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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통한의 보기...세르히오 가르시아, US오픈 26년 연속 출전 무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골프 대회 26년 연속 출전이 보기 하나 때문에 무산됐다.가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벤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치른 US오픈 예선에서 탈락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예선전에서 가르시아는 36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7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예선전 탈락으로 가르시아는 다음 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하는 US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2000년부터 작년까지 25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했던 가르시아는 26년 연속 출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는 작년에도 US오픈에 나가지 못 할 뻔했지만 대기 선수였다가 간신히 출전할 수 있었다.가르시아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때까지 메이저대회 82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도 세운 바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09:35
골프일반

하루 37홀, 프로 첫 연장...SK텔레콤 오픈서 시즌 첫승 따낸 엄재웅, '긍정적 생각'이 만든 챔피언

악천후로 초반 이틀간 플레이가 미뤄지는 악조건 속에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의 우승자는 엄재웅(35·우성종합건설)이었다. 엄재웅은 지난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태훈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연장에서 엄재웅은 보기를 기록하면서 더블보기에 그친 이태훈을 눌렀다. 시즌 첫승을 올리며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거머쥔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3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체력의 한계를 느낄 만했다. 1,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15, 16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일과 18일 이틀간 54홀을 도는 3라운드 경기로 단축됐다.일부 선수들은 17일 1라운드를 소화한 뒤 18일 2, 3라운드를 치렀고, 또 다른 선수들은 17일 1라운드와 2라운드 일부 경기를 치른 뒤 18일에 2라운드 남은 경기와 3라운드를 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엄재웅은 18일 2, 3라운드 36홀과 연장까지 총 37홀 경기를 치렀다. 그는 "36홀 경기는 해본 적이 있지만, 투어 생활하면서 연장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18일 오후에 시작한 3라운드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은 경쟁 선수들의 스코어, 자신의 현재 순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투어 프로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엄재웅은 "오로지 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편했다"고 했다. 그는 긍정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엄재웅은 "평소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골프 선수로서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엄재웅은 또 "기상악화로 많은 선수들이 대기하느라 클럽하우스에 모여 있고, 복잡한 상황도 있었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핀크스GC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주최사, 협회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 첫 연장이 크게 긴장됐을 법도 했지만, 엄재웅은 오히려 마음을 비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함께 연장에 갔던 이태훈 선수는 올해 이미 1승을 했고, 연장전 우승 경험도 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이태훈 선수가 우승할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욕심 낸다고 우승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쳤다"고 말했다. 엄재웅이 1승을 추가하기까지 1년 7개월이 걸렸다. 그는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손목 부상으로 2021년 수술을 한 후 꾸준히 재활했고, 스윙 변화도 줬다"고 했다. 아직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는 그는 "시즌 첫승이 생각보다 빨리 나온 만큼 2승까지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월 첫주에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5.19 07:24
PGA

셰플러, 최소타 타이기록 세우며 올 시즌 첫 우승…더CJ컵 제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2천달러(약 25억원). 작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그가 이번에 나흘 동안 친 253타는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각각 써낸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253타와 같다. 토머스는 파70, 오베리는 파72와 파70 2개 코스에서 세웠다면 셰플러는 파71 코스에서 이룬 게 다르다. 지금까지 파71 코스 PGA 투어 72홀 최소타였던 2001년 피닉스 오픈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친 256타는 가뿐하게 넘겼다. 물론 더CJ컵 바이런 넬슨 72홀 최소타 기록도 그의 몫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261타였다.작년에는 4월까지 4승을 거두며 모두 7번 우승했지만, 올해는 8차례 대회까지 톱10 5번에 들었을 뿐 우승이 없었던 셰플러는 마침내 시즌 우승 물꼬를 터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한참 앞서나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셰플러의 시즌 첫 우승은 특히 고향이나 다름없는 댈러스 지역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따낸 것이라 특별했다. 1944년부터 댈러스 지역 골프장에서 열려온 이 대회에서 댈러스 지역 고교 졸업생이 우승한 것은 2007년 스콧 버플랭크(미국) 이후 18년 만이다.지난해 12월 손바닥을 크게 다쳐 시즌 시작이 늦어졌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친 셰플러는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대회 54홀 최소타(190타)를 연달아 세웠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마저 갈아치웠다.셰플러는 PGA 투어에서도 드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기쁨이 더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정상에 오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PGA 투어에서 2023년 3M오픈 때 리 호지스(미국) 이후 2년 만이다. 작년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없었고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는 없었다. 81년 된 이 대회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고작 세 번째고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45년 만이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8:29
PGA

‘8타 차 선두’ 셰플러, CJ컵 압도적 선두…사실상 시즌 첫 우승 예약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첫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0타로 선두를 달렸다.애덤 섕크(미국)와 에릭 판루옌(남아공)보다 8타 앞선 셰플러는 이변이 없는 한 5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 확실시된다.올해 손바닥 부상으로 고생한 셰플러는 초반 대회에 결장했고, 몇 차례 우승 경쟁에서 막판에 밀렸다.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일구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셰플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기록을 새로 세웠고, 이날은 54홀 최소타 기록도 새로 썼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이상만 줄이면 2년 전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261타)도 갈아치우게 된다.한국 선수 중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3위에 오른 임성재가 돋보였다. 김시우는 공동 23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4:25
골프일반

‘제9회 덕신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5일 개막

덕신EPC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관하는 ‘제9회 덕신 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충북 충주 소재 킹스데일 골프클럽 레이크, 힐코스에서 펼쳐진다.주니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골프 유망주들의 재능 지원을 위해 2014년 첫 개최된 본 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제9회 덕신 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은 전국 5~6학년 남, 여 초등학생 84명이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우승자에게는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최대 1년간 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승자 포함 입상자 총 20명에게는 순위에 따라 차등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2025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해 국가대표 안성현(16·하나금융그룹),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이나(22·솔레어) 등이 주니어 시절 ‘덕신EPC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3 10:18
생활문화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프라이빗 골프 패키지’ 출시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완연한 봄 시즌을 맞아 품격 있는 골프 라운드와 럭셔리 호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골프 패키지’를 15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2박 기준의 상품으로, 36홀 또는 54홀의 골프 라운드와 아침ㆍ점심ㆍ저녁 식사를 비롯해 편안한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이 담겼다.먼저 골프 라운드는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의 회원제 코스 18홀과 대중형 코스 18홀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다. 공항부터 골프장, 호텔 간 이동 시 전문 기사가 의전하는 ‘쇼퍼 리무진 서비스’와 골프백 왕복 배송 서비스도 제공해 한층 편안하고 품격 있는 골프 여행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프리미엄 호캉스 혜택도 담았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 또는 리조트 객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호텔 투숙 시에는 섬모라의 조식 뷔페 1박당 1회와 석식 뷔페 1회를 제공한다. 리조트 투숙 시에는 레스토랑 ‘이디’에서 1박당 조식 1회와 레스토랑 ‘하노루’에서 한우 채끝 등심 및 식사, 생맥주 등으로 구성된 석식 세트를 1회 이용할 수 있다.공통 혜택으로 사계절 온수로 운영되는 실내외 수영장 이용이 포함돼 푸른 바다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라운드 전후에는 클럽하우스에서 편안하게 점심 식사 및 커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라운드와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10% 할인 및 식음료 업장 10% 할인 혜택도 담았다. 아울러 라운드 시 자외선 노출에 대비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비츠의 기미ㆍ잡티 완화 패치인 ‘더블엑스패치’를 증정한다.이 패키지는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그린피를 포함해 1인당 131만 4600원부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5 10:13
일본야구

'쿠바 특급' 떠난 NPB 주니치, 158㎞/h 빅리그 불펜 '수혈'…승리 방정식 재구축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이 현역 빅리그 불펜을 '수혈'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주니치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유니어 마르테(30)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6일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3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6.92(26이닝)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4(113⅓이닝)이다.올겨울 주니치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뒷문 공백이 상당했다. 마르티네스는 NPB 통산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에는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마르테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승리 방정식의 재구축이 시급한 주니치에서 마쓰야마 신야·시미즈 타쓰야 등과 함께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라고 조명했다. 마쓰야마와 시미즈는 지난 시즌 각각 41홀드 36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필승조. 세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주니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1m88㎝·몸무게 82㎏의 날렵한 체구에서 160㎞/h에 이르는 직구를 던진다'며 '2023년 최고 구속 158㎞/h, 2024년 평균 152.4㎞/h를 기록했다. 싱커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0:02
PGA

'골프황제 아들 답네' 15세 찰리 첫 홀인원…타이거 우즈 가족 연장 끝 준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우즈 부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 상금 108만5000달러)'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13개를 쓸어 담으며 15언더파 57타를 작성, 최종 합계 28언더파 116타를 기록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슨 부자와 동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1차 연장전에서 이글을 잡아낸 랑거 팀에 우승을 내줬다. 이날 아들 찰리가 4번 홀(파3)에서 첫 홀인원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찰리는 "완벽한 7번 아이언 샷이었다"라면서도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일"이라며 웃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프로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36홀 스크램블 방식(한 팀의 두 명이 각자 티샷한 뒤 그중 하나를 골라 그 자리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한 우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우즈는 "찰리는 경기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아졌다. 그는 아직 15살이다"라면서 "지금까지 이룬 것이 놀랍다. 한계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랑거는 24세 막내아들 제이슨과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합작했다. 대회 2연패와 더불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2승(2005, 2006년)을 34세 아들 슈테판과 함께,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챔피언 출신 아버지 페트르는 공동 8위(20언더파 124타)로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12.23 11:28
PGA

아들·딸과 함께 출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5)와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우즈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대회다.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 문제로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긴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였고, 후반 홀에선 12~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했다. 2021년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우즈는 라운드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이번 대회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다. 한편,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해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9언더파 93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2.22 08:46
일본야구

'임박한 NPB 세기의 계약' 228억원 이적 초읽기인데 감독은 "아직 희망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이노우에 카즈키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이 유력하다고 보도된 라이델 마르티네스(28)에 대해 "잔류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원소속팀 주니치는 그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과감하게 지갑을 연 'NPB 명문' 요미우리행이 굳어진 모양새다. 하지만 이노우에 감독은 "그런 보도(요미우리행)가 있었다고 해도 내 다음 속에선 믿음이 있다"며 마르티네스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희망했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이탈을 대비한 '대체 카드'로 필승조 듀오 마츠야마 신야(59경기 41홀드 평균자책점 1.33), 시미츠 타츠야(60경기 36홀드 평균자책점 1.40)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정상급 불펜이다. 묵직한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NPB 통산 성적은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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