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프로축구

[오피셜] 인천, 베테랑 수문장 이범수와 2년 계약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문장 이범수를 낙점했다.인천 구단은 최후방 안정화를 위해 부천FC에서 골키퍼 이범수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이범수는 경희대를 졸업한 후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에 입단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 대전시티즌, 경남FC, 강원FC, 부천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총 159경기에 출전했다.순발력과 선방 능력이 탁월한 이범수는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여 빌드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2017시즌 K리그2 베스트 골키퍼상을 받았고, 2021시즌에는 강원FC로부터 '언성히어로'(Unsung Hero; 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범수는 “인천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고 싶고, 리그에서 최고로 열정적인 인천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범수는 8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시작하는 팀의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새 시즌을 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4.01.08 11:28
야구

김하성·이정후와 베스트11 뽑힌 유망주...시범경기 OPS 2위

류현진(34·토론토)은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자체 청백전이나 라이브 피칭을 통해 투구 수와 이닝 소화 능력을 끌어올렸다. 원정 경기 참가로 여력이 소비되길 바라지 않았고,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타자들에게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 MLB 시범경기는 이미 자리가 확고한 주전급 선수들에게는 그저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다. 시범경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정규시즌에도 활약한다는 보장도 없다. 초청 선수들은 성적이 좋아도 MLB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는 사례가 더 많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캠프에 참가한 황재균이 그랬다. 시범경기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는 있다. 29일(한국시간) 현재 타격 부문 OPS(출루율+장타율) 1위에 올라 있는 조쉬 벨(워싱턴)이 대표적이다. 전 한국인 빅리거 강정호의 팀 메이트(피츠버그)로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에서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워싱턴은 베테랑 하위 켄드릭이 은퇴했고,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는 워싱턴과 재계약에 실패하고 일본 무대로 향했다. 지난 2월, 데뷔 16년 차 베테랑 라이언 짐머맨과 1년 계약했지만, 여전히 무게감이 떨어졌다. 결국 유망주 투수 2명을 내주고 벨을 영입했다. 벨은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7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26홈런·90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37홈런·116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전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에는 처음으로 타율이 2할 5푼(0.226) 아래로 떨어지며 부진했다. 볼넷(22개) 대비 삼진(59개)도 너무 많았다. 앤드류 맥커친에 이어 '해적 선장'이 될 것으로 기대 모은 선수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다. 2021 시범경기에서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1·출루율 0.455·장타율 0.891을 기록했다. 홈런은 6개. 2014년부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벨은 이전 7년(2014~20)은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8시즌 4개가 단일 시범경기 최다 홈런이다. 지난 27일 뉴욕 메츠전 8회 타석에서는 시속 153㎞ 바깥쪽(좌타석 기준) 보더라인에 걸린 강속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보스턴 내야수 바비 달벡(26)도 주목된다. 그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출루율 0.392·장타율 0.822를 기록했다. OPS는 1.214. 벨에 이어 현재 리그 2위다. 홈런은 벨보다 많은 7개. 11일 애틀란타전, 18일 미네소타전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달벡은 202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75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2019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미국 국가대표팀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과의 슈퍼라운드에서도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때려낸 선수다. 대회(프리미어12) 베스트11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와 이정후(키움)이 각각 유격수와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그 명단이다. 특급 유망주지만 주 포지션 3루수로는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MLB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자리를 잡았다. 빅리그 데뷔도 늦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일 데뷔해 23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1시즌은 1루수 뎁스 차트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달벡은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다. 볼티모어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26)는 OPS 1.138을 기록하며 29일 현재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더로 2017시즌 데뷔해 MLB에서 74경기에 나섰다. 통산 타율은 0.272. 준수한 편이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외야진 경쟁자 중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좌익수와 우익수 그리고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주전으로 올라설 기회다. 시애틀 내야 유망주 타이 프랜스(27)도 있다. 시범경기 18경기에서 타율 0.327·출루율 0.389·장타율 0.714를 기록했다. 홈런은 5개. 2019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했고, 이듬해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 시애틀 주전 3루수 카일 시거가 2016시즌 이후 2할 5푼 타율도 넘어서지 못하며 부진하고, 1루수 에반 화이트도 빅리그 데뷔 시즌(2020)에 보여준 게 없다. 프랜스는 1·3루와 지명타자 뎁스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3.29 18:29
스포츠일반

데뷔 8년 만에 첫 승 강성훈 "모든 고생 보상받아 행복"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스콧 피어시와 맷 에브리(이상 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강성훈은 전날 3라운드에서 폭우에 따른 파행 운영과 일몰로 인해 9개 홀만 마친 뒤 1타차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날 속개된 3라운드 9홀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줄여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전반 9홀에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13번홀까지 에브리와 공동 선두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강성훈은 14번홀(파5)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이 버디로 단독 선두에 복귀한 강성훈은 이후 15번·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데뷔 8년·159경기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강성훈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08년 신인상(명출상),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 우승 등 프로로 행보도 순탄했다.더 큰 무대를 향한 도전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011년 미국으로 눈을 돌린 강성훈은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PGA 투어 도전은 쉽지 않았다. 성적 부진으로 카드를 잃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로 돌아갔다. 아이언과 퍼트 등은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문제였다. 선수로서는 작은 키인 신장 172cm인 강성훈은 드라이브샷을 늘리기 위해 하루 12시간을 드라이버와 씨름했다. 2012년 285,7야드였던 드라이브샷 거리는 2016년 292.4야드로 늘어났다. 투어 내에서도 연습 벌레로 통하는 강성훈의 노력은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6년 PGA 투어로 복귀한 강성훈은 2017시즌에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강성훈은 2017시즌에 194만3309달러(약 21억2500만원)를 벌어들였다.지난해 두 차례 3위를 차지한 강성훈은 올 시즌 두 차례 톱 10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이후 159경기 만에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이 PGA투어서 우승한 것은 최경주(49·SK텔레콤·8승) 양용은(47) 배상문(33) 김시우(24·CJ대한통운·이상 2승) 노승열(28·1승)에 이어 6번째다.강성훈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걸 보면서 ‘나도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꿈을 이루니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말한 뒤 "3시간밖에 못 자고 27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캐디와 가급적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강성훈은 이번 우승으로 2020~2021시즌 PGA투어 카드,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강성훈은 “처음 투어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매 대회 이동을 해야 하는데 미국은 땅도 넓어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모든 고생을 보상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지연 기자 2019.05.14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