이 3개 디비전으로 나눠 승강제 및 리그 형태의 대회를 벌인다. 미국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올해, 미국은 대회 4강에서 파나마에 0-1로 져 발목을 잡히더니 캐나다에도 무기력하게 졌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불신이 벌써 뚜렷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나마에 패배 뒤 캐나다전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수 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하지만 미국은 캐나다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으나, 높은 점유율 외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없었다는 매체의 평이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목요일(파나마전) 부진 이후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으나, 경기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2년간 600만 달러(약 88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는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일찌감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해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 팀을 더 악화했다. 전임 감독보다 낫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이 월드컵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 축구는 이미 데프콘(전투준비태세) 6”이라고 비난했다.정작 포체티노 감독은 “부정적인 분위기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하며 “비관적인 기운은 있을 수 있지만, 월드컵에서도 보면 좋은 팀들은 대회 직전까지도 완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비관하거나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지 말라고 말이다. 나는 낙관적인 사람이고, 이런 경기 후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 한다”라고 말했다.또 경기에서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이전까지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많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실수할 거라면, 지금 하는 게 낫다. 만약 이런 일이 1년 후에 일어난다면, 그때는 정말 ‘휴스턴, 문제 발생. 구조 요청(SOS)’이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8경기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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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끝→UCL 8강 대진 완성…LEE는 AV와, KIM은 인테르와 격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강인(24)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김민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13일(한국시간) UCL 16강 5~8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선 도르트문트(독일), 아스널(잉글랜드), 빌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최종 승전고를 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2일)엔 바르셀로나(스페인), 뮌헨, 인테르, PSG가 8강에 선착했다.이날 UEFA는 UCL 8강 대진을 조명했다. 아스널과 레알, PSG와 빌라가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 뮌헨과 인테르가 만나는 일정이다. 8강 1차전 4경기는 모두 오는 4월 9일과 10일 킥오프한다. 2차전은 4월 16일과 17일에 열린다. 이어지는 4강은 아스널-레알 승자와, PSG-빌라 승자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선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 승자, 뮌헨-인테르 승자가 격돌한다. 결승전 장소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다.아스널과 레알이 UCL 토너먼트에서 만난 건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엔 아스널이 1·2차전 합계 1-0으로 레알을 꺾은 기억이 있다.뮌헨과 인테르는 지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이후 2년 만에 재회한다. 역대 전적에선 뮌헨이 4승 1무 2패로 앞선다. 그런데 인테르는 지난 2009~10시즌 결승전에서 뮌헨을 꺾고 3관왕 위업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는 5년 만에 격돌한다. 마지막 대결은 2019~20시즌 UCL 조별리그 경기였다. 역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2승 1무로 앞선다. 반면 PSG와 빌라는 공식전에서 만난 기억이 없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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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끝났다’ 리버풀 우승 확률 ‘99.2%’…사우샘프턴에 3-1 승리 ‘25경기 연속 무패’

리버풀이 다섯 시즌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확률은 무려 99.2%까지 올랐다.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6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0분과 43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연속골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포함 EPL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은 70(21승 7무 1패)을 기록, 두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99.2%로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98.7%였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겨우 0.8%다.반대로 2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0.8%로 낮아졌다. 2위 확률은 93.3%, 3위와 4위는 각각 4.5%와 1%다. 만약 리버풀이 대이변 없이 EPL 정상을 지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다섯 시즌 만이자 EPL 통산 2번째 정상에 오른다. EPL 전신인 퍼스트 디비전을 포함하면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 우승이다.이번 시즌 리버풀은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지난해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만 패배했다. 69골은 리그에서 가장 많고, 27실점은 아스널(23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EPL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도 올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17일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 중인데, 지난 1차전 원정에선 슈팅 수 2-28의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편 옵타는 리버풀과 아스널에 이어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올라설 확률을 47.9%로 내다봤다. 대신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순위인 3위 수성보다 4위(28%) 가능성이 더 컸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순위인 1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5위 유지 확률이 21.1%로 책정됐다.김명석 기자 2025.03.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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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6시즌 연속 챔스 8강 예약 '레버쿠젠 3-0 완파'…PSG는 리버풀에 황당패(종합)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2019~20시즌부터 무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자말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마무리했고, 후반 30분엔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로 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김민재는 전반 3분 발목이 꺾이는 부상에도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레버쿠젠은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해진 데다, 1차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노르디 무키엘레의 2차전 징계 결장 공백까지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의 경기는 PSG의 다소 황당한 패배로 끝났다.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무려 65%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8-2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오히려 0-1로 졌다.PSG는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킨 리버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PSG는 후반 43분 알리송 골키퍼의 롱패스를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하비 엘리엇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밖에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안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2로 져 16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페예노르트는 전반 38분 마르쿠스 튀랑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2차전 원정 부담이 커졌다.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만에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후반 16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이날 16강 1차전을 치른 팀들은 오는 12일 전장을 맞바꿔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는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 김명석 기자 2025.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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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폭풍 2도움’→시즌 10-10 달성…토트넘은 4-1 대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이 2도움을 추가해 통산 5번째 시즌 10골-1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팀 역시 대승을 거뒀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입스위치를 4-1로 제압했다.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질주, 리그 10승(3무 13패)째를 올리며 20개 팀 중 12위(승점 33)를 유지했다.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초반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도와 토트넘의 대승에 제 몫을 했다. 새 이정표도 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9호 도움을 올렸다.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36경기 10골 10도움. 손흥민은 EPL 23경기서 6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서 3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이 단일 시즌 공식전에서 10-10에 성공한 건 이번이 5번째다.손흥민은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017~18시즌(18골 11도움) 2019~20시즌(18골 11도움) 2020~21시즌(22골 17도움) 2023~24시즌(17골 10도움) 당시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또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스텝오버 뒤 강력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쪽에 있던 존슨이 이를 밀어 넣으며 가볍게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바로 8분 뒤에도 손흥민-존슨 콤비가 빛났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몰다 이번에는 침착하게 반대 전환을 시도했다. 존슨은 왼발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토트넘은 전반 36분 입스위치의 오마리 허친슨에게 만회 골을 허용해 전반을 2-1로 마쳤다.토트넘은 후반에도 리드를 지켰다. 이후 후반 29분 손흥민을 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후 후반 32분과 39분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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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붕괴’ 토트넘, 수비수 긴급 수혈…단소와 5년 계약 체결→“울버햄프턴 NO”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케빈 단소(27·RC 랑스) 영입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은 랑스와의 합의를 통해 단소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계약 조건은 5년 반으로 이미 합의됐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단소는 2500만 유로(약 377억원) 규모의 이적 계약 체결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애초 단소의 행선지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관심이 이어지자, 단소의 에이전트는 울버햄프턴과의 협상을 중단했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단소는 지난 2019~20시즌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누빈 기억이 있다. 당시엔 10경기 소화했다. 이후 랑스로 돌아와 4시즌 동안 128경기를 뛰었다.매체는 “토트넘은 주요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여러 포지션 보강을 추진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지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판 더 펜이 복귀하는 듯했으나, 드라구신이 쓰러지는 등 악재가 겹친다. 한편 매체의 언급대로, 애초 단소 영입 레이스에서 앞선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시밀리안 킬먼(웨스트햄)의 이적으로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겨울 이적시장의 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예르손 모스케라가 시즌 아웃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이미 이번달 랭스에서 수비수 에마뉘엘 아그바두를 영입했고, 추가 수비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제 마감임을 앞두고 다른 대상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단소는 중앙 수비수는 물론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랑스 이전에는 아우크스부르크·뒤셀도르프(이상 독일) 레딩·MK 돈스(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는 24경기 나선 바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이적료와 동일한 2500만 유로다.김우중 기자 2025.02.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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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 폰세카가 김판곤 감독 보좌…‘박주영 합류’ 울산 코치진 구성 완료

울산 HD가 선수단을 이끌고 2025시즌을 그려갈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외국인 수석코치 그리고 김판곤 감독과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치들이 가세했다.감독을 도와 팀의 중추적인 부분을 건설해 갈 수석 코치에는 포르투갈 국적 폰세카가 이름을 올렸다. UEFA PRO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한 폰세카 코치는 유럽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고 울산으로 왔다.폰세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 전술과 분석에 관한 경력을 쌓고 프랑스 최상위 축구 리그 리그앙의 FC낭트, 랑스, 발렝시엔 프로팀의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팀의 흐름을 만들 전술을 손보는 코치로서 김판곤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할 예정이다.울산의 K리그 3연패를 함께한 조광수 코치도 2025시즌을 함께 준비한다. 2018시즌 성남FC, 2020시즌 제주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일조한 이듬해 울산에 첫 발을 디딘 조광수 코치는 어느새 울산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조광수 코치는 김판곤호에서 전반적인 스케쥴 관리와 세트피스 전술 준비 등의 역할을 맡는다.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김판곤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코치들의 울산 합류도 눈에 띈다. 조준호 골키퍼 코치와 박지현 피지컬 코치가 울산 코칭스태프로 함께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김판곤 감독을 도와온 두 코치는 국내 이력도 상당하다.조준호 코치는 포항스틸러스, 부천 SK, 제주 SK와 대구FC에서 선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자 연령별 대표팀과 클럽팀을 오간 경험 많은 골키퍼 코치다. ‘조현우, 문정인, 문현호, 류성민’ 국내 넘버원 골키퍼부터 유망주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울산의 골키퍼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선사할 예정이다.박지현 피지컬 코치 역시 연령별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기 전까지 K리그의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에서 총 4년간 피지컬 코치를 맡은 만큼 K리그 현장과 특성을 잘 파악해 곧장, 효과적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사제지간의 합세도 주목해 볼만하다. 김판곤 감독의 첫 지도자 커리어, 1998년 중경고등학교 감독 당시 가르침을 받았던 김석우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김석우 코치는 약 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수원 삼성의 U15, 18 코치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선수, 코칭 경험을 보유하면서 누구보다 김판곤 감독을 잘 아는 김석우 코치의 합류는 김판곤호의 축구가 더 짙게 무르익을 수 있게 도와줄 전망이다.화룡점정은 박주영 코치다. 이제는 베테랑 선수에서 코치로 변신하는 박주영이다. 플레잉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서 팀을 앞에서 이끌 박주영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누구보다 편안하게 선수들을 이끄는 선참의 모습을 보여준 박주영이 코치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26일 두바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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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청용, 울산과 2025시즌도 동행…“재계약은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와 이청용이 재계약으로 2025시즌 동행을 약속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 짓는 주민규의 골을 돕고,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배 박주영의 환상적인 은퇴 자축 골을 도우며 후반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청용이 계속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이청용은 11년 간의 유럽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울산에 입단, 몇 단계 높은 드리블 실력과 타고난 축구 센스로 팬들을 현혹시키며 K리그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이고 팀 헌신적인 태도는 이듬해 그가 울산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는 주장 완장을 차게 되는 이유가 됐다.어느덧 울산에서 다섯 시즌을 보내게 된 이청용은 K리그1 총 137경기 출장 11득점 10도움을 올리며 울산 왕조 건설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청용은 이로써 울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무엇보다 이청용은 2022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울산이)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에서의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울산 생활이 특별하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울산 구단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울산은 다가오는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혹독할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감독을 도와 팀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든든하다.이청용은 “팬분들께서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사랑을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곰곰이 생각해 볼 때가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이 사람들에게 절대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동료, 선배도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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