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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리플A에서 2이닝 6피안타 강판, 도루 3개 허용…일본 매체 '사사키 제구도 불안'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판에서 부진했다.사사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점) 했다. 앨버커키는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 사사키는 1회에만 7타자 상대로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 도루 2개로 2실점 하는 등 고전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예정된 3이닝을 투구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8월 하순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두고 과제들이 남아 있는 내용이었다'며 '최고 구속은 95.7마일(154㎞/h)로 41구 중 25구가 스트라이크로 제구도 안정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2회 1개 포함, 총 도루 3개를 허용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였다. 사사키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건강 면에서 더 이상 걱정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재활 등판 경기 부진으로 머쓱해졌다.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사키는 어깨 충돌 증후군 관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 그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이닝 5피안타 5실점)이다.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수준급 선발 자원이었던 사사키는 큰 기대 속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활약이 미미하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1:42
메이저리그

'NL 동부 1위 굳히기' PHI 천군만마 복귀 임박, 2394억 '원클럽맨' 돌아온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미국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이번 주말 애런 놀라(32)를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놀라는 오른쪽 발목 염좌 문제로 5월 중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3개월가량 공백이 길어졌는데 '결정적인 순간' 복귀가 확정됐다. 필라델피아는 69승 51패(승률 0.575)를 기록, 뉴욕 메츠(64승 56패, 승률 0.533)에 5경기 앞선 NL 동부지구 1위이다. 순위 굳히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놀라의 복귀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놀라는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14승을 따내며 NL 사이영상 부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11월 7년, 1억7200만 달러(2394억원)에 대형 계약한 상황. 통산(11년) 성적은 105승 86패 평균자책점 3.78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승 7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부진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놀라의 복귀 이후 5선발이 아닌 '6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윙맨인 타이후안 워커를 불펜으로 옮기지 않고 잭 휠러-크리스토퍼 산체스-헤수스 루자르도-놀라-레인저 수아레스-워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압박할 계획. 필라델피아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42로 MLB 30개 구단 중 3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0:13
메이저리그

5연승 지구 1위 탈환 SD, 운명의 다저스 3연전 앞두고 '선발 이탈'…1차전 커쇼 맞대결 카드 물음표

갈길 바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비상'이 걸렸다.샌디에이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30)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왼쪽 무릎 염증. 오른쪽 어깨 문제(염증)로 지난 5월 23일 전열에서 이탈한 킹은 긴 공백을 깨고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치른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엔 어깨가 아닌 무릎에 탈이 났다.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한 킹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92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 LA 다저스를 1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꿰찬 샌디에이고로선 킹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중요해졌다. 샌디에이고는 16일부터 다저스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애초 킹은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6승 2패 평균자책점 3.14)와 맞대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번 IL 조치로 불발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6일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는 미정. 다저스는 커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킹의 통산(7년) MLB 성적은 30승 28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킹의 이탈에 따라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당분간 딜런 시즈·다르빗슈 유·네스터 코르테스·닉 피베타·랜디 바스케스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08:19
프로야구

데뷔 15⅔이닝 연속 무실점→필승조, KIA 10R 기적 "확실히 재밌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성영탁(21)이 후반기 필승조로 우뚝 섰다. 필승조라는 평가에 그는 손사래를 치며 "필승조로 가는 단계"라고 웃었다. 성영탁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팀이 6-3으로 쫓긴 6회 말 2사 1, 2루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김헌곤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성영탁은 팀 내 입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에는 1-1로 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8회 초 4점, 9회 초 4점을 뽑았는데 성영탁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었다. 성영탁은 "박빙의 승부에서 '무조건 막아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격조로) 분위기가 넘어간 뒤에 마운드에 오를 때와 분위기를 잡아야 할 때 등판할 때 많이 다르다"라며 "확실히 재밌다"고 웃었다. 성영탁은 10라운드의 기적으로 통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5월 중순 처음 1군에 등록된 그는 데뷔 후 1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종전 구단 최고 기록이었던 1989년 조계현의 '데뷔 1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뛰어넘었다.올 시즌 성적은 32경기에서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25이다. 추격조로 시작한 그는 어느덧 승부처에서 등판하는 필승조로 올라섰다. 그는 "투구 스피드가 많이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석 달 전 1군에 데뷔한 성영탁이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날도 있다. 그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갑자기 실점하면 나도 모르게 충격을 받는다"라며 "체력적인 어려움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다.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영탁은 피안타율 0.20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 등 세부 지표가 좋다. 특히 신예답지 않게 제구력이 뛰어나다. 9이닝당 볼넷이 2.19개로 적다. 그는 "타고난 재능보다 어릴 때 많은 공을 던진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 구속도 시속 2~3㎞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8.15 07:37
프로야구

오승환 MLB 직행했더라면? 선발 투수였다면? 그가 답했다 [IS 인터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오승환도 21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선택의 앞에 놓였었다. 오승환은 2013년 종료 후 한신 타이거스와 2년 총 9억엔(85억원)에 계약,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MVP 수상, NPB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위상을 떨쳤다. 2015년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오승환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활약하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다양한 리그에서 뛴 것은 말이 안 되는 경험"이라면서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일본 무대가 아닌 MLB로 직행했더라면 어떤 활약을 선보였을지 궁금해했던 이도 많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단계별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은 전혀 없다.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MLB 뛰던 당시 트레이드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 그는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게 트레이드구나 느꼈다. 지난해와 올해 2군에 머무른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졌다"라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한·미·일 3개 리그에서 총 1096경기에 출전했고, 64승 53패 76홀드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20년을 뛰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말에 "신인 시절에는 (중간 투수로 나서면서도 선발 투수라는) 보직에 관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1군 생존이 목표였다"라며 "당시 우리 팀에 좋은 투수가 워낙 많아 마무리 보직에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40대에 접어들어 '선발 투수 오승환'을 꿈꿔본 적이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선발 투수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구종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은 2023년 5월 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그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최다 투구 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투구 수도 73개로 최다였다. 지난 7일 은퇴 발표 후 일주일을 보낸 그는 "여전히 훈련하고 있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후련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8.15 06:05
프로축구

‘3G 무패+무실점’ 서울 이랜드, ‘경남전 4연승’ 노린다

서울 이랜드 FC가 경남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서울 이랜드는 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최근 서울 이랜드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진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가운데 베테랑 오스마르는 무실점으로 마친 세 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곽윤호, 김하준, 김오규 등과 함께 ‘철벽 라인’을 형성했다.오스마르는 “팀 전체가 수비에 더욱 신경 쓰고 있고 매 순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공격수들이 미드필더 지역을 커버하고 미드필더는 수비를 도와 위험 지역을 지켜줬다. 앞선 선수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 클린시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이어 “늘 같은 각오로 경기를 준비한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만큼 더욱 집중해야 한다. 탄탄한 수비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멀티골을 터뜨린 아이데일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정재민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정재민은 최근 원정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원정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시즌 9골 3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도 출격을 준비한다. 지난 5월 충북청주 소속으로 경남전에서 골 맛을 본 가브리엘은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경남의 골문을 정조준한다.여기에 박창환, 서재민, 백지웅으로 이어지는 황금 미드필드진도 부상을 털고 완전체로 복귀해 중원에서 기동력을 발휘할 예정이다.최근 경남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5 00:25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미성년자 폭행 '무관용 원칙'…영구 자격 박탈 추진

대한체육회가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에서 벌어진 '삽 폭행 사건'을 비롯해 태권도·피겨 등에서 잇따라 드러난 미성년자 대상 폭행·가혹행위에 대해 영구 자격 박탈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한체육회는 14일 "성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미성년자 폭행·성범죄, 그리고 선수 간 폭력은 결코 훈련이나 지도의 일부로 포장될 수 없다"며 "가해 지도자에 대해서는 영구 자격 박탈 등 최고 수위 징계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지난 6월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은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아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렸다.학생은 봉합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으나 폭행 사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았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한 뒤 전모가 밝혀졌다.체육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체육계 일부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퇴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제도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앞서 체육회는 지난 5월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성인 지도자에 의한 미성년자 폭력·성범죄 가중처벌 신설, 징계 시효 연장 및 피해자 성인 도달 시점부터 시효 계산 시작, 피해자·가해자 즉시 분리와 심리안정 조치 의무화 등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규정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고 필요시 추가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피해자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등과 협력해 학교 운동부를 포함한 모든 현장에서 폭력과 은폐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체육회는 향후 모든 학생 선수가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6:33
메이저리그

장충고 에이스 문서준, 토론토행 임박...계약금 100만 달러 이상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장충고 오른손 투수 문서준(18)이 계약금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을 받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문서준 측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토론토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등 다수 MLB 구단이 입단 제의를 했다"며 "현재는 토론토에 입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토론토로 출국해 신체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큰 문제가 없으면 도장을 찍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1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신체검사를 마치면 정확한 금액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서준은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 시즌 고교야구 1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문서준은 시속 150㎞대 직구와 140㎞대 빠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라며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는 선수라서 시즌 초반엔 약간 흔들렸지만, 최근엔 제 기량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 스카우트들이 최근 문서준의 기량을 확인한 뒤 입단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내년 고교를 졸업하는 유망주 중 KBO리그 대신 MLB를 택한 선수는 광주일고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성준은 지난 5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4:44
스포츠일반

‘6개월 뒤 올림픽인데…’ 징계 풀린 쇼트트랙 지도자, 동행 여부는 미궁 속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여전히 지도자 공백이 있다. 앞서 공금 처리 문제로 훈련에서 배제된 일부 지도자에 대한 자격 정지는 풀렸으나,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도자 A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 재심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도자 B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이 향후에도 이들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맹은 두 지도자의 대표팀 관리 문제·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연 거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더욱이 내년 2월에는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4:20
프로야구

너무 까다롭다, LG 리드오프 신민재 장타력까지 폭발하다니...못 하는 게 없네

LG 트윈스 신민재(29)가 최근 외야로 타구를 날리고선 마음껏 질주한다. 신민재는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신민재는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투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1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신민재도 여유 있게 3루까지 들어갔다. 공보다 훨씬 먼저 베이스를 밟아 시즌 5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이달 10경기에서 장타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를 기록하고 있다. 3~4월에는 장타가 1개였고, 2군에 다녀온 5월에는 단 하나도 없었다. 6월 4개, 지난달엔 6개였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이달 장타율은 0.444(시즌 0.384)로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2일 KT전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8일 한화 이글스전을 제외하고 5개의 장타를 집중시켰다. 1m71㎝ 신민재가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은 아니다. 좌중간, 우중간 등 타구의 코스가 좋다. 일단 장타성 타구를 날리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한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 2루타성 타구를 3루타로 자주 둔갑시킨다. 최근 9일 한화 이글스전 1회 말 엄상백을 상대로 14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간 신민재는 콘택트 능력에 장타력까지 더해 점점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가 됐다. 신민재는 최근 공·수·주에 걸쳐 물오른 활약이다.지난 7일 잠실 두산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2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는 두산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글러브 토스로 정확하게 오지환에게 공을 전달,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했다. 실점을 막은 호수비였다. 염경엽 감독은 "나도 해봐서 아는데 글러브 토스는 정말 쉽지 않다. 공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모른다. 글러브 안쪽에 공이 들어오면 절대 정확한 송구가 이뤄질 수 없다. 글러브 끝쪽에 타구를 담아야 한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신)민재가 지난해 후반기부터 (팀 내 입지가) 안정되면서 수비력도 엄청나게 좋아졌다"라며 "오지환, 신민재, 구본혁의 내야 수비는 탑 클래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팀이 7-1로 앞선 5회 말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문성주의 좌익수 짧은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고 들어 득점했다. 중계진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타율을 유지하고 타점까지 추가한 문성주는 신민재를 부둥켜안고 고마워했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대주자 요원에 머무르던 신민재는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해 프리미어12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된 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올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311 1홈런 43타점 60득점 13도루를 기록, LG의 선두 질주를 이끈다. 이형석 기자 2025.08.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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