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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어깨 탈구→하루 만에 훈련...'괴물 본능' 오타니, WS 3차전 출전 유력

어깨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 EPS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다저스가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장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WS 2차전 7회 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지만, 타선 핵심 오타니의 이탈 우려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전을 낙관하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도 28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오타니가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뉴욕으로 갔다. 왼쪽 어깨 탈구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석에 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2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규시즌 MLB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PS)에는 정규시즌 만큼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1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개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둔 WS 1차전에서도 오타니가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상대 내야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동점 득점을 해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09:24
해외축구

'루이뷔통 주인' 아르노 가문, 파리 FC 인수...PSG 독주 체제 바꿀 수 있을까

프랑스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르노 가문이 프로축구 구단주로 나선다. 2부 리그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가 오래 된 프랑스 프로축구 구도를 깰지 관심을 모은다.아르노 가문은 18일(한국시간) 지주회사인 아가슈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파리FC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노 가문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대신 파리FC의 대주주가 됐고 레드불은 소수 지분을 가진다는 것만 공개했다.구체적 지분은 외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은 아르노 가문이 55%, 레드불이 약 15%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재 구단주인 피에르 페라치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라치는 파리FC 회장직도 계속 유지한다.아르노 가문은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졌다.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만 1천500억 달러(약 205조7천억원)에 달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도 아르노 가문의 소유다. 파리FC는 2부 구단이지만, 아르노 가문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한다면 프랑스 프로축구 판도도 바뀔 수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현재 PSG가 10년 이상 독주 중이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이 인수한 후 압도적 투자를 안긴 덕분이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0차례나 리그 우승을 독점했다. 이 기간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동시에 보유하는 등 유럽 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혼자 가용해 리그를 지배했다.PSG와 같은 연고지지만, 파리FC는 아직 비교도 되지 않는 팀이다. 리그2 우승조차 없다. 다만 올 시즌 리그2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년엔 승격이 예상된다. 이 경우 리그1에서 PSG와 파리 더비를 펼칠 거로 보인다.아르노 가문이 1부 승격에 발맞춰 투자하고, 국제 무대에서 프로축구단 운영에 관여한 적 많은 레드불이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의 RB라이프치히 등을 운영 중이다. 레드불은 이번 인수 참여에 대해 "파리FC의 훈련에 합류할 유망주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노 가문은 "기업가적 비전과 전문성으로 파리FC 브랜드의 장기적 영향력을 높이겠다"면서 "프랑스의 축구 엘리트들과 파리 시민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축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48
스포츠일반

'풋볼 GOAT' 톰 브래디, 라스베이거스 구단주 됐다...라스베이거스 '지분 5%' 구입

미국프로풋볼(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이었던 톰 브래디(47)가 구단주로 변신했다.미국 AP통신,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브래디가 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구단 지분 중 5%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다른 NFL 구단주들도 회의에서 브래디의 지분 매입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브래디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매우 영광이고 흥분된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조직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브래디를 구단주 일원으로 맞이하게 된 라스베이거스 구단 대주주 마크 데이비스는 "구단에도 흥분되는 날이다. 브래디가 경기에 뛸 수는 없지만, 앞으로 쿼터백을 뽑고 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도 "브래디가 NFL에 투자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 이 종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믿고 있다는 신호"라고 반겼다. 선수가 아닌 구단주여도 브래디의 이름은 등장만으로 NFL을 흔들기 충분하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무려 23시즌 동안 뛰었던 브래디는 통산 슈퍼볼 우승만 7회를 경험했고, 최우수선수(MVP)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다닌다.오랜 시간 현역으로 필드를 누볐던 브래디는 지난해 2월에야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해설 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 폭스 스포츠가 그에게 10년 총액 3억 7500만 달러(5111억원)라는 엄청난 거액을 안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다만 브래디는 이번 구단주 취임으로 해설위원 활동에 제약이 생길 예정이다. NFL 리그 규정에 따라 그는 다른 구단의 훈련이나 선수, 코치진에 접근할 수 없다. 리그 관계자와 타 구단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도 불가능해졌다. 사실상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 경기에서 마이크를 잡을 수 없게 된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16:01
메이저리그

오물 투척에 곤혹...'맞불'우려한 SD 구단 "관중 소동 피우면 쫓아냅니다"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과열 양상을 띄자 결국 구단 측이 진화에 나섰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2차전을 원정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샌디에이고는 3~4차전은 홈인 펫코파크에서 소화한다.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5차전에 가지 않고도 시리즈를 승리할 수 있다.그런데 홈경기를 앞두고 예상 못한 이슈가 있어 구단이 대처에 나섰다. 미국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NLDS 3차전을 앞두고 시즌 티켓을 소지한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중석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퇴장 조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메일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라운드로 이물질을 투척하거나, 누군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 관중은 바로 퇴장 조처할 것"이라며 "펫코파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2차전이었다. 당시 7회 말이 시작하기 전 경기가 12분 동안 중단됐다. 다저스 팬들이 그라운드에 오물을 투척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1회 말 무키 베츠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가 잡은 후 관중을 조롱했고, 프로파가 7회 말 관중과 언쟁일 벌이면서 오물 투척으로 이어졌다.당시 상황은 정리됐으나 선수단이 겪은 일에 샌디에이고 홈 팬들도 자극받을 수 있는 상황. 이에 샌디에이고 구단이 조기에 진화에 나선 셈이다.한편 3차전이 4회 초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5로 한 점을 앞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9 11:17
NBA

WNBA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락, LPGA 프로암 경기 출전 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스타 케이틀린 클락(22·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8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락은 오는 11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대회를 하루 앞두고 프로암 경기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여자골프 스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LPGA 정규 대회다. 클락은 대회장에서 열리는 여성리더 회의의 패널로도 참가한다.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WNBA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된 클락은 정규리그에서 19.2점·8.4어시스트·5.7리바운드의 성적을 내 신인왕으로 뽑혔다. 대학 시절부터 '여자 스테판 커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을 보여준 선수로 프로 무대 입성 뒤에도 역대급 스타 플레이어 자질을 증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약 377억원) 후원 계약을 하기도 했다. .클락은 최근 WNBA 시즌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비시즌 기간에는 프로골프에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골프 스타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소렌스탐과 같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10.08 07:40
영화

‘기제트’ 제임스 대런 별세…향년 88세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에 걸쳐 미국에서 사랑 받은 배우 겸 가수 제임스 대런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런의 아들은 아버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언론에 알렸다. 대런은 지난 1959년 개봉한 영화 ‘기제트’와 1960년대 잇달아 개봉한 속편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또 감독으로 변신해 인기 시리즈 ‘멜로즈 플레이스’, ‘베벌리힐스 아이들’ 등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의 빅 폰테인 역으로 배우로 복귀했으며, 2017년 영화 ‘럭키’에 출연했다. 또 대런은 ‘굿바이 크루얼 월드’(‘Goodbye Cruel World’) 등 앨범을 발매해 1961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고 빌보드 핫100 차트 10위권에 올리는 등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두 번째 부인인 미스 덴마크 출신 에비 노르룬드와 세 아들, 손주 5명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4:07
자동차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환경 허가 재검토', 10월 가동 차질 빚나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이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단(이하 공병단)은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환경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공병단의 지난 23일자 서한에 따르면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500만L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현대차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가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결국 공병단은 현대차 공장의 물 사용과 관련한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기존 판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공병단은 현대차 공장 건설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지난 6월 통지한 지역 환경단체에도 비슷한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공장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누리고, 조지아주는 대규모 사업 유치로 지역 경제 성장과 고용에 힘을 받는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 전기차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체 판매량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던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49.7% 점유율로 50%를 밑돌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7 09:54
메이저리그

"아버지가 울고 나도 울어" LG 방출 후 빅리그서 감격의 세이브 켈리 "내 최고의 순간"

"아버지가 울기 시작했다. 나도 울었다."6년 만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전격 콜업되자마자 감격적인 세이브를 신고한 케이시 켈리(35)가 아버지(팻 캘리)와 나눈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케이시 켈리(35)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팀이 10-2로 앞선 7회 말에 등판해 3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했다. 2018년 9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이후 2159일 만의 등판에서 개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켈리는 지난달 20일까지 KBO리그 LG 소속이었다. 정상 수성을 목표하는 LG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다소 부진했던 켈리와 6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켈리는 7월 20일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다. 켈리는 한국을 떠나기 전 "미국, 대만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해 볼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어딘가에서 야구하고 있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켈리의 새 행선지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루이빌 배츠였다. 이 팀의 사령탑은 아버지 팻 켈리가 맡고 있다. 켈리의 합류하 발표나자 미국에서도 켈리 부자의 동행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켈리는 트리플A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팻 켈리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경기가 끝난 뒤 아들 켈리에게 "토요일(한국시간은 일요일인 25일)에 뭐 할 거니"라고 물었다. 켈리는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하겠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버지 켈리는 "빨리 준비해서 피츠버그로 가라"라고 말했다. 이는 켈리의 빅리그 합류를 의미하는 얘기였다. 이를 직감한 켈리는 "아버지가 내게 'MLB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신 뒤 우리 둘은 몇 초 동안 서로를 응시했다"며 "아버지가 울기 시작했고, 나도 울었다"고 떠올렸다.신시내티는 이날 우완 투수 앨런 부세니츠를 양도지명 처리하면서 켈리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불펜진에 부하가 컸던 신시내티는 10-2로 앞선 7회 말에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개인 첫 세이브를 올린 켈리는 "한 달 사이에 내 삶이 소용돌이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조차 'MLB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고 털어놨다. 켈리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h를 기록했다. 이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커터, 싱커 등 여러 구종을 던졌다. AP통신은 "직구와 커브에 의존하던 켈리는 KBO리그에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연마했다. 같은 타자를 한 경기에서 3∼4번 상대하는 법도 익혔다"고 설명했다.켈리는 "내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 오늘 나는 내가 원하는 리그에서, 내가 원하는 공을 던졌다"며 "MLB는 정말 살아나기 힘든 리그다. 내 공이 통하지 않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내 투구에 자신이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고 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5 21:22
해외연예

저스틴 비버, 子 발바닥 사진 공개…“집에 온 걸 환영해”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득남 소식을 알렸다.23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SNS에 아기의 발바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잭 블루스 비버, 집에 온 걸 환영해”라고 남겼다.AP통신 등 미 매체들은 비버가 갓 태어난 아들 사진과 이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버는 아들이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비버는 지난 5월 10일 아내 헤일리의 임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비버 부부는 2018년 결혼, 6년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비버는 2009년 15세 나이에 데뷔했다. 히트곡 ‘베이비’(Baby)로 최고의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쏘리’(Sorry),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스테이‘(Stay), ’피치스‘(Peaches)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헤일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의 동생인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다. 스티븐 역시 배우다. 헤일리는 패션 모델로 활동해 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5 10:37
해외연예

‘베니퍼’ 커플, 결혼 2년 만에 파경…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에 이혼 소송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벤 애플렉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2년 7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약 2년 만이다.두 사람의 별거 날짜는 4월 26일로, 혼전 합의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앞서 재산분할 등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서로 어떤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재산 분배 등을 할 전망이다.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지난 200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베니퍼’란 애칭으로 불리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2004년 결혼을 앞두고 결별했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갈라섰고, 벤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또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지기도 했다.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의 재결합설이 들린 건 2021년 7월 파파라치에 의해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그렇게 17년 만에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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