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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발라드 여제; 지아, 오늘(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 발매

가수 지아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신곡으로 돌아왔다.지아는 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매했다.‘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는 지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내믹한 리듬 표현과 점점 웅장해지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별 후유증으로 병에 걸린 것처럼 아파하는 모습을 담은 가사와 어우러지는 지아의 애절한 음색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지아는 작년 가을부터 심혈을 기울여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준비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아 특유의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담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감성으로 이별 후 아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지아는 지난해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아가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통해 다시 한 번 음원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7:24
연예일반

김남주x차은우, 몰입도 높은 미스터 ‘원더풀 월드’ MBC 드라마 흥행 이을까 [줌인]

이번엔 사극이 아닌 미스터리다. ‘원더풀 월드’가 2회 만에 시청률 6.1%를 기록해 MBC 드라마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일 첫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 2’, ‘보이스2’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얻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남주X차은우, 분위기 압도하는 투샷‘원더풀 월드’는 배우 김남주의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김남주는 과거 ‘내조의 여왕’(2009년), ‘역전의 여왕’(2010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등 맡는 작품마다 흥행시키며 ‘드라마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낸 바 있다.김남주는 ‘원더풀 월드’ 1회 첫 등장부터 희비를 오가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들의 죽음 전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 아들을 잃은 후 절망에 빠진 은수현의 극과 극 상황을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김남주와 대세 배우 차은우의 조합도 기대 요인이었다. 차은우는 극 중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채 스스로 거친 인생을 선택한 권선율 역을 연기했다. 은수현과 권선율이 앞으로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1회 오프닝에 잠깐 나온 김남주와 차은우의 투샷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임팩트를 선사했다.권선율은 낮에는 폐차장에서 일하는 착실한 청년이지만 밤에는 정치인의 하수인이 되는 두 얼굴의 인물로, 각자의 아픔을 가진 은수현과 권선율이 앞으로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사극 3연타 흥행 MBC…미스터리 스릴러도 먹힐까MBC 금토드라마는 지난해 방영된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올해 ‘밤에 피는 꽃’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과거 ‘드라마 왕국’의 위상을 되살렸다. 세 작품 모두 사극이며, 기본적으로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를 베이스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원더풀 월드’는 세 작품과는 결이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밤에 피는 꽃’의 바통을 이어받은 ‘원더풀 월드’는 1회는 5.3%, 2회 6.1%를 기록하며 시작은 순조로웠다.다만 ‘원더풀 월드’는 앞선 세 작품에 비해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아들의 죽음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다루는 만큼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흥행 여부는 추후 전개를 지켜봐야겠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영 PD는 “크고 작은 상실의 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간다움’을 지키려고 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담아낸 드라마”라고 ‘원더풀 월드’를 소개했다. 김남주는 “이 작품으로 돌아온 이유는 제가 강한 모성애에 설득당했기 때문이다. ‘내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은 작품을 골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4 06:06
연예일반

아이브, 오늘(19일)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 발매

그룹 아이브가 첫 번째 영어 싱글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이날 오전 9시(한국 기준)에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음원을 발매했다.아이브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 싱글 ‘올 나이트’에는 Rihanna, Katy Perry, Miley Cyrus, Lil Nas X, Sam Smith, 정국 등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그래미 프로듀서 Cirkut이 참여했고, 미국 여성 래퍼 Saweetie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올 나이트’는 스웨덴 듀오 그룹 Icona Pop이 2013년 발매한 곡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익숙한 멜로디에 아이브만의 감성과 Saweetie의 시그니처인 아이시 걸 스타일이 더해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데뷔와 동시에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거듭난 아이브는 2023년 역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와 ‘아이브 마인’(I'VE MINE)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 다시 한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아이브는 지난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올 나이트’는 이날 오전 9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9 13:46
스타

아이브 '아이엠'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공개 9개월 만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아이엠’(I AM)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발매된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의 타이틀곡 ‘아이엠’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6일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달성했다. 공개 9개월만이다.이로써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과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에 이어 네 번째 2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앞서 ‘아이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가 발표한 2023 국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2023년 한 해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이와 함께 ‘아이엠’ 뮤직비디오는 음원 플랫폼 벅스가 발표한 ‘2023, 우리가 사랑한 음악’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가장 사랑한 영상’ 1위로 꼽혀 인기를 확인시킨 바 있다.데뷔와 동시에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3연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거듭난 아이브는 2023년 역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와 ‘아이브 마인’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 다시 한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두 앨범은 막각한 음원 파워를 보여준 것은 물론 밀리언셀러에도 등극했다.한편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통해 2024년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07 17:53
연예일반

서늘한 공포감..‘악귀’‧‘마당이 있는 집’, ‘여름=스릴러’ 공식 통할까 [줌인]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드디어 출격했다. 최근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나쁜 엄마’ 등 따뜻한 힐링 소재가 큰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서늘한 분위기가 잔뜩 담긴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여름=스릴러’라는 공식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각각 지난 19일, 23일 첫 방송됐다. ENA에서 방영되는 ‘마당이 있는 집’ 1회는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지니 TV오리지널 작품들 중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악귀’는 1회 9.9%, 2회 1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악귀’보다 한 주 먼저 시청자를 만난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출연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외부 사람들과 완전히 차단한 채, 매일 신경 안경제를 달고 사는 주란의 불안한 심리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주란은 어느 날 집 마당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지만, 함께 사는 남편(김성오)과 어린 아들은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주란의 예민함을 탓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마당에서 악취가 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주란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상황 속, 그 앞에 다소 위협적으로 나타났던 상은(임지연)의 남편(최재림)이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는다. ‘마당이 있는 집’은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 의문의 악취, 시체, 죽음 등 진실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주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배경음과 어우러진다. 드라마는 극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리지만 켜켜이 쌓아간다. 김태희는 대사가 거의 없이 표정, 눈빛 등으로 드라마의 스릴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간다. 극중 임신 5개월 차인 상은을 연기하는 임지연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무기력함부터 남편 죽음 후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 치우며 표현하는 해방감까지 묵직하게 그려낸다. 3회부터는 주란과 상은 사이에 접점이 발생하는 터라, 극중 각기 다른 분위기의 김태희와 임지연이 어떤 연기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당이 있는 집’이 사건과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악귀’는 오컬트를 가미한 스릴러로 장르적 쾌감에 더 무게중심을 둔 작품이다. ‘악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여러 장르물을 흥행시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흥행 3연타에 도전하는 배우 김태리의 주연작이다. 드라마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악귀’의 첫회에서는 악귀에 씌인 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가 알고보니 살아있었을 뿐더러 최근에야 실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에서 유품인 ‘댕기’를 우연히 만진 후부터 악귀가 달라 붙은 것.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나름 평범한 삶을 꾸려온 산영은 아버지가 민속학 교수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탈을 쓰고 살인을 저지르는 악귀의 존재를 깨달은 산영은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해상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악귀의 특성에 대해 알아간다. 산영이 악귀를 어떻게 떼어낼지, 산영과 해상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악귀’는 한국 민속학에 기반을 둔 오컬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간신앙, 민속학의 문헌 등을 토대로 쌓아 올린 서사와 배경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고즈넉하지만 미스터리해 보이는 한옥집, 한을 토대로 한 대사들이 오컬트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드라마 ‘지리산’ 이후 또 다시 김은희 작가와 의기투합한 이정림 PD는 “여타의 오컬트처럼 엑소시즘 또는 엑소시스트가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고 기록한 토속신앙, 전설,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표현 수위에 대해선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포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악귀’에서 불러일으킬 공포감도 기대케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6:15
영화

가오갤3은 정말 마블의 마지막 희망일까..성적표 까 보니

최근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는 영화가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이다. ‘가오갤3’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주말(5~7일) 126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개봉 5일차 성적은 약 163만명이다. 일간스포츠가 역대 MCU 영화 32개 작품의 개봉일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가오갤3’의 초반 개봉 성적(5일차)은 32개 MCU영화 중 18번째였다. ‘가오갤3’와 비슷한 초반 성적을 낸 작품은 ‘이터널스’(161만명), ‘어벤져스1’(165만명) 등이다. 문제는 흥행 지속력이다. 지난 2021~2022년 개봉한 MCU의 페이즈4 영화들은 초반 성적이 좋았지만 흥행 모멘텀 유지에 실패하고 부진을 겪었다. ‘토르:러브 앤 썬더’의 경우 개봉 5일차에 176만 4000명을 모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271만명에 그쳤다. ‘이터널스’, ‘블랙위도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 등 작품들도 개봉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이터널스’ 19위(305만명), ‘블랙위도우’ 21위(296만명), ‘블랙팬서2’ 25위(210만명)에 그쳤다.지난 2월 개봉한 페이즈5의 첫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의 경우 처참한 성적을 냈다. 개봉 5일차 ‘앤트맨3’는 86만명을 동원했지만 누적 관람객 155만명에 그쳐 전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의 성적(544만명) 한참 아래를 밑돌았다.◇ 그래도 ‘가오갤3’인 이유, 3연타 흥행 가능성그럼에도 이번 ‘가오갤3’의 초반 흥행은 의미가 깊다. 국내 최대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MCU의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전편에 비해 흥행이 부진했지만, ‘가오갤3’는 전작보다 더 흥행하는 ‘3연타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오갤’ 시리즈는 MCU의 핵심 프랜차이즈가 아닌 데다가 국내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임에도 전작만큼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개봉 6일차 ‘가오갤3’의 누적 관객수는 173만명으로 주말 직후인 월요일임에도 일일 관람객 10만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 ‘가오갤2’의 누적 관람객은 172만명, ‘가오갤1’의 누적 관람객은 77만명이다.전문가들의 평가도 호평이다. 9일 기준 ‘가오갤3’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는 82%를 받았고, 관람객 평가인 팝콘지수도 95%를 얻었다. 국내 평가인 CGV 골든에그 지수도 98%로 “이게 마블이다” “느슨한 마블 시리즈에 긴장감을 줬다”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MCU 히어로의 세대교체 시기에 기존 마블 팬들이 ‘가오갤3’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할리우드 영화는 처음엔 시드머니를 뿌려서 연작으로 만들고 ‘뒷심’을 발휘한다”며 “처음 1편에는 성과가 미미하지만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런 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마블 시리즈에서 소수자 등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다문화적 요소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스토리로 가정의달 수요에 적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가오갤3’이 MCU 전체의 모멘텀을 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오갤’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지난해 마블의 경쟁사인 DC스튜디오로 이적한데다, ‘가오갤’ 프랜차이즈는 3편이 최종장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가오갤4’ 제작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08:37
예능

[OTT위크] 웨이브 ‘버튼게임’ 상금 향한 절박한 생존 배틀

웨이브가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버튼게임’을 론칭했다. ‘버튼게임’은 화합과 배신 속 매일 단 하나의 버튼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 생존 배틀이다. 모두 9인의 참가자들은 2주일 간 밀폐된 공간에 모여 상금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이들은 각 1억 원의 ‘시드머니’를 보유한 채 게임을 시작하고, 시드머니를 모두 잃으면 탈락한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사람이 상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 게임은 단 3개의 버튼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매일 3개의 버튼 중 하나를 무조건 눌러야 하고, 가장 적게 눌린 버튼을 선택한 인원만 시드머니 차감에서 제외된다. 만일 몰표(0:0:9) 혹은 동률(3:3:3)의 표가 발생한다면 참가자 전원의 시드머니가 차감된다. 자신의 시드머니를 지키고 싶다면 동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배신을 통해 상금을 독식해야 하는 잔혹한 경쟁 구조다. 상금을 향한 참가자들의 절박한 사연은 생존 경쟁에 불을 붙였다. 망한 자영업자부터 사기 피해자, 부모님 수술비가 급한 무명배우, 빚더미에 오른 전직 아이돌, 화재로 전 재산을 잃은 래퍼까지. 이들의 절실함은 게임이 거듭되며 섬뜩한 욕망으로 변모한다. ‘버튼게임’은 유명 유튜버 진용진이 ‘머니게임’, ‘피의 게임’에 이어 기획에 참여한 3번째 서바이벌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웨이브 오리지널로 제작되었던 ‘피의 게임’은 공개 직후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등극하며 흥행한 바 있다. ‘버튼게임’이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3연타 히트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 앞의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웨이브 오리지널 ‘버튼게임’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3 09:00
연예일반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1차 라인업 확정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1차 라인업이 확정됐다. 18일 ‘더팩트 뮤직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그룹 더보이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브 총 4팀이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미니 6집 ‘스릴링’(THRILL-ING)으로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 올해 상반기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성료 등 거침없는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는 발매 직후 국내 차트 상위권 진입 및 해외 7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있지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를 통해 탁월한 콘셉트와 무대 장악력으로 사랑받았다. 앨범 초동 판매량은 47만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2만장을 달성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8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입지를 다졌고 오는 10월 미주 8개 도시 공연을 확정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이틀 만에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통산 13주 차트인, 스포티파이(Spotify)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 71만 회 돌파 등 기록 대행진을 펼치며 위상을 드러냈다. 아이브는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초대형 신인’에 등극했다. 첫 번째 싱글 ‘일레븐’(ELEVEN)으로 음악 방송 13관왕,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로 음악 방송 10관왕에 오르며 통산 23관왕을 달성했다. 오는 22일에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발매하며 흥행 3연타를 예고하고 있다.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고루 갖추며 언제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해온 네 팀은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할 예정이다.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의 장으로 초대 이후 3년 반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SHINING FOR ARTIST, EXCITING FOR FANS’라는 슬로건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오는 10월 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된다. 2차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5:44
영화

[종합IS] 관객 표심 극장으로…대박난 '쥬라기6'·'범죄2' 쌍끌이 흥행

신바람 난 영화계다. 숨통이 트이다 못해 흥행 공급 포화 상태다. 1일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와 동시에 관객들의 표심은 극장으로도 향했다. 소중한 한 표를 투표소와 극장에 모두 던진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날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145만7007명. 지난 달 5일 130만9096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올해 일일 관객수 최고 기록이다. 이는 지난 달 18일 개봉 후 메가 히트 흥행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에 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개봉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범죄도시2' 두 편만으로 122만804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개봉 첫 날이었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오프닝 스코어 76만3651명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 오프닝일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1134일 만의 최고 흥행 오프닝 신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전체 1위를 차지해 '범죄도시2'를 꺾었다. '쥬라기 월드' 마지막 시리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영화다. 물론 '범죄도시2' 입장에서는 이제 순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는 46만314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47만6697명을 기록했다. 2일 750만 명을 찍으면서 동시에 팬데믹 최고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기록 755만1990명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범죄도시2' 엔데믹과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바통을 이어 받아 기다렸다는 듯 흥행 포텐을 터뜨리며 단숨에 극장 정상화의 포문을 열었다. 전편 '범죄도시'가 관객들에게 왜 사랑 받았는지 명확히 파악한 '범죄도시2' 역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례적인 범죄 액션 시리즈물이 성공적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것도 뜻 깊다. 존재 자체로 장르가 된 마동석,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세 오브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와 함께 '범죄도시' 팀 전체가 빛난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범죄도시2',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3연타 홈런으로 영화계는 쉴틈없이 개봉을 준비 중인 상황. 6월에는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한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이 매 주 관객들을 만난다. 관객들이 극장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 만으로도 흡족한 시간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2 07:06
연예

대박 드라마에는 이 배우가 있다? 송원석 ‘사내맞선’까지 3연타 흥행

배우 송원석이 ‘사내맞선’으로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이민우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송원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번 작품을 비롯한 송원석의 최근 출연작들이 연이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홍천기’에서 송원석은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호위무사 무영 역을 깊이 있는 눈빛으로 풀어내며 송원석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를 책임졌던 ‘원더우먼’에서 송원석의 흥행 행보는 계속되었다. 재벌 3세 한성운 역을 맡은 송원석은 뻔뻔하고 찌질하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완벽 소화하며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송원석은 ‘원더우먼’으로 2021 SBS 연기대상 조연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에 자신만의 서사를 더해 온 송원석은 이번 ‘사내맞선’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신하리의 짝사랑 남인 셰프 이민우를 연기하며 미묘한 감정선을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차세대 흥행 보증 수표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송원석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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