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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홈 개막전서 풍성한 이벤트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안방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청주 KB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2019~20시즌 이후 6년 만에 여자프로농구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하나은행은 이번 홈 개막전을 통해 다양한 행사로 팬들을 맞이한다.홈경기장을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로 물들일 수 있도록 드레스코드(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유니폼 및 그린 컬러 의상)를 맞춘 입장 관중 300명(선착순)에게 농구단 응원스틱을 제공하며, 어린이 입장관중에게 농구단 마스코트인 별돌이 솜사탕을 제공한다. 또 치어풀 응원 플래카드 제작 및 꾸미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포토이즘 부스에서 하나은행 선수들 프레임을 선택해 선수들과 사진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다양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기장 내 농구 체험존이 마련돼 있으며, 하나타임 스탑 등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시그니쳐 이벤트 참여를 통해 농구단 기념품 및 응원도구를 받을 수 있다. 하프타임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에이스침대,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윌슨 스포츠 용품, 구단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장 입장 시 하프타임 경품 추첨 응모권이 제공되며, 하나은행 스마트뱅킹 하나원큐 앱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리그 공식 개막전 세부 이벤트 내용은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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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농구’로 돌아온 DB산성 시즌2, 오누아쿠-알바노에 달렸다

원주 DB가 강력한 높이를 자랑하면서도 아직은 공수에서 새로 구성된 멤버들의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단점을 노출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1위 DB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팀 컬러를 바꿨다. 2m2㎝ 장신에 3점슛 능력을 갖춘 디드릭 로슨을 떠나보낸 대신 2019~20시즌 DB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치나누 오누아쿠를 다시 영입했다.오누아쿠는 로슨과 달리 3점 슛 능력이 떨어진다. 그는 고양 소노에서 뛴 지난 시즌 3점슛 성공이 경기당 0.6개(로슨 2.5개)에 그쳤다. 대신 골밑에선 막강하다.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2.4개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DB는 로슨 덕에 공격 옵션이 다양했다. 로슨과 강상재가 득점을 책임져도 골밑을 지켜줄 국내 정상급 센터 김종규가 있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영입해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포인트 가드 이선 알바노의 활약이 더해졌다.DB는 자유계약선수(FA)였던 김종규와 강상재를 잔류시켰고, 오누아쿠가 더해져 포스트 지배력이 더 강해졌다. 작년에는 로슨을 활용한 '변칙'으로 재미를 봤다면, 올해 DB는 센터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 파생되는 공격으로 득점을 쌓는 정통 농구로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에 도전한다.김주성 DB 감독은 "팀 속공은 수비 리바운드가 형성돼야 나갈 수 있다. 오누아쿠에게 바라는 건 골밑에서의 듬직함이다. 줄어든 3점은 골밑 득점과 파생되는 득점들로 커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DB는 22일 서울 SK전에서 리바운드 52개(SK 39개)를 기록, 강력한 골밑을 자랑했다. 그러나 단점도 노출했다. 상대 전희철 SK 감독은 "알바노, 오누아쿠가 지닌 기량이 워낙 좋기 때문에 DB는 강한 팀"이라면서도 "공격 옵션은 아무래도 줄어들었다. 로슨이 있을 때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강상재를 활용한 옵션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오누아쿠를 1대 1로 막을 수 없다며 약속된 수비 작전을 강조했는데, 결국 막판 승부처에서 오누아쿠 봉쇄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와 맞대결한 오누아쿠는 3쿼터 이후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4쿼터 막판 수비가 무너져 SK에 역전을 허용하고 72-77로 패했다.알바노의 부진도 패인이었다. 알바노는 20일 서울 삼성전에선 29점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지만, SK전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2득점 3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DB가 강력한 높이에서 파생되는 단순한 공격 라인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가 가장 큰 숙제가 됐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4.10.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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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누아쿠 “김종규는 韓 최고 빅맨…DB 선수층 더 두꺼워졌다” [IS 스타]

5년 만에 원주 DB 유니폼을 다시 입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결승에서 수원 KT를 77-67로 꺾었다.오누아쿠가 DB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33분 43초 코트를 누빈 그는 24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경기 후 오누아쿠는 “동료들과 같이 함께 (우승을) 이뤘고, MVP를 받았기에 당연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2019~20시즌 DB에서 활약한 오누아쿠는 당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때도 핵심 멤버였던 김종규와 오누아쿠의 재회에 세간의 기대가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둘의 케미가 빛났다.오누아쿠는 “김종규는 현재 한국 최고의 빅맨 중 하나다. 그 선수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라면서 “김종규에게 주로 수비 시 안 되는 부분들,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 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고양 소노에서 뛴 오누아쿠는 ‘친정’ DB를 적으로 만났다. 그때를 떠올린 오누아쿠는 “DB는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팀”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포지션별로 다 괜찮은 선수들이 포진했다는 게 다른 점”이라고 기대를 표했다.2024~25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의 화두는 ‘하드콜’이다. 이전보다 강한 신체 접촉에도 파울은 선언되지 않는다. 오누아쿠는 “(이전 판정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피지컬적으로 더 강하게 플레이해야 하는 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제천=김희웅 기자 2024.10.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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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오누아쿠 앞세운 ‘뉴 DB산성’, KT 꺾고 KBL 컵대회 첫 우승 [IS 제천]

원주 DB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의 저력을 뽐내며 처음으로 KBL 컵대회를 제패했다. DB 트리오가 우승의 중심에 있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결승에서 수원 KT를 77-67로 꺾었다.DB는 역대 최초로 KBL 컵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한 DB는 상금 5000만원을 챙겼고, 준우승팀 KT는 3000만원을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치나누 오누아쿠(27·2m6cm)는 300만원을 받았다. 2024~25시즌 서울 삼성과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를 엿새 앞둔 DB는 맹렬한 기세를 안고 리그에 돌입하게 됐다.DB의 우승으로 이채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DB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서울 SK와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네 차례 KBL 컵대회 정상에 오른 팀은 대회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DB가 처음으로 1패를 당한 우승팀이 됐다. 또한 2022년 우승팀인 KT를 제외하면, 이 대회를 제패하려면 KT를 꺾어야 한다는 공식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DB는 올여름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 멤버였던 오누아쿠를 품었다. 당시 우승을 합작한 센터 김종규(33·2m7cm)와 오누아쿠가 재회, 둘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김종규와 오누아쿠는 KBL 컵대회 결승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에서 훨훨 난 김종규는 이날 13점 10리바운드, 오누아쿠는 24점 17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선 알바노도 14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창원 LG를 떠나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관희도 19점을 기록했다.‘DB 트리오’는 빠르고 날카로웠다. DB는 KT를 상대로 속공에 의한 득점 7점, 턴오버에 의한 득점 9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공격하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 KT는 속공 득점이 2점에 그쳤다.KT는 20점 5리바운드를 올린 문정현,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하윤기가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추격전 양상이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쥔 DB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T가 문정현을 앞세워 DB의 림을 노렸다. 하지만 ‘뉴 DB산성’은 단단했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DB와 KT는 2쿼터 5분 18초를 남기고 30-30 동점이 됐다. 그러나 DB는 김훈의 외곽포와 오누아쿠의 덩크슛으로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종규가 3점슛, 자유투 2개를 내리 넣는 등 연속으로 11점을 쌓았다. KT는 2쿼터 막판 DB 골밑에서 맥 빠지는 패스 실수도 나왔지만, 문정현의 3점슛과 하윤기의 2점슛이 터졌다. 전반은 DB의 41-37 리드. KT 추격이 시작되는 듯했던 3쿼터 막판, 이관희의 3점슛이 터지며 DB가 승기를 쥐었다. 마지막 4쿼터에도 이관희의 3점슛에 이어 오누아쿠와 김종규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며 DB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김종규는 틸먼을 상대로 블록을 기록한 뒤 포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관희는 4쿼터 2분 2초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터뜨린 후 시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실상 KT의 숨통을 끊는 득점이었다.제천=김희웅 기자 2024.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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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DB 감독, "수비 강한 속공 농구로...지난 시즌 아쉬움 씼겠다"

프로농구 원주 DB 김주성(45) 감독은 2024~25시즌 새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KCC에 밀려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PO의 아쉬움을 새 시즌에는 씻어내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DB의 핵심이었던 디드릭 로슨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났다. 5년 전 DB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정통센터 치아누 오누아쿠를 영입하면서 팀 컬러를 한 시즌 만에 확 바꿔야 하는 것도 김 감독에겐 숙제다. DB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일간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에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전훈지에서 만난 김주성 감독에게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 중인지 들어 봤다. -지난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디드릭 로슨의 공이 정말 컸다. 로슨이 재계약을 안하고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클 것 같다. “로슨이 작년에 정규리그 1라운드를 잘 끌어준 덕분에 힘을 받아서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승과정에서 1~2라운드가 정말 중요했는데, 완전히 로슨이 이끌어줬으니까. 우승을 한 팀은 보통 선수를 완전히 갈아끼고 이러는 것보다 조금만 더 다듬어서 또 우승을 준비해야 하는건데… 완전히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건 맞다. 연습경기도 우리가 제일 늦게 시작한 셈이라 힘든 점도 있다.”-이번 시즌에 다시 합류한 오누아쿠의 활용법은?“우리가 로슨 때는 외곽 위주로 하는 공격팀이었다면, 올 시즌은 오누아쿠 활용한 수비 농구가 될 거다.” -예전 ‘DB산성’ 시절이 다시 온다고 생각하면 될까?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뚝딱’ 뭐가 되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오누아쿠가 기대한 거 만큼 잘 해주더라. 오누아쿠가 합류하고 경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오누아쿠 때문에 선수들이 믿음직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지난 시즌 로슨이 했던 플레이를 보면 사실상 가드 역할까지 소화했을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1번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로슨의 장점이 바로 그런 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볼 핸들러 역할까지 해줬는데. 지금은 경기 중에 막히면 로슨의 부재가 크구나 느껴진다. 대신 오누아쿠가 들어오면서 이런 약점을 수비에 의한 속공으로 처리하려 한다. 아마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거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이 리바운드가 안 좋았는데도 속공이 좋았다. 강상재, 김종규까지 달려줬기 때문에 그렇다. 선수들이 그렇게 뛰는 DNA를 갖고 있다.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소노에서 했던 걸 보면, 아웃렛 패스 같은 게 너무 좋다. 수비 위주로 가면 분명 득점은 떨어질 텐데, 이런 부분을 속공에서 만회하려 한다. 70점을 넣으면 65점 선에서 상대를 막는 플레이를 하겠다” -수비 농구를 하겠다는 말은 곧 비시즌 동안 수비에서 준비할 게 많다는 뜻 아닌가? “오누아쿠의 장점을 살려서 상대를 골밑으로 밀어 넣는다든지, 우리 장점인 신장으로 압박한다든지 하는 걸 고민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를 통해서 생각했던 전술을 좀 해보려고 한다.” -오누아쿠가 오면서 김종규과 강상재도 역할에 변화가 생기는지?“강상재는 3번 쪽으로 쓸 생각이다. 로슨이 경기를 풀어주던 거를 알바노가 더 맡게 될 거다. 강상재가 김종규와 2대2로 풀어줘야 할 부분도 생길 거다. 오누아쿠가 오면서 김종규가 골밑에서 자리 잡고 하는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잘 버텨주니까 종규 동선이 더 잘 정리되는거 같다.”-비시즌 동안 이적생으로 베테랑 김시래, 이관희를 영입했다.“김시래는 가벼운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전훈 와서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확실히 노련하다. 가드로서 풀어주는 역할을 확실히 한다. 알바노를 뒤에서 받치는 백업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관희는 3&D 선수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 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관희의 장점은 수비적인 부분도 공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 됐던 부분도 수비 역시 공격적으로 해야 했는데 소극적으로 했다는 점이었다. 이관희가 공격적으로 해주는 편이다. 이관희는 2~3번 포지션으로 번갈아서 기용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시즌 4강 PO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패인에 대한 분석도 더 정밀하게 했을 거 같은데. “당연히 감독 잘못이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4강 경기까지 텀이 길었다는 게 아쉬웠다. 연습경기를 할 수도 없고 2~3주를 기다리다 보니까. 하지만 그런 건 그냥 하나의 핑계고. 우리 선수들이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KCC의 저돌적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았나 싶었다. 감독이 경기를 더 잘 만들었어야 했다.” -선수 시절 한팀(DB)에만 있었다. 선수로서 많은 우승을 일궜고, 영구결번의 주인공으로서 해당팀 감독을 맡아서 정규리그 우승까지 해냈다. 이런 레전드 출신 감독으로서 챔프전까지 우승하면 새로운 스토리의 탄생 아닌가. “프로농구에서 한팀에만 오래 있던 사람이 많지는 않다(웃음). 저한테는 어쨌든 이 팀의 감독을 하는 자체로 영광이다. 이 팀에 20년 넘게 있다 보니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팀 성장에 밑받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 지난 시즌 4강 PO 탈락은 마음은 아프지만 아, 또 하나의 숙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 삿포로(일본)=이은경 기자 2024.09.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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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 소노, 또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리스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년 연속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초 합류하기로 한 자넬 스톡스(30)가 무려 5차례나 입국을 연기한 탓이다.소노는 11일 오전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떠났다. 지난해 창단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소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는 평이다. 이어 지난 7월 발 빠르게 앨런 윌리엄스(31)와 스톡스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문제가 된 건 스톡스였다. 지난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2라운드 35순위 출신인 그는 지난 2019~20시즌까지 중국 CBA에서 활약하다 뒤 개인 사업을 위해 코트를 떠났다. 그러다 4년 만의 복귀를 암시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김승기 감독의 테스트를 거친 뒤 소노와 계약했다. 그런데 스톡스의 귀국 일자는 계속 지연됐다. 개인 사업 정리에 시간을 주겠다는 구단의 배려였다. 하지만 소노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 측에서 입국을 5차례나 미뤘다. 약속된 마지막 입국 일자는 11일 새벽이었으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권을 분실했다” “몸이 좋지 않다”등 각종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등을 이유로 한국에 오지 않았다. 선수 측은 계속 “시간을 더 달라”고 하지만, 당장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노 입장에선 여유가 없다.지난 시즌의 장면이 되풀이된다. 소노는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당시 소노는 NBA 전체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베넷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개막을 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정규 시즌 개막 전이기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가 소진되는 건 아니지만,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줄어드는 건 소노 입장에서 악재다. 관건은 스톡스와의 동행 여부다. 일각에선 이미 선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실제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선수가 한국에 올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변심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이 전지훈련 중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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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오누아쿠 재회한 김종규, 더 성숙해진 DB의 ‘종규산성’ 기대하세요

프로농구 원주 DB의 빅맨 김종규(33·2m7㎝)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치나누 오누아쿠(27·2m2㎝)와 호흡을 맞추며 리그 최강 트윈 타워를 준비하고 있다. DB는 2023~24 정규리그에서 디드릭 로슨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로슨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DB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던 오누아쿠를 영입했다. 팀 컬러도 완전히 바뀐다. 다재다능한 로슨을 앞세운 공격 농구에서 정통 센터 오누아쿠가 이끄는 수비 농구로 변했다. 변화 속에서 김종규가 팀 중심을 잡고가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19~20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DB 유니폼을 입었던 첫 시즌에 오누아쿠와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이때 아쉬움도 동시에 남았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리그가 조기종료되면서 종료 시점 1위를 달렸던 DB가 우승팀으로 기록됐고, 플레이오프(PO)는 치러지지 않았다. 11일 일본 삿포로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김종규는 오누아쿠를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오누아쿠가 팀에 합류해서 처음 한 이야기도 꼭 챔피언결정전에 가서 챔피언이 되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DB 유니폼을 입고 다섯 시즌을 뛰면서 김종규는 한층 성숙해졌다. 그는 지난 시즌 공격적인 욕심을 버리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팀의 고공행진을 뒷받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동료들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힐 때 그는 한발 뒤로 물러나 있었다. 김종규는 “물론 선수로서 MVP 욕심은 나지만, 지난 시즌엔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른 선수들이 훨씬 돋보였다. MVP 후보들이 DB의 ‘집안 잔치’가 된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비시즌 동안 본의 아니게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해프닝도 있었다. 두달 전 여배우 황정음과 열애설이 보도됐다가 2주 만에 결별 사실이 연이어 보도됐다. 김종규는 이에 대해 묻자 “아직 공식적으로 인터뷰에서 그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곤혹스러워했다. 이어 “잘 정리가 된 상황이고, 서로 각자 잘 살고 있는데 여기서 잘 마무리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새 시즌 김종규의 목표는 역시 커리어 첫 챔프전 우승이다. 그는 오누아쿠와 함께 골밑을 지키면서 DB의 공격 자원들을 지원하고, 동시에 ‘달리는 빅맨’으로 속공에도 적극 가담할 계획이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정말 모든 걸 갈아넣으면서 뛰었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4강 PO에서 탈락했을 땐 ‘현타’가 올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돌아보니 단기전은 기세와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더라. 팀의 고참이 된 내가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삿포로(일본)=이은경 기자 2024.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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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10월 27일 개막…하나원큐-KB 공식 개막전

2024~25시즌 WKBL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오는 10월 27일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레이스에 돌입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일은 10월 27일이다. 공식 개막전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경기로 결정됐다. 하나원큐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공식 개막전에 나선다. KB는 2024~25시즌 포함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나원큐를 제외한 5개 구단의 홈 개막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28일에는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이 친정팀 아산 우리은행을 홈에서 상대한다. 11월 2일에는 부산 BNK 박혜진이 원정팀 선수로는 처음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방문,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정규리그는 10월 27일부터 2025년 2월 22일까지 팀당 30경기 6라운드 체제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12월 22일에 개최된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6시다. BNK의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는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로 확정됐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0:13
NBA

조지, 예상대로 옵트 아웃…“3개 팀과 협상 예정” GSW는 없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폴 조지가 전망대로 옵트 아웃을 선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예정이다. 최대 3개 팀이 조지와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행선지에 이목이 쏠린다.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조지는 4870만 달러(약 670억원)의 옵션을 거절하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떠나 FA가 된다”라고 전했다.이어 “조지는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픈티식서스, 올랜도 매직과 FA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도 덧붙였다.조지가 선수 옵션을 거절하면서, 옵트 인 및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조지는 지난 2019~20시즌 클리퍼스에 합류, 카와이 레너드와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 올-NBA급 스윙맨을 2명이나 보유한 클리퍼스는 대권 도전을 노렸지만, 매번 선수들의 엇갈린 부상으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조지 합류 뒤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PO)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기록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준우승이다. 최근 2년에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의 경우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지난 1월 레너드는 클리퍼스와 3년 1억 5300만 달러(약 211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조지의 경우 최대 4년 2억 2100만 달러(약 3050억원)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다만 조지가 FA로 나오게 되면서, 행선지가 다소 좁혀지게 됐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필라델피아와 올랜도가 협상 후보로 언급된 이유다. 클리퍼스와 재계약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있었으나, 이 시나리오는 매체의 전망에선 빠졌다.한편 조지는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클리퍼스 합류 뒤 가장 많은 74경기를 뛰면서 평균 22.6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1%, 3점슛 성공률은 41.3%로 빼어나다.김우중 기자 2024.06.30 09:34
프로농구

프로농구 원주 DB, 오누아쿠 영입...4년 만의 재결합

원주 DB가 '악연'이던 치나누 오누아쿠(27·2m6㎝)를 다시 영입했다.DB는 27일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오누아쿠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미국 루이빌대를 졸업한 오누아쿠는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던 선수다. 이후 2019~20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DB에 합류하며 한국프로농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했지만, 인연이 오래 가지 못했다.당시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중단됐고, DB는 2021~22시즌 전 오누아쿠와 재계약했으나 그가 계속 팀 합류를 미뤘다. 결국 한국농구연맹(KBL)이 그에게 두 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오누아쿠는 지난 2023~24시즌에야 징계가 해제된 후 고양 소노의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한국에 돌아왔다.소노에서도 논란을 빚었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18.9점 12.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안양 정관장 렌즈 아반도에게 위험한 파울을 가하면서 비판 받았다. 당시 그는 리바운드를 위해 뛰어올랐던 아반도를 밀었고, 아반도는 허리뼈 두 곳이 골절됐고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여러 부상을 입어야 했다. 아반도는 2달이 지나서야 코트로 복귀했다. 당시 사과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서 논란이 더 커졌고, 당시 KBL은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그에게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두 차례 논란으로 불안 요소는 있으나 탄탄한 외국인 전력이 필요했던 DB가 결국 손을 내밀었다. 골 밑에서 막강한 선수인 만큼 김종규, 강상재 등 장신 선수를 보유한 DB에서 'DB산성'의 위력을 이어갈 수 있을 거로 보인다. DB는 "오누아쿠가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강상재의 재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한 후 계약서에 사인할 정도로 팀 구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오누아쿠는 계약 후 "팀 농구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DB로 돌아온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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