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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끊고, 4연패 탈출 견인...박세웅이 보여준 '연패 스토퍼' 본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9)이 '연패 스토퍼' 본능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지난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6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이 지원한 2점을 지켜냈고, 롯데가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1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였다.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이기도 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선두 타자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맞고, 후속 타자 김민혁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강백호와의 7부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결정구로 낮은 코스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박세웅은 이후 문상철과 장성우도 각각 1루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선두 타자 천성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황재균에겐 좌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신본기를 초구에 2루 뜬공 처리했고, 김병준과의 승부에서도 삼진을 잡아냈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수행한 황재균도 누상에서 아웃시켰다. 박세웅은 이날 '필승 조합' 직구-커브 대신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다. 3회 두 번째 상대한 로하스, 김민혁 그리고 강백호를 모두 슬라이더로 범타 처리했다. 6회도 강백호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다른 세 타자는 모두 슬라이더를 구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군 데뷔 시즌(2015)부터 선발 투수를 맡았던 박세웅은 "저연차부터 '팀 에이스라면 연패를 끊어줄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지금도 그런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롯데는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연패도 많았다. 16일 KT전도 5연패 위기였다. 하지만 박세웅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박세웅은 롯데가 9연패 위기에 놓였던 지난달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팀을 구했다. 2연패를 끊어낸 4월 6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을 포함하면 올 시즌 벌써 3번이나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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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롯데, 4연패 탈출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롯데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16. 2024.05.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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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롯데, KT 꺾고 4연패 탈출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롯데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16. 2024.05.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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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힘들지만 잘 이겨내자" KT-롯데, 스승의 날 뜻깊은 격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KT와 롯데 선수단은 경기 전 미팅을 통해 각 팀 감독 및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KT는 선수단 대표로 주장 박경수가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롯데 역시 주장 전준우가 김태형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도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이다.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비롯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 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을 잘 안다"라면서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라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라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KT는 현재 18승 24패 1무 승률 0.429로 7위에 머물러있다. 설상가상 최근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 등 두 선발 투수가 휴식을 자청해 전열에서 이탈,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강철 감독은 이를 염두하며 스승의 날 뜻깊은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13승 26패 1무 승률 0.333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 역시 "기 죽지 말자"는 당부의 한 마디로 반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KT-롯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16일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린다. 롯데는 나균안에서 박세웅으로 바꿔 이튿날(16일) 경기에 나선다. KT는 2연승과 함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롯데는 4연패 탈출을 기대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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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창출 5회’ SON “팀 위해 모든 걸 바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이 팀의 4위 탈환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4 EPL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5위(승점 63)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를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남은 경기는 2경기다.손흥민은 이날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4연패 기간 슈팅이 줄어들어 우려를 샀으나, 이날은 문전 앞에서만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번리를 압박했다. 그보다 눈에 띈 것은 패스였다. 손흥민은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5차례나 기록했다. 동료들의 슈팅이 모두 허공을 가른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토트넘은 번리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소파스코어에서도 7.5점으로 다소 무난한 평가였다. 다만 현지 매체 평가는 엇갈렸다. 먼저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좋은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스스로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과도 좋지 못했다”며 6점을 줬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거의 뚫지 못했다. 윙으로 물러났을 때 더 효과적이었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하며 평점 5점을 줬다.한편 경기 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반등을 위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하며 “승점 3점을 얻었고, 강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우리는 다음 2경기에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이날 게시글에 전 동료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와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두 선수는 과거 2010년대 중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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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기록 ‘10-10’ 또 미뤄졌다…토트넘, 번리 2-1 격파→4위 실낱 희망

토트넘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실낱같은 4위 등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2-1로 꺾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5위에 위치한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사실상 남은 2경기에서 순위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토트넘은 15일 맨체스터 시티, 닷새 뒤인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마주한다.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현재 19위인 번리(승점 24)는 이번 패배로 강등을 확정했다. 번리는 남은 1경기에서 이겨도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9)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10 달성을 앞두고 도움 1개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노팅엄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적립한 후 한 달 넘게 도움이 없다. 10-10 달성은 남은 2경기에서 기대하게 됐다.토트넘은 초반부터 거세게 번리를 몰아붙였다. 최전방 공격수인 손흥민도 과감한 슈팅으로 번리 골문을 겨냥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강력한 압박으로 번리의 볼을 뺏어냈지만, 이어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딱 1분 뒤 ‘한 방’을 맞았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던 번리 공격수 브룬 라르센을 막지 못했다. 라르센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홀로 볼을 몰고 번리 페널티 박스로 진입, 오른발로 때린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토트넘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럿 놓쳤다. 특히 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발을 갖다 댔지만, 볼을 골대 안에 넣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을 해결한 이는 다름 아닌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었다.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판 더 펜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오른발로 차야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왼발 각을 만들고, 코스만 보고 때린 정교한 슈팅이었다.토트넘은 남은 시간 경기를 매끄럽게 운영했고, 번리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보냈다.김희웅 기자 2024.05.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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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태현-우태환’ 제주, 선두 포항 상대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1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최근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 1로빈에서 4승 1무 6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구자철·최영준·임채진·진성욱·김건웅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여홍규·한종무·김재민·지상욱·백승헌·조인정 등 U-22 자원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다양한 로테이션을 통해 상대에 맞선다.최근 제주의 약점은 문전 앞 결정력 부재였다. 공격수 유리 조나탄(3골)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좌우 윙백인 안태현과 김태환의 공격 가담이 빛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크로스는 물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제주의 최근 3경기 3골은, 모두 이들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태환은 지난달 28일 울산 HD전과 직전 대구전에서, 안태현은 지난 1일 광주FC전에서 골 맛을 봤다.특히 대구전 김태환의 득점은 유리 조나탄과의 좋은 호흡으로 누길을 끌었다. 당시 유리 조나탄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묶고, 김태환에게 침착하게 건네줬다. 김태환은 왼발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구단은 ‘탱크와 미사일’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득점 장면을 게시,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태환은 벌써 한 시즌 기준 개인 최다 득점(2골)에 성공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득점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제주에서 더 마무리가 잘되는 느낌이다. 공격수가 골을 넣어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지난 대구전에서 ‘탱크(유리 조나탄)’가 버텨주니 내게 기회가 생겼다. 원래 위기는 혼자가 아닌 팀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시 원팀으로 뭉쳐 자신있게 상대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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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준비하는 토트넘, 살생부 후보는 ‘5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작아진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최소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팀을 떠날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매체는 우선 “최근 4연패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톱4에 도약할 가능성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팬들은 많은 격려를 보냈다”면서 “빌라에 승점 7이나 뒤진 상태지만, 토트넘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시즌 마지막 3경기서 미래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스타들이 몇 명 있다”라고 주장했다.먼저 언급된 건 공격수 히샤를리송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리그 28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에 매체는 “다재다능하며, 생산성이 뛰어난 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서둘러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히샤를리송을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제노아(이탈리아)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은 2년 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3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의 성적은 공식전 66경기 15골 8도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언급됐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로 셀소는 리그 선발 출전이 4경기뿐으로, 기회가 많이 줄었다.이어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경쟁에서 밀린 에메르송 로얄도 방출 후보다. 끝으로 지난 1월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매체는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실망스러운 활약 때문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바 있다”면서도 “그는 13경기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라고 짚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베르너의 완전 이적 옵션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다른 공격수 영입을 검토한 뒤에야 구매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 EPL 37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이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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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곰 만나 2G 연속 호투...'4이닝 1실점' 김인범 '두산전 ERA 2.00'

김인범(24·키움 히어로즈)이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들과 연달아 만나 모두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임무를 마쳤다.김인범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해 통산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으나 최소 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직구(37구) 최고 143㎞/h를 기록한 가운데 슬라이더(16구) 포크볼(9구) 등을 섞었다.김인범은 두산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받았던 지난달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라울 알칸타라를 출격시켰던 두산과 호각 승부를 펼칠 수 있게 한 선봉장이 됐다.공교롭게도 다시 만난 두산의 선발 맞상대가 또 외국인 에이스였다. 두산은 8일 선발 투수로 왼손 투수 브랜든 와델을 냈다. 지난 시즌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한 브랜든은 올 시즌도 5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61을 찍던 중이다.김인범은 묵직한 상대를 만나 주눅들지 않고 승부했다. 힘으로 찍어누르진 못했으나 실점 위기를 맞아도 최대한 막아냈다. 두산은 1회부터 정수빈이 안타와 도루로 김인범을 압박했다. 하지만 김인범은 허경민을 직구 2개로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강승호에게 3루수 뜬공을 얻어 정수빈의 진루까지 막았다. 전날 홈런 2개를 친 4번 타자 양의지가 그를 기다렸지만, 김인범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2회 사사구 2개를 내주고도 실점 없이 마쳤던 김인범은 3회 다시 만난 양의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양의지는 정수빈의 내야안타, 강승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기회를 살렸다. 그는 김인범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 깔끔한 적시타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선취점은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를 마친 그는 4회 헛스윙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4회까지 64구만 던졌으나,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를 길게 쓰는 대신 불펜을 가동해 4연패 탈출 의를 다졌다. 3회 말 동점 적시타로 1-1 팽팽했던 5회 초, 키움은 김인범이 선두 타자 정수빈을 사구로 내보내자 마운드를 김성민으로 교체했다. 김성민은 후속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강승호에게 우익수 뜬공, 양의지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5회를 닫았다. 책임 주자를 남겼던 김인범도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고 투구를 마치게 됐다.2경기 연속 두산에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1실점 호투한 김인범은 지난달 경기까지 합쳐 두산전 총 9이닝 동안 2실점(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게 됐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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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린 '유리 탱크'...유리 AS→ 김태환 왼발 골이 대구 희망 깨트렸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주의 윙백 김태환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1-0으로 이겼다.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휴일을 맞아 1만33명의 관중이 축구장을 찾아 환호했다. 최하위 대구는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공격수 세징야를 교체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끝내골문을 열지 못하고 7경기 연속 무승 기록(4무 3패)을 이어갔다. 대구는 시즌 1승 5무 5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달 말 박창현 감독이 시즌 도중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아직 대구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출발은 대구가 좋았다. 전반 내내 활발한 공격과 더불어 제주를 압도하는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구를 비꼬던 별명인 ‘딸깍 축구’가 아니라 '닥공 축구'를 이어갔다. 대구는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공격이 아니라 긴 패스 한방에 세징야, 에드가 같은 유능한 공격수가 마무리하는 축구를 보여주곤 했다. 박창현 감독은 “더 이상 딸깍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이날 전반까지 슈팅 숫자에서 7-4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체 볼점유율도 대구가 55%-45%로 앞섰다. 더구나 대구는 지난 5시즌 동안 치른 8차례의 제주 원정에서 진 적이 없었다. 대구의 출발은 좋았지만, 전반에 나온 결정적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히고 튕겨나왔다. 대구 이상으로 제주도 절실했다. 시즌 초부터 임채민, 최영준 등 주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어느새 4연패에 빠졌다. 고전하던 제주는 후반 들어 한종무를 빼고 헤이스를 투입했고,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올인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1분 제주 서진수의 일대일 찬스, 후반 26분 유리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다. 대구는 후반 13분 세징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세징야는 지난달 7일 경기 도중 교체된 후 한달 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양팀이 치고받는 공격을 이어가다가 결국 제주가 결정력을 발휘했다. 후반 31분 제주의 유리가 기회를 잡아 골대 정면으로 드리블을 했고, 대구 수비가 순식간에 세 명까지 에워쌌다. 유리는 마치 탱크처럼 수비를 상대해 버텨냈고, 대구 수비가 더 몰려들 분위기가 되자 순간적으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태환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김태환이 왼발 슛으로 받았고, 그대로 골이 터졌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제주 홈관중은 열렬한 환호로 응원을 이어갔고, 대구는 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제주는 골을 넣고도 계속 골문을 두드리며 공격적으로 대구를 몰아붙였다. 후반 슈팅 숫자는 13-7로 제주가 압도했다. 제주는 지난달 6일 인천에 승리를 거둔 후 한달 만에 승리를 추가, 4승(1무 6패)째를 신고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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