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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3000억 쓰고 문자 중계, RIP JTBC”…JK김동욱, 최가온 금메달 ‘패싱’에 쓴소리

가수 JK김동욱이 JTBC의 올림픽 중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JK김동욱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000억 쓰고 문자 중계라. RIP(Rest in peace) JTBC”라고 썼다.이는 JTBC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를 겨냥한 말이다. 앞선 13일 최가온 선수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하지만 올림픽의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JTBC는 본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고 ‘패싱’했다. 당시 JTBC 본 채널에서는 쇼트트랙 준결승을 중계했고 스노보드 3차 경기는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했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 순간은 자막으로만 속보 처리됐다.업계에 따르면 JTBC가 2032년까지의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한 금액은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2030년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중계권료 부담은 6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14 12:37
생활문화

에코백스, ‘디봇 T90 프로 옴니’, '한국인을 좀 아는' 로봇청소기로 화제

글로벌 가정용 서비스 로봇 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T90 프로 옴니(DEEBOT T90 PRO OMNI)’의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TV 광고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디봇 T90 프로 옴니 TV 광고는 ‘한국인을 좀 아는 로봇청소기의 등장’이라는 키 메시지를 중심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청소 완성도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제품 기능과 연결해 표현했다. 광고에는 국내 최장 길이 27cm 롤러와 16개의 노즐을 활용한 32방향 청소 및 롤러 동시 세척 시스템, 최대 30,000Pa의 강력한 흡입력, 3분 만에 배터리 전력의 10%를 회복하는 파워부스트 고속충전 기능 등 주요 성능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95mm 초슬림 디자인과 AI 오염 감지 2.0 기술을 강조했다.디봇 T90 프로 옴니는 바닥 세정 성능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차세대 로봇청소기 모델이다. 새롭게 적용된 ‘오즈모 롤러 3.0’은 길이를 기존 대비 약 50% 늘린 27cm 구조로 설계돼, 한 번의 주행으로 넓은 면적을 처리할 수 있다. 고밀도 나일론 롤러가 바닥에 밀착해 균일한 압력을 유지하며, 고압 자동 세척 시스템이 롤러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위생적인 청소 환경을 유지한다. 롤러는 최대 200RPM으로 회전해 얼룩 번짐과 2차 오염을 줄인다.이와 함께 파워부스트(PowerBoost) 고속 충전 기술은 짧은 충전 시간에도 효율적인 전력 회복을 가능하게 하며, 블라스트(Blast) 흡입 시스템은 최대 30,000Pa의 흡입력을 구현해 큰 이물질부터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트루엣지 3.0 기술은 벽면과 모서리까지 밀착해 청소 범위를 확장하고, 제로탱글(ZeroTangle) 4.0 브러시는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또한 디봇 T90 프로 옴니는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일상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자동 오수 관리 시스템 등 관리 기능도 강화해 청소 이후의 번거로움까지 줄였다.에코백스 관계자는 “디봇 T90 프로 옴니는 세정력과 흡입력, 사용 편의성 전반을 개선한 모델”이라며 “정식 출시와 함께 TV 광고를 통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T90 프로 옴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디봇 T90 프로 옴니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만원 할인은 물론 총 3년 무상 보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026.02.14 10:02
동계올림픽

'아! 0.98점 차 4위' 차준환, 쇼트 채점 논란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026 밀라노]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최종 점수 0.098점 차로 메달을 놓쳤다. 사흘 전 쇼트 프로그램의 채점 논란이 더 아쉬워진 순간이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의 뒤를 올림픽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2018 평창 대회에서 당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로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선 한 계단 더 올라섰다.다만 차준환은 3위에 오른 사토에 불과 0.98점 차로 뒤져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특히 사흘 전 쇼트 프로그램이 채점 논란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차준환은 쇼트 경기에서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으로 합계 시즌 베스트인 92.72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연기에도, 채점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차준환도 고개를 갸웃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트리플 악셀은 물론 항상 레벨4를 받던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 판정을 받은 게 아쉬웠다. 미국 뉴스위크 온라인은 "차준환이 여전히 동메달을 다툴 기회가 있지만, 이틀 동안 팬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진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드 스케이팅도 "구성, 표현, 스케이팅 기술에서 9점대를 받아야 했다. 이보다 더 잘 탈 수는 없다. 42.64점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차준환은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솔직히 아쉽다"라며 "스텝 시퀀스와 트리플 악셀에서 그런 판정이 나온 것도 당연히 아쉽다. 사실 예술점수가 내가 생각한 것에 비해서는 아쉽게 나왔다. 과정은 충분히 즐겼지만 결과는 내가 생각한 만큼 따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져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인 게 너무 아쉬웠다. 2001년생 차준환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30년에는 만 스물아홉이다. 그래서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아쉽게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모든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한동안 은반 위에 앉아 있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08:10
동계올림픽

‘아 0.98점’ 남자 싱글 최고 성적 올린 차준환 “4번째 올림픽? 지금은 일단 휴식!” [2026 밀라노]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그는 4번째 올림픽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차준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묶어 합계 181.20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24명 중 5위의 기록이다.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최고 점인 92.72점(6위)을 올렸던 차준환은 최종 합계 273.92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우승은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291.58점)가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280.05점) 사토 슌(274.90점·이상 일본)이 뒤를 이었다.차준환은 이날 2024~25시즌 프로그램인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 살코를 기분 좋게 해냈으나, 쿼드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루프, 트리플 악셀은 무난히 수행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트리플 플립과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로 연기를 이어갔다.후반부에서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트리플 악셀, 더블 악셀 시퀀스를 마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 뒤 안무 시퀀스, 이어 플라이 카멜 스핀, 플라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애초 차준환은 점프 실수로 인해 입상 가능성이 작아지는 듯했지만, 가기야마의 출전 전까지 3위에 오르는 등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가기야마 역시 점프 실수로 인해 흔들렸지만, 결국 최종 2위를 차지해 차준환의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이후 마지막 주자 말리닌이 데뷔 후 최악의 연기를 펼쳐 8위로 추락하면서, 차준환이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차준환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모든 걸 쏟아붓고 나왔다. 세 번째 올림픽이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실수는 나왔지만, 만족스럽다”고 했다.차준환은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각각 15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포함해 3차례 연속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 취재진이 5위를 차지했던 지난 2022 베이징 대 당시 기록과 지금의 차이를 묻자, 차준환은 “오늘이 계속 ‘이번 올림픽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했는데, 가장 중요했던 건 최선을 다하는 거였다”면서 “충분히 성취한 것 같다. 순위만 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정만 놓고 보면 정말 최선을 다해 미련 없이, 후회 없이 하고 나왔다. 결과에 대한 성취는 아쉽지만, 선수의 인생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더 크게 배웠다”고 말했다.취재진이 ‘2030 올림픽을 준비하는 지’라 묻자, 차준환은 껄껄 웃으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정 짓고 나온 건 아니”라며 “지난 4년이 많이 생각이 난다. 좋았던 순간도, 힘든 순간도 많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일단 4년의 여정을 마친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이번 경기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차준환은 그간 여정을 떠올리며 “버텨낼 수 없었다. 그저 뛰는 것에 대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버텨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든 순간과 다시 마주했을 때, 내가 어떻게 했는 지 모를 정도였다. 지금도 모르겠다. 아시안게임도 그렇다. 이걸 버텼다고 표현하는 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 시간을 보낸 거 같다. ‘이거 하나만 하자’는 식으로 말이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지난 4년 동안 부상도 많이 심했다. 스케이트 때문에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정말 아픈 시간이었다. 발의 통증을 억제하고, 치료를 병행하면서 왔기 때문에 휴식을 주고 싶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4 07:37
동계올림픽

선수 생활 위기 맞았던 '스켈레톤' 정승기, 이번에도 10위 [2026 밀라노]

한국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가 두 대회 연속 10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승기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 45초 90을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맷 웨스턴(3분 43초 33)과 격차가 있었다. 이로써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0위에 올랐던 정승기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 역시 10위로 주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1·2차 주행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정승기는 3차 주행을 56초19로 마쳐 기록을 끌어올렸지만 4차 주행에서 스피드(56초49)가 다소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정승기는 2023~24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윤성빈의 후계자로 통했다. 그러나 2024년 10월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하반신 마비 증세까지 느낄 정도로 허리를 크게 다쳤다. 선수 생활 위기까지 맞은 정승기는 힘겨운 재활을 끝내고 기적처럼 복귀했다. 돌아온 정승기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은 '베테랑' 김지수(강원도청)는 1~4차 합계 3분 48초 11을 기록하며 16위를 차지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07:33
동계올림픽

점프 실수→단 0.98점 차…차준환, 올림픽 남자 싱글 최종 4위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서 최종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차준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묶어 합계 181.20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24명 중 5위의 기록이다.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최고 점인 92.72점(6위)을 올렸던 차준환은 최종 합계 273.92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우스은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5점) 사토 슌(274.90점·이상 일본)이 시상대에 올랐다.차준환이 기록한 올림픽 남자 싱글 4위 기록은 한국 역사상 최고 순위다. 그는 이미 지난 2018 평창(15위) 2022 베이징(5위) 대회서 연거푸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차준환은 이날 2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 토루프 중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 이후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지만, 후반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 레벨 3로 판정되는 등 아쉬움이 겹쳤다.하지만 차준환의 뒤를 이었던 아담 샤오 힘 파(7위) 일리야 말리닌(8위) 등이 크게 부진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차준환은 3위 사토와 단 0.98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4 07:26
동계올림픽

‘최가온 금메달’에 반박 의견 등장…“3연패 좌절한 클로이 김, 판정은 정당했나”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최가온(세화여고)이 ‘판정 논란’에 휘말렸다. 한 선수 출신 전문가가 두 선수의 기술을 비교하며 “약간 동전 던지기 같았다”고 언급하면서다.AP 통신은 13일 저녁(한국시간) “클로이 김은 하프파이프에서 근소한 차이로 졌다. 심사위원들은 올바른 판정을 내렸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이날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미국의 클로이 김(88.00점)을 누르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서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으나, 각별한 사이인 최가온에게 가로막히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뒤엔 활짝 웃으며 최가온과 포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가온 역시 경기 뒤 클로이 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하지만 최가온은 때아닌 판정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AP 통신은 토드 리처드 미국 NBC 해설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논쟁의 핵심은, 클로이 김이 이 종목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인 더블 코크 1080에 성공했고, 최가온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는 1998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 출신 위원이다.리처드 위원은 “클로이 김의 기술은 1080도를 돌면서 거꾸로 2회 뒤집힌다. 이 기술은 실수했을 때의 위험 부담이 스위치 백사이드 900보다 훨씬 크다”라며 클로이 김이 다른 차수에 해당 기술을 사용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거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위원의 주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자, 1998년 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섀년 던-다우닝도 “그들의 라이딩은 동전 던지기 같았다”라고 댓글을 달며 논쟁이 커졌다. 이 논란을 두고 AP 통신은 “최가온의 우승 라이딩은 매 턴 다른 어려운 각도에서 난도 높은 스핀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시도였다”며 “클로이 김도 마지막 시도에선 넘어졌고, 그의 시도에는 최가온의 스위치 백사이드 900이 없었다. 이는 이 종목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고 했다.또 “심판들이 하프파이프 라이딩을 채점할 때, 개별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가점을 주거나 감점을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선수들이 얼마나 높이 뛰는지, 기술의 난도와 다양성, 등 요소를 포함해 고려한다”고 했다. 최가온이 다양성을 채워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최가온의 경기 중 최고 높이는 클로이 김보다 8인치 높았던 거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이번 결과는 대형 판정 논란이라기보단, 채점 스포츠 특유의 해석 차이”라고 판단했다. 박재민 배우 겸 스노보드 심판은 본지를 통해 “최가온 선수는 완벽한 감점 요인 없이 탔다”며 “악조건 속에서 누가 클린 연기를 할 것인가가 관건이었고, 최가온 선수가 이를 해냈다”고 평했다. 기술 난도에 대해서도 “클로이 김의 경기 구성은 국제심판 입장에서 안 좋았다. 굉장히 안전한 구성인데, 그 연기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최가온 선수의 경기 난도는 높지 않았으나, 완벽한 클린이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4 04:00
프로야구

"불법 장소 방문 맞다" 회장님 축하 메시지 나온 날, 롯데 선수들은 사고 쳤다 [IS 이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들떠 있던 그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롯데 구단은 13일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일부 선수들이 현지 게임장을 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는 한 선수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장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랴부랴 관련 사안을 파악한 롯데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KBO는 구단의 소명을 청취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세민을 제외한 세 선수가 1군 전력으로 분류되는 만큼, 징계 수위에 따라 시즌 초반 운영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이날 롯데 그룹은 축제 분위기였다. 스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수년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서 선수들을 지원해 온 롯데의 노력 역시 재조명됐다. '2024년에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며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신동빈 회장의 축하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신 회장은 2024년 최가온이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치료비 전액인 70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원 사실이 알려지며 '키다리 아저'’라는 별명도 얻었다.이보다 더 좋은 기업 홍보 효과가 있을까.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축제 같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논란'이라는 키워드로 바뀌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4 00:01
동계올림픽

‘우상’ 넘어 ‘역사’가 된 FORCE 최가온 [2026 밀라노]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이 올림픽 역사를 만들었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한때 자신의 우상과 같은 무대에 선 그가 연이은 실패를 딛고 끝내 금빛 라이딩을 썼기 때문이다.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총점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넘고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 동시에 이번 대회 1호 금메달 기록을 썼다.최가온의 금메달 여정은 누구보다 험난하면서도 빛났다. 그는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3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특히 그의 ‘우상’ 클로이 김의 이 종목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최가온은 첫 출발부터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 1차 시기 중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보드가 하프파이프 윗부분인 립(lip)에 걸려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눈밭에서 미동도 없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의료진 투입 후 스스로 움직였으나, 우려의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움직이며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2차 시기 역시 고난이었다. 라이딩을 앞둔 그는 한때 ‘DNS(미 출전)’ 상태로 분류됐다. 이대로 경기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을 때, 그는 다시 보드를 탔다. 착지가 흔들리며 그의 점수는 여전히 10.00점에 머물러 있었다. 1위 클로이 김과의 격차는 78점에 달했다.하지만 최가온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3차 시기서 장기인 스위치백 900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주행 반대 방향(Switch)으로 진입하여 공중에서 두 바퀴 반(900도, Nine)을 회전하는 기술. 박재민 스노보드 해설위원은 본지를 통해 “최가온 선수의 경기 난도가 높지 않았지만 완벽한 클린이었다”며 “난도를 낮추더라도 누가 악조건 속에서 클린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현재는 대박 기술을 하나 터트리는 것보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준의 구성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최가온은 경기 뒤 “1차 시기 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그만 해야 하나’라고 생각해 크게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내 “머릿속에서 ‘할 수 있어. 너는 가야 해’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내 다리를 믿고 해보자며 이를 악물었다”고 돌아봤다. 3차 시기를 돌아본 최가온은 “‘아파도 마무리했구나’ 하는 후련함이 있었다. 점수와 등수 모두 못 봤는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줘서 놀랐다. 다치고서 좀 떨렸는데, 그런데도 잘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웃었다.최가온의 여정을 빛나게 한 또 하나의 인물이 바로 클로이 김이다. 최가온은 과거 2018 평창 대회 17세의 나이로 이 종목서 우승한 클로이 김을 롤 모델로 삼았다. 클로이 김 역시 2017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서 만난 최가온을 동생처럼 아낀다. 당시 그의 코치였던 벤 위스너 코치도 클로이 김 아버지의 소개로 연결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클로이 김은 대회 전에도 “최가온 선수를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왔고, 정말 좋아한다. 이런 큰 무대에서 그를 보는 건 정말 감회가 새롭다. 가끔은 거울로 나와 우리 가족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며 흐뭇해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누구보다 최가온의 우승을 축하해 준 게 바로 클로이 김이기도 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날 최가온의 라이딩을 두고 “최가온이 올림픽 역사를 만들었다. 이 선수는 스노보드의 미래”라며 “그는 정신적 단단함을 보여줬다. 클로이 김은 제자에 대한 압도적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최가온을 스타워즈의 ‘포스’에 빗대며 “최가온은 내가 한 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기술들을 모두 시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한편 최가온은 우승 뒤 “앞으로도 스노보드를 열심히 타서 나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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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금빛 라이딩’에 중국 매체도 놀랐다 “눈 내리는 밤의 기적…기권할 줄 알았는데” [2026 밀라노]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의 금빛 라이딩에 중국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3일(한국시간) “눈 내리는 밤의 기적이다. 한국의 어린 선수 최가온이 2번 연속 넘어지고도 역전 우승했다”고 조명했다.이날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서 최종 90.25점을 기록, 미국의 클로이 김(88.00점)과 일본 오노 미츠키(85.00)를 넘어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나이는 2008년생으로,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3개월)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2018 평창 대회 당시 최가온의 우상 클로이 김(17세10개월)의 몫이었다.최가온이 펼친 금빛 라이딩의 과정은 극적이었다. 그는 1차 시기 중 2번째 연기를 시도하다 추락했다. 내려오는 과정에서 파이프 끝에 보드가 걸렸고, 그는 곧장 눈밭으로 추락했다. 쓰러지는 과정서 머리를 다쳤을 것이란 우려가 잇따랐다. 의료진의 치료 뒤 스스로 눈밭을 내려갔으나, 충격은 여전해 보였다. 2차 시기에서도 첫 랜딩에 실패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DNS(미 출전)’ 상태가 띄워지는 등 우려가 잇따랐다.하지만 그는 마지막 연기서 빛났다. 3차 연기서 시그니처 기술인 스위치 백사이드 900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어 다양한 기술을 연거푸 뽐낸 그는 이날 결선에 나선 12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90점 대 기록을 남기며 우승했다. 소후닷컴도 최가온의 라이딩에 주목했다. 매체는 “최가온은 1차 시기 중 가장 심하게 넘어진 선수였다. 그는 파이프 벽에 세게 부딪혀 넘어졌고, 그 자리에 누운 채 꼼작하지 않았다. 현장은 다소 숨이 막히는 분위기였다. 그는 일어섰고, 심하게 울었으며,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그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라며 1차 시기를 돌아봤다.이어 “혼란스러운 때, 그녀의 어린 시절 우상이자 현 경쟁자인 클로이 김이 곁으로 와 말했다”라며 “최가온이 출발 지점에 섰을 때, 현장의 많은 관중과 기자들은 놀라면서도 그를 걱정했다. 예상대로 그는 또 넘어졌다. 일어나 퇴장할 때, 그녀는 또 울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하지만 3차 시기를 돌아보며 “모두가 그녀가 아마 기권할지도 모른다고, 아마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하던 때, 그녀는 또 한 번 출발 지점에 섰다. 그는 그리고 경기 최고 점수를 썼다”라고 치켜세웠다.끝으로 매체는 “최가온은 한 발은 깊게, 한 발은 얕게 디디며 기자회견장 문을 열었다. 마치 모두를 방해할 까봐, 자신이 이곳의 주인공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그는 한국어 통역이 있다는 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이런 점은, 다소 수줍은 이 선수가 세계 무대에 자신만의 ‘기적’을 남기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라고 호평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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