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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배드빌런, ‘아육대’ 브레이킹 댄스 초대 챔피언 등극

‘5세대 최강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아이돌 최고의 춤꾼으로 등극했다.배드빌런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첫 출연임에도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브레이킹 댄스는 이번 ‘아육대’에 처음 신설된 종목이지만,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댄스는 기본이기 때문에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총 6팀이 출전한 가운데 배드빌런은 엠마, 클로이 영, 이나가 팀을 대표해 출전했다. 배드빌런은 완급조절이 완벽한 동작들과 백플립으로 초반부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아크로바틱 안무와 격이 다른 팝핑, 락킹, 프리즈까지 짧은 시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테크닉과 연기,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나의 3연속 고속 백핸드 스프링에 다른 출연자들은 물론 캐스터들도 일어나 환호를 질렀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팝핍현준은 “스트리트 댄스 신에 와서 춤을 춰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 그 자체를 보여줬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 아이돌의 멋있는 춤을 전 세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로 성장하시기 바란다”고 칭찬과 덕담을 전했다.배드빌런의 무대는 기술 4.9점, 연기 4.8점, 10점 만점에 총점 9.7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 차로 남녀 통합 1위로 등극,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상 후 배드빌런 이나는 “우리 멤버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에 이 루틴을 완성시키느라 너무 고생했고, 누구보다 우리 배드빌런 응원하는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멤버들 너무 감사드리고 회사 식구분들 사랑한다”고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6월 데뷔 후 막강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8 09:16
예능

‘아육대’ 시청률 1등 공신은 배드빌런... 신설 종목 브레이킹 댄스서 1위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이하 ‘아육대’)에서 신흥 체육돌들이 대거 탄생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육대’는 레전드팀과 슈퍼루키 팀의 대결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풋살’부터 올해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 댄스’, 아이돌들의 레전드 짤을 탄생시킨 ‘남자 양궁’ 등 다양한 종목들이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먼저 남자 양궁은 결승전에 오른 투어스와 트롯보이즈가 접전을 펼쳤다. 초반 트롯보이즈의 에이스 영탁이 첫 번째 슈팅부터 10점을 쏘는 등 활약을 보이며 우위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투어스의 영재가 동점에 이어 역전을 만들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투어스 신유가 차분히 점수 차를 유지하며 투어스가 승리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레전드팀과 슈퍼루키팀의 대결로 화제가 됐던 풋살이 공개됐다. 슈퍼루키팀의 더보이즈 선우가 레전드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명불허전 축구돌 하이라이트 윤두준 역시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양 팀 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더윈드 최한빈이 또다시 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슈퍼루키가 앞서며 마무리됐다.후반전 역시 양 팀이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를 보여줬으나 빅스 레오가 슈퍼루키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 4:3의 결과로 레전드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되며 기대를 모았던 브레이킹 댄스는 출전팀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댄스 기술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브레이킹 댄스 첫 순서였던 다크비 팀은 스우파 출신 댄서 바다 리와 함께 등장해 실제 댄스 대회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브레이킹 댄스 종목의 첫 우승은 배드빌런 팀에게 돌아갔다. 댄서 출신 엠마를 필두로 힙합부터 락킹은 물론 3연속 고속 백핸드 스프링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 배드빌런은 10점 만점에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독보적인 점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배드빌런의 무대를 지켜본 캐스터 강다니엘과 해설위원 모니카, 립제이 역시 극찬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24 아육대’ 2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4.1%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명절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아육대’ 신설종목 브레이킹 댄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배드빌런’이 테크닉과 유연성 등을 뽐내며, 남다른 완급조절로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공개된 ‘아육대 3부’ 예고 영상에서는 계주, 혼성양궁, 댄스스포츠 등 끝까지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금빛 질주가 예고됐다. 카메라 렌즈까지 깬 명사수 아이돌의 등장부터 ‘화려함의 극치’ 아육대 인기 종목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마지막 왕좌를 사수할 ‘2024 추석특집 아육대’ 3부는 오늘(18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08:32
스포츠일반

취미로 시작한 양궁 30년, '최고령' 김옥금의 마지막 패럴림픽 도전은 'ing' [패럴림픽]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여자 단식(W1·경추 사지마비)에서 아쉽게 4위를 했다. 김옥금은 31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여자 단식 W1 동메달 결정전에서 테레자 브랜트로바(39·체코)에게 122-127로 패했다. 김옥금은 2016년 리우 대회 혼성 단체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노렸지만 눈앞에서 고배를 들었다. 김옥금은 “4강전에서 실수로 패한 아쉬움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어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며 “4강전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실제로 김옥금은 이날 4강전에서 쳰 민위(34·중국)에게 3엔드까지 4점 차이로 앞서나가다 4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한 뒤 결국 123-132로 졌다. 동점 상황으로 맞이한 5엔드에서 각자 한발을 남겨두기까지에 123-123 동점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0점 처리가 됐다. 당시를 돌아본 김옥금은 “내가 반드시 10점을 넣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잘 쏘려고 하다보니까 힘이 들어가 실수를 했다”며 “바로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흔들리는 멘털을 잡으려고 자세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30년 전 살이 빠지고 넘어지는 일이 잦아 병원에 갔다가 근육 위축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김옥금은 취미로 시작한 양궁으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2020 도쿄, 2024 파리 대회까지 3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 패럴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김옥금에게 남은 대회는 2일부터 열리는 혼성 단체전이다. 김옥금은 “나이가 있으니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혼성전 목표는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금메달이다. 자세에 대한 신경을 잘 써 혼성은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파리=공동 취재단 2024.09.01 14:34
골프일반

'2주 연속 우승 시동' 박지영, KG 레이디스 오픈 7언더파 선두 출발···이예원 공동 4위 [종합]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김수지·리 슈잉(중국·이상 6언더파 66타)에 한 타 차 앞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은 "오늘 이 정도로 잘 풀릴지 몰랐다. 그래서 굉장히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박지영은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티샷을 269.8야드까지 날려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박지영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7.4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박지영은 6~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김수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첫 홀에서 샷 이글의 좋은 기운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라고 웃었다.5월 중순까지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지영은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았다. 눈물 속에 재활을 한 박지영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승(역대 15번째)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를 형성했다. 박지영은 상금(9억561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모두 2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부문 선두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을 추월할 수 있다.박지영은 "계속 감이 나쁘진 않다.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며 "(다승, 상금왕 경쟁에 대해) 누가 받아도 정말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 정도로 친한 선수들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가을 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는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보기로 선두를 뺏겼다.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특히 100m 이내의 세컨드 샷이 특히 잘됐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리 슈잉은 전반과 후반 3타씩 줄였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다가 마지막 날 고개를 떨군 이예원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연장전에서 서연정에 패해 준우승을 한 노승희와 올 시즌 2승을 거둔 배소현도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한편 이날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받은 선수가 두 명이나 나왔다. 윤화영은 2번 홀, 이준이는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각각 티볼리(1898만원 상당)와 토레스(2838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얻었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8.30 18:10
골프일반

'7언더파, 2주 연속 우승 도전' 박지영 "이 정도로 잘할 줄 몰랐어, 얼떨떨하다" [IS 용인]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를 친 박지영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박지영은 "오늘 이 정도로 잘 풀릴지 몰랐다. 그래서 굉장히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박지영은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티샷을 269.8야드까지 날려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박지영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7.4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박지영은 6~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김수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첫 홀에서 샷 이글의 좋은 기운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라고 웃었다.5월 중순까지 두 차례 우승한 박지영은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으며 페이스가 흔들렸다. 박지영은 "수술 후 2주 차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골프는 배의 힘이 중요한데 힘이 안 들어가더라. 굉장히 좌절했다. '대회 출전은 가능할까, 9개 홀을 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지영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지난해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 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승(역대 15번째)을 달성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보고 은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해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박지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를 형성했다. 박지영은 상금(9억561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모두 2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을 추월할 수 있다. 박지영은 "계속 감이 나쁘진 않다.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며 "(다승, 상금왕 경쟁에 대해) 누가 받아도 정말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 정도로 친한 선수들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8.30 16:31
메이저리그

애런 저지, 커리어 3번째 '50홈런 시즌'...역대 5호+9시즌 기준 최초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최초 기록을 세웠다. 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홈런 2개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양키스의 10-3 완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1회부터 홈런을 쐈다. 양키스가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그가 오스틴 곰버와의 승부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저지의 50번째 홈런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52개)를 세운 2017시즌, 양키스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62개)을 경신한 2022시즌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5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저지는 7회 멀티포를 완성했다. 양키스 '거포 라인'의 힘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바뀐 투수 제프 크리스웰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고, 후속 타자로 나선 저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 투 백을 완성했다. 양키스는 이어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3연속 홈런을 장식하며 7-3으로 달아났다. 8회도 추가 3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저지가 7회 두 번째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 때, 양키스 관중들은 "M·V·P"라고 연호했다. 저지는 경기 뒤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팬들 응원에 화답했다. 저지는 이날 50호 홈런을 치며, 베이브 루스, 마크 맥과이어, 세미 소사(이상 4회)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 시즌 이상 50홈런을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9시즌 만에 이 기록을 해낸 최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예단이 어렵다. 아직 일주일 남은 8월에만 12홈런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남은 31경기에서 10개 이상 친다면, 2022시즌 기록한 62홈런도 넘어설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09:03
프로야구

최주환 역전포·이형종 결승타...베테랑 살아난 키움, 4년 만에 LG전 시즌 전적 '우위' [IS 고척]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듀오'가 LG 트윈스 3연전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주환(36)과 이형종(35)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키움은 시즌 53승(67패)째를 거두며 탈꼴찌 발판을 만들었다. 올 시즌 홈(고척돔)에서 치른 LG와의 3연전에서 3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내며 시즌 전적 9승 5패를 기록, 2020년 이후 4년 만에 LG전 우위로 확보했다. 초반 기세 싸움을 주도한 선수는 4번 타자·1루수로 출전한 최주환이었다. 최주환은 키움이 0-1로 지고 있던 4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투수가 구사한 가운데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키움이 4-1로 앞선 5회 초엔 상대 추격 기세를 꺾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김현수에게 우전 2루타, 오지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는데, 최주환은 이어진 1사 1루 위기에서 LG 타자 박해민이 친 오른쪽 안타성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1루를 밟아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1루 주자 오지환을 런다운에 몰아 넣어 더블플레이까지 끌어냈다. 키움은 4-2로 앞선 8회 초, 불펜 투수 김동욱이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엔 다른 베테랑 타자가 나섰다.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김혜성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2루타,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고, 최주환이 행운의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이형종이 김진성의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리드를 잡은 키움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실점 없이 9회 초 LG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키움에 합류한 선수다.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내야수로 기대받았지만, 전반기에 타율 0.233·6홈런·장타율 0.336에 그쳤다. 이형종은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지만, 4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울 타구에 왼쪽 발등 골절상을 입어 석 달 가까이 이탈했다. 최주환은 후반기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선 9회 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8월 팀 내 최다 타점(18개)를 기록했다.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뒤 한동안 타격감이 안 좋아 다시 한 달 넘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형종은 24일 LG전에서 안타 1개, 볼넷 2개로 3출루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두 선수가 25일 3연전 3차전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4.08.25 17:15
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위해 태국으로 출국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1일부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2024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19일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밝혔다.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는 1985년 개최된 이래로 현재까지 37회에 걸쳐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세팍타크로계 최고권위를 지닌 국제대회다.이 대회에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2022년 남자 쿼드 우승 및 여자 레구 우승, 2023년 남자 쿼드 우승 및 여자 레구 준우승을 하는 등 호성적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이번 대회에선 3연속 우승 기록을 노린다.지난 7월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김도영, 이준욱(경남체육회), 김세영(충남체육회), 서승범(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정주승(대전광역시청)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대표팀의 새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우리 국가대표팀이 태국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명예를 높이며, 나아가 한치의 불편함 없이 선수단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준비했으며, 또한 대회 기간 현장에 방문해 선수단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박광수 남자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림으로써 그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올해 개최된 국내대회 및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참가를 통해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팀워크를 맞춰왔으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다수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내에서 집중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부연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팀 이벤트, 쿼드 이벤트, 믹스레구 이벤트 종목에 참가한다. 태국, 베트남 등의 세팍타크로 강국들과의 대결을 펼친다.대표팀은 대회에 앞서 2주간의 전지훈련 및 적응훈련을 통해 사전점검 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8.19 18:03
LPGA

"대부도 차 막힌다, 물 빠질 테니 여분 옷 챙겨" 즐기니까 대기록·우승이 찾아왔다 [IS 안산]

"물에 빠질 수도 있으니, 여분 옷 챙겨와야겠네요."첫날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1언더파에 그쳤다. 순위는 공동 10위. 5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들만 무려 22명이었다. 컷오프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배소현은 함께 출전한 이승화 캐디에게 농담을 했다. "우승하면 세리머니로 물(인피니티풀)에 빠진다고 하더라. 여분의 옷을 갖고 와야겠다." 배소현은 대회를 즐기는 데 노력했다. 농담이 현실이 됐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작성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전날(17일)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정규투어 코스 레코드(종전 8언더파)를 세우더니, 마지막 날에도 보기 없이 순항하면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배소현은 방송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두 번째)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했다"라면서 "2부 투어에서 연장전을 한 번 치렀는데 진 기억이 있다. 정규투어에선 첫 연장이었지만 (샷감이 좋아)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웃었다. 배소현은 1라운드 중반 캐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분 옷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가 아니었다. 우승 물 세리머니를 대비한 준비였다. 하지만 성적만 봤을 땐 세리머니가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배소현은 "(그만큼) 즐겼다"라고 표현했다. 부담을 더니 코스 레코드와 우승이 따라왔다. 그는 "이렇게 재밌게 치니까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가 끝나고 너무 더웠다. 1언더파 친 건 나쁘지 않았는데 다들 너무 잘 쳤다"라고 돌아본 뒤, "최근 몇 경기가 안 좋았다.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자고 되뇌면서, 1언더파도 감사하고, 내일 열심히 쳐서 주어진 결과를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감사하게도 기록까지 세웠다"라고 웃었다. 3차 연장 혈투에도 배소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과감하게 투온을 시도했고 2차 연장에 이어 3차에도 공이 러프에 빠졌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끌고 나가 3연속 버디와 함께 우승했다. "사실 (연장전이) 더 오래 걸릴 거라고 봤다. 캐디 오빠랑 얘기하면서 '(대회장이 있는) 대부도가 주말에 차가 많이 막힌다. 어차피 차 막힐 거 뚫릴 때까지 천천히 치자'고 길게 봤는데 좋은 결과가 왔다"라며 웃었다. 3차 연장 끝에 우승한 배소현의 옷은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동료 선수들의 우승 물세례를 받은 것. 옷이 다 마르기도 전에 이번엔 예정된 인피니티풀 입수 세리머니가 그를 기다렸다. 이승화 캐디, 이시우 프로와 함께 수영장에 빠지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안산엔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시원한 수영장에 입수하면서 더위도 날렸다. 배소현은 "더헤븐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이 돼서 영광이다.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 중요하다고 이시우 프로님이 말씀하셨는데 이뤘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산=윤승재 기자 2024.08.18 19:04
스포츠일반

‘XY 염색체 논란’ 칼리프,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금메달…3연속 완승 [2024 파리]

알제리 복싱 국가대표 이마네 칼리프가 성별 논란을 뒤로하고 3연속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양류(중국)에 5-0(30-27 30-27 30-27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칼리프는 경기 내내 중국의 베테랑 양류를 밀어붙였고, 심판진 전원은 모두 칼리프의 승리를 선언했다.칼리프의 우승이 주목받는 이유는 링 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성적도 있지만, 그가 ‘XY 염색체’를 보유했다는 논란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 때문이다.칼리프는 지난해 린위팅(대만)과 함께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을 받았다. 당시 IBA는 이들 두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실격시켰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칼리프와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을 막지 않았다. 오히려 IOC는 편파 판정과 심판 매수, 뇌물 등을 이유로 IBA를 지난 2020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에서 퇴출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파리 복싱 유닛(PBU)이라는 IOC 산하 별도 기구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여권의 성별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정한다며 칼리프와 린위팅을 “분명한 여성 복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칼리프, 린위팅과 마주한 선수들의 싸늘한 시선은 이어졌지만, 링 위에서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를 상대로 1라운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이어 8강부터 결승까지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었다.칼리프는 우승 뒤 쌍권총 세리머니'를 펼쳤고, 코치와 함께 경기장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린위팅은 오는 11일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율리아 세레메타(폴란드)와 주먹을 맞댄다.김우중 기자 2024.08.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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