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건
프로축구

콤파뇨, 6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 수상…전북, 3개월 연속 수상자 배출

전북현대모터스의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가 2025년 6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달의선수상 6월 수상자로 콤파뇨를 발표했다.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치러진 K리그1 경기에서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 등으로 선정된 선수 중 기술위원회(TSG) 투표(60%)로 후보군이 결정된다. 이후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반영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이번 6월 후보는 전북의 강상윤, 광주의 아사니, 김천의 이승원, 전북의 콤파뇨 총 네 명이었으며, 콤파뇨가 38.39점의 합산점수로 1위를 기록하며 수상자로 낙점됐다.콤파뇨는 지난 6월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귀중한 승점 확보에 기여했고, 21라운드 김천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천전에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콤파뇨는 올 시즌 벌써 8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달의선수상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리자마자 수상까지 이어진 콤파뇨에게는 전용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한편, 전북은 4월과 5월 전진우에 이어 6월 콤파뇨까지 수상자로 배출하며 세 달 연속 EA SPORTS 이달의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팀과 선수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후반기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5:02
프로축구

대역전승 발판 마련한 전북 강상윤, K리그1 19R MVP…전북 베스트 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강상윤(21·전북 현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20일 발표했다.강상윤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콤파뇨의 헤딩 동점 골을 도와 3-2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강상윤은 정지훈(광주) 김진규(전북) 문선민(서울)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11 공격수에는 콤파뇨(전북) 이상헌(강원) 에드가(대구), 수비수에는 김주성(서울) 변준수(광주) 송준석(강원), 골키퍼에는 노희동(광주)이 각각 뽑혔다.19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지난 17일 전북-수원FC 경기가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반 4분과 30분 터진 김도윤과 싸박의 연속 골로 앞서갔지만, 전북이 후반 내리 3골을 집어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9:50
프로야구

전민재 바통 받은 안현민...6월도 예비 스타 등장 기대

2025 KBO리그는 유독 잠재력을 발산하기 시작한 '예비' 스타가 많다. 6월에는 또 누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는 오원석(KT 위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안현민(22·KT)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끈 이름은 역시 안현민이다. 현역병으로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지난해, 마치 터미네이터같이 크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몸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이강철 감독은 힘 있는 스윙과 타구의 질을 보며 감탄해 아직 검증되지 않은 그에게 출전 기회를 자주 부여했다. 부상 탓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현민은 5월 8홈런·29타점·장타율 0.706를 기록했다. 월간 타점 공동 1위, 홈런은 공동 2위였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로도 케이티위즈파크 장외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타구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뻗어나가 감탄을 안기기도 했다. 전에 없었던 '힘캐(강한 힘을 가진 캐릭터)' 등장에 시선이 모인 건 당연했다. 3·4월 월간 MVP 후보에도 주목받은 새 얼굴이 있었다. 바로 전민재(26·롯데 자이언츠)였다.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 시즌 초반 기존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자리에 대신 나서 매서운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주전 유격수까지 올라선 선수다. 4월 29일까지 타율 0.386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키기도 했다. 수상은 한화 돌풍을 이끈 폰세에게 돌아갔지만,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주목받았다.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 입단,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8경기 밖에 등판하지 않았던 LG 트윈스 좌완 송승기 역시 올 시즌 히트상품이다. 입단 2년 차 한화 좌완 조동욱, KIA 외야수 오선우,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도 예비 스타로 기대받고 있다. 입단 11년 차 베테랑이지만, 수비·주루에 비해 타격 능력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졌던 KIA 외야수 김호령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뉴 페이스'로 보긴 어렵지만, 그도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스타 등장만큼 강한 흥행 동력은 없다. 6월 MVP 후보 명단에도 눈길을 끄는 새 얼굴, 예비 스타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0:01
프로축구

친정팀 만나는 문선민-김진수, 홈 징크스·부진 모두 끊어낼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문선민(33)과 김진수(33)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전북 현대와 만난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를 벌인다. 시즌 전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 흐름은 엇갈린다. 서울은 리그 8위(승점 13)으로 다소 부진하다. 최근에는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고, 시즌 첫 2연패까지 기록했다.반면 불안한 출발을 한 전북은 이후 상승세를 타며 리그 2위(승점 18)까지 올랐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려 4승(2무)을 수확했다.서울의 발목을 잡는 건 공격력 부재다. 리그 10경기 동안 단 9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최근 3경기선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있었다. 미드필더 기성용과 정승원이 부상을 입는 악재도 있다. 서울 입장에선 다음 상대가 전북인 게 까다롭다. 서울은 지난 시즌 전북과 1승 1무 1패를 나눠 가졌다. 7년 만에 전북전 21경기 무승(5무 16패) 징크스를 깼다. 하지만 ‘홈 경기’ 징크스는 남았다. 서울은 지난 2017년 이후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매번 전북에 고배를 마셨다. 기대를 거는 건 공격수 문선민이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북에 몸담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서울로 이적해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상대를 흔들어 줄 교체 자원으로 문선민을 낙점했다. 선수도 본인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매 경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그는 10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는데, 3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교체 출전해 올린 기록이다. 수비수 김진수 역시 친정팀과 첫 맞대결을 벌인다. 그는 커리어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만 16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전성기 대비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 이적 후 단숨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문선민과 김진수 모두 전북 시절 서울을 상대로 강세를 보인 선수들이다. 이제는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전북은 콤파뇨(5골)-전진우(6골)로 꾸려진 막강한 공격진으로 맞선다. 특히 전진우는 지난 9라운드 베스트11과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03 07:00
국가대표

1년 만의 대표팀 재승선 보인다…6경기 4골·5도움, '유럽파' 양현준 무서운 기세

최근 6경기 4골·5도움. 양현준(23·셀틱)의 무서운 기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이기도 하다.지난 2일(한국시간) 세인트 미렌과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25분 동안 활약만으로 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물론,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 멤버로 선정됐다.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직전 경기 애버딘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시스트를 쌓는 등 최근 가파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진출 첫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던 흐름을 두 번째 시즌 만에 완전히 바꿨다. 이번 시즌 기록은 5골·6도움,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겼다.자연스레 양현준의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태극마크와도 멀어진 것이다. 최근엔 유럽파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표팀 재승선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마침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2선 공격수들을 폭넓게 발탁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선 이동경(김천 상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문선민(FC서울·당시 전북)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96)가 깜짝 발탁된 바 있다.더구나 최근 대표팀 핵심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도 소속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양현준이 1년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 만약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양현준은 치열한 2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3월 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만전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4 14:03
해외축구

‘공격 포인트 3개’ 양현준, BBC 선정 29R 이주의 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 공격수 양현준(23)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BBC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가 조너선 서덜랜드가 뽑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셀틱 소속의 양현준은 3-4-3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이유가 있다. 양현준은 지난 1일 세인트 미렌과의 29라운드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 역전골 포함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합작했다.양현준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헤더로 골 맛을 보더니, 후반 43분에는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에 도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도 헤더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서덜랜드는 양현준에 대해 “엄청난 임팩트를 줬다. 벤치에서 나온 뒤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양현준은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을 26경기 5골 6도움으로 늘렸다. 리그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7경기 4골 3도움이다.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세인트 미렌전 뒤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지금 이곳에 와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통역사에게 여자친구가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라는 이색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또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젊은 선수이며 성장하고 있다. 경기력과 결과보다 어린 선수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며 “(양현준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매우 좋은 선수이며 선발로 출전하든, 벤치에서 나오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3.04 07:46
해외축구

‘25분 뛰고 MVP까지’ 결승골에 2골·1도움 폭발, 물오른 양현준 기세…셀틱, 세인트 미렌에 5-2 대승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양현준(23·셀틱)이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 포함 3개의 공격 포인트를 폭발시켰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TM) 역시 그의 몫이었다.양현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2 완승을 이끌었다.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더 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지난 28라운드 애버딘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이어 양현준은 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어시스트를 더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시 한번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덕분에 셀틱은 세인트 미렌을 5-2로 완파했다. 양현준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은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3개의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양현준은 슈팅 3개, 유효슈팅 2개, 키패스 2개 등을 기록하며 짧은 시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덕분에 경기 직후엔 MOTM으로도 선정됐다. 현지 매체를 통해 MOTM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양현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비단 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이날 2골 1도움을 더하면서 최근 6경기에서 무려 4골 5도움의 눈부신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구나 양현준은 최근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이 정도의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현지에서도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매드는 “양현준의 인상적인 활약을 앞세운 셀틱이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빠르게 결실을 맺은 데 이어 인상적인 어시스트 등 계속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승점 75(24승 3무 2패)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59)와 격차를 16점 차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4:15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프로축구

추위 잊은 '광양 예수' 발디비아 "전남 승격 확률 100%"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외국인 선수 발디비아(30)가 승격 확률 100%를 외쳤다.발디비아는 지난 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9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전남은 정규리그 최종전서 이랜드를 4-0으로 완파하며 4위를 확정했다. 발디비아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12호 골이다. 전남은 플라카(2골)와 박태용의 득점을 묶어 적지에서 웃었다.전남의 다음 무대는 오는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준 플레이오프(PO)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다시 3위 이랜드와 PO에서 겨룰 수 있다. K리그 1년 차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발디비아는 2년 차에 승격 기회를 잡게 됐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발디비아는 "중요한 승리여서 정말 기쁘다. 기회를 잘 살렸다. 팀이 많이 성장했고, 굉장히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기뻐했다.실제로 전남은 지난 7~9월 7경기 무승(2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뒤처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기세를 회복했고, 이날을 포함한 7경기서 4승 2무 1패를 몰아치며 승격 도전 기회를 잡았다.발디비아는 "이랜드전도 어려웠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플레이오프는 토너먼트 경기다. 리그와는 다른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이 PO 진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다른 팀의 결과보단, 우리의 좋은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발디비아는 소속팀 전남의 승격 확률을 100%라 점쳤다. 그는 "부산을 꺾고, 다시 이랜드와 만나야 한다. 정확한 확률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내 입장에선 100%"라고 웃어 보였다.발디비아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지만, 소속팀이 PO 진출에 실패하며 11월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만약 승강 PO까지 나선다면 한국의 추운 겨울을 맞이해야 한다.발디비아는 "사실 엄청 추울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추울 땐 발이 얼어 불편하긴 하다"면서도 "사실 그런 부분은 나중에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K리그에 대해 "수준이 높은 리그다. 경쟁적인 무대고, 내가 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 뛰고 싶다"고 말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10 10:00
해외축구

레알, ‘시즌 아웃’ 선수와 2026년까지 재계약…“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부상 중인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다.레알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르바할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게 된다”라고 밝혔다. 애초 카르바할의 계약은 2025년까지였으나, 이를 1년 더 연장한 셈이다.카르바할의 재계약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중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을 걷어내다 무릎 부상을 입었다.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고, 현지에선 그의 상태에 대해 비관했다.실제로 카르바할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며 “수술 뒤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레알은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사실상 원클럽맨인 카르바할과의 동행을 택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2002년 10살의 나이로 레알에 입단한 뒤 팀 내 모든 유소년 팀을 거쳤다. 1군 데뷔 후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다시 레알로 복귀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카르바할이 레알에 합류한 뒤 소화한 6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수비진 중 유일하게 모두 출석한 건 카르바할뿐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이케르 카시야스 등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공식전 427경기 출전해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CL 6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 등이다. 카르바할은 6번의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5명 중 한 명이다. 6번째 UCL 우승 당시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게 그이기도 하다. 레알은 “카르바할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낸다. 빠른 회복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카르바할 역시 재계약 뒤 “구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 흰색 유니폼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라고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7: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