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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럴 수가' 3위→8위까지 한 달, 5할 승률까지 무너진 삼성…최악의 4연패로 전반기 마감

삼성 라이온즈가 5할 승률 붕괴와 함께 결국 8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NC와의 3연전 스윕패를 묶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43승 44패 1무로 전반기를 마무리, 5할 승률이 깨졌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5할 승률(40승 40패 1무)을 기록한 NC에 7위 자리를 내주면서 8위로 추락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위에 있던 순위가 8위까지 급추락했다. 이날 선발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불펜이 또 버텨주지 못했다. 우완 이승현이 6회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마무리 이호성마저 8회 3실점으로 재역전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3점포를 쏘아 올리고,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1타점, 박승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삼성은 선제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 박승규의 안타와 1사 후 구자욱의 안타, 2사 후 강민호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로건 앨런의 초구 스위퍼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삼성은 류지혁과 김영웅의 연속안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 사이 NC가 3회 말 2점을 뽑아내며 따라잡았다. 선두타자 김형준의 볼넷과 최정원의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2-3을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휘집이 삼진, 손아섭이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엔 실패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박승규의 좌중월 솔로포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6회 NC가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와 김휘집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NC는 손아섭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엔 1사 후 최정원의 안타와 김주원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NC는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과 박민우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역전은 없었다. 삼성은 8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성윤의 몸에 맞는 볼과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볼넷에 이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5-4를 만들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삼진과 강민호의 땅볼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NC가 8회 빅이닝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1사 후 나온 안중열의 안타로 2, 3루를 만든 NC는 대타 오영수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권희동의 적시타까지 묶어 7-5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김영웅의 땅볼과 김지찬의 병살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4연패 및 8위 추락을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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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벤저스 어셈블' 김재호 마지막 날, 정수빈·양의지·김재환이 힘내서 더 빛났다 [IS 피플]

"(김)재호 형이 선수로서 마지막 날인데,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김재호의 은퇴식 날, 양의지의 솔로포와 적시타로 끝까지 상대를 추격했고, 김재환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라클 두산'의 주역들이 빛난 경기였다. 두산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김재호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간 두산에서만 뛴 김재호를 위해 두산은 이날 그를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등록해 선발 출전시키고, 경기 중 은퇴 퍼포먼스와 대관식, 경기 후 공식 은퇴식이라는 성대한 은퇴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승리'였다. 그래야 경기 후 은퇴식의 분위기가 살고, 물러나는 선배도 기분 좋게 후련하게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다. 두산은 경기 후반까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했고, 5회 정수빈의 적시타와 6회 양의지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KT도 다시 달아나며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은 경기 막판 극적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3-6으로 끌려가던 8회, 5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의 중심엔 '미라클 두'의 원조,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이 있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김재환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8-6으로 역전, 9회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세 선수와 김재호는 '미라클 두산'의 경험자들이다. 정규시즌 3위에서 한국시리즈(KS) 역전 우승을 일군 2015년의 기적을 함께 했고, 2016, 2019년 통합우승을 같이 일궜다. 최근 잠시 주춤한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이날 원조들이 일깨우면서 값진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양의지와 김재환도 "김재호의 은퇴식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양의지는 "오늘은 (김)재호 형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 선수단 모두가 평소보다 더 똘똘 뭉쳤다"라고 돌아봤다. 김재환 역시 "(김)재호 형이 선수로서 마지막 날에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 기쁜 마음으로 보내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김재호 역시 기분 좋게 떠났다. 이날 은퇴식에서 은퇴사를 낭독한 그는 "이렇게 선배를 좋게 떠나 보내고 싶은 후배들의 마음을 또 오늘 받고 가서 두 배로 기쁜 은퇴식이 된 것 같다. 후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웃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7 10:04
프로야구

한화 폰세 7이닝 1실점...SSG 앤더슨과 선발 대결서 팀 승리 이끌어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SSG 랜더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폰세의 역투와 역전 3점포를 친 루이스 리베라토,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더해졌다. 이날 한화는 폰세, SSG는 드루 앤더슨을 내세워 선발 대결을 펼쳤다. 폰세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앤더슨은 5⅔이닝 3피안타 4실점 3자책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하지만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앤더슨이 6회초에 리베라토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경기는 SSG가 3회말 선두 타자 안상현의 홈런으로 1-0으로 먼저 앞섰다. 안상현은 폰세의 시속 152㎞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2년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안상현의 홈런이다.앤더슨은 6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노히트 행진을 멈췄다.심우준을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최재훈을 잡아낸 앤더슨은 심우준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범했다. 이진영에게는 볼넷을 내줘 1사 1, 3루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리베라토는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리베라토는 KBO리그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앤더슨은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노시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문현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고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로 2사 3루에 몰린 뒤 최인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까지 달아났다. SSG는 8회말 조형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한화 마무리 김서현(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은 9회말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오태곤을 삼진, 조형우를 3루수 앞 땅볼로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폰세는 2.04에서 1.99로 평균자책점을 더 낮춰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폰세는 다승(11승), 탈삼진(150개), 승률(100%) 부문도 선두다.이은경 기자 2025.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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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네일, 아쉬운 스리런홈런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선발 네일이 7회 SSG 한유섬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한뒤 아쉬워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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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교체되는 네일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선발 네일이 7회 SSG 한유섬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한뒤 교체 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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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네일,' 나는 안볼란다'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SSG경기. KIA 선발 네일이 7회 SSG 한유섬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2. 2025.06.22 19:30
프로야구

'소형준·박영현이 무너졌다' 6점 차 못 지킨 KT, 2연패 이상의 충격 [IS 냉탕]

KT 위즈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12로 역전패했다. 전날(11일)에도 역전패를 당한 KT는 이튿날에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했다. 이날 KT는 2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거포' 안현민이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덕이다. 1회 2점포에 이어 2회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믿었던 소형준이 무너졌다. 3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안타를 허용한 소형준은 김동혁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이후 장두성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형준은 고승민에게 적시 2루타,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차례로 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소형준은 동점까지 허용했다. 4회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 장두성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한 소형준은 5회엔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손호영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면서 6-6 동점을 허용했다. 6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KT는 6회 시작과 함께 불펜을 가동했다. 왼손 전용주와 사이드암 우규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KT의 새 필승조였다. 손동현이 지난달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날 김민수까지 무릎 통증으로 말소되면서 필승조가 2명이나 빠진 상황, 두 선수에게 2이닝을 맡겼다. 하지만 전용주가 2안타로 ⅓이닝 만에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우규민이 6회를 실점 없이 마쳤으나 7회 2안타 1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이상동, 최용준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9회 말 대타 이호연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것이다. 그러나 10회 희망이 무너졌다. 마무리 박영현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1사 후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준 박영현은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장두성이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피 섞인 구토와 함께 구급차로 이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흔들린 박영현은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전준우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설상가상 수비까지 흔들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영현은 포수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장성우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손호영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은 박영현은 김동혁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 실점했다. 홈 송구와 1루 송구를 고민하다 실점했다. 결국 5실점(1자책)한 박영현은 이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전날 8회 1사에 등판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던 박영현은 이날 4개의 볼넷으로 흔들리면서 연이틀 뒷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필승조가 붕괴된 상황에서 박영현까지 부진하며 KT의 불펜 고민이 더 깊어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23:17
프로야구

5월 최다 '역전패패패패패패패' 삼성, 되살아난 최다 역전패의 악몽

삼성 라이온즈의 '역전패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직전 경기(15일·포항)에서 KT 위즈를 13-0으로 대파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한 삼성은 8위까지 추락했다. 두 경기 모두 역전패였다. 1차전이 충격이었다. 1차전에서 5회까지 5-0으로 앞서던 삼성은 6회 말 상대 타자 레이예스에게 추격의 3점포를 허용한 뒤, 이후 등판한 불펜이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2회까지 2-0으로 앞서다 3회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삼성은 5회 4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뒷문이 흔들리며 패했다. 46경기 21승 24패 1무, 어느덧 5할 승률은 붕괴됐다. 24패 중 절반(12패)이 역전패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1위 키움 히어로즈(14패)에 이은 최다 역전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월에만 역전패를 7회(리그 최다 1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46경기에서 역전패 단 '5개(리그 최소 1위)'만 내줬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최다 역전패인 38패를 기록했던 2023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은 2023년 26패 중 10번 역전패했다. 페이스는 더 안 좋다. 불펜이 무너졌다. 줄부상으로 시작된 여파가 크다. 삼성은 시즌 전부터 구상했던 필승조 플랜이 부상으로 어긋났다. 최지광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파이어볼러 김무신도 오른 팔꿈치 수술로 낙마했다. 시즌 초엔 또다른 파이어볼러 우완 이재희와 임창민까지 빠지면서 기존 필승조에 과부하가 발생했다. 여기에 마무리 김재윤까지 부진하면서 새 마무리 투수로 이호성을 낙점하는 등 보직을 개편했지만, 김재윤이 허리로 이동한 뒤에도 부진하고 있어 걱정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불펜을 보강하지 못했다. 최원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아리엘 후라도-대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5선발을 구축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불펜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다. 터지지 않는 타선과 야수들의 실책도 불펜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삼성은 투수들을 총괄했던 정대현 수석코치와 강영식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최일언 전 2군 감독과 박석진 전 2군 투수코치를 올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효과를 보기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질병인 부상병동과 불펜 약점 악몽이 되살아났다. 삼성이 시즌 초반 다시 위기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5.05.18 10:04
메이저리그

'미쳤다' MLB 2루타 1위 등극! 이정후, 156㎞ 받아 쳐 멀티 안타 '타율 0.344'…시애틀 7연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또 멀티 안타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일 시애틀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 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에 개막 8경기 전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에서 안타 없이 2볼넷 2득점으로 멀티 출루한 뒤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또 이날 시즌 6번째 2루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경기 종료 시점, MLB 전체 2루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우의 시속 97마일(약 156㎞)의 높은 공을 받아 쳐 좌익선상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투수의 96.2마일(약 154.8㎞)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헬리옷 라모스의 적시타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3점포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이후 이정후는 침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2사 2루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속에 시애틀에 5-4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조던 힉스가 5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9회 카밀로 도발이 동점을 허용했으나,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타선에선 야스트렘스키가 3점포, 라모스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 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윤승재 기자 2025.04.07 07:51
NBA

커리, 레이커스전 37득점·6어시스트...33득점 르브론에 판정승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 가운데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제임스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3-116으로 꺾었다.골든스테이트(45승 31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하면서 이날 패배로 4위가 된 레이커스(46승 30패)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골든스테이트는 첫 쿼터부터 50% 넘는 필드골 성공률과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포 3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포지엠스키의 2쿼터 버저비터 3점으로 60-47, 13점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전 레이커스의 반격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직전 커리의 자유투 3방으로 11점 차 리드를 회복했지만, 경기 막판 레이커스의 연속 득점을 연달아 허용했다.종료 2분 5초 전 커리가 3점포로 격차를 벌리자 제임스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해 7점 차를 만들고, 종료 1분 32초 전 포지엠스키가 외곽포를 꽂아 넣자 오스틴 리브스도 6초 뒤에 외곽포를 적중하면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레이커스가 종료 34.1초 전 리브스의 3점포로 5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종료 15.0초 전 지미 버틀러가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공을 스틸하며 승부의 추가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이어 커리가 자유투 두 방을 꽂아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포 4개를 비롯한 37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레이커스의 제임스는 3점포 5개를 적중했고 3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해 커리와의 '간판 스타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리브스는 3점포 9개를 포함한 31점 6리바운드로 대폭발했으나 웃지 못했다. 하치무라 루이(24점), 루카 돈치치(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으나 벤치 득점이 7점에 불과한 게 레이커스의 패인이 됐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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