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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영탁→이찬원, 연이어 추석 안방 접수…넘사벽 스타 ‘우뚝’

가수 영탁과 이찬원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열광시켰다. 영탁과 이찬원은 추석 연휴 방송을 통해 연이어 펼친 단독 쇼로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최정상급 스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단독으로 2시간짜리 공연을 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그 가수가 ‘국민 스타급’ 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영탁과 이찬원이 이번 단독 쇼를 통해 다시 한 번 각각 자신과 트롯의 인기를 증명해 낸 순간인 것 같다”고 짚었다.영탁은 지난 16일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영탁이 26곡의 라이브 쇼를 펼친 2시간 동안의 공연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2%를 기록, 이날 종편 및 케이블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대변했다.이찬원은 뒤이어 17일 방송한 KBS2 추석 특집 단독 쇼 ‘이찬원의 선물’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 지상파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를 포함하면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기록이었다. 영탁은 나훈아의 ‘사내’, 민요 ‘강원도 아리랑’, ‘한량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꽃바람 여인’, ‘또 만났네요’, ‘동반자’를 열창해 관객을 열광시켰다.이 밖에도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 등 꽉 찬 코너 운영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영탁은 무대 말미에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찬원도 2시간 가량 진행된 단독 쇼를 다채로운 무대로 채웠다. “영광스럽게도 제 생애 첫 단독 특집쇼다. 오프닝 영상을 보셨겠지만, 사실 KBS는 이찬원이라는 사람을 낳아서 길러준 고향 같은, 친정집 같은 곳”이라고 소감을 전한 이찬원은 대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안겨준 ‘미운 사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 때 불렀던 ‘너는 내 남자’, ‘찬또배기’란 애칭이 생긴 계기가 된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오프닝을 풍성하게 꾸몄다.이후 청청 복고풍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이찬원은 시대별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써니’를 부르며 흥을 돋운 이찬원은 댄스 크루 마네퀸과 함께 춤을 추며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쳤다. 이찬원은 3인조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빛’을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고, 직접 수어를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찬원은 이번 단독 쇼를 위해 직접 빅오션 섭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추석에 단독 쇼를 성황리에 마친 것은 물론, 치열한 추석 특집 경쟁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영탁과 이찬원 모두에게 유의미한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1’ 톱4 출신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탁과 이찬원은 이번 방송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선도한 주인공이면서 여전히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평이다. 하 평론가는 “영탁은 엄청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량이 뛰어난 가수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찬원 역시 본업뿐 아니라 예능 MC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롯 팬덤이 워낙 콘크리트처럼 탄탄하기도 하지만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노력 없이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30
스타

‘중졸 고백’ 인순이, 67세에 고졸…검정고시 합격

가수 인순이가 50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얻었다.인순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달라진 것 찾기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은 포털사이트의 인순이 프로필이 담겨있다. 학력이 청산중학교 졸업에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변경됐다. 최근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인순이의 소식에 팬들은 “그 바쁜 일정중에 어떻게 이 어려운 시험을 어디까지 멋있으실 건가요”, “언니의 용기와 도전에 왕큰박수”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으며, 뮤지컬 배우 김호영 역시 “축하드려요!! 멋져요!”라고 응원을 남겼다.인순이는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려운 형편으로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생업활동에 나섰다고 고백한 바 있다.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한 인순이는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4:06
연예일반

‘부코페’, 부산 거리 웃음으로 물들인 ‘코미디 스트리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미디 스트리트’로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부대행사 ‘코미디 스트리트’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코미디 스트리트’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으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12회 ‘부코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0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본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부대 행사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보다 유쾌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유명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먼저 해외 각지에서 온 공연 팀의 무대가 눈에 띈다. ‘엘 코테’는 외발자전거, 저글링, 음향 효과로 큼직한 자전거를 조립하듯 만들어 나가는 쇼로 진귀하고 신선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1인 공연이지만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풍선 퍼포먼스 ‘더 자이언트 벌룬쇼’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풍선을 이용해 에너지 넘치는 코믹 퍼포먼스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며 모든 연령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우마미’는 즉흥 연기와 댄스 코미디를 결합하여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에 캐릭터 스토리까지 가미해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탄생시키고, 코미디언 2인의 찰떡 호흡으로 보는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다.내로라하는 우리나라 공연 팀의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3인조가 선보이는 ‘매직조’의 마술과 개그 콜라보 무대는 무더위를 싹 날렸다. 이들은 풍선, 봉, 의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쇼’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글링 쇼로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른 마술 퍼포먼스를 하는 ‘신의 야바위’ 쇼갱은 화려한 복장, 손기술,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 55만 유튜버로 유명한만큼 그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개그트립’의 무대도 ‘부코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드림팀 박휘순, 김성원, 고장환, 김그라가 뭉친 ‘개그트립’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와 개인기 퍼레이드를 통해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31일부터는 ‘동네오빠 영기’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히트곡 ‘동네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래퍼토리의 트로트를 부르며 그야말로 흥 잔치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주의 미각을 자극하는 상상 이상의 서커스 칵테일 쇼도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6:38
연예일반

“음방 더해줘” 조현아 ‘줄게’ N차 재생 붐… 쿨한 대처의 미덕

“나는 돈보다 꽃이 좋더라.”지난 5일 발매된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신곡 ‘줄게’ 속 한 소절이다. 다소 유치한 가사에 “조현아 노래가 맞느냐”면서 누리꾼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후 조현아가 음악방송 무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각종 조롱과 비난이 쏟아졌다. 조현아의 음색을 고려하지 않은 높은 멜로디와 어색한 시선 처리,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현재, 조현아의 신곡 ‘줄게’는 하나의 유쾌한 밈이 됐다. 누리꾼들은 “나도 모르게 귀에 맴돈다”면서 조현아의 몇 개 안 되는 음악방송 영상을 N차 재생하고 있다. 25일 기준 조현아 ‘줄게’ 음악방송 무대는 조회수 200만 회에 육박한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 비의 ‘깡’을 떠올리게 한다. 2017년 12월 발매된 ‘깡’은 가요계 ‘전설’이라 불리던 비가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막상 뚜껑을 연 ‘깡’은 난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죽하면 퍼포먼스 강자 비에게 꾸러기 표정 금지령까지 내려질 정도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깡’의 유치한 가사와 독특한 안무는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당시 SNS에서 비의 ‘깡’을 커버하는 영상이 여러 개 쏟아졌고, 인기에 힘입어 비는 ‘새우깡’ CF를 찍기도 했다. 아티스트의 쿨한 대처가 있은 덕분이다. 만약 비가 대중의 비난에 강경한 대응을 했다면 ‘깡’은 유행할 수 있었을까. 비는 오히려 대중의 조롱을 ‘관심’이라 생각하고 즐겼다. 조현아도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유튜브 ‘어반자카파’에 출연해 “‘줄게’ 때문에 연락을 진짜 많이 받았다. 휴대폰이 불나 있더라. 처음에는 ‘내 노래가 잘 되고 있나?’ 했는데 조현아 라이브 대참사라더라”면서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사이에서 조현아 의상을 두고 “조현아가 고집 피운 결과물”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사실은 스타일리스트와 충분한 상의를 거치면서 의상을 준비했다고 한다. 억울할 법도 한데, 조현아는 쿨했다. 그는 “나는 솔직히 17년 동안 가수 하면서 이런 거에 과민하게 반응해 본 적이 없다. 옛날과는 정말 다르게 너무 재미있는 댓글이 많다. 관심 많은 게 느껴지니까 사실 속상한 마음보다는 더 두근대고, 그런 마음들이 더 크다”고 덤덤하게 심경을 전했다. 연차가 오래된 가수일수록 ‘변화’를 시도하기 마련이다. 조현아는 3인조 혼성그룹 어반자카파로 2009년 7월 데뷔해 현재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대중이 기억하는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가슴 절절한 이별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일 거다. 반면 ‘줄게’ 조현아는 신선했지만, 대중이 원하던 조현아는 아니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을 의연하고 쿨하게 받아들인 조현아의 태도가 ‘조롱’을 ‘입덕’으로 만들었다.현재 누리꾼들은 조현아가 출연한 음악방송 2개의 영상을 보며 “더 활동해줬으면 좋겠다”며 댓글을 남기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쉽게도 추후 예정된 음악방송은 없다. 딱 2번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조현아의 ‘줄게’는 어쩌면 성공적인 활동이지 않았을까.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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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이세돌이 연 버추얼 아이돌, 실험적 시도·트렌드를 넘다 [IS포커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넘어 K팝 신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입어 후발 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초창기엔 소수 ‘덕후’ 팬들의 관심 속 일종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플레이브가 ‘인간 아이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자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VFX 기술을 지닌 IT 기업들이 K팝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각기 다른 그룹을 준비하는 와중에 플레이브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력을 더했고, 준비 과정을 마친 이들이 속속 데뷔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증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국어 자막, 해외 팬 이벤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짚었다.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이 키운 버추얼 파이, 후발주자 누가 있나플레이브는 현 시점 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버추얼 아이돌이다.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이들은 단순 AI 가수와 차별화된 ‘인간미’를 장착한 소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미니 1집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부터 ‘메리 플리스마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느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2021년 데뷔, 플레이브의 ‘선배그룹’인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 사이에 주로 인기를 끌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덩치를 크게 키웠다. 지금은 특정 멤버가 단독 콘서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정도다.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CGV에서 라이브 뷰잉도 진행된다. 신인 버추얼 아이돌의 데뷔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인조 걸그룹 핑크버스는 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을 선보였는데 엔믹스, 이클립스, 있지 등의 음악작업에 나선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아크리아도 최근 메타콘텐트 페스티벌에서 프리 론칭,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SM도 뛰어든 버추얼 시장…트렌드 편승 아닌 차별화 필요 국내 1위 엔터기업 하이브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해 화제가 됐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이 제작한 4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 ‘MVP’를 발표했다. 낸시랜드에서 매직 보이스 프리즘의 힘을 찾아 떠나는 신디에잇 멤버들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TOTA’를 포함해 ‘마이 판타지’, ‘트루 컬러’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일찌감치 버추얼 시장에 눈을 떴던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정식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에스파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 깜짝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나이비스는 에스파가 데뷔하던 지난 2020년부터 이들의 세계관 안에 동행하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는데, 콘서트에선 앞서 선보였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진 3D 기술력으로 표현돼 시선을 모았다. 버추얼 아이돌이 환영받는 현실이지만 모든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순 없다. 기술적으로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겠지만 선발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차별화된 매력의 후발 주자들이 나올지 현재로선 미지수다.특히 첫 발은 신선했지만 후속주자들도 비슷한 루트만 이어갈 경우 인간 아이돌 대비 신선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평론가는 “후발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이다. 각 아이돌의 고유한 배경 이야기와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VR, AR,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 가상 콘서트, AR 실시간 소통,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버추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아크리아를 프리 론칭한 메타메타 콘텐츠전략부문 나병준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IP를 만들어 콘텐트 산업에 새로운 활동영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계 내 거대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며 다양한 계획을 시사했다. 박 평론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적극적인 소통, 기술 혁신, 글로벌 전략, 협업,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이 있어야 버추얼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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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역대급 무대에 원곡가수 샤라웃까지

매회 역대급 무대를 갱신하고 있는 JTBC ‘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을 향한 원곡 가수들의 ‘샤라웃(shout out)’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4회에는 제한 시간 내 참가자들이 직접 선곡, 안무, 무대 및 의상 콘셉트를 준비하는 ‘72시간 생존전’이 펼쳐진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5인조 팀 조예인, 김한별, 노브, 이나영, 손영서가 꾸민 이소라의 ‘Track 9’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 프로듀서 영케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음원으로 내야 한다”, “5명이 한 팀으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정도”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원곡 가수인 이소라 또한 자신의 SNS에 샤라웃으로 응답했다. 이소라는 안예은의 ‘창귀’를 선곡해 오싹한 납량특집 같은 무대를 보여준 3인조 팀 조수민, 강윤정, 박서정의 무대도 샤라웃하며 오디션 무대 중 전례 없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음을 보여줬다.이소라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심상치 않다. 양희은, 제시, 이하이, 이무진, 알리, 최예근, 키스오브라이프 등 각 참가자들이 무대를 펼쳤던 곡의 원곡 가수들이 SNS에 응원 인증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듯 ‘걸스 온 파이어’는 발라드부터 호러송까지 특정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를 시도하며 듣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로까지 확장, ‘뮤지션들이 먼저 알아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로지 무대 위 실력만으로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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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김민종, 세차장 동반 사업…법인명은 ‘영차’

배우 이경영과 김민종 함께 세차장 사업을 시작했다.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경영과 김민종은 최근 사업법인 ‘영차’를 설립하고 경기도 판교에 세차장 브랜드 ‘판교 컴인워시’를 오픈했다. 연예계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오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이경영과 김민종은 지난 14일 판교점에서 개업식을 열고 직접 고객들을 맞았다. 또 수개월 전부터 개업을 준비하며 꼼꼼하게 현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세차장 사업 이후 영화사를 설립해 제작자로 나서는 걸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또 두 사람은 첫 동반 CF모델로도 나섰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영은 “어디 가냐고? 세차하러 간다. 내 차에 상처가 없어. 너 인마 상처받기 싫잖아. 차도 마찬가지야”라고 세차장을 홍보한다.이경영과 김민종은 1990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귀천도’, ‘체인지’, ‘3인조’, ‘몽중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김민종은 “34년 전 처음 평소 존경하던 이경영 선배와 같은 작품을 찍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앞으로 사업을 같이 하면서 평소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작품을 구상하는 등 영화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영은 “평소 민종이가 가는 길은 무조건 같이 가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 사업가이자 영화인으로서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세차장 브랜드 블로그에는 “김민종, 이경영 두 분은 가능하시면 상주하실 예정이니 팬분들 많이 방문해 달라”고 적혀 있다. 또 블로그에는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박나래, 가수 김호중, 송가인 등의 이름으로 보낸 화환 사진도 올라왔다.한편, 법인명 ‘영차’는 이경영이 출연한 영화 ‘내부자들’ 속 장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은 이경영이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으로 이른바 ‘영차밈’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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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세븐틴, 무대 사운드+장치까지 완벽했다 [IS리뷰]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룹 세븐틴이 공연장 구조를 잘 파악한 퍼포먼스와 드론 쇼, 불꽃놀이와 같이 다채로운 연출들로 캐럿들(팬덤명)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개최했다.‘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세븐틴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든 수많은 관객들 때문에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곡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FML’ 타이틀곡 ‘손오공’을 선택한 세븐틴은 하늘에서 근두운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무대 연출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가로로 넓은 점을 적극 활용,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메인 무대와 중앙 무대를 오가며 전 좌석의 캐럿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실제로 호시는 “무대 스테이지 하면서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보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왼쪽부터 오른쪽 그리고 정면 2개까지 총 4개의 대형 LED를 통해 캐럿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무대를 제공했다. 노래마다 달라지는 무대 장치와 세븐틴 멤버들의 다채로운 의상 역시 보는 맛을 더했다. ‘바람개비’, ‘편지’와 같이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에서는 엄청 큰 나뭇잎 모양의 무대 장치와 비눗방울 효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는 힙합 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파이어’ 공연이었다. 빨간색 레이저로 시선을 압도하더니 ‘파이어’ 가사에 맞춰 무대에 불길과 폭죽이 치솟았다. 자리에 앉아있던 캐럿들 역시 모두 일어나 ‘파이어’를 외치는 등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돔 형식의 공연장이 아닌 만큼,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는 것도 대비했다. 풀 밴드 라이브로 넓은 공연장이 꽉 차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했고, 중앙 무대 곳곳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멀리 있는 캐럿들에게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올해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프로 아이돌’ 세븐틴의 팬서비스 역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도겸은 지난달 30일 첫 번째 공연에서 과격한 안무 탓에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공연에서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도겸이다. 첫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팬의 그 가수라고 했던가. VCR을 통해 한 팬이 “도겸아 뉴진스(새로운 바지) 준비됐어?”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와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세븐틴은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아주 나이스’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약 3시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세븐틴은 카메라를 향해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캐럿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음악의 신’이 흘러나오자 5만명의 캐럿들은 ‘쿵치팍치’ 가사를 따라 외치며 세븐틴가 하나가 됐다. 공연 말미엔 암전과 동시에 컴백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VCR를 통해 세븐틴 멤버들이 차례대로 비쳐지고 오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장에선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은 이에 더해 1일 팀 공식 SNS에 ‘17 IS RIGHT HERE’의 콘셉트 티저를 게재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돌턴이 세븐틴의 역대 앨범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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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故 방실이 빈소

17년간 뇌경색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향년 61세로 별세한 가수 故방실이의 빈소가 20일 인천 강화군 참사랑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8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후 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하던 중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2024.0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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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故 방실이, 안타까운 이별

17년간 뇌경색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향년 61세로 별세한 가수 故방실이의 빈소가 20일 인천 강화군 참사랑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8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후 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하던 중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2024.0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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