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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풀·플러스 스타디움상 ‘2관왕’…울산은 3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상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4시즌 마지막 클럽상에서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2관왕에 올랐다.서울은 27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4 3차 클럽상에서 27~38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모두 차지했다.서울은 이 기간 열린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2만 9435명을 기록,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26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1만 8635명보다 무려 1만 800명 더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관중수가 크게 늘면서 서울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총 50만 1091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K리그 사상 첫 단일 시즌 50만 관중 시대도 열었다. 평균 관중 역시 2만 7838명으로 K리그 1위를 기록했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 HD가 차지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1~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 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이 선정됐다.96.2점을 받은 울산은 GS25 협업 편의점 개점,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한 구단 공식 팝업스토어,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CPR Wave’ 운영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제주 유나이티드(88.8점)도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 관람 이벤트 ‘멍멍데이’ 개최, 지역 행사 대행 서비스 제공 등 구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다. 3위 강원FC(84.0점)는 ‘A매치 응원전’, ‘원정경기 뷰잉파티’ 등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SNS를 통한 팬과의 쌍방향 소통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이 결정됐다. 그 결과 강원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 2차에 이어 2회 연속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K리그2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9231명을 기록하며 지난 1, 2차에 이어 3연속 ‘풀 스타디움상’을 차지했다.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광은 다음 시즌 승격이 확정된 FC안양에 돌아갔다. 안양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6737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 14~26라운드 안양의 평균 관중인 3220명보다 2배 이상(3517명) 늘어난 기록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 역시 안양(93.6점)이다. 안양은 ‘놀아보-라’, ‘선수 일일점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팬 스킨십 활동 진행, 안양 연고 3개 프로구단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구단 전용 맥주 ‘수카바티 라거’ 출시 등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FC(85.4점), 3위는 부천FC(79.0점)가 그 뒤를 이었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또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천안종합운동장은 이번 수상으로 올 시즌 1~3차 그린 스타디움상을 모두 차지했으며, 특히 이번 3차에서는 경기감독관, 선수단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2위는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 3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순이었다. ▲하나은행 K리그 2024 3차 클럽상 선정 결과○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 그린 스타디움 : 강원 (강릉종합운동장)○ K리그2- 풀 스타디움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안양-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김명석 기자 2024.1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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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안데르손, 28라운드 MVP…서울 야잔은 세 라운드 연속 베스트11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FC서울 외국인 수비수 야잔은 데뷔전부터 세 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안데르손은 지난 25일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전반 6분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지동원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5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수원FC는 MVP에 선정된 안데르손 외에도 지동원, 하정우, 정승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린가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 강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됐다.이날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야잔은 28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로 이적한 야잔은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26라운드부터 27라운드, 그리고 28라운드까지 세 라운드 연속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2 28라운드 MVP는 안산 그리너스 이지승이 차지했다.이지승은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안산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3-2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이 경기는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안산은 전반 4분 김도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천안 이지훈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후에도 난타전이 벌어졌다. 안산이 전반 추가시간 이지승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균형을 깨트리자 천안도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0분 안산 이지승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안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K리그2 11위에 오르게 됐고,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안데르손(수원FC)- 베스트 팀: 수원FC- 베스트 매치: 서울(2) vs (0)강원- 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야고(울산), 지동원(수원FC)MF: 이동경(김천), 이승모(서울), 김진규(전북), 정승원(수원FC)DF: 카이오(대구), 야잔(서울), 황재원(대구)GK: 김준홍(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4 2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지승(안산)- 베스트 팀: 안산- 베스트 매치: 천안(2) vs (3)안산- 베스트11FW: 주닝요(충남아산), 정재민(서울E), 변경준(서울E)MF: 오재혁(성남), 이지승(안산), 김종석(충남아산)DF: 박민서(서울E), 이한도(부산), 김형진(경남), 차승현(서울E)GK: 문정인(서울E)김명석 기자 2024.08.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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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유병훈 감독 “상대에 대한 준비 미흡, 내가 먼저 반성하겠다”

“휴식기 스케줄 관리, 상대 대비 준비가 미흡했다. 내가 먼저 반성하겠다.”유병훈 FC안양 감독이 ‘경쟁팀’ 수원 삼성에 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1-2로 졌다.안양은 이날 패배에도 여전히 리그 1위(승점 46)를 지켰으나,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2)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안양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결과였다. 전반과 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곧바로 실점했기 때문이다.연거푸 일격을 맞은 안양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을 노렸는데, 공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1골 만회하는 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병훈 감독은 “평일에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셨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1골을 넣었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잘못은 내가 휴식기 스케줄, 상대 대비가 미흡했던 탓이다. 내가 먼저 반성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다음 경기 반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안양 입장에선 출산 휴가로 빠진 리영직의 공백이 컸다. 다만 유병훈 감독은 “공백이 느껴질 순 있다”면서도 “리영직 선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최규현 선수도 잘해줬다. 이런 경기 운영을 해봐야 리영직 선수에 버금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안양은 수원에만 2연패를 당했다. 지난 4월 당시엔 염기훈 전 감독이, 이번에는 변성환 감독이 이끌었다. 취재진이 ‘현재 수원과 과거의 수원은 어떤 점이 다른지’라고 묻자, 유병훈 감독은 “그때보다는 조직적으로 탄탄해진 느낌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선 같은 패턴으로 실점했다. 경합에 이은 속공, 세컨드볼 실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미팅하는 시간이 제일 많았는데도, 실점 패턴이 반복된 건 우리의 문제다. 이런 상황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 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선 철저히 준비해 꼭 이기겠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유병훈 감독은 “선두라는 자리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상대의 추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스스로 지키고, 이겨나가자’ 이런 미팅을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안양은 오는 25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만회를 노린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8.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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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K리그 2차 '풀 스타디움상'…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하나

FC서울이 K리그1 2차 풀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팬 프렌들리상을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2 14~26라운드 간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4~26라운드 간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 7011명을 유치했고.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북 현대가 가져갔다. 전북은 1차 대비 4812명이 늘어난 1만 4799명의 유료 관중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합산점수 94.6점을 받은 대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전은 ▲아이브 안유진, 배우 이도현 등을 초청하는 스타 마케팅 ▲‘부여군의 날’, ‘공주시의 날’ 등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브랜드 데이 개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역밀착활동 등으로 팬 프렌들리 활동을 펼쳤다.2위를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88점)는 팬과 함께 만든 제주숲 ‘플라스틱 투 그린(Plastic to Green)’, 3위 대구FC(84.4점)는 지역 연고 기업 ‘티웨이’와 특별한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렌들리 클럽 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했다. 2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70%) 선수단 평가(3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울산의 홈구장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시설관리공단의 체계적 운영과 탁월한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했다.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 수원FC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K리그2 2차 결과는 경남FC가 풀 스타디움·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모두 가져갔다. 경남은 14~26라운드간 6번의 홈경기에서 1차 대비 1168명 늘어난 3283명의 유료관중을 모았다. 이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증가, 최다 관중이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성남FC가 차지했다. 합산점수 87.8점으로 1위를 차지한 성남은 ▲충성팬 강화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 신규 런칭 ▲‘7월 한 달간의 맥주 축제‘, ‘직장인 데이‘ 등 테마가 있는 홈경기 등을 선보였다. 2위는 김천 상무(87.6점), 3위는 부천FC(84점)였다.그린 스타디움 상은 서울 이랜드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목동운동장이 수상했다. 목동운동장은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부산의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이었다. 김명석 기 2023.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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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정신 차려, 성남" 김지수가 중심 잡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김지수(18·성남FC)의 ‘철벽 수비’가 필요한 순간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는 17일 현재 승점 18(4승 6무 16패)로 리그 최하위다. 정규리그 개막 후 성남은 순위 변동 없이 줄곧 최하위에 자리했다. 성남은 개막 전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평가는 받지 않았다.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성남은 2부 강등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성남은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갖고 있다. 51실점으로 팀 실점에서 리그 최하위다. 11위 수원FC(44실점)보다 7실점이 더 많다. 수원FC는 많이 실점하는 대신 공격력(43득점·1위)만큼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성남은 그렇지도 않다. 팀 25골로 리그 11위다. 성남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4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중앙 수비수 김지수가 성남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2004년생 김지수는 풍생고 소속의 고등학생 선수로 성남과 준프로 계약 신분이다. 1m89㎝·73㎏의 단단한 체격을 가진 그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섰다. 팀 내 최고참 골키퍼 김영광보다 21살 어리지만 경기력은 뛰어나다. 김남일 성남 감독도 “안정적이고 높이가 있다. 어리지만 침착하고 위기 극복도 할 줄 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단두대 매치’라 불린 지난 14일 수원 삼성과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이 1-4로 완패한 건 수원의 높이에 당했기 때문이었다. 수원은 이날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을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 모두 김지수가 차단할 수 있었다. 고명석의 선제골은 김지수가 높이에서 약간 모자랐다. 오현규의 추가 골은 김지수가 공간을 너무 쉽게 내준 탓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 성남은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건 수비의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성남은 수비 시 인터셉트(772개·11위) 차단(408개·10위) 블락(543개·9위) 등에서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25라운드(3-1 승) 8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2-1 승)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 바 있다. 상대가 공격할 공간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지수를 비롯해 마상훈, 권완규, 이시영 등이 안정감 있는 수비를 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수원전에선 김남일 감독이 “수비수들이 공간을 너무 쉽게 내줬다”고 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성남은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번번이 결정적인 실점을 내주고 있다. 수비의 중심을 맡아야 할 김지수 등 중앙 수비수들은 우왕좌왕하며 상대의 역습을 막는 데 급급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도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역습한 게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저조한 경기력에 성남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정신 차려, 성남”을 외쳤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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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성남에 충격패 당한 조성환 인천 감독 “오늘 꼭 이겨야”

“오늘은 중요한 경기다. 꼭 이겨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52) 감독의 각오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33(8승 9무 6패)으로 리그 5위, 수원FC는 승점 29(8승 5무 10패)로 리그 7위다. 올 시즌 양 팀은 정규시즌 리그에서 두 번 만나 인천이 1승 1무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성남전이 자극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선수들도 자극이 됐으면 경기장에서 나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경기장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은 지난 30일 리그 최하위 성남에 1-3 충격패를 당했다. 인천은 지난달 6일 수원FC에 0-1로 졌다. 오늘 경기에 패하면 리그 연패는 물론 특정 팀에 연패를 당한다. 조성환 감독은 “같은 팀에 연패를 당한 건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유일하다. 리그에서 지금 연패가 없다. 그런 목표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홈에서 이겨야 한다. 오늘은 중요한 경기다”고 말했다. 인천=김영서 기자 2022.08.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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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성남과 0-0 무승부…수원 FC, 제주 1-0 격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쳐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은 2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1 26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3을 얻었다면 울산 현대(승점 45)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전북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 속에 2위(승점 43)를 유지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 이승기를 투입하고 일류첸코와 쿠니모토를 넣어 성남의 골문을 두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끝까지 성남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FC가 라스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위에서 3위(승점 34·34득점)로 점프했다. 수원FC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4위 수원 삼성(32득점), 5위 대구FC(28득점), 6위 포항 스틸러스(25득점)가 모두 같은 승점 34를 기록 중이다. 후반 18분 양동현은 페널티킥을 얻자 최근 3경기 득점이 없던 라스에게 찰 기회를 줬다. 1991년 8월 21일생인 라스는 생일 자축포로 리그 14호 골을 기록했다. 제주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형석 기자 2021.08.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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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결산]①'어우전'과 '잔류왕'은 진리

이쯤되면 '진리'다.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 현대)'과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1(1부리그)을 상징하는 두 개의 키워드다. 지난 1일 K리그1이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축소됐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전북이 우승했고, 인천은 생존했다. ◈K리그 통산 8회 우승, 최초 4연패 전북 최종전에서 대구 FC에 2-0 승리를 거둔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다인 8회(2009·2011·2014·2015·2017·2018·2019·2020년) 우승을 달성했다. 기존 공동 1위였던 성남 FC를 2위로 밀어냈다. 동시에 K리그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어우전'은 불안했다. 시즌 초반 울산 현대가 무패 행진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한 울산의 스쿼드가 전북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북은 차근차근 울산을 추격했고, 25라운드에서 광주 FC를 4-1로 꺾고 울산과 승점을 맞췄다. 올 시즌 K리그1 최대 빅매치 26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 시즌 부임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리그 4연패는 전 세계에서도 소수 클럽이 이룬 역사다. 선수와 코치진과 구단 임직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뒤에서 뛰는 분들이 없었다면 4연패는 불가능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울산은 9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준우승으로 남았다. 3위 포항은 인상적이었다. 전북과 울산처럼 좋은 스쿼드를 꾸리지 못했지만, 파괴력 있는 모습으로 두 팀을 위협했다. 일류첸코(19골), 팔로세비치(14골), 송민규(10골) 등 공격 자원을 앞세워 시즌 최다 골(56)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상주 상무의 돌풍도 매서웠다. 대구와 광주의 선전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잔류 드라마'의 주인공 인천 인천은 시즌 초반 K리그2(2부리그) 강등 '0순위'였다. 시즌 시작과 함께 7연패를 포함해 15경기(5무10패)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의 새로운 수장 임완섭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조성환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인천은 16라운드 대구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일궈내더니, 최종전에서 FC 서울을 1-0으로 꺾고 1부리그 생존을 확정했다. 11위. 기적과 같은 잔류 드라마였다. 매년 강등 후보로 꼽히는 인천은 2013년 승강제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힘을 모아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고, 오늘 마침표를 찍었다"고 벅찬 심정을 표현했다. 파이널 B에서는 K리그 명가이자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수원 삼성과 서울이 동반 몰락했다. 두 팀 모두 수장을 잃으며 방황했고, 강등 위기에 몰렸다. 수원은 8위, 서울은 9위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지만, 팬들의 실망감은 현재 진행형이다. '진공청소기' 김남일 신임 감독의 성남도 10위를 기록하며 1부리그에 살아남았지만, 실망이 컸던 한 시즌이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12위로 추락했다. 부산은 승격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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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을 독려하는 조성환의 외침,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한 발만 잘못 디뎌도 그대로 강등.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생존왕'의 이름을 걸고 위기에서 벗어나 마지막 기회를 손에 쥔 조성환 감독은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외쳤다. 인천은 다가오는 31일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7라운드 최종전 FC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그리고 같이 강등 싸움을 펼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FC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잔류와 강등의 희비가 엇갈린다. 현재 인천은 6승6무14패(승점24·득점24)로 리그 최하위. 강등을 다투는 10위 부산(5승10무11패·승점25·득점24), 11위 성남(6승7무13패·승점25·득점22)와 차이는 미미하다. 만약 최종전에서 인천이 서울을 꺾는다면 부산-성남전 패자가 12위가 돼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다. 인천이 비길 경우 부산-성남전 패자와 승점이 같아지는데 이 경우 다득점에 따라 강등 팀이 결정된다. 인천이 생각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경우는 패하거나, 세 팀 모두 비기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인천은 K리그에 승강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된다. 그동안 인천이 강등 위기에 처했던 적은 많았다. 9위로 시즌을 마친 2012년,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던 2013년 정도를 제외하면 인천은 언제나 마지막까지 생존을 걸고 싸우는 팀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매 시즌마다 어떻게든 살아남았고, 막판 폭발력을 과시하며 K리그1 '생존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매년 그랬듯이 강등 후보로 분류돼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고, 전반기 내내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어느 때보다 강등 확률이 높아 보이는 시즌이었고, 최종전을 앞둔 지금까지도 여전히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8월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확연히 달라진 팀 분위기 속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중이다. 조성환 감독이 인천 지휘봉을 잡은 건 승리 없이 5무9패를 기록 중이던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부임 2경기 만에 첫 승을 만들어냈고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지면 정말 끝'인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인천은 악착같이 승리를 일궈냈고 그 백미는 지난 26라운드 부산전이었다. 10위 부산과 12위 인천의 맞대결, 여기서 지면 인천은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인천이 '생존왕'이라는 간판을 드디어 거두는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 19분과 20분, 연달아 터진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에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이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잡은 뒤 조성환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는 말로 최종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경인더비' 상대인 서울을 꺾고, 다시 한 번 '생존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해피엔딩을 내겠다는 것이 조성환 감독의 결의다. 9년 연속 잔류를 노리는 생존왕이 버티고 있는 한, K리그1 강등 전쟁은 언제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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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잡고 선두 나선 전북, K리그 첫 4연패 눈 앞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현대가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감비아 출신 바로우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18승3무5패(승점 57)를 기록, 울산(승점 54)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사상 첫 K리그 4연패로 가는 9부 능선을 넘었다. 다음 달 1일 최종 27라운드에서 전북은 대구FC, 울산은 광주FC를 각각 상대한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반면 울산은 무조건 광주를 꺾은 뒤 전북이 지길 기원해야 한다. 승점이 같을 때는 다득점을 따지는데, 울산(51골)이 전북(44골)에 앞선다. 울산 팬들은 ‘2위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15년의 기다림’이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관중석에 걸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최종전에서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 기회였는데, 전북의 ‘우승 DNA’가 더 강력했다. 이날 결승골은 수비 실수 하나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 후반 19분 전북의 롱킥을 울산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조현우에게 연결하려다가 실수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출신 바로우가 빠르게 쇄도해 골로 연결했다. 김기희는 6월 전북전에서도 퇴장당하는 등 악연이 있다. 양 팀 모두 골대를 두 차례씩 때렸다. 전북에서는 전반 16분 이용과 전반 44분 조규성의 중거리슛이 잇달아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울산에서는 윤빛가람이 전반 23분과 후반 막판 두 차례 프리킥이 연거푸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전북 구스타보의 헤딩이 울산 김인성 팔에 닿았다. 고의성은 없었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구스타보의 페널티킥을 조현우가 다리를 뻗어 막았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지만 결국 올 시즌 전북전 3패에 그쳤다. 한편, 올 시즌에는 최하위인 12위 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된다. 강등팀은 31일 가려진다. 10위 부산 아이파크와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가 맞붙고,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4)는 8위 FC서울을 상대한다. 인천이 서울에 지면 강등이다. 이기면 잔류하고, 비기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0.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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