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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울산-KBO 가을리그 초대 우승 상금 '기부'

롯데 자이언츠가 울산-KBO 가을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받은 상금과 대회 최우수선수, 감독상 등 개인별 상금 전체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기부한다.이번 울산-KBO 가을리그는 기존에 국내 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리그를 확대해 개최했고, 국내 5팀과 해외 4팀이 출전하였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결승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민석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으며, 김용희 롯데 퓨처스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구단은 우승 상금 2000만원, 최우수 선수 상금 100만원, 감독 상금 50만원을 포함한 100만원, 총 2200만원을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아먀야구가 있어야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있다. 지역 아마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의견을 모아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은 “그동안 부산지역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기부금은 롯데기 대회에 앞서 초등, 리틀부 노후 용품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구단은 아마야구 지원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안희수 기자 2024.10.30 22:22
프로야구

'2년차 징크스' 롯데 김민석, KBO 가을리그 초대 MVP···롯데 우승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20)이 올해 처음 개최된 '울산-KBO Fall League' 초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롯데는 지난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0-2로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롯데는 이번 대회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김용희 롯데 퓨처스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았다.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27타수 9안타로 타율 0.333를 기록했다. 29일 결승전에서는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3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민석은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41경기에서 타율 0.211 0홈런 6타점 14득점에 그치며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1군보다 2군에 머무르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신설된 가을리그에서 초대 MVP에 오르며 기분 좋게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NC가 1회와 3회 1점씩 뽑아 앞서갔다. 롯데는 5회 말 김민석이 2사 후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추재현의 2타점 2루타와 소한빈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에도 이호준의 2타점 2루타와 서동욱, 김민석, 추재현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6점을 뽑아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승리 투수 진승현과 세이브를 올린 이병준이 5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NC 천재환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김세훈은 타율 0.370 2홈런 10타점으로 우수타자에 선정됐다. 총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6탈삼진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한 독립리그 올스타 지윤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한국 야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열린 이번 울산-KBO Fall League는 일본(소프트뱅크) 중국(장수 휴즈홀쓰) 쿠바(팀 쿠바) 멕시코(팀 LMB) 4개국과 국내 5개 팀이 참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13:08
메이저리그

오타니 ‘3출루’에도 WS 확정 못 했다…벼랑 끝 메츠, 다저스 꺾고 NLCS 6차전으로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메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5차전에서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앞서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메츠는 1승을 따내며 생명을 연장했다. 반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목전에 뒀지만, 아직 티켓을 잡지 못했다.두 팀의 NLCS 6, 7차전은 21일부터 이틀간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날 메츠는 14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올렸다. 스타를링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3타점, 피트 알론소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으로 3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3이닝 8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승부는 일찍이 갈렸다.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1회말 플래허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석 점 포를 쏘아 올렸다. 3회에는 마르테가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프란시스코 린도르와 브랜던 니모가 이어진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메츠의 8-1 리드.다저스는 5회 안디 파에스의 스리런 홈런과 6회 무키 베츠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메츠는 달아났다. 결국 메츠가 기사회생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1:28
프로야구

'구자욱 빈자리 너무 커보이네' 홈런 8방 때려내던 삼성이 영봉패라니 [PO3]

구자욱의 빈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홈런과 집중타가 실종된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패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2차전이 열린 대구에서 홈런을 8방이나 쏘아올린 삼성은 이날 잠실 3차전에선 한 개의 아치도 그려내지 못했다. 드넓은 잠실에서 홈런성 타구를 여럿 쏘아 올렸지만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장타는 7회 2사에서 쏘아 올린 김영웅의 3루타가 유일하다시피 했다. 집중타도 없었다. 4회 초 삼성은 1사 후 윤정빈의 안타와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엔 박병호와 강민호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김영웅이 3루타를 때려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재현의 공이 중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8회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도 득점은 없었다. 구자욱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커보였다. 구자욱은 1~2차전에서 3점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2차전 도루 도중 부상을 입으며 이탈했다. 왼쪽 무릎 인대 미세손상으로 3~4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3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 연결을 잘해주던 구자욱이 사라지면서 삼성 타선의 힘도 줄어들었다. 결국 삼성은 빈타 속에 0-1로 패배,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가게 됐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7 21:23
프로야구

'악! 구자욱 부상' 이겨도 웃지 못한 삼성···다리 절뚝이며 득점한 우리 캡틴 "좀 더 지켜봐야"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1)이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PS) 잔여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쳐 2회 초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구단이 전한 병원 검진 결과는 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이다. 구단은 "구자욱의 PO 3~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삼성이 원태인의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5방을 앞세워 10-5로 승리, PO 2연승을 달렸음에도 환하게 웃지 못한 이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손상 진단이다. 3~4차전 출전은 쉽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구자욱은 삼성의 핵심 선수다. 올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9~10월에는 16경기에서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0.559) 장타율(1.017) OPS(1.576) 1위를 싹쓸이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월간 MVP에 선정됐다. 특히 기자단 투표에서 96.7%의 높은 득표율을 자랑했다. 삼성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그는 PO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1차전 1회 말 1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쳐 선취점을 발판을 마련했다. 3회에는 LG 최원태에게 4-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뽑았다.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르윈 디아즈의 홈런 때 득점했고, 8회에는 안타를 뽑은 뒤 상대 폭투 때 또 홈을 밟았다.15일 2차전에서는 0-1로 뒤진 1회 말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친 구자욱은 디아즈의 2루타 때 다리를 절뚝이며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이성규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무릎 인대 미세손상 진단이 나왔다. 구자욱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주장을 맡아 베테랑 선수와 젊은 선수의 가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뽑혔으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중에 표정이 좋지 않더라. 경기 후에 몸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이를 감추고 뛴 거 같다"라며 "몸이 아픈데도 잘 뛰더라. 역시 팀의 주장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를 준다. 이런 아픔은 참고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삼성이 PO에서 1승을 추가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더라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경우 삼성으로선 큰 악재다. 구자욱이 그라운드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박진만 감독은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향후 출전 여부에 관해 보다 자세하게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3~4차전이 열리는) 잠실 원정은 동행한다. 주장 역할을 충분히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6 05:15
프로야구

"자욱이 형 없어도 우리가 해내야 한다" 선수들 깨운 류지혁의 한마디, 삼성은 똘똘 뭉쳤다 [PO2]

"(구)자욱이 형 없어도 우리가 잘 해내야 돼."'캡틴'의 충격 부상, 모두가 심란해 있을 때 시즌 내내 부주장 역할을 해내 류지혁이 나섰다. 내야 수비에 들어가자마자 어린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우리는 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았다.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 삼성 라이온즈는 초반부터 날벼락을 맞았다. 이날 1회까지 플레이오프(PO) 1·2차전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던 구자욱이 도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다. 2루까지 진루한 구자욱은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에 다리를 절뚝이며 득점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구자욱은 이후 바로 이성규와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구자욱의 투혼으로 1-1 동점은 만들었지만 그의 부상으로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었다. 젊은 선수들일수록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야 사령관 류지혁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솔직히 많이 심란했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 해야 하나' 생각할 정도였다"라면서도 "(류)지혁이 형이 선수들 불러 모아 이야기를 했다. 지혁이 형 말 덕분에 1회 만에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다잡은 선수들은 합심해서 이겨냈다. 원태인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김영웅의 솔로 홈런과 김헌곤의 연타석 투런포,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포 등 홈런만 5방을 쏘아 올리며 10-5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한편, 구자욱은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PO 3, 4차전은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이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 3, 4차전은 출전이 어렵고 5차전 출전도 미리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대체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 이날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때려낸 김헌곤과 1차전에서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윤정빈이 구자욱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똘똘 뭉쳐 이겨낸 2차전처럼,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치르는 3~4차전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김헌곤은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가 다쳐 마음이 무겁다"라면서도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6 05:04
프로야구

'캡틴' 구자욱의 부상 충격, '홈런 5방' 동료들이 합심해서 이겨냈다 [PO2]

삼성 라이온즈는 초반부터 날벼락을 맞았다. 이날 1회까지 플레이오프(PO) 1·2차전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던 구자욱이 도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다. 2루까지 진루한 구자욱은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에 다리를 절뚝이며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이후 바로 이성규와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주장이자 핵심타자인 구자욱의 부상은 삼성에 날벼락이었다. 경기 초반이라 더 치명적이었다. 선발 투수 원태인도 다소 흔들리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떠들썩했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분위기도 잠시 가라앉았다. 하지만 삼성은 주저앉지 않았다. 동료들이 합심해서 주장의 부상 충격을 이겨냈다. 일단 원태인이 2회 1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장타자 김범석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원태인은 리드오프 홍창기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타선이 응답했다. 첫 타자는 김영웅이었다. 1-1로 팽팽하던 2회 말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상대 선발 손주영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엔 구자욱의 대수비 이성규가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르윈 디아즈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추가,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김헌곤의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다. 5회 말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은 상대 투수 유영찬의 5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점 차를 4점 차로 벌리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6회 디아즈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7회 김헌곤의 2점 홈런과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헌곤과 디아즈 모두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2회 위기를 넘긴 원태인은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탄탄히 지켰다. 만루 위기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윤수가 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핵심타자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그의 뒤엔 동료들이 있었다. 동료들이 합심해 주장의 공백을 잘 메워낸 덕에 삼성은 10-5로 승리,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도 가져왔다. 한편, 구자욱은 대구 SM영상의학과의원 MRI 검사 결과 우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3, 4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5 21:51
프로야구

'절뚝이며 달렸다' 도루 여파에 무릎 부상, 구자욱 2회 교체 '삼성 초비상' [PO2]

삼성 라이온즈 핵심 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이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며 "추후 몸상태 체크 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득점 후 교체됐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까지 위치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루에 성공한 구자욱이 왼쪽 무릎을 잡고 쓰러진 것.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구자욱은 괜찮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누상에 남았다. 그러나 구자욱은 계속 무릎을 절뚝였다. 이후 디아즈의 뜬공이 나오자 구자욱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디아즈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자 구자욱은 이 악물고 절뚝이며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구자욱은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빠져 나갔고, 2회 초 시작과 함께 이성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구자욱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3점포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맹활약했다. 회복 후 치른 2차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삼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5 19:02
프로야구

어쩌나 삼성, 구자욱 도루 과정서 무릎 부상→절뚝이며 득점 후 2회 이성규로 교체

삼성 구자욱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자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초 수비를 앞두교 이성규로 교체됐다. 구자욱은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르윈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 트레이너가 나와 몸을 살폈으나 구자욱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 경기를 계속 뛰었다. 이어 디아즈가 좌측 라인선상으로 타구를 높이 날렸고, LG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가 달려나왔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구자욱은 이 과정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홈으로 들어왔다.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타구가 높이 떠 홈까지 들어오기에는 충분했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이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추후 몸 상태를 체크한 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자욱은 지난 13일 열린 PO 1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뽑혔으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중에 표정이 좋지 않더라. 경기 후에 몸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이를 감추고 뛴 거 같다"라며 "몸이 아픈데도 잘 뛰더라. 역시 팀의 주장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를 준다. 이런 아픔은 참고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1회만 소화하고 결국 교체됐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19:00
프로야구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 이런 아픔은 참고 뛰어야" 이것이 주장의 품격, 구자욱 "KS 빠르게 오르고파" [PO]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를 준다. 이런 아픔은 참고 뛰어야 한다."주장다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통증을 참고 뛰었다. 그냥 뛰기만 한 게 아니다.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까지 이끌었다. 구자욱이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구자욱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 내야 안타로 선취점 기회를 살린 구자욱은 3회 무사 1, 3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8회 추가 안타와 폭투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첫 PS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구자욱은 승리 후에도 활짝 웃을 수 없었다.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기자회견과 사진 촬영도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중에 표정이 좋지 않더라. 경기 후에 몸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이를 감추고 뛴 거 같다"며 걱정했다. 박 감독은 "몸이 아픈데도 잘 뛰더라. 역시 팀의 주장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2차전 결장은 피했다. 14일 예정됐던 경기 전 만난 구자욱은 "어제보다는 좋은 컨디션이다. 괜찮아진 것 같다. 어제는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고 두통도 있었는데, 최대한 쉬고 경기에 나섰다"며 "어지러워서 표정이 안 좋았는데, 팀에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내 그는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이런 아픔은 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구자욱은 오히려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평소엔 구자욱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면, 구자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1차전에선 강민호와 박병호 등 고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대신 잘 해냈다. 구자욱은 "또 어린 선수들이 벤치에서 파이팅을 많이 내줬다. 내가 딱히 하지 않아도 좋은 분위기였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KS) 진출 75.8%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33번의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 중 25팀이 KS에 진출할 정도로 확률이 높다. 이에 구자욱은 "당연히 KS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최대한 빨리 분위기를 잡아서 최소 경기로 끝내고 KS에 오르고 싶다. 그래야 투수들도 충분히 쉴 수 있다"라며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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