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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킹' 제임스, 부상으로 NBA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10일(한국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는 오는 23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이다.NBA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레이커스가 치른 2경기에 제임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 시작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단의 부상 관련 발표 전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 "자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31일 만 41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해왔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 2184점을 쌓아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정규리그 출전은 1천562경기로, 앞으로 50경기에 더 나서면 이 부문 역대 1위가 된다.앞서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은퇴)와 '최다 시즌 출전'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다만, 부상 결장 변수로 이달 중에는 달성이 불투명해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0 08:12
메이저리그

2026년 출발 알리는 WBC...이정후도 남다른 각오 "이번에는 다른 성적 내야" [IS 인천]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2025 MLB 정규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7경기 만에 어깨 부상을 당해 조기 시즌아웃됐던 그는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고, 4월까지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12, 장타율 0.526를 기록하며 MLB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공략에 고전했고 5·6월 타율 0.193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강점인 콘택트 스윙으로 태세를 전환해 치른 후반기 타율 0.293를 기록하며 반등 결국 팀 내 타율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귀국 인터뷰에서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업 다운(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투수와 싸워야 하는 데 결과만 생각하다가 내가 해야 할 것(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멘털이 흔들려서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도와줬고, 나도 시즌 중에도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성적이) 조금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번 더 무너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올해는 내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해였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귀국했다. 그는 "타격에서 몇 가지 해보고 싶은 게(훈련)이 있다. (그 감각이) 몸에 배어 있을 때 하고 싶어서 내일(1일) 바로 훈련을 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관리 노하우를 알았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확인했다. 이정후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하고 있다. 2026년 이정후의 야구는 WBC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정후도 주축 선수로 나선 2023년 5회 대회에서 한국야구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WBC 준비 계획에 대해 묻는 말에 "(류지현) 대표팀 감독님, (조계현) 기술위원장님을 다 만났다. 한국이 계속 WBC에서 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 대회(5회) 준비 과정에서 추운 훈련 환경과 긴 이동거리 탓에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본 그는 "이번에는 KBO에서 많이 지원해 준다고 했다"라고 기대감도 전했다. 3월 열리는 WBC 시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규시즌 개막 시점보다 빨리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상 우려도 크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은 조건 속에 치르는 대회다. 변명거리 없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대표팀 공식 일정에 맞춰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0:05
메이저리그

이정후도 놀란 송성문 향한 MLB 기류..."다 알 정도로 유명해, 좋은 결과 기대" [IS 인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송성문(29)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이정후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을 기록했다. 3·4월 2루타 11개를 치는 등 향상된 장타력을 뽐냈지만, 5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7월 반등했고, 8월 타율 0.3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귀국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레이스를 돌아본 이정후는 풀타임을 소화한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기복이 너무 컸던 점,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었던 시점이 있던 점을 자책했다. 이정후는 "2025년은 내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2026년에는 시즌 초반 같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정후는 이날 키움 시절 동료들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혜성(LA 다저스)와 빅리그 무대에서 만나 대결한 경험, 자신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교감을 전하며 "(김)혜성이가 홈런을 친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날(29일) 연락해 '내일 한국 간다'라고 했더니 '한국에서 보자'고 하더라. (김)하성이 형과도 연락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올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성문 역시 키움에서 2017년부터 함께 뛴 사이다. 이정후는 "(송)성문이 형이 요즘 엄청 잘하더라. 전성기에 올라온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미국 내 기류를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이정후는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덕담했다. 송성문은 29일까지 출전한 143경기에서 타율 0.316(570타수 180안타) 25홈런 2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홈런과 안타 도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전성기를 보여줬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0:05
메이저리그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안았다...2025 정규시즌 마친 히어로즈 빅리거 트리오 3색 엔딩 [IS 포커스]

'코리안 빅리거' 트리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LA 다저스)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각별한 동료애를 쌓았던 세 선수는 저마다 다른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며 한국야구 위상을 높였다.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쳐야 했던 지난해 데뷔 시즌과 달리 처음으로 풀타임에 소화했다. 1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34를 기록했다. 규정타석(502)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안타는 엘리엇 라모스에 이어 2위였다. 12개를 때려낸 3루타는 내셔널리그(NL) 전체 2위였고, 31개를 기록한 2루타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3·4월 30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01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MLB 투수들 빠른 공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고, 강한 타구를 자주 생산했다. 4월 1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21경기에서는 타율 0.143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상대 투수들의 노림수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위기에서 자신의 강점인 콘택트 능력을 발휘했고, 밀어 치는 타격에 집중하며 반등했다. 8월 월간 타율 0.300을 기록한 그는 한 때 0.240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6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정후는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알 수 있는 DRS(Defensive Run Save) 기록이 -17에 불과했다. 10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중견수 14명 중 최하위였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도 -5였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신예 루이스 마토스·드류 길버트가 선발 중견수로 나서기도 했다. 수비력 향상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김혜성은 2025시즌 개막전 기준 페이롤 2위(약 3억1954만 달러, 한화 4483억원)였던 '초호화군단' 다저스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로스터(26명)에 들지 못해 산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콘택트와 주루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부상자가 나와 공석이 생긴 5월 초 빅리그에 콜업됐다. 올 시즌 김혜성은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타격 성적을 남겼고, 2루수·유격수·외야수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나섰다. 도루 성공률 92.9%(14번 중 13번)를 기록하며 강점으로 여겨졌던 주루 능력까지 증명했다. 김혜성은 7월 말 어깨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뒤 출전한 13경기에서는 타율 0.130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김하성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2월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그는 지난해 당한 어깨 부상을 다스리느라 7월에야 빅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복귀 뒤에도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에 시달렸고, 타격 성적까지 안 좋았다. 결국 지난달 2일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이후 김하성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NL 동부지구 명문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던 그는 유니폼을 바꿔 입고 치른 24경기에서 타율 0.255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은 2023년 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수비력은 이미 검증됐다. 애틀랜타에서 뛰며 내구성 의심을 털어냈고, '공격형' 내야수 능력도 보여줬다. 김하성은 2025시즌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애틀랜타와 김하성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틀랜타 이적은 김하성에게 전화위복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19:35
메이저리그

무너진 멘털 다잡고 일어선 이정후 "2025년,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 [IS 인천]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귀국 인터뷰에서 "뜨겁게 시작했는데,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비시즌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1년 내내 보여주는 걸 목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1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34를 기록했다. 규정타석(502)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나쁜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력 기복이 컸다. 4월까지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19 OPS 0.901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잘 적응했고, 장타도 많이 생산했다. 하지만 5월 27경기에서 타율 0.231, 6월에는 0.143을 기록하며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정후는 "야구를 하면서 올해처럼 업 다운(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고 내가 해야 할 것(좋은 타격)을 해야 하는데, 결과만 내려고 했다. 한 타석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음에 잘할 생각을 하면 되는데, 심리적으로 쫓기기만 했다"라고 돌아봤다. MLB 투수들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승부에 고전했던 이정후는 7월 중순부터 장타 생산 욕심을 버렸고, 더 정교한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7월 월간 타율 0.278, 8월 0.300, 9월 0.315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정후는 2025년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을 생각이다. 그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많이 생겼다. 기술 문제는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지만, 멘털 문제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고, 시즌 중이지만 나아지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성적이) 조금 나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무너지지 않은 건 다행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정후는 "야구를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내 야구 인생에 있어서 2025년은 가장 중요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2024 정규시즌 37번째 출전 경기(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일찍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이맘때 귀국 인터뷰에서 "2025년 목표는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을 포함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MLB는 우천순연을 좀처럼 하지 않아 긴 시간 대기하는 경기도 많았다. 미국 내에서도 시차가 있어 적응이 필요했다.이런 변수를 처음 겪으며 완주를 해냈다. 그래서 이정후는 2025년 가장 의미 있는 기록에 대해 출전 수를 꼽았다. 그는 "구단(샌프란시스코)와도 150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는데, 그걸 해내서 좋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수비력도 보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알 수 있는 DRS(Defensive Run Save) 기록이 -17에 불과했다. 10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중견수 14명 중 최하위였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7월 수비가 갑자기 안 좋아졌다.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올 시즌 많은 MLB 구장에서 뛰어보며 대처 방법을 알게 됐다. 내년에 더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는 바로 2026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바로 운동할 생각이다. 그는 "타격과 관련해 몇 가지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휴식을 가지면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감각이) 몸에 배어 있을 때 훈련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인터뷰를 마치며 "경기장에 교민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태극기가 보이면 힘이 났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걸로 안다. 항상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다가올 추석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야구팬을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19:30
메이저리그

159.8㎞/h 포심 공략한 이정후, 정규시즌 최종전서 3안타…팀 내 타율, 2루타, 3루타 1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7경기에서 고감도 타격감(타율 0.370, 27타수 10안타)을 이어간 이정후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로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출루율(0.327)과 장타율(0.407)을 합한 OPS는 0.734이다. 팀 내 최다안타와 도루 부문은 엘리엇 라모스(159개)와 윌리 아다메스(12개)에 이어 2위. 타율과 2루타, 3루타 부문은 각각 1위다. MLB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팀 내 아다메스(160경기) 라모스(157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50경기를 소화했다.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타격감이 폭발했다. 2회 첫 타석 좌전 안타로 몸을 푼 이정후는 7회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8회 2사 2,3루에서 우전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불펜 후안 메히아의 4구째 99.3마일(159.8㎞/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한편, 81승 81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3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0:57
해외축구

2025 EPL 명예의 전당 후보 발표…아자르·실바·파브레가스 포함, 긱스는 제외

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 후보가 발표됐다. ‘전설’ 라이언 긱스는 여전히 명단에서 빠졌다.EPL 사무국은 8일 저녁(한국시간) 2025년 EPL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15명을 발표했다. EPL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21년 시작된 제도로, EPL이 정식 출범한 1992년 이후 리그에서 뛰어난 성공 기록과 기여를 남긴 선수들을 기리기 축하하기 위한 장치다. EPL은 이를 “리그가 개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높은 영예”라고 설명했다.이번 후보 15인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EPL을 지배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솔 캠벨, 마이클 캐릭, 저메인 데포, 파트리스 에브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레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에당 아자르,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테디 셰링엄,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에드윈 반 데르 사르, 네먀냐 비디치가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긱스의 이름은 이번에도 없었다. 그는 EPL에서만 13차례 우승한 전설. 하지만 2013~14시즌 선수 은퇴 뒤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강압적 행동 혐의, 여동생 폭행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2022년 첫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여전히 사생활 문제로 외면받은 모양새다.한편 앞서 24명의 EPL 전설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첫 헌액자는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티에리 앙리,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앨런 시어러였다.해마다 수상자는 추가됐고, 지난해엔 앤디 콜, 애슐리 콜, 존 테리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이날 EPL 사무국이 공개한 후보 15인 중 2명만이 새롭게 헌액될 예정이다. 시즌마다 헌액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선수들은 은퇴 후 시즌마다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는 구조다. 사무국은 “이전 투표 데이터, 시대적 맥락, 포지션, 업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명예의 전당 자격을 얻기 위해선 2025년 1월 1일까지 은퇴해야 했다.후보 평가 시 고려되는 건 EPL에서의 커리어만 포함된다. 다른 대회 성과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EPL 250경기 이상 출전해야 하지만, 일부 조건을 달성할 경우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득점왕, 올해의 선수, 리그 우승 3회 이상 등이 그 예다.2025년 최종 헌액자는 오는 11월 행사에서 발표된다.김우중 기자 2025.09.09 15:35
NBA

어빙과 개포드에 이어 워싱턴까지? 4년 1252억원 빅딜 단행한 댈러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 매버릭스 포워드 P.J. 워싱턴(27)이 4년, 9000만 달러(1252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1년 1410만 달러(196억원)의 1년 잔여 계약이 남아 있었던 워싱턴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29~30시즌까지 팀에 남게 됐다.앞서 카이리 어빙, 다니엘 개포드와 연장 계약한 댈러스는 워싱턴까지 눌러앉히면서 한동안 베스트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어빙은 지난 6월 3년, 1억1900만 달러(1653억원), 개포드는 지난 7월 3년, 5400만 달러(750억원)에 각각 연장 계약했다. 워싱턴은 2025~25시즌 5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7점 7.8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시즌 5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경기당 평균 스틸과 블록을 1개 이상씩 기록한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9:06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다저스 이적 294G 만에 100홈런 폭발…193.1㎞/h 총알 타구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이적 후 100홈런을 때렸다.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손맛을 봤다. 1-4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버바 챈들러의 5구째 99.2마일(159.6㎞/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46호이자 다저스 이적 후 100번째 홈런. 오타니는 다저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4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50홈런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는데 먼저 '다저스 1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신인 챈들러 상대로 120마일(193.1㎞/h)의 엄청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타구는 오타니 커리어뿐만 아니라 스탯캐스트가 2015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빠른 타구 속도였다'라고 조명했다. 리그 전체로는 6위. 부문 1위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가 지난 5월 때려낸 122.9마일(197.8㎞/h) 홈런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두 시즌 동안 10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0~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61, 양키스, 100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 특히 오타니는 294경기 만에 10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 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에 해당한다.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100홈런을 터트린 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30경기)와 루스(양키스, 250경기) 둘밖에 없다.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46호 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50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9개)에 이어 리그 3위다. 이 중 42개를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 때려냈는데 이는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개)를 앞선 리그 역대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09:48
프로야구

"오늘부터 마무리로 쓸 생각" 1군 복귀 후 7회 등판한 정해영, 보직 되찾았다 [IS 인천]

구위 조정을 마친 오른손 투수 정해영(24·KIA 타이거즈)이 마무리 보직을 되찾았다.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정해영에 대해 "오늘부터 마무리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해영은 구위 저하 등을 이유로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퓨처스(2군)리그 한 경기를 소화하고 전날 복귀했다. 다만 바로 마무리 투수로 투입된 건 아니었다. 선발 김도현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7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이범호 감독은 "어제 본인이 와서 본 것도 느낀 것도 있을 거"라면서 "그렇게 씩씩하게 던지면 어떤 구종이더라도 공 끝에 힘이나, 정해영이라는 선수의 이름이나 이런 거에 타자들이 밀릴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마무리 투수로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해영이가 마무리를 잘 지켜줘야 우리 불펜도 잘 돌아간다. (27일 경기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던지더라"며 마무리 투수로 투입된다는 걸 공언했다. 정해영이 마무리 투수 보직을 다시 맡으면 그의 빈자리를 채운 전상현은 원래 보직이 중간 계투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해영의 올 시즌 성적은 50경기 2승 6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이다.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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