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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팀 킴 김은정의 라스트 드로, ‘무패’ 경기도청 격파 [IS 의정부]

강릉시청(팀 킴)과 경기도청(5G)이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첫 맞대결에서 접전을 벌였다. 팀 킴이 ‘무패’의 5G를 저지하며 먼저 웃었다.팀 킴은 23일 오후 2시 의정부컬링경기장 시트A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6경기에서 5G를 4-3으로 제압했다. 팀 킴은 3승(2패)째를 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반면 이날 전까지 5전 전승을 달렸던 5G는 팀 킴에 무릎을 꿇으며 대회 첫 패전(5승 1패)을 안았다.이 경기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 대회 우승 팀은 2025~26시즌 국제대회는 물론, 한국에 단 1장 걸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앞서 5G가 3월 의정부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에 올림픽 티켓을 안겼다. 5G는 최근 2시즌 연속 태극마크를 따낸 강자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10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날 이들과 만난 팀 킴은 한국 컬링 돌풍을 일으킨 전통의 강호다. 라운드로빈의 한 경기였지만, 두 팀의 첫 맞대결에 많은 컬링 관계자가 집중한 이유다.팽팽한 흐름 속 먼저 득점한 건 강릉시청이었다. 2엔드서 깔끔한 드로로 1점을 선취했다. 4엔드 때는 대량 득점을 낼 발판을 마련했으나, 경기도청이 정확한 드로로 2개 스톤을 동시에 날려버렸다. 스킵 김은지는 4엔드 마지막 드로로 상대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 종료 직전, 5G가 1점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1-1로 맞선 채 맞이한 후반, 5G가 먼저 달아났다. 5G는 첫 스톤 4개를 모두 하우스 근처에 포진시켰다. 불리한 전형이 된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을 시도하며 하나씩 저지했으나, 버튼 내 5G의 스톤 1개를 내보내진 못했다. 팀 킴은 7엔드에서 곧장 반격했다. 5G의 스톤을 차례로 내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G는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위기의 팀 킴은 8엔드 마지막 드로로 1점을 추가해 균형을 맞추면서 9엔드 선공권까지 따냈다. 9엔드에선 마지막까지 서로의 스톤을 쳐내다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10엔드에선 5G가 하우스 중앙을 차지하자,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응수하려 했다. 팀 킴은 스톤 3개를 남겨두고 타임아웃을 썼다. 직후 드로에서 김경애가 5G의 스톤을 쳐냈다. 마지막 공격권에서 팀 킴 김은정이 정확한 드로로 5G의 스톤을 쳐내며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5G는 오는 24일부터 경일대, 전북도청과 차례로 맞붙는다. 팀 킴은 서울시청, 송현고, 의성군청과 경기를 남겨뒀다.임명섭 강릉시청 감독은 경기 뒤 "대회 초반 적응 문제로 2패를 기록했지만,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다. 반등할 수 있는 계기"라며 "상대도 너무 잘했는데, 우리가 이길 수 있어 더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경애 선수의 완벽한 드로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대회 1패를 기록한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두 팀이 깔끔한 샷을 주고받았다. 한 번의 실수로 결과가 갈렸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오는 25일 전북도청과 1위 결정전을 할 거"라며 1위 수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의정부=김우중 기자 2025.06.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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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숙적 일본에 패배, 1위 자리 뺏겨

'팀 킴'이 숙적 일본에 졌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7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4-8로 졌다. 9엔드 종료 후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해,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 경기 전까지 5승 1패로 선두를 달린 팀 킴은 일본전 패배로 2위로 밀려났다. 우리보다 한 경기 적게 치른 일본이 5승 1패로 2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후지사와 사쓰키가 이끄는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스웨덴에 졌지만 아시아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일본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스킵 김은정은 카리스마, 일본 스킵 후지사와는 귀여운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팀 킴은 이날 초반 기세 싸움에서 졌다. 1엔드 3점을 뺏겼다. 후공에 나선 2엔드에는 일본에 1점의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까지 허용했다. 3·4엔트 한 점씩 주고 받았고, 5엔드 2점을 만회해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이 6엔드 1점을 뽑았고, 후공으로 나선 7엔드와 8엔드 연속 1점 스틸에 성공했다. 팀 킴은 3-8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9엔드 1점을 뽑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팀 킴은 이날 일본을 꺾으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로 베이징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선 9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1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2~4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비록 일본에 졌지만, 팀 킴이 16일 체코를 이기면 2∼4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두고 경쟁하는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 경우 일본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1위 재탈환이 가능하다. 베이징 올림픽에는 세계선수권 6강과 개최국인 중국, 자격대회 1∼3위 등 총 10개국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1.12.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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