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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주 만에 파워 랭킹 1위 복귀...MLB닷컴 "알고 있었잖아? 6승 하면서 한 이닝도 지지 않아"

메이저리그(MLB) 우승 후보 LA 다저스가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다저스가 2주 만에 파워 랭킹 1위를 되찾으며 완벽한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주간 파워 랭킹을 매기면서 다저스를 1위로 놨다. 다저스는 앞선 주간 랭킹에선 뉴욕 메츠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지만, 불과 2주 만에 1위로 돌아왔다.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한 주였다. 다저스는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7연승을 달렸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7경기에선 6승 1패가 됐지만 그 연승 과정에서 성적이 빼어났다.연승을 이끈 건 타자의 힘이 컸다. 이 기간 다저스 소속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인 프레디 프리먼(타율 0.476 2홈런 7타점) 오타니 쇼헤이(타율 0.333 2홈런 2타점) 무키 베츠(타율 0.375 1홈런 9타점)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타선은 총 27득점을 뽑았는데, 이 기간 15실점만 내주면서 승리했다.다저스는 연승 직전까지만 해도 위기론에 휩싸였다. 개막 8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다저스는 이후 3연속 루징 시리즈에 빠졌다. 이어 지난 23~24일 시카고 컵스와 2연전을 모두 내줬다. 8연승 후 18경기에서 7승 11패. 그 사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번갈아 지구 1위를 내줬다. 위기 요인도 복합적이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 커비 예이츠 등 선발과 불펜에 두루 보강을 마쳤으나 스넬은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스콧은 부진하다. 사사키는 전미 유망주 1위로 기대를 받았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이들 외에도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졌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클레이턴 커쇼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타선도 문제였다. 이달 득녀한 오타니는 출산 휴가 전후로 기복이 심했고, 3월 심한 장염을 앓은 베츠도 OPS가 0.8 아래로 떨어졌다. 프리먼도 발목 부상으로 잠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장타자로 활약하던 먼시는 타격 폼을 조정하다 밸런스를 잃고 한 달 넘게 '0홈런'에 머물렀다. 그랬던 타선이 살아났고, 자연히 연승가도를 달렸다. MLB닷컴은 "잠자는 거인이 곧 깨어나 파괴하기 시작할 거라는 걸 알고 있지 않았나. 그 순간이 이번 주에 찾아왔다"며 "다저스는 이번 주 모든 선수들이 돌아왔고,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첫 6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이닝도 열세에 놓이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는 살려냈지만, 여전히 위태롭다. 다저스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원정 10연전을 소화 중이다. 휴식일도 없이 원정 구장을 돌아다녀야 하고, 이달 후반부터는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등 강호들과 일정이 기다린다. 연승은 끝났지만, 애틀랜타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6일 애틀랜타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 마이애미와 만난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벤 캐스페리우스가 나선다. 올 시즌 롱 릴리프로 뛰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 중인 투수지만,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상대인 샌디 알칸타라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지만,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온 올 시즌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하다. 특히 직전 등판인 4월 30일 다저스전에서 1패 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7실점 무너진 바 있다. 이름값은 크지만, 다저스로서는 다시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22:24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LG전, 준비할 게 많더라" 조상현 감독 "트랜지션 게임, 워니 잡아야"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가 2024~25 시즌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겨룬다.SK와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챔프전 진출이고, LG는 2013~14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SK는 통산 7번째 진출이자 4번째 우승을 노린다. LG는 3번째 진출로 아직 우승이 없다.정규리그 1, 2위를 나눈 팀답게 양 팀 모두 상대 전력을 경계했다.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준비할 게 정말 많더라"며 "4강전에서 마레이의 득점이 6점 이상 올라갔는데, 2점 공격 자체가 6번 늘어났는데 그게 딱 마레이로 갔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마레이에게 실점을 내주고 외곽을 막으려 했기 때문도 있지만, 핸들링을 할 줄 아는 타마요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했다.전 감독은 "정규리그 때보다 3가지 정도 패턴이 늘었다. 그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 비디오 미팅도 20분이면 되던 걸 40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워낙 패턴을 많이 쓰는 팀이고 선수들 역할 분배도 잘 해 놓은 것 같다"고 LG를 경계했다. 그는 "양준석이 시간을 다 쓰고 슈팅을 던져도 선수들 사이 표정 변화가 없다. 그만큼 목표가 확실하고, 팀 분위기가 좋고 롤 배분도 잘 된 팀"이라고 바라봤다.전희철 감독은 "상대도 우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득점이 서로 75점을 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양쪽다 준비를 정말 많이 하는 팀이다. 정규리그 때 서로 3점슛이 많이 떨어졌는데, 6~7개를 넣던 게 8~9개, 혹은 10개 이상 나온다면 쉽게 이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조상현 LG 감독은 "SK가 잘하는 건 정규리그 때도 그렇고 트랜지션 게임이다. 그걸 얼만큼 잡아주는지가 관건이다. 터프샷, 턴오버 유도 등이 잘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오재현, 김선형, 자밀 워니가 모두 안쪽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이다. 빠른 백코트, 로테이션, 도움 수비 등을 주문했다. 그 싸움에서 SK는 20~30점을 만들었는데 이걸 제어해야 한다"고 했다.전 감독이 칭찬한 LG 선수단의 역할 배분에 대해서는 조상현 감독도 입을 열었다. 조 감독은 "공격 지분을 두고 갈등은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모르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내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소화한다. 더 잘하고 싶은 선수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그러면서도 "우리 포인트 가드는 공격보단 주는 쪽에 가깝고, 마레이도 수비형 리바운더다. 타마요나 기상이가 쏘는 정도"라며 "공격 성향 강한 선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수비로 이렇게 팀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14:05
해외축구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김민재 유럽 두번째·케인은 첫 트로피→손흥민도 '좋아요'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복귀했다.뮌헨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승점 68)과 선두 뮌헨(승점 76)의 격차가 승점 8이 되면서 남은 두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뮌헨은 지난 시즌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기며 3위에 그쳤고 리그 연속 우승 기록도 '11회'에서 멈췄다.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며 절치부심한 뮌헨은 3라운드부터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뮌헨은 독일 최상위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34회로 늘리며 '명가'의 자존심을 더욱 키웠다.2023~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한국인은 김민재가 처음이다.지독한 '무관의 불운'에 시달리던 해리 케인은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인정받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13시즌에 더해 뮌헨에서 보낸 지난 시즌까지 총 14시즌 동안 준우승한 6번 하는 등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넣은 케인은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위 파트리크 시크(19골·레버쿠젠)와의 격차는 5골이다.케인은 동료들과 우승 파티를 벌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케인과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손흥민은 케인이 이날 올린 우승 자축 영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2:00
드라마

[차트IS] 정준원, 고윤정에 “자꾸 신경쓰여요”….자체최고 6.0%

‘언슬전’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0%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6회 5.5%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언슬전’은 지난달 12일 3.7%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이영(고윤정)을 향한 구도원(정준원) 마음이 서서히 또렷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버스정류장 앞에서 애정표현을 하는 커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오이영의 “나도 앉고 싶어요”라는 말이 뜻밖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구도원의 심장박동을 급상승시켰다. 이에 “잘 모르겠어요. 근데 자꾸 신경 쓰여요”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고백하려던 구도원은 어느샌가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오이영을 보고 허탈한 한숨을 내뱉는 장면이 펼쳐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10:55
프로야구

데뷔 19년 만에 첫 '유관중' 어린이날 등판...양현종, '강세' 키움 상대로 반등할까 [IS 피플]

'에이징 커브' 우려를 받고 있는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이 어린이날 등판에서 웃을 수 있을까. 양현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20년 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키움전 이후 5년 만에 어린이날 등판이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같다. 양현종은 현역 선수 최다승, 최다 탈삼진, 최다 이닝 등 선발 투수로 가장 명예로운 기록을 다수 보유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은 고전하고 있다.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승수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5회 전에 강판된 경기는 없었지만, 실점과 피안타가 많아진 게 사실이다. 평균자책점은 1일 기준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하위였다. 피안타율(0.336), 이닝당 출루허용률(1.83) 모두 이름값에 걸맞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최하위 키움을 상대한다. 외국인 타자 2명(루벤 카디네스·야시엘 푸이그)을 보유한 팀이지만 공격력 기복이 커 현재 리그 최하위(10위)에 떨어져 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2024) 키움전에 총 5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강한 면을 보여줬다. 피안타율은 0.202에 불과했다.현재 키움 간판타자인 송성문에게는 피안타율 0.333를 기록하며 다소 약했지만, 다른 주축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2022시즌 상대했던 푸이그에게는 6번 중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았다. 3년이 지나 푸이그도 양현종도 나이가 든 상황. 기존 데이터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양현종은 5년 전 어린이날에서는 자존심을 구겼다. 코로나로 일정이 연기되며 뒤늦은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양현종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 등 당시 가장 화력이 강했던 키움 타선에 3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 관리 차원에서 빨리 교체된 감이 있지만, 원래 약했던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양현종의 투구 역시 좋은 편은 아니었다. 2020년 5월 5일은 코로나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다. 프로 데뷔 19년 차 양현종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어린이날 등판에 나선다. KIA,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양현종이 특별한 날 호투를 발판 삼아 반등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0:25
메이저리그

日리그 평정한 저력 드러나...야마모토, MLB 유일한 0점대 ERA 투수

올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야마모토 요시노부(27)다. 그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 대 평균자책점(0.90)을 유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지난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소속팀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1.00에서 0.90까지 낮췄다. 4일 기준으로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야마모토가 유일하다. 내셔널리그(NL) 이 부분 2위(1.78) 닉 피베타와의 차이도 꽤 많이 난다. 아메리칸리그(AL)까지 포함하면 지난겨울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맥스 프리드(1.01)가 2위. 야마모토는 2022~2024시즌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자유계약선수(FA)와 포스팅 계약을 포함해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다저스와 계약했다. 서울(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에서 MLB 데뷔전을 치른 그는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조금씩 진가를 발휘했고 18경기에서 7승(2패)을 거두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부상 탓에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포스트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야마모토는 더 강력해졌다. 3월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그는 4월 등판한 4경기에서는 총 4경기 24이닝 동안 자책점 1점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38을 남겼다. 5월 첫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전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MLB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올 시즌도 일본인 투수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마모토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컵스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지난 시즌 첫 9경기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0.84)를 유지한 것. 이마나가는 6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현재 한국인 빅리거 선발 투수는 없다. '천재 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올 시즌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지만,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대를 잇는 선발 빅리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09:10
프로야구

한현희·윤성빈 제치고 어린이날 선발 낙점...'파이어볼러' 이민석→롯데 선발 변수 지울까

롯데 자이언츠가 어린이날 선발 투수로 '토종 파이어볼러' 이민석(22)을 선택했다. 롯데는 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린이날(5월 5일)이 월요일로 잡히며, 지난주 일정부터 9연전을 치르는 일정을 편성했다. 금주 휴식일은 8일 목요일이다. 몇몇 팀은 지난주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해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고민을 덜었다. 하지만 지난 주중 3연전을 돔구장(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고 4일까지 소화한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까지 휴식이 없었던 롯데는 5일 SSG 3연전 1차전에 대체 선발을 둘 수밖에 없다. 롯데는 선발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 4월 마지막 주 일정을 앞두고 4선발이었던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고, 롱릴리버였던 박진은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차 지명 출신 윤성빈은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가장 경험이 많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자 한현희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올 시즌 등판한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6점 대 평균자책점(6.90)을 기록하며 1군 무대에서 멀어지고 있다. 결국 롯데의 선택은 이민석이었다. 2022년 1차 지명 투수로 1군 통산 46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이맘때 이인복이 부진해 빠지며 빈자리에 대체 선발로 나선 바 있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아직 제구는 들쑥날쑥하지만, 여전히 롯데가 '미래 선발감'으로 키우고 있는 투수다. 지난해 10월에는 '자매 구단' 지마 롯데 마린스의 1군 마무리 캠프에 정현수와 함께 파견돼 기초 훈련을 받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이민석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1, 2이닝만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6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4월 16일 KT 위즈 퓨처스팀전이었다. 이민석이 5일 경기에서 '오프너' 임무만 수행할 수도 있다. 롯데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어린이날 당일에 경기를 치른다. 2021년 KIA 타이거즈전은 5-8, 2022년 수원 원정으로 치른 KT전에선 2-8로 패했다. 최근 2년은 어린이날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롯데 국내 에이스 박세웅조차 어린이날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험이 없다. 이민석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발 한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 그가 1차 지명 기대주 다운 투구를 보여주고 선발 변수를 지울 대안이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07:06
일본야구

NPB 타격 1위 바뀌었다, 프리미어12에서 정해영 무너트린 '한신 간판'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간판 모리시타 쇼타(25)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모리시타는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2-5로 패했지만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에 이어 4회 솔로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낸 모리시타의 타율은 야쿠르트전을 마친 뒤 0.317(120타수 38안타)까지 올랐다.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모리시타가 4타수 2안타 활약으로 올 시즌 첫 리그 타율 1위로 뛰어올랐다'라고 전했다. 4일 기준 NPB 센트럴리그 3할 타자는 총 6명. 이 중 4명(요시카와 나오키·오카모토 카즈마·카이 타쿠야·와카바야시 가쿠토)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일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한데 모리시타가 '호랑이 군단'의 자존심을 지키며 센트럴리그 타격 선두로 우뚝 섰다. 그뿐만 아니라 최다안타 부문도 요시카와와 함께 공동 1위. 모리시타는 "내 안에서 '이거다'라는 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도 "그 안에서 타석마다 어느 정도 수정이 되다 보니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년 입단한 모리시타는 단숨에 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129경기 타율 0.275 16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사토 데루아키, 오마야 유스케와 함께 '호랑이 군단'을 이끄는 간판스타. 2024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선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모리시타는 지난해 12월 계약 당시 타격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는데 목표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야쿠르트전 상대 타율이 시즌 0.419(31타수 13안타)에 이를 정도로 ‘천적 이미지’도 굳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5 01:23
연예일반

멜로망스→권진아까지… 발라드 가수들 ‘축제’ 열렸다

지난 4월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린 발라드 가수들부터 5월 컴백을 예고한 이들까지, 따뜻해진 날씨에 발 맞춰 발라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겨냥하고 있다. 권진아는 지난달 25일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했다. 2019년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6년 만의 정규 음반이자, 10년간 몸담았던 안테나를 떠나 독립 레이블 ‘어나더’를 설립한 후 처음 내는 음반이다. 꿈의 최상급 형태를 명명한 앨범으로, 발라드뿐 아니라 R&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특이 이번 앨범에는 권진아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여 프로듀싱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재회’와 ‘놓아줘’ 두 개로, 뮤직비디오는 두 곡이 하나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배우 노상현, 박유림이 출연해 한 편의 영화같다. 여기에 아이유,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등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섬세한 영상미와 깊은 감정선을 담아냈다. ‘선물’ ‘사랑인가 봐’ 등 썸 탈때 들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몰캉몰캉한 감정을 잘 그려내는 멜로망스도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로망스 익스프레스’를 발매했다. 지난 2023년 5월 발매된 ‘찬란한 하루’ 이후 1년 11개월만이다.‘로망스 익스프레스’는 멜로망스만의 감성으로 이어지는 여섯 곡의 노래를 마치 한 편의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떠나듯 담아낸 앨범이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는 서로만 있다면 보통의 날도 특별해지는 연인의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냈다. 멜로망스는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멜로망스 전국투어 콘서트 ‘로망스 스테이션’의 막을 올린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치즈(달총)는 1인 밴드로 돌아왔다. 치즈는 2010년 4인조 밴드로 시작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보컬 겸 작곡가인 달총 1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쿠스틱 팝과 인디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해’ ‘어떻게 생각해’ 등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치즈의 이번 컴백이 특별한 건 그가 지난 2015년 정규앨범 1.5집 ‘플레인’을 발매한 뒤 약 10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정규 2집 ‘잇 저스트해픈드’는 ‘나’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즈의 여정과도 같은 앨범이다. 특히 데이식스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스타’ 시즌3, 프로듀스 101’ 시즌2까지, 인지도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린 정세운도 돌아온다. 강아지상 얼굴에, 달콤한 보이스가 강점인 그는 오는 15일 컴백을 확정했다. CAM에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며, 지난해 1월 미니 6집 ‘퀴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명은 ‘브루트’로 가공되지 않은, 본연의 사전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간 정세운의 솔직한 내면이 담길 예정이다. 정세운은 앞서 앨범 발매 및 콘서트 일정이 담긴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해 컴백 신호탄을 쐈다. 이어 선공개 곡 ‘이터널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성 역시 4일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하며 약 15년 만에 컴백한다. ‘다시 사랑하려 해’는 김현성이 2010년 ‘멀어져가’ 이후 옴니버스, 연작 시리즈를 제외하면 1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형태의 음원이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컴백에는 뮤지션 김현성의 음악적 여정뿐만 아니라 인간 김현성의 성장과 변화가 담겨 있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배드키즈 출신 니카와 결혼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김현성은 이번 신곡으로 삶과 감정이 오롯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4 06:00
골프일반

디섐보, LIV 골프 코리아 2R 선두...김민규 공동 2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디섐보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이틀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디섐보는 2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는 단독 선두가 됐다.디섐보는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올해 마스터스도 공동 5위에 올랐던 강자다. 그는 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로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규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1위에 올랐다.김민규는 이번 대회에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전날 공동 9위로 선전한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로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다.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43위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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