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단계 방침에 외인·기관 '팔자 행렬', 코스피 1% 넘게 하락
코스피가 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 우려로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9일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마감했다. 지수는 7.16포인트(0.22%) 낮은 3245.52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1.96% 하락한 3188.80까지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3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6%) 낮은 1031.78에 개장해 한때 1.98% 떨어진 ,013.91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최근 3200선 위에 안착하는 듯 했던 코스피는 6월 1일(장중 저가 3199.18)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장중 3200선 아래로 후퇴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외국인이 1조3337억원을 매도했고, 기관도 5085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500원(0.63%) 떨어진 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진단키트 주가 강세를 드러낸 가운데 휴마시스는 3950원(18.29%)이나 급등하며 종가 2만5550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9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