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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4억 받고 마이너 계약 1년 만에 NPB 리턴 망신···그래도 소뱅 93억 계약

우와사와 나오유키(30·일본)가 미국 진출 1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NPB)로 돌아온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FA(자유계약선수) 우와사와를 영입했다"고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와사와는 4년 총액 기준으로 최소 10억엔(93억5000만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와사와는 올 시즌 빅리그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빅리그 등판은 보스턴 소속이던 5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주로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총 20경기(선발 6경기)에서 59이닝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7.63에 그쳤다. 우와사와는 9월 중순 트리플A 일정이 종료되기 전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후 미국 무대로 건너가기 전에 몸담았던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 시설에서 훈련했다. 우와사와는 올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당시 계약 조건은 25만 달러(3억6000만원)의 마이너 계약이었다. 빅리그 승격 시 최대 340만 달러(48억8000만원)까지 연봉이 늘어나는 구조였으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시한을 넘겨 낮은 대우를 받고 겨우 사인했다.그는 "메이저리그 또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든 1년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이다. 2024년 좋은 결과를 남긴 뒤, 내년(2025년)에 제대로 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으나 1년 만에 NPB로 돌아오게 됐다. 우와사와의 NPB 통산 성적은 173경기에서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다. 이형석 기자 2024.12.16 21:29
메이저리그

침묵 끝 오타니, 2안타 1타점 2득점...'33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투타 조화로 메츠 완파

숙적을 꺾은 LA 다저스의 기세는 '어메이징' 뉴욕 메츠로는 꺾을 수 없는걸까.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30)까지 깨어난 다저스가 메츠를 완파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를 1차전 대승으로 출발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1차전 메츠와 맞대결을 9-0으로 승리했다. MLB 역사상 7전 4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둔 건 191차례 중 123회(64%)였다.말 그대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메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정규시즌엔 와일드카드 3위, 내셔널리그 승률 6위에 그쳤던 메츠는 시즌 막판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거뒀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3차전 역전 홈런으로 잡았다. 이어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잡는 이변을 이어갔다.반면 정규시즌 98승으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앞서 열린 디비전 시리즈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이겼다. 또다른 우승 후보이자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우위와 타선 기세로 다저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 결국 샌디에이고를 꺾고 지난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탈락의 불명예를 씻어냈다.메츠 상대로도 압도적 우세는 어려워 보였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 내내 선발진으로 고전한 반면 메츠는 센가 코다이-션 머네아-루이스 세베리노-호세 퀸타나 4선발이 모두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메츠 상대 강세를 보여 온 오타니(통산 10경기 OPS 1.288)가 디비전 시리즈 침묵(5경기 OPS 0.623)을 깰지도 관심사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도, 타선도 다저스가 우위였다. 다저스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침묵을 깨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인 프레디 프리먼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무키 베츠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타 활약 덕에 불펜 소모까지 최소화했다.오타니는 1회 침묵했지만, 당시엔 다른 타자들이 먼저 터져줬다. 다저스는 1회 말 선두 타자 오타니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후속 타자 베츠,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다저스는 2사 후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 수확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회 1사 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흔들리는 일본프로야구 선배 센가 코다이와 다시 만나 1-2루 간을 가르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는 3점째를 뽑았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센가는 결국 강판됐고, 다저스는 그 기세를 몰아 완승까지 이어갔다.오타니는 4회에도 팀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다저스는 희생 번트 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후속 타자인 오타니까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가 담장에 맞는 장타성 타구로 처음엔 2루타로 기록됐지만, 기록원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수비가 실책이라 판단하고 기록을 단타로 정정했다. 처음에 기록된 오타니의 타점도 지워졌다. 4회 기회 때 프리먼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난 다저스는8회 말 싹쓸이로 승리를 자축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실책 출루로 주자를 쌓은 다저스는 1사 후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기회를 얻은 베츠는 3루수 마크 비엔토스를 뚫어내는 좌전 선상 2루타를 기록,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다소 느린 타구 속도 덕에 3루 주자, 2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오타니까지 빠른 발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타선이 터지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마운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2회 말 6실점 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다저스는 NLCS 1차전에서도 무실점 9이닝을 추가, 포스트시즌 총 33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무실점과 같은 타이기록이다.필승조를 아낀 것도 호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2차전을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무실점 기록의 주역인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레이넨, 에반 필립스, 앤서니 반다 등 다저스 필승조 불펜들은 모두 1차전 휴식을 취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4차전도 불펜 데이로 무실점을 가져간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2차전 불펜 데이를 공식 발표했다. 만약 불펜 데이로 2차전도 가져간다면 시리즈 우세를 크게 점하고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3:21
프로야구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다" SSG의 144번째 경기, 마지막 보루 앤더슨 [IS 피플]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SSG 랜더스)이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앤더슨은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즌 71승 2무 70패를 기록 중인 SSG로선 키움을 꺾어야 KT 위즈(72승 2무 70패)와 공동 5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 5위가 되면 '5위 결정전'을 치르고 만약 키움에 패하면 6위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승리한 뒤 "선수들이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원정 일정(창원 2경기·대전 1경기)을 소화한 SSG 선수들은 29일 하루 휴식 후 키움전을 치른다. 올해 SSG의 키움전 상대 전적은 11승 4패(후반기 4승 2패)이다. 선발 중책은 앤더슨이 맡는다. 지난 24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일찌감치 키움전에 대비했다. 최근 두 번의 등판을 모두 나흘 휴식 후 치렀는데 키움전을 앞두고 닷새 휴식했다. SSG로선 최상의 매치업이 성사된 셈이다. 앤더슨의 시즌 키움전 전적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이다. 지난 7월 19일 인천 맞대결에선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 쾌투하기도 했다. 9이닝당 탈삼진(10.62개)과 볼넷(2.66개), 피안타율(0.194)을 비롯한 키움전 세부 지표도 안정적이다.키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의 등판이 불발된 것도 희소식이다. 당초 키움은 30일 SSG전 선발 투수로 헤이수스가 나설 전망이었다. 하지만 회복 훈련 과정 중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헤이수스의 탈삼진은 178개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182개)에 이은 리그 2위. SSG전 결과에 따라 탈삼진왕 타이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SSG전은 불펜 투수를 주로 투입하는) 불펜 데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SG는 '5위 결정전'이 성사되면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내보낼 계획이다. 정규시즌 등판을 마감한 엘리아스가 추가 등판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9 13:51
메이저리그

더블A 평균자책점 101위, WHIP 100위…9월 반등도 요원한 고우석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성적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더블A 성적은 1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60이다. 15이닝 27피안타 25실점(21자책점). 펜서콜라가 속한 더블A 서던리그에서 최소 15이닝 이상 소화한 101명의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10점대 이상인 건 고우석이 유일하다. 그뿐만 아니라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6.2개,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53으로 최악에 가깝다. WHIP가 2.00 이상인 투수는 고우석과 오스틴 스미스(미시시피 브레이브스·2.62) 둘뿐이다. 100위.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더블A 부진이 깊다.고우석의 7월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16.43(7과 3분의 2이닝 19피안타 16실점). 8월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8.68(9와 3분의 1이닝 12피안타 10실점)이었다. 9월에는 다를 거라는 기대도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2일 열린 미시시피전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 부진했다. 3-6으로 뒤진 상황이어서 여유를 갖고 투구할 수 있었지만, 1사 후 볼넷, 2사 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장타로 실점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투구 수 29개 중 스트라이크가 44.8%(13개)에 불과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지난 7월 12일 고우석을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더블A로 내려보냈다. 더 낮은 레벨에서 구위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고우석의 잭슨빌 성적은 16경기 평균자책점 4.29. 그런데 더블A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지금의 부진이라면 메이저리그(MLB)는커녕 트리플A 재진입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마이애미는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주축 선수를 판매하며 내년 시즌 재편에 들어갔다. 마이너리그 주요 선수를 콜업, 기회를 줄 수 있지만 고우석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3 20:08
메이저리그

'110명 중 110등' 충격의 연속 4실점…고우석 콜업 아닌 이젠 '방출' 걱정

110명 중 110등. 오른손 투수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성적표가 심각하다. 메이저리그(MLB) 콜업은커녕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마이너리그 더블A 소속 고우석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 등판한 그는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했다. 3-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았으나, 블론세이브에 패전의 멍에도 썼다. 직전 등판인 사흘 전 몽고메리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4실점 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4실점, 3경기 연속 실점으로 고개 숙였다.세부 지표는 빨간불이 켜졌다.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은 17일 기준으로 18.00(펜서콜라 소속만 포함)이다. 9이닝 22피안타 21실점(18자책점). 피안타율(0.449)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 3.33)도 높다. 펜서콜라가 속한 더블A 서던리그에서 최소 9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는 총 110명. 이 중 고우석은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다. 주자를 내보내고 피홈런(9이닝 환산 4개)으로 대량 실점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9이닝 환산 볼넷도 8개로 많다. 제구마저 흔들리니 당해낼 재간이 없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지난달 12일 고우석을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더블A로 내려보냈다. 더 낮은 레벨에서 구위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이 반복된다.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마이애미는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말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와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내보냈다. 로스터 내 빈자리가 생겨 고우석이 빅리그 첫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 쏠렸다. 그러나 현재 성적이라면 방출 명단에 이름 올려도 이상할 게 없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2억원·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 2026년 옵션 바이아웃 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2025년 옵션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 지난 5월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애미로선 계약 조건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기량 미달 선수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활용, 빅리그 로스터 한자리를 차지한다면 그만큼 선수단 운영이 빡빡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기도 하다.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통산 139세이브)였던 고우석의 냉혹한 현주소이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9월에 확대 엔트리가 시행돼도) 숫자는 한정적이다. 지금 성적이라면 (빅리그에) 올라가기 쉽지 않다"며 "당장 콜업이 문제가 아니라 내년에 거취를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여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14:08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위력' 스넬, 6이닝 15K 무실점 이어 '11K 노히트 노런'…MLB 역사 썼다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스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하며 노히트노런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114개(스트라이크 78개).2016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2023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투수.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01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번의 완투도 없었다. 자이언츠 구단의 노히트노런은 2015년 6월 크리스 헤스턴 이후 약 9년 만이자 역대 18번째. 이번 시즌 MLB에선 로넬 블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스넬의 기록이 세 번째다. 엄청난 상승세다. 스넬은 최근 4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64(28이닝 7피안타 2실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피안타율이 0.080, 피출루율이 0.284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신시내티전을 포함하면 최근 2경기 15이닝 2피안타 26탈삼진 무실점.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연속 선발 등판에서 '15탈삼진 이상 기록하고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제임스 팩스턴(2018년 5월)과 맥스 슈어져(2015년 6월)에 이어 스넬이 역대 세 번째이다. 그뿐만 아니라 랜디 존슨(2001년 7월) 맥스 슈어저(2015년 6월)에 이어 '2경기에서 25탈삼진, 2개 이하의 피안타, 무실점'을 해낸 역대 세 번째 투수로 남겼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로건 웹이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웹과 스넬이 2002년 8월 리반 에르난데스와 제이슨 슈미트 이후 팀 경기에서 연속 완봉승을 거둔 첫 번째 자이언츠 동료가 됐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시즌 초반 내전근 염증, 지난 6월에는 사타구니 문제로 두 번이나 부상자명단(IL)에 오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7월 초 복귀한 뒤 '사이영상 위력'을 회복했다.당초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스넬이 최소 6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넬은 예상을 깨고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했고 신시내티전 노히트 노런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20:30
프로야구

9이닝당 볼넷 7.88개·IRS 48%…이범호 감독은 "안 쓸 순 없다" 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지민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최지민(21)은 현재 KIA 불펜의 고민 중 하나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일찌감치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으나 세부 지표가 안정적이지 않다. 9이닝당 볼넷이 7.88개. 25명의 승계주자 중 12명의 득점을 허용해 불펜 평가 지표 중 하나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마저 48%로 리그 평균(38.5%)을 상회한다.후반기 출발도 매끄럽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2일 최지민을 시즌 첫 1군에 말소한 뒤 25일 재등록했다. 그런데 1군 복귀 후 첫 등판인 지난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분의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로 부진했다. 더욱이 사사구 1개가 최주환 머리로 향한 '헤드샷'이었다. 경기에서 자동 퇴장당한 최지민은 27일 키움전에 다시 등판, 3분의 2이닝 2피안타 2실점했다. 2경기 모두 기대를 밑도는 투구 내용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키움전에 앞서 최지민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은 뒤 "지민이를 안 쓸 순 없다"며 "우리 팀에서는 지금 봤을 때 (장)현식이 (전)상현이 (최)지민이의 구위가 가장 좋다. 그 친구들을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KIA에는 왼손 불펜으로 곽도규·김대유·이준영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최지민은 구속이 빠른 구위형 불펜. 쓰임새가 왼손 타자에 국한하지 않고 좌우 타자를 모두 막을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선 최지민의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의 등판 시점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이 감독은 "(최지민이 등판하는) 상황 자체를 6회로 당길지 아니면 (지금처럼) 중요한 상황에 낼지 이걸 판단해야 한다"며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당겨서 쓰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뒤에 쓰고 이렇게 해서 잘 맞춰서 써야 할 거로 생각하고 있다"며 여지를 뒀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8 22:22
프로야구

'체인지업이 145㎞/h라니' 인천판 닥터-K, 9이닝당 탈삼진 13.42개 위엄 [IS 스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SSG 랜더스)의 '탈삼진 능력'이 무시무시하다.앤더슨은 1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 쾌투로 9-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1패)째를 따낸 앤더슨 덕분에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SSG(46승 1무 45패)는 4위 두산 베어스(49승 2무 45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이날 22타자를 상대한 앤더슨은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11개를 삼진으로 채웠다. 땅볼과 뜬공은 각각 2개와 5개.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2개씩 추가하며 '노히트'를 이어갔다. 6-0으로 앞선 6회 초 볼넷과 안타 그리고 홈런(이주형)으로 순식간에 3실점 했으나 2사 후 김혜성에게 경기 11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10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타자를 압도했다. 투구 수 90개 중 직구 비율은 47.8%(43개).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이 155㎞/h까지 찍혔는데 체인지업(최고 145㎞/h)과 컷 패스트볼(최고 147㎞/h) 구속이 웬만한 투수의 직구와 비슷했다. 적재적소에 던진 커브(14개)는 타격 타이밍을 빼앗기 안성맞춤이었다.19일 기준 앤더슨의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3.42개. 교체 선수로 영입돼 규정 이닝 소화가 쉽지 않지만, 부문 1위가 10.06개인 엄상백(KT 위즈)라는 걸 고려하면 그의 탈삼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9이닝당 볼넷은 2.98개, 탈삼진/볼넷 비율도 4.50으로 준수하다. 앤더슨은 키움전을 마친 뒤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고, 팀 승리를 하는 데 보탬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오늘 전체적으로 높은 쪽 직구, 낮은 쪽 커브, 그리고 컷 패스트볼 제구가 조화롭게 이루어졌던 부분이 좋은 투구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며 "개인 커리어에서 10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나지만, 팀을 위해 던지다 보면 승리 투수는 따라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팀 승리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0 00:03
메이저리그

'퍼펙트 투수의 몰락' 양키스 떠나 피츠버그에 둥지, 그러나 '방출'

오른손 투수 도밍고 헤르만(32)이 피츠버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헤르만이 계약서에 명시된 옵트아웃 조항(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을 행사해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헤르만은 지난 3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11경기 선발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5.13이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헤르만은 뉴욕 양키스 시절 대형 유망주였다. 빅리그 2년 차였던 2019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9월 가정폭력 문제에 휩싸였고 이듬해 1월 출전 정지(81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어깨 충돌 증후군 문제를 겪었고 2023년 5월엔 경기 중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 조처돼 '악동 이미지'를 굳혔다. 끝없이 추락한 헤르만은 2023년 6월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해낸 것. 당시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헤르만의 퍼펙트게임은 역대 24번째이자 2012년 8월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나온 첫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에선 1956년 돈 라슨, 1998년 5월 데이비드 웰스, 1999년 7월 데이비드 콘에 이어 역대 네 번째. 2010년 33세의 나이로 대기록을 달성한 로이 할러데이 다음으로 '최고령 퍼펙트 투수'가 되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헤르만은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지난 3월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통산 MLB 성적은 31승 28패 평균자책점 4.41. 헤르만의 MLB 마지막 등판 시계는 지난해 8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5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 멈춰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8 13:15
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의 끝없는 부진, ERA 6.61과 IRS 55.6% [IS 냉탕]

프로야구 구원왕 출신 서진용(32·SSG 랜더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서진용은 14일 기준으로 18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6.61를 기록 중이다. 16과 3분의 1이닝 동안 17피안타를 허용하며 16실점(12자책점)했다. 최소 16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88명의 불펜 중 평균자책점이 76위.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12.00(3이닝 8실점 4자책점)에 이른다.서진용의 시즌 준비는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1군 스프링캠프지(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가 아닌 국내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4월 말 1군에 지각 등록돼 경기를 뛰었으나 5월 초 타구에 손등을 맞았다. 6월 초 1군 엔트리에 다시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공백이 반복된 탓인지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하다. 서진용은 불펜 평가 지표 중 하나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마저 55.6%로 높다. 18명의 승계 주자 중 10명이 득점, 앞선 투수 평균자책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서진용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구속이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서진용의 올 시즌 직구 구속은 전년 대비 2.5㎞/h 낮은 140.6㎞/h에 머문다. 스포츠투아이의 구속이 실제 구속보다 보수적으로 측정되는 면이 없지 않지만, 구속이 떨어졌다는 건 팩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달 말 서진용에 대해 "아직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까지는 못 올라왔다"며 "6~7월 되면 스피드(구속)가 좀 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구속 못지않게 빨간불이 켜진 건 제구. 서진용은 KBO리그 구원왕(42세이브)에 오른 지난 시즌에도 9이닝당 볼넷이 6.04개로 적지 않았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이 수치가 7.71개까지 늘었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니 정면 승부가 부담스럽고 그렇다 보니 '공짜 출루'가 늘었다.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밀어내기 볼넷 포함 0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했다. 이숭용 감독은 서진용에게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기지 않고 있다.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투구, 구위를 끌어올리길 하는 바람이 바탕에 깔렸다. 그러나 끝을 알 수 없는 부진이 계속되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불펜의 부담이 점점 가중되는 SSG로선 서진용의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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