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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가 말아주는 톱3] 9월 5일 식품업계 '핫 이슈'

계속되는 '990원 빵' 논란과 빵값 급등최근 6개월 연속 빵값이 전체 물가의 3배에 이르는 6%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선보인 990원 소금빵 팝업이 기존 베이커리 가격의 적정성 논란을 촉발하면서 '빵플레이션' 문제가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출고가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뚜렷하게 부각됐습니다.주요 식품업계 가격 인하와 실적 악화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프랜차이즈 치킨·샐러드 전문점 등이 정부와 여당의 물가 안정 요구에 따라 일부 주력 제품 가격을 속속 인하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의 압력까지 더해지며, 업계의 시름이 깊어진 모습입니다. 맥주부터 샐러드, 치킨, 시리얼바 등 다양한 품목에 가격 인하가 단행되었습니다.대형마트·유통업계 초특가 먹거리 할인 경쟁이마트 등 대형마트 업계가 9월에도 제철 식재료부터 가공·신선식품 전반에 걸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햇꽃게, 햇사과, 한우, 삼겹살, 계란, 참다랑어 등 생활 밀착형 식재료 중심의 파격적 가격인하 경쟁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6:19
스포츠일반

US오픈에도 ‘케데헌’ 열풍…‘소다팝’ 뽐낸 조코비치 “내 딸이 안무를 알려줬다”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38)가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수록곡 소다팝에 맞춰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세계랭킹 7위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9000만 달러·약 1247억원)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US오픈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서 4강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갔다. 다만 앞선 세 대회에선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선 ‘1위’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조코비치의 대회 4강행만큼 이목을 끈 건 그의 승리 세리머니다. 그는 이날 프리츠 상대 11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뒤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평소 과묵하기로 소문난 조코비치의 이색적인 춤사위였다.그가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경기 뒤에야 밝혀졌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오늘은 내 딸의 생일이라 큰 선물이 됐다”며 “사실 마지막에 춘 춤은,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소다팝’이라는 노래의 안무다. 딸이 나에게 어떻게 춤춰야 하는지 알려줬다. 내일 딸이 점수를 매길 거다”라고 말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분명 전 세계 10대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큰 유행이지만, 나는 몇 달 전 딸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래서 집에서 여러 안무를 해봤는데, 그중하나를 오늘 선보였다. 내일 아침 딸이 일어나서 웃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 조코비치가 이날 언급한 소다팝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대표곡이기도 하다.한편 대회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15:35
산업

엘리시안 강촌, 5개 스키장 무제한 이용 'X5+ 시즌권' 오픈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X5+(플러스) 시즌 패스 판매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차 판매는 9일부터 25일까지 신한카드 ‘올댓’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X5+ 시즌 패스는 엘리시안 강촌, 모나 용평,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지산 리조트 등 국내 대표 스키장 5곳을 2025/2026 시즌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이다.가격은 성인권 54만9000원, 청소년권 3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성인권 시즌 패스를 구매할 경우 직계 가족 중 19세 이하 자녀 1명은 발급비 5만원만 부담하면 시즌 패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접근성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스키장 바로 앞에 경춘선 엘리시안강촌역이 있어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량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스키어들에게 인기가 높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4:2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데뷔전 2안타' 김하성이 밝힌 이적 심경 "내가 건강했더라면...그래도 주전 유격수 기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 브레이스로 옮긴 김하성(30)은 이번 이적과 관련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건강을 유지했다면 더 많은 경기를 뛰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늦게 돌아왔고, 이후에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자주 이탈했다. 결국 올 시즌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탬파베이 구단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04억원)에 영입한 김하성을 지난 2일 웨이버로 공시했다. 그는 곧바로 애틀랜타와 계약했고, 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새 팀에 합류했다.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에 속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황. 김하성의 영입은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 OPS(출루율+장타율)이 0.524로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낮다. WAR(팬그래프 기준)은 0.1로 전체 29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남은 시즌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이 매일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더라.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하루 휴식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좋은 선수"라며 "유격수를 구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영입"이라고 반겼다. MLB닷컴도 "김하성이 2022~2024년 fWAR 10.4를 기록했다.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려는 애틀랜타 구단에 김하성이 합류한 건 흥미로운 영입"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 집중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어느 선수든 한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 팀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와 재회했다. 이에 팀 적응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 김하성은 "프로파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가족처럼 느껴진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초구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7회 초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9회 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마지막 기회를 놓쳐 3-4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14:03
산업

102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 8개 기업은 어디

SK텔레콤, KT&G, 신세계 등 8개 기업이 2000년 1분기부터 10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 중 SK텔레콤, KT&G,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10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삼성화재해상보험도 한 분기를 제외한 10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고, 금호석유화학(99분기), 광동제약(98분기), 고려제강(98분기), GS EPS(95분기), LS일렉트릭(95분기), 네이버(94분기), 카카오(94분기), 포스코인터네셔널(94분기), SK(92분기), 현대백화점(91분기), 삼성SDS(90분기), SPC삼립(90분기) 등도 9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내며 장기간 호실적을 기록했다.90분기 이상 흑자를 낸 기업을 대기업 집단으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그룹이 2개 계열사를 배출했다. 삼성그룹은 에스원과 삼성화재, 삼성SDS이고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가 포함됐다. 올해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7곳으로 석유화학 및 배터리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LG에너지솔루션이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가장 긴 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SK온(15분기), 여천NCC(15분기), LG디스플레이(14분기), 롯데케미칼(9분기), 코리아세븐(7분기), 엘앤에프(7분기), 대한유화(7분기), 티웨이항공(5분기), SK지오센트릭(5분기), 한화토탈에너지스(5분기), HD현대케미칼(4분기), 영풍(4분기), 삼성SDI(4분기) 등의 순이었다.CEO스코어 관계자는 "연속 적자 기업 27개 중 절반에 가까운 12개 기업이 석유화학 기업으로 나타나 극심한 침체에 빠진 업황을 드러냈다"고 밝혔다.올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KCC글라스, HS효성첨단소재, 진에어, LG이노텍, 한국남부발전, 한샘, SK이노베이션, KDB생명보험 등 27곳이었다.이 중 KCC글라스는 설립 후 2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19분기, 진에어는 10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2분기 적자에서 탈출한 기업은 효성화학, 에코프로비엠, 삼성전기, 아시아나항공, 롯데하이마트, 유진기업, 이노션, 쌍용씨앤이 등 8곳이었다. 효성화학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3 09:55
영화

‘애마’·‘고백의 역사’ K-복고, 글로벌 매료…넷플릭스 톱10 나란히 진입

한국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새 작품이 나란히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늬 주연 시리즈 ‘애마’와 공명, 신은수 주연 영화 ‘고백의 역사’다.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마’는 공개 2주차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5개국 10위권에 등극했으며 누적 시청 시간은 670만이다.‘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로, 배우들의 호연과 당대 영화계를 재현한 프로덕션에 호평을 받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29일 공개된 공명, 신은수 주연 새 영화 ‘고백의 역사’는 공개 3일 만에 620만 시청수를 기록해 글로벌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필리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31개국 10위권에 진입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1250만이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90년대 한국 학창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무해 하고 귀여운 이야기라는 감상이 이어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3 08:43
영화

식을 줄 모르는 ‘케데헌’ 인기…넷플릭스·빌보드 1위 휩쓸었다 [종합]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기가 공개 11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다.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톱10 영화(이하 영어·비영어 통합)는 물론, TV 시리즈 부문 최고 성적이다. 종전 1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이 작품의 시청수는 2억 6520만이다. 주간 1위도 유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주(8월 25∼31일)까지 30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신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꿰찼다. 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총 92개국이다.OST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인 ‘골든’(Golde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은 10주 연속 해당 차트에 머물고 있으며, 1위에 오른 건 3주째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4% 증가한 353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21% 증가한 1970만, 판매량은 11% 증가한 9000으로 각각 나타났다.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6주째 1위를 기록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42위에서 29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며 “지금까지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 ‘버터’(Butter, 10주)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3주)에 이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 다른 OST 인 ‘유어 아이돌’(Your Idol, 4위), ‘소다 팝’(Soda Pop, 5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9위) 역시 같은 기간 ‘핫 100’ 차트인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08:41
연예일반

‘케데헌’ OST ‘골든’, 美 빌보드 ‘핫 100’ 3주째 1위... BTS 이후 처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하 ‘케데헌’)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했다.미국 빌보드는 2일(현지 시각)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가 빌보드200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싱글·앨범 차트 모두 K팝이 동시 석권하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이는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의 ‘비’와 ‘라이프 고스 온’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세레머니’ 역시 ‘핫 100’ 차트에서 52위로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락(樂)’(90위), ‘루즈 마이 브레스’(90위), ‘칙칙붐’(49위)를 ‘핫 100’에 올린 바 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도 전주 대비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스트리밍은 4% 증가한 3530만을, 라디오 방송 점수는 21% 증가한 1970만, 판매량은 11% 증가한 9000으로 각각 나타났다.‘골든’은 앞서 ‘핫 100’ 차트에 81위로 첫 진입, 이번 주까지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차트에 머무는 중이다. K-팝이 ‘핫 100’ 차트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것은 방탄소년단의 ‘버터’(10주)와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후 처음이다‘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4주째 정상에 올라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빌보드는 “지난달 열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와 넷플릭스 싱어롱 버전 상영이 인기 상승을 분석했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08:40
금융·보험·재테크

'돈 불리는 적금 권하고, 저녁 시간에 환전'도 척척, AI 은행원 만나보니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 은행원 이용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무인 은행 점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AI 은행원은 예금 통장 발급, 환전, 체크카드 재발급 등 실물이 필요한 금융 업무까지 척척 빠르게 처리한다. 이런 미래형 점포는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80대 고령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가지 적금 권유, 10분 내 가입까지 “3년 안에 1000만원을 만들고 싶어.”지난 1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을 도입한 신한은행의 서울 서소문 AI 브랜치를 찾아 AI 은행원에게 요구사항을 던졌다. 그러자 AI 은행원은 “월 27만8000원의 저금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3가지 유형의 적금을 권하겠습니다”고 응답했다. AI 은행원은 신한은행이 실제 직원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학습시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시스템이다.AI 은행원이 보여준 3가지 적금 대표 상품은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신한 알·쏠 적금’, ‘신한 스마트 적금’. 이 중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가장 높은 최대 4.6% 금리를 제공하는 ‘새롭게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이 좋은 상품이었다. 이미 신한은행에서 금융거래가 있었던 고객이기에 다음으로 금리(최대 3.75%)가 높은 ‘신한 알·쏠 적금’을 선택했다. 그러자 AI 은행원이 화면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하라고 보여줬다. 예상금리를 연 2.45%라고 알려줬는데, 우대금리 항목인 소득이체, 카드이용, 오픈뱅킹 등을 모두 선택하니 정확히 ‘연 2.45% 금리’가 맞아 떨어졌다. 이후 예금 해지 시 불이익 안내, 중도해지 시 적용 이자율 등도 술술 알려줬다. 확인 후 다음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 권리 안내, 금융상품 가입 주요 안내 등의 설명서들이 떴다. 모두 확인 후 약관동의를 하자 AI 은행원은 금리와 일반과세 상품 등의 최종 내용을 공지했다.“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없나”라고 물어보니 곧바로 “비과세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 상이자 등입니다”고 안내했다. 이어 “비과세 대상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해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자 적금 가입을 위한 ‘입력 정보 확인’을 클릭했다. 이후 예금상품 계약서가 빠르게 떴다. 적금 가입을 위한 최종 절차는 추가 인증이었다. ‘ARS 인증·문자메시지 인증·신한인증서 인증’ 중 선택하면 됐다. 문자메시지로 추가 인증을 마쳤다. 일반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적급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이내. 기관이나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일 경우 프린터로 곧바로 ‘가입 사본’을 뽑을 수도 있었다. 4개 통화 환전도 빠르게 AI 은행원이 상주하는 서소문 AI 브랜치에서 고객이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업무는 환전이었다. 일반 은행 지점이면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는 환전 업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저녁 시간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8시까지 4개 통화(달러·엔화·위안화·유로화)를 바꿀 수 있다.AI 은행원에게 달러 환전을 직접 부탁했다. “미국 여행 예정인데 환전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AI 은행원은 4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알려주며 “약관을 끝까지 확인하고 동의해주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달러를 선택하니 “환전하시면 환율을 90% 우대 받을 수 있어요. 환전할 금액을 원화로 입력해주세요”라고 답했다. 100달러를 입력하니 예상 결제 금액이 13만9623원이라고 알려주며 “예상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아래 화면에서 출금 계좌를 선택해 주세요”라고 안내했다. 해당 은행의 출금 계좌를 선택하면 외화 환전도 완료. 끝으로 “뒤쪽에 있는 외화 ATM에서 환전한 달러화를 바로 찾아가세요. 화면의 외화 찾는 방법을 꼭 확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떴다. ATM으로 이동해 ‘AI창구신청 환전수령’을 누르고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입력 후 권종 선택 화면으로 넘어갔다. 10달러 9장, 1달러 10장을 선택하니 100달러가 인출됐다. 실물 100달러를 받기까지 총 7분이 소요될 정도로 간편했다. 여운선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은 “환전 업무가 우대도 좋고, 바로 찾아 갈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좋다. 고령자들도 한번 알려드리면 재미있어 한다”며 “ATM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소문 AI 브랜치는 지난해 11월 오픈해 ‘AI 무인 점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점은 입구부터 업무 처리까지 모두 AI 은행원이 도맡아 책임진다. AI 은행원 창구는 2개이고, 외화 ATM도 2대가 설치됐다. 신규 적금·환전·체크카드 재발급 등 64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데 신분증과 모바일신분증(행정안전부 발급)이 있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 업무는 아직 AI 은행원이 소화하진 못한다. 또 이곳에서는 배달 음식 픽업과 섭취가 가능하다. 음식이나 음료를 ‘땡겨요’를 통해 주문하면 ‘땡겨요존’에서 수령도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2025.09.03 06:30
산업

"면세점 가면 하다못해 샤넬 지갑이라도 꼭 샀거든요?"

"그전에는 하다못해 ‘샤넬’ 지갑이라도 사러 면세점에 갔거든요?"30대 직장인이자 쇼핑 마니아 A씨는 최근 해외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났다. 예전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친 뒤 면세점부터 필수로 돌면서 쇼핑을 했지만, 올해는 주류 매장 두어 곳을 둘러본 것이 전부다.“뭐, 살 게 없어요. 일단 환율이 올라서 명품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고, 화장품은 이제 이커머스에서 사거든요.”면세점이 위기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면세점 매출액은 9199억4652만원으로, 작년 7월 1조65억268만원보다 8.6% 줄었다. 같은 기간 구매 인원이 236만3113명에서 258만339명으로 9.2% 증가했지만, 1인당 면세 구매액은 42만6000원에서 35만6000원으로 16.4% 떨어졌다.유통업계는 면세점의 매출 추락 이유를 고환율과 소비 패턴의 변화에서 찾는다. 면세점은 달러를 기준으로 판매가를 책정한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였다. 1400원 이상 치솟았던 지난해 말보다는 떨어졌으나, 여전히 원화 가치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내국인들은 환율이 낮아야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공항 면세점을 자연스럽게 꺼리게 된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명품을 구매할 때 비싼 면세점보다 해외 직구, 정품을 인증하는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씨는 “위스키 정도를 제외하고 요즘 면세점에서 가격적으로 ‘싸다’는 느낌이 없다”며 “많이 사서 선물하던 담배조차 웰빙을 중시하는 문화에 밀려서 구매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더 큰 문제는 방한 외국인들도 면세점을 발을 끊는다는 점이다. 면세 업계는 매입 시점보다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매출을 올리기 수월하다.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보다 23.1% 늘었고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외국인 수도 관광객 수 증가 폭과 비슷하게 25.1% 늘었다. 그러나 구매액은 오히려 14.2% 감소했다.업계 관계자는 “K컬처가 뜨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찾아 오프라인 명소를 돌며 쇼핑을 한다”며 “K뷰티도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K패션은 무신사에 가서 구매한다”고 귀띔했다.실제로 올해 2분기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반면 올리브영과 무신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면세 산업 자체가 위태롭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면세 업황의 극심한 악화를 이유로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법원의 조정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유의 ‘면세점 없는 인천국제공항’도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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