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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김종민, 10년만 오징어 조업에 급정색…“예비신부도 알아” (1박2일)

김종민이 10년 만에 오징어 조업이 걸린 게임에 앞서 예비 신부를 언급했다.23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상북도 울진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텔레파시 눈치 게임을 마친 후 무사히 식사를 먹은 멤버들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느긋하게 놀다 지쳐 잠이 든 멤버들에게 ‘ㅇㅈㅇ게임’이라고 적힌 명함이 도착한 것.가장 먼저 눈치 챈 조세호와 이준은 멤버들에게 “뭐가 왔어”라며 보여준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오징어 같아”라고 말한다. 명함 뒷면의 번호로 전화를 걸자 수화기 너머 제작진은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밖으로 나와주세요”라며 불러냈다.허겁지겁 나온 멤버들이 어리둥절해 하자 제작진은 오징어 조업 복불복 미션을 통해 두 명은 잠시 후 울진의 먼 바다로 조업을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10년 전 겪어본 김종민은 “잠시후요?”라며 웃음을 싹 지워낸다. 새벽 1시에 출항해 5시에 돌아온다는 설명에 조세호는 “그때 자고 바로 기상미션을 하는건가”라고 물었고 제작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준은 “그게 무슨 기상이냐 안 기상 미션이지”라고 지적했다.게임은 총 4라운드로 각 라운드마다 1명씩 구제된다.이긴 사람은 종일 푹 잘 수 있는 베네핏에 조세호는 “꼭 이겨보고 싶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경험자인 김종민은 “과격해진다고 삐지면 안된다”라고 멤버들에게 말했고, 문세윤은 “결혼 전에 이런 과격한 거 참가해도 되나. 형수님이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거 알고 계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예 알고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19:04
스포츠일반

"엄청나게 긴장했다" 방어율 45.16% 이민호 앞세운 하남시청, H리그 5연승 질주…2위 도약

5연승을 질주한 하남시청이 2위로 도약했다.하남시청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 피닉스전을 28-22 승리로 장식했다. 5연승에 성공한 하남시청은 11승 3무 5패(승점 25점)를 기록, SK호크스(11승 1무 7패, 승점 23점)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상무 피닉스는 4승 3무 12패(승점 11점)로 5위를 유지했다.이날 경기 초반 양상은 팽팽했다. 하남시청은 첫 8번의 공격 시도를 모두 골로 연결, 전반 10분 동안 공격 성공률 100%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자랑했다. 상무 피닉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으나 수비 집중력에서 앞선 하남시청이 8-4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7-9로 앞선 하남시청은 부상으로 빠진 골키퍼 박재용을 대신해 출전한 이민호가 연이은 선방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남시청은 후반 박광순을 비롯한 일부 선수를 교체하는 여유 속에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11골, 강석주가 5골, 서현호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호가 14세이브(방어율 45.16%)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상무 피닉스는 이준희가 5골, 오형석과 김명종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하남시청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골키퍼 안재필이 8세이브를 해냈으나 방어율은 22.22%로 낮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민호는 "처음에는 엄청나게 긴장됐는데 페널티를 막으면서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형들이 수비를 잘해줘서 자신 있게 막을 수 있었다“며 ”형들 덕분에 MVP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모두 열심히 해서 5연승을 거둔 거이기 때문에 만족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선 경남개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26-19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8승 4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5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7승 5패(승점 14점)로 5위로 내려앉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3 17:12
해외축구

‘YANG 22분’ QPR, 포츠머스 원정서 1-2 패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 양민혁(19)이 입단 후 최근 5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QPR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4~25 EFL 챔피언십 34라운드서 포츠머스에 1-2로 졌다.QPR은 패배로 12패(11승11무)째를 기록, 리그 24개 팀 중 14위(승점 44)에 처졌다.직전 경기서 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이날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 23분 공격수 마이클 프레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5경기 연속 출전.양민혁은 이날 22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투입되자마자 중앙선 부근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키패스를 연결했다. 알피 로이드가 공을 건네받고 직접 슈팅했으나, 공이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QPR은 후반 29분 지미 던이 골문 오른쪽에서 공중볼 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따낸 뒤 로빙슛으로 만회 골을 터트려 포츠머스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적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QPR은 최근 6경기서 2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44
해외축구

YANG 활약에 현지 매체도 화색 “복귀한다면 윙어 경쟁서 우위”

‘신성’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의 활약에 영국 현지 매체도 주목한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유망주 양민혁이 QPR 임대 생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양민혁은 단 4경기 만에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활약은 토트넘에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조명했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에야 런던에 입성했다. 그는 2025년 토트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전을 기다렸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그는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양민혁의 영국 무대 데뷔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그는 지난 2일 밀월전을 시작으로 블랙번,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연거푸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더비와의 챔피언십 3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양민혁은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8분에는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사이토 고키에게 키 패스를 연결했다. 후반 1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일리아스 셰이르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양민혁의 영국 무대 첫 어시스트. 바로 앞선 장면 슈팅이 골대에 강타하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아쉬움을 털었다. 팀은 최종 4-0으로 승리했다.양민혁의 활약에, 매체도 주목했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챔피언십과 같은 강한 피지컬을 요구하는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나, 몇 가지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그는 전혀 낯설어 보이지 않으며, 완벽하게 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호평했다.또 “양민혁은 속도, 드리블 기술, 컨트롤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다. 팀 동료와도 멋진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의 공격적인 감각이 뛰어나는 것을 증명했다”고 박수를 보냈다.매체는 “완벽한 적응을 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인 양민혁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모든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토트넘 복귀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끝으로 “향후 토트넘 윙어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티모 베르너의 임대 연장이 어려울 경우, 양민혁이 윙어 경쟁에서 한 단계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QPR은 오는 23일 포츠머스와의 2024~25 EFL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7:07
스포츠일반

UFC 톱10 벽 높다…미들급 7위 캐노니어, 호드리게스에 역전 TKO승 “기분 끝내준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7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가 신예에게 UFC 톱10의 벽을 보여줬다. 불혹의 캐노니어(18승 8패)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메인 이벤트에서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3∙브라질)에게 4라운드 21초 오른손 펀치 연타로 역전 TKO승을 일궈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을 정도로 치열한 명승부였다. 초반에는 무너지는 듯했다. 호드리게스는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이용해 우직하게 밀고 들어와 캐노니어에게 강타를 날렸다. 결국 오른손 펀치를 맞고 캐노니어는 쓰러졌다. 곧바로 일어나 클린치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캐노니어는 또 한 번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이번에도 간신히 일어나 레슬링으로 위기를 넘겼다. 2라운드에 체력전에서 역전이 시작됐다. 큰 펀치를 여러 차례 날린 호드리게스는 눈에 띄게 출력이 줄어들었다. 캐노니어는 간결하게 잽을 날리며 전진했고, 호드리게스는 뒤로 밀렸다. 결국 3라운드 팔꿈치 공격으로 승부가 갈렸다. 캐노니어는 지친 호드리게스를 펀치로 계속 괴롭혔다. 호드리게스도 밀리지 않으려고 계속 밀고 들어오려 했다. 그러다 클린치 상황이 생기자 캐노니어가 오른쪽 팔꿈치 공격을 날려 호드리게스를 쓰러뜨렸다.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며 호드리게스가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4라운드 시작하자 캐노니어가 강력한 오른손 펀치 러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캐노니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위기 상황에 대해 “두어 번 바닥에 엉덩이를 찧을 만큼 큰 대미지를 입었다”며 “폭풍을 견뎌내고, 힘든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섰다. 난 누워서 죽기보단 서서 죽는 걸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불혹의 나이지만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이 이번 캠프 내내 나를 도와줬고, 이번 경기에서 분명 내 발전이 드러났다”며 “그 덕에 호드리게스를 피니시 할 수 있었고, 끝내주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는 불확실하다. 캐노니어는 상위 랭커를 원하지만 3위 함자트 치마예프는 타이틀샷이 유력하고,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는 타이틀샷을 기다리고 있고, 다른 선수들은 전부 캐노니어와 붙어본 상대들이다. 비교적 싸운 지 오래된 2위 션 스트릭랜드, 3위 이스라엘 아데산야, 5위 로버트 휘태커와의 재대결 가능성은 있다. 캐노니어는 더 높은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을 거다. UFC가 ‘재러드, 드리퀴스 뒤 플레시와 타이틀전을 치러줬으면 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좋아, 준비됐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코메인 이벤트 페더급(65.8kg) 경기에선 ‘모로칸 데빌’ 유세프 잘랄(28∙모로코)가 랭킹 10위 ‘보스턴 피니셔’ 캘빈 케이터(36∙미국)를 꺾고 랭킹 진입을 예약했다. 잘랄(17승 1무 5패)은 간결한 타격과 현란한 스텝으로 베테랑 케이터를 농락했다. 케이터는 두 라운드 동안 잘랄을 거의 때리지도 못했다. 3라운드 반드시 피니시가 필요하다는 코너의 질책을 듣고 강력하게 밀어붙여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잘랄은 승리 후 이번 경기가 ‘쉬운 돈벌이’였다며 “난 이거보다 더 잘한다. 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고, 결국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잘랄은 2022년 UFC에서 방출된 후 7연승(UFC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와신상담하며 복싱과 킥복싱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종합격투기(MMA)로 돌아와 환상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다음에 원하는 상대는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6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난 UFC에서 이런 레전드들과 싸워 즐기고, 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며 “UFC에서 방출돼 희망을 잃은 유망주들에게 계속 희망을 주고 싶다. 절대 인생에서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3:46
스포츠일반

웰컴-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격돌

프로농구협회(PBA)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올 시즌 PBA 팀리크 포스트시즌에는 총 9개 팀 가운데 5개 팀만 나갈 수 있다.이번 시즌에서는 1라운드와 5라운드를 우승한 SK렌터카가 종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 NH농협카드(3라운드 우승), 하나카드(4라운드 우승)가 라운드 우승팀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차지했다.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계단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오는 19일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를 치른다. 4위 웰컴저축은행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2경기 중 1승만 거둬도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5위 NH농협카드는 2연승이 필요하다, 상대 전적에선 NH농협카드가 3승 2패로 앞선다.웰컴저축은행은 건강 문제로 5라운드에 뛰지 못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포스트시즌도 못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5라운드 대체 선수로 뛰었던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계속 웰컴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와일드카드 승자는 20일과 21일 3위 우리금융캐피탈과 3선 2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2일부터 2위 하나카드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25일부터 SK렌터카와 7전 4승제 파이널에 돌입한다.만약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할 경우,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진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26
프로야구

박진·박준우 먼저 눈도장...롯데 선발진 진입 경쟁 본격화

롯데 자이언츠 젊은 투수들이 2025년 첫 실전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지난 12·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롯데는 1·2차전 모두 불펜이 흔들리며 각각 3-4, 3-7로 역전패했다. '마운드 기대주' 박진(26), 박준우(20)는 기대감을 안겼다. 박준우는 12일 1차전에서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진은 13일 2차전 2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첫 타자 리쭝시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쏭청뤠이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4회도 피안타 없이 막아냈다. 박준우는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3순위)에 지명된 2년 차 우완 투수다. 입단 직후 140㎞/h 대 초반이었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을 중반까지 끌어올린 뒤 9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0월 열린 교육리그 장수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월에는 일본 지바 이치카와에서 열린 바이오 메카닉을 활용한 피칭 디자인 프로그램 연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마운드를 대표하는 유망주 대우를 받은 것이다. 박진은 지난해 9월, 대체 선발로 세 차례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투수다. 특히 9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5이닝 5실점에 그친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다. 좋은 체격(1m82㎝·106㎏)에서 뿌리는 묵직한 직구가 강점이다. 롯데는 4·5선발을 찾고 있다. 좌완 김진욱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아직 자리를 굳힌 건 아니다. 선발 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는 나균안·한현희 그리고 박진·박준우도 후보로 꼽힌다. 나균안은 대만과의 1차전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2차전 선발이었던 김진욱은 2회 초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뒤 강판됐다. 대만전에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박진과 박준우가 더 공격적인 투구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캠프 장소를 옮겨 실전 경기 위주의 일정을 소화한다. 롯데 선발 오디션도 본격으로 시작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6 18:20
해외축구

4G 만에 선발→양민혁, 쐐기 득점 어시스트…사령탑도 박수 “YANG에게 매우 만족”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공격 포인트까지 신고했다. 사령탑은 물론, 현지 매체들도 박수부대에 합류했다.양민혁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은 최종 4-0으로 이겼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최근 홈 8경기서 7승째를 올렸고, 2부리그 플레이오프(PO) 진출권과의 격차를 단 3점으로 좁혔다. QPR은 11위(승점 44)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한 그는 연말까지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런던에 입성했다. 새해 들어 토트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전을 기다렸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양민혁은 지난달 30일 QPR 합류 뒤 “매우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 발음을 소개한 그는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활약한 팀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동시에 “당연히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이 많은 승리와 승점을 얻는 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히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2년 차지만, 해외에선 1년 차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간절히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양민혁의 영국 무대 데뷔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그는 지난 2일 밀월전을 시작으로 블랙번,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연거푸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강력한 슈팅력을 뽐내는 등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더비전에서 첫 선발 출전까지 이뤘다.양민혁은 이날 63분간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전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의 사이토 고키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사이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QPR이 2-0으로 맞이한 후반전, 양민혁은 시작하자마자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후반 1분 다시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골대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양민혁이 아쉬움을 터는 데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트래핑한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양민혁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8분 조기에 임무를 마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QPR은 로니 에드워즈의 쐐기 헤더 골을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이 다른 리그에서 뛰다 왔고, 영국에 온 지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 왔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호평했다.QPR 소식을 다루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 역시 같은 날 “토트넘에서 임대된 10대 선수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고 조명했다.QPR은 오는 23일 포츠머스와의 2024~25 EFL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2.15 14:09
해외축구

‘햄스트링’ 황희찬, 결장 기간은?→사령탑 예고 “아마 2~3경기 OUT”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대 3경기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앞서 황희찬은 지난 9일 블랙번(2부리그)과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황희찬은 전반에만 1도움 포함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활약했는데, 부상 여파로 45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황희찬의 장기 결장 가능성이 언급된 순간이기도 했는데, 당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내게 괜찮다고 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다음 2~3경기 도안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다시 설명했다. 또 “몇 경기 동안 결장할 것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확실히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 경우 황희찬은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17일 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 25일 EPL 풀럼과의 26라운드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현재까지 황희찬은 리그 17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황희찬이 이번 부상에서 회복한 후,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짚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처음 EPL 무대를 밟은 뒤 5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까지 겹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1:00
프로농구

'친정 만난' 버튼 27점 맹활약...정관장, '3점 0개' KCC 잡고 6강 경쟁 가속 '7G 6승 질주' [IS 안양]

디욘테 버튼(31·안양 정관장)이 다시 만난 친정 부산 KCC를 상대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CC와 홈경기를 7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14승 24패를 기록, 6위 KCC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지난 8일 서울 SK전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으나 6강 경쟁자인 KCC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되살렸다. 반면 KCC는 최근 6연패에 빠지며 6강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시즌 중 트레이드로 적을 옮긴 버튼이 친정팀 KCC를 잡아내는 선봉장이 됐다. 버튼은 지난 4라운드 부산에서 KCC와 만났을 때만 해도 9득점으로 부진했다. 김상식 감독은 당시 버튼의 모습을 두고 "KCC가 버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최준용이 버튼의 길을 정확히 잘라냈다"며 "그때는 버튼을 교체하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썼다. 당시 버튼의 의욕도 앞섰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5라운드에선 달라졌다. 버튼은 10일 다시 만난 KCC 상대로 보란듯 날아다녔다. 골밑을 돌파하는 파괴력은 물론 외곽에서 파생 득점으로 연결도 능숙히 해냈다. 2쿼터 29-29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그는 KCC의 골밑을 스핀 무브로 뚫어내며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김영현이 스틸 후 속공 득점을 뽑아낸 정관장은 전반 종료 1분 32초 전 버튼이 톱에서 쏜 3점 슛으로 40-31을 만들었다. KCC는 송교창이 그를 막으러 나섰지만 버튼이 송교창의 수비를 이겨내고 정확히 림에 꽂아냈다. 3쿼터에도 버튼이 존재감을 보였다. 40-33으로 전반을 마친 정관장의 후반 첫 득점도 버튼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송교창의 수비를 앞에 뒀지만, 높은 포물선으로 수비를 넘어 림에 적중시켰다. 이어 3쿼터 중반엔 골밑에 파고들어 수비를 끌어들인 그는 외곽의 김영현에게 킥아웃 패스를 던졌고 3점슛이 꽂혔다. 경기는 50-38, 12점 차까지 벌어졌다.5연패를 끊고자 한 KCC도 만만치 않았다. KCC도 남은 3쿼터 득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버튼의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캐디 라렌이 연속 4득점을 꽂았다. 그는 이어지는 최준용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했고 자유투도 추가해 7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흐름을 되찾은 KCC는 최준용이 페이더웨이로 슛을 꽂은 뒤 자유투 3개를 더했다. 라렌과 최준용의 활약으로 KCC는 3쿼터를 58-55, 3점 차로 좁히고 마무리했다.하지만 이번에도 KCC의 약한 뒷심이 발목을 잡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에도 "항상 (마지막) 2분을 못 버틴다"고 아쉬워했는데, KCC는 10일 경기에서도 4쿼터 그대로 흐름을 내줬다.이번에도 버튼이 승기를 가져왔다. 3점 차였던 경기는 버튼의 3점 2개로 9점 차로 급변했다. 버튼은 4쿼터 시작 1분 20초 때 KCC의 수비가 흔들려 생긴 오픈 찬스 때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4쿼터 2분 49초에서 박지훈이 만들어준 오픈 찬스를 다시 3점으로 연결했다.KCC는 3쿼터처럼 이번에도 최준용과 라렌이 분전,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쿼터 중반 이후 다시 침묵하며 승리를 내줬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겨놓고 플로터로 림을 적중, 9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은 버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7득점 11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가드 박지훈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4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하비 고메즈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더했다.KCC는 라렌이 24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고 최준용도 1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3점슛이 단 1개도 나오지 않는(15회 시도) 빈공 속에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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