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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6홀드 정우영, '로켓' 이동현 넘어 팀 신기록 경신

LG의 셋업맨 정우영(22)이 시즌 26번째 홀드로 팀 신기록을 경신했다. 정우영은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 3-0으로 앞선 7회 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속 사사구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땅볼 2개를 유도하면서 시즌 26홀드를 기록했다. 초반엔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파울 2개와 볼 2개로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 최인호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오른쪽 다리에 맞으면서 사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특유의 땅볼 유도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병살타를 포함한 유격수 땅볼 2개를 유도하면서 아웃 카운트 3개를 만들어냈다. 시즌 26번째 홀드다. 홀드 1위 장현식(34개)과 차이가 벌어져 타이틀은 따낼 수 없지만, 팀 기록은 갈아치웠다. 2013년 이동현이 세웠던 LG 단일 시즌 최다 홀드(25개) 기록을 8년 만에 경신했다. 당시 이동현은 평균자책점 3.00에 25홀드로 팀의 뒷문을 지켰다. 이동현 개인으로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60경기 이상 소화한 시즌이었고, 이동현의 호투에 힘입어 팀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우영의 호투도 당시 이동현 못지않다. 이동현이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기여했다면 정우영은 26년 만에 나온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힘을 보탰다. LG는 26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3위 이상을 확정했다. 선두 싸움에서 한 걸음 뒤처지긴 했지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LG의 마지막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은 26년 전인 1993~95시즌이다. 이 기간 정우영은 기복 없이 뒷문을 지켰다. 정우영이 3시즌 동안 기록한 62홀드는 주권(KT〮83홀드)에 이은 동 기간 2위 기록이다. 2019년 40홀드 신기록을 세웠던 김상수(56홀드), 올 시즌 홀드왕 장현식(49홀드) 이상이다. 홀드왕은 없었지만, 주권과 함께 최근 3년 가장 꾸준했던 셋업맨이다. 매년 성장세도 남다르다. 첫해 평균자책점 3.72를 지난해 3.12로 낮췄고, 올 시즌엔 2.34로 1점 가까이 낮아졌다. 후반기 활약 덕분이다. 정우영은 데뷔 첫해인 2019년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당시 후반기 평균자책점 6.08로 크게 흔들렸다. 반면 지난해엔 전반기 평균자책점 2.90, 후반기 평균자책점 3.38로 기복을 크게 줄였다. 올 시즌은 오히려 후반기가 더 좋다. 전반기엔 평균자책점 3.52로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기엔 평균자책점이 1.16에 불과하다. 10월에 내준 점수가 단 한 점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정우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케이시 켈리를 제외하고 확실한 선발 카드가 부족한 LG는 불펜 필승조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통산 4경기 3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8.11)으로 좋지 않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이정용, 김대유, 고우석과 함께 포스트시즌 투수 운용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1.10.27 10:35
야구

[조아제약] 김상수, 최초 40홀드로 기록상 유력…하재훈·배영수도 후보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4일(수) 오전 11시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지는 가운데 기록상 역시 경쟁이 만만치 않다.일단 키움 주장인 투수 김상수가 가장 앞서 있다. 김상수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지난 9월 20일 열린 인천 SK전에서 시즌 38번째 홀드를 기록해 2015년 삼성 안지만이 세운 37홀드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세웠다. 김상수는 그날 5-1로 앞선 7회말 무사 1·2루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켜내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야수 실책으로 2사 만루에 몰리고도 SK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을 풀 카운트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김상수는 이후 홀드 2개를 더 보태고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역대 최초 4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생애 첫 개인 타이틀도 가져갔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2019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어머니가 항암 치료를 받으시느라 나보다 더 힘든 시즌을 보내셨다.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또 "홀드는 나 혼자뿐 아니라 팀도 잘해야 올릴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팀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SK 하재훈은 투수 전향 첫 해이자 KBO 리그 데뷔 첫 해인 올해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2002년 조용준(현대·28세이브)을 넘어 KBO 리그 역대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또 SK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2003년 조웅천·2012년 정우람·이상 30세이브)도 가뿐하게 넘어 마무리 투수로서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한화 김태균은 역대 오른손 타자 최다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9월 28일 잠실 두산전 첫 타석에서 한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중월 2루타로 프로 통산 216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정성훈(2159안타)을 밀어내고 오른손 타자 통산 안타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왼손과 오른손 타자를 모두 합하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에서 은퇴한 투수 배영수(38)는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말 1사 후 마지막 투수로 나서 2점 차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배영수의 25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이자 역대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이다. 자신이 보유하던 기록을 하나 늘렸다. 배영은 기자 2019.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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