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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 한일전서 2타수 1안타..강습 타구 맞은 스가노는 교체

김혜성(LA 다저스)의 복귀 첫 안타가 한일전에서 나왔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148타수 43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일본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뻗지 못했다. 김혜성은 3-0으로 앞선 4회 초 스가노를 다시 만났다. 무사 2루에서 스가노의 바깥쪽 스위퍼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공은 스가노의 오른발에 맞고 굴러갔고, 김혜성은 그사이 1루에 안착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지 3경기 만에 나온 첫 안타였다. 강습 타구를 맞은 스가노는 통증이 심했는지, 오른발을 절뚝거리며 교체됐다.김혜성은 4-0으로 앞선 6회 초 바뀐 우완 투수 케이드 스트로우드에게 삼진을 당했고, 8회 초 1사에선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는 1회와 3회에 각각 47호, 48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 베테랑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5와 3분의 2이닝을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올랐다. 김식 기자 2025.09.08 07:31
프로야구

'만루 헛스윙 3개' 실종된 팀 배팅, 3연전 득점권 30타수 2안타…운명의 원정 일정 앞둔 KIA

1점 뽑기가 어려웠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감한 뒤 LG전 전패로 시즌 5연패. 전반기 막판 2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는 어느새 8위(54승 4무 58패, 승률 0.482)까지 떨어졌다.선두 LG와의 3연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7.80, 불펜 평균자책점은 5.25까지 치솟았다. 그나마 팀 타율이 0.264로 LG(0.272)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찬스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3연전 득점권 타율이 고작 0.067(30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2안타도 나성범과 김선빈이 때려낸 단타가 전부. 특히 지난 24일 열린 3차전에선 득점권에서 17타석 12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 결과 1-2로 석패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여러 차례 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 감독은 불펜의 녹록하지 않은 상황을 전하며 "타자들이 점수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찬스마다 침묵하는, 이른바 '변비 야구'가 계속되면서 마운드까지 함께 흔들린다. 팀 배팅도 실종됐다. 24일 LG전에선 1-2로 뒤진 8회 말 안타와 볼넷 2개로 연결한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투수 유영찬과 포수 박동원 배터리는 박찬호 상대 슬라이더만 4개 던졌다. 대부분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볼이었는데 이를 무리하게 풀스윙으로 당겨서 치려고 하니 상대 노림수에 걸려들 수밖에 없었다. 결과론이지만 참을성 있게 공을 지켜봤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여지가 충분했다. 찬스마다 침묵하는 상황이 반복해 '내가 해결해야 한다'라는 부담도 작지 않다.KIA는 26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 3연전, 수원 KT 위즈 3연전을 소화한다. 각각 3위와 공동 4위인 두 팀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 경쟁이 요동칠 수 있다. 5강 승률마저 무너진 KIA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15:50
프로야구

'김영웅 2개·디아즈 1개' 삼성, 홈런 앞세워 SSG 제압…지긋지긋한 5연패 탈출 [IS 인천]

8위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모처럼 승수를 추가, 시즌 승률을 0.485(49승 1무 52패)로 소폭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SSG(50승 4무 48패, 승률 0.510)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SSG는 3회 말 2사 1·3루에서 나온 한유섬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 타선의 폭발력이 엄청났다. 4회 초 볼넷 2개로 연결한 무사 1·2루에서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4호.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4회 말 2사 3루에서 나온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두 팀은 5~7회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지루한 공방을 거듭했다. 쐐기를 박은 건 역시 '홈런'이었다. 삼성은 8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재현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투수 송영진의 3구째 144㎞/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장타로 연결했다. 김영웅의 '한 경기 2홈런'은 지난해 9월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14일 만이다.이날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5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4번 디아즈(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와 7번 김영웅(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SSG는 선발 문승원이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 6번 고명준이 병살타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21:49
프로야구

8·9·10위 최하위 만나 충격의 스윕패·스윕패, '5연패→4연패' 2년 연속 축제 못 즐기는 삼성 [IS 냉탕]

삼성 라이온즈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NC와의 3연전 스윕패를 묶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43승 44패 1무로 전반기를 마무리, 5할 승률이 깨졌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5할 승률(40승 40패 1무)을 기록한 NC에 7위 자리를 내주면서 8위로 추락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위에 있던 순위가 8위까지 급추락했다. 10위 키움 히어로즈, 9위 두산 베어스, 8위 NC 다이노스 등 최하위 3팀과의 3연전에서 2승 7패를 거둔 게 충격적이다. 삼성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고척 키움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7월 1일~3일)에선 2승 1패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후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대구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창원 NC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공·수·주 엇박자가 심각했다. 잘 지키고도 점수를 못내서 지거나, 점수를 잘 내도 못 지켜서 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이 기간(6월 27일~) 팀 평균자책점(ERA)은 5.17로 리그 최하위, 팀 타율은 0.256으로 8위에 머물렀다. 그동안 자랑하던 팀 홈런도 8개로 비교적 적였다. 주루사도 9회로 심각했다. 역전패는 4회로 이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역전패(1위 KIA 타이거즈 5패)를 당했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일주일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분위기를 반전해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총력전이 무색하게도 마운드는 헐거웠고, 방망이는 차가웠다. 4연패-5할 승률 붕괴-8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반기를 마치며 후반기를 맞게 됐다. 삼성은 오는 12일 대전 신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가장 많은 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하지만 전반기를 연패로 마무리하며 별들의 축제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지난해 올스타전 직전 5연패에 빠지며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2년 연속 암울한 분위기 속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06:01
프로야구

LG 연패 스토퍼는 역시 임찬규...SSG 상대 시즌 5승, 팀은 5연패 끊어내

LG 트윈스가 5연패를 끝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5승째를 따냈다.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LG는 이 경기 전까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연패가 더 길어지면 1위 자리까지도 내줄 위기였다. 그러나 연패 사슬을 끊고 21승 12패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3연승에 도전했던 SSG는 15승 16패(1무)로 6위에 머물렀다.LG는 3회 4득점을 했다.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을 SSG 2루수 김성현이 수비 실수로 아웃을 잡아내지 못한 채 LG 주자가 모두 살아남은 게 대량득점 발판이 됐다. 김현수의 외야 플라이로 2사 1, 3루가 이어졌고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1-0,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4-0이 됐다.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피안타 4개, 사사구 3개, 삼진 3개에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보여줬다. 임찬규는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SSG는 7회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LG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지만 대타 라이언 맥브룸이 LG 세 번째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추격 흐름이 끊겼다.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잡았고, 자책점 없이 4실점 하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이날 잠실야구장에는 2만3750명이 입장, 올해 LG 홈 경기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3 19:55
배구

GS칼텍스, 수원 현대건설전 ‘15연패 사슬’ 끊었다…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GS칼텍스가 현대건설전 수원 1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GS칼텍스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0, 27-29, 25-22, 25-2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지난달 26일 2위 정관장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0(9승 23패)을 기록,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1)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최하위 탈출 희망의 불씨를 지핀 GS칼텍스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 원정 15연패 사슬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했고, 권민지와 유서연도 각각 14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19점, 정지윤과 고예림이 각각 17점과 12점으로 분전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세트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권민지·오세연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실바와 뚜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을 앞세워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4세트에서 16-18로 뒤지던 GS칼텍스는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18로 역전에 성공한 뒤, 실바의 백어택과 오세연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2(25-20, 25-23, 27-29, 21-25, 15-13)로 제압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눈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도 빼앗기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부터 최민호와 전광인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8-3으로 앞섰으나, 5세트 막판 정지석과 김민재, 임재영 등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으로 만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2점, 허수봉 20점, 최민호 15점, 정태준 12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5세트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79(27승 5패)로 2위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과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챙기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 45)와 격차를 16점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김명석 기자 2025.03.02 18:54
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프로농구

무서웠던 삼성, 정관장에 22점차 대승…4연패·최하위 모두 탈출 [IS 안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에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불을 뿜은 외곽포 등을 앞세워 한때 3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100-78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4연패 흐름을 끊어낸 삼성은 7승 15패를 기록, 9위 안양 정관장(7승 16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정관장은 5연패 늪에 빠진 채 최하위 추락을 면치 못했다.삼성은 2쿼터 한때 3점슛 13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2쿼터 2분 13초를 남긴 시점에 이미 61점 고지(정관장 33점)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승기를 굳혀 갔고, 결국 적지에서 대승을 거뒀다.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고, 이원석도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정현이 15점 4리바운드로, 마커스 데릭슨도 3점슛 4개 등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6점으로 분투했고, 캐디 라렌이 16점 6리바운드, 정효근이 13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일찌감치 기운 승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승부는 1쿼터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이원대가 초반부터 먼저 날아올랐다.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정현과 데릭슨, 빈센트 에드워즈에 저스틴 구탕까지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정관장이 잦은 턴오버로 스스로 흐름을 놓칠 때마다 삼성은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삼성은 1쿼터 리바운드에서 4-10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9개 중 무려 6개를 적중시켰다. 정관장은 3점슛 6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1쿼터는 35-19로 삼성이 크게 앞섰다. 2쿼터 삼성의 집중력은 더 무서웠다. 구탕이 초반 날아올랐다. 박정웅의 공을 스틸한 뒤 리버스 덩크로 2쿼터 포문을 열더니 외곽포와 점퍼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최승욱과 박승재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54-24,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결국 전반은 삼성이 무려 63-3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3점슛 성공률 47% 등 야투율이 63%에 달한 반면 정관장은 3점슛 13개 중 단 2개(15%)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율이 39%에 그쳤다. 여기에 삼성은 스틸에서 6-0으로 크게 앞섰고, 턴오버는 삼성이 1개, 정관장은 10개였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3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중반 이후 이원석과 데릭슨, 구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81-48까지 격차를 벌렸다. 안양도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삼성 역시 꾸준하게 격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혀갔다.삼성이 85-61로 앞선 채 접어든 마지막 4쿼터. 정관장이 마지막 반전을 노리기엔 격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있었다. 정관장이 격차를 좁힐 때마다 삼성도 데릭슨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재차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이후 정효근의 3점슛 2방 등을 앞세워 14점 차까지 추격하며 뒤늦게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이 구탕의 원핸드 덩크에 이정현·임동언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앞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창원 LG가 장민국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수원 KT를 74-72로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LG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칼 타마요도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료 14.4초를 남기고 터진 장민국의 외곽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LG는 12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13승 10패로 4위.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73으로 제압하고 13승 9패, 3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3연승 기세에 마침표를 찍고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낙현은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 알파 카바가 15점씩 올렸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12.28 17:50
프로축구

'26년 만에 나온 스코어' 울산, 동해안더비서 포항에 5-4 승리 '선두 도약'…인천은 대구 꺾고 '최하위 탈출'(종합)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진땀 끝에 승리를 거둔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강원FC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 원정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을 5-4로 꺾고 지난 광주FC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승점 51(15승 6무 8패)을 기록한 울산은 강원(승점 50)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달 1일 강원의 수원FC전 결과에 따라 29라운드 선두 수성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포항은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은 44(12승 8무 9패)에 머물러 7위 광주FC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제는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울산이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5분 만에 아라비제의 왼발 프리킥이 포항의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포항도 4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정재희의 컷백을 홍윤상이 마무리했다. 아라비제가 다시 한번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36분 강윤구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2분엔 고승범의 컷백을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33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보였다. 황인재 골키퍼의 빌드업을 끊어낸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며 4-1까지 달아났다. 후반 38분 조르지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영권의 헤더골이 터졌다. 5-2, 울산이 승기를 굳힌 듯 보였다.그런데 후반 막판 포항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다. 후반 44분 어정원의 왼발 슈팅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고, 추가시간 2분에는 김종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태석의 만회골이 터졌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4가 됐다. 남은 추가시간 포항의 대반격이 이어졌다.그러나 끝내 반전은 없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은 잘 버텨냈고,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5-4 승리로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울산이었다. 울산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10으로 크게 앞섰고, 유효 슈팅수는 15-8이었다.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 터진 건 지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울산이 5-4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이 대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전반 17분 정치인에게 선제골을 실점할 때만 하더라도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인천이 벼랑 끝에 몰리는 듯 보였다. 정치인은 이탈로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4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18분엔 김보섭의 크로스를 김도혁이 가슴 트래핑 이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남은 시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2연패 사슬을 끊어낸 인천은 승점 31(7승 10무 12패)을 기록, 최하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대구는 승점 30(7승 9무 13패)에 머무르며 다음날 열리는 전북 현대(승점 29)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추락 위기에 내몰렸다. 김명석 기자 2024.09.01 00:03
프로야구

"꾸준해야죠" 복덩이 이적생의 '경각심', 지명권을 2장이나 태우고 데려온 이유 [IS 스타]

지명권 2장이나 넘겨주고 데려온 이유가 있었다. 김휘집이 필요할 때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2방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한 NC는 같은 날 패배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수원 5연패와 원정 6연패 사슬도 이날로 마무리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김휘집은 2회 초 선제 솔로포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8회 쐐기 홈런으로 승부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김휘집이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린 건 데뷔 후 처음이다. 그야말로 '복덩이' 같은 활약이다. 김휘집은 지난 5월 20일 NC와 키움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 NC에서 맹활약 중이다. 당시 NC는 키움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주며 김휘집을 품었는데, 김휘집은 트레이드 이후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휘집은 "홈런 2방을 쳤을 때 조금 신기했다. 워낙 KT의 기세가 좋았는데, 강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그는 "이상한 공에 휘두르지도 않았고, 이젠 질 좋은 삼진을 먹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 나쁜 삼진을 먹지 않는 것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움에서의 5홈런과 NC에서의 7홈런, 도합 1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021년 데뷔한 김휘집은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적이 없다. 2022년과 2023년 8홈런이 최다였다. 올 시즌 힘이 더 좋아졌다. 이에 김휘집은 "파워가 좋아졌다기보단 송지만 타격 코치님과 훈련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눈에 띄게 좋아진 장타력에 김휘집은 NC에서 5~6번 중심타선에 주로 배치되고 있다. 김휘집은 "타순은 크게 생각 안하지만, 최고의 상위 타선이 있기 때문에 찬스가 좀 더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 쳐야 할지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게 중요하다. 매일 경각심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휘집은 "감독님께서 최근 내 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믿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경기의 주연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올 시즌은 (NC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배우다보면 새로운 게 나오는 것 같다. 키움에서 배운 것과 NC에서 배우는 것들을 잘 합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라며 홤하게 웃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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