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확진자 해외 유입 사례만 8명, 국내 감염 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 총 1만8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격리 중인 인천과 울산, 경기, 전남 등 지역사회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6426명(59.49%)으로 남성 4375명(40.51%)보다 많다. 치명률은 남성이 2.99%로 여성(1.88%)보다 높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64명(27.44%)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56명(18.11%)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435명(13.29%), 60대 1353명(12.53%), 30대 1164명(10.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총 252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치명률은 2.33%다. 단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70%, 80세 이상 24.59% 등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