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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퍼밴드2’ 출신 김준서, 솔로 데뷔 싱글 발매

‘슈퍼밴드2’ 파이널 김준서가 솔로로 데뷔했다.김준서는 최근 솔로 데뷔 싱글 ‘에이프릴 일라스트’(April 1ast)를 발표, 솔로로 데뷔했다.앞서 김준서는 JTBC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 더 웨일스의 피아니스트이자 건반 연주자로 돋보이는 연주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더 웨일스를 함께 한 정석훈과 JTBC ‘비긴 어게인’의 고정 세션 멤버로 활약, 레코즈라는 듀오를 결성해 공연을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이후 김준서는 그린바이그루브 등 프로젝트 활동과 다른 아티스트 음원에 세션으로 참여하다가 이번에 ‘에이프릴 일라스트’로 자신의 솔로 첫 활동에 나섰다. ‘에이프릴 일라스트’는 전곡 영어 가사의 감성적인 곡이다. 김준서가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 기타 연주까지 직접 소화했다. ‘에이프릴 일라스트’의 일라스트(1ast)는 처음(1st)와 마지막(last)를 합친 조어다. ‘4월의 처음과 마지막은 닿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준서는 “살아가다 보면 매순간이 전부 행복하고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처음 느꼈던 행복을 잃지 않고 손에 꽉 쥐고 있는다면 정말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채워져 있지만, 변박과 화성에서 재미있는 요소들이 다채롭게 얽혀 있다”면서 “선명하지 않은 사운드를 통해 기억의 모호함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기도 했다. 이 노래와 듣는 분들의 순간순간이 만나 아름다운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기를, 마음 속 한 켠에 오래도록 조그맣게 아른거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이 곡을 시작으로 김준서는 그간의 작업물들을 차근차근 공개하며 지난 시간 속의 자신을 되돌아볼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15:19
뮤직

비엑스비, 30일 데뷔 확정! TRCNG 출신 4인 함께 [공식]

그룹 비엑스비(BXB)가 오는 30일 데뷔를 확정했다.소속사 울프번은 오늘(10일) 공식 SNS를 통해 비엑스비의 데뷔 확정 소식과 함께 강렬한 무드의 로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룹명 비엑스비는 ‘청춘을 그리다’(Boy By Brush)는 의미로, 마치 청춘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여러 가지의 챕터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녹여냈다.비엑스비는 청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청춘 만화’ 소재를 통해 청춘 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쁨, 슬픔, 사랑, 분노, 질투 등 다양한 감정과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멤버는 지훈(보컬), 현우(랩, 댄스), 시우(랩), 하민(보컬), 준(보컬)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지난 2017년 데뷔했던 8인조 보이그룹 TRCNG 출신이다. 비엑스비로 재데뷔 전 이들은 에이피알 프로젝트(APR PROJECT)라는 이름으로 청춘 3부작 ‘슬픔, 시작, 비행’ 중 두 장의 선공개 앨범을 공개, 정식 재데뷔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비엑스비는 이번 데뷔 앨범에 청춘 3부작의 마지막 스토리인 ‘비행’의 끝과 비엑스비의 ‘새로운 시작’을 담아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펼칠 전망이다.비엑스비는 오는 30일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2023.01.10 09:38
산업

부채비율 반토막·신사업 성장...두산 박정원 '빛이 보인다'

채권단 관리를 조기 졸업한 두산그룹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부채비율은 200% 아래로 떨어지고 미래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풍력, 수소, 미니 원전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견고한 실적으로 받쳐주면서 미래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나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흑자전환, 부채비율 절반 줄어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채권단 관리 졸업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등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며 가혹하게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 실적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은 올해 3분기에 순이익이 838억원으로 흑자 전환으로 돌아섰다. 지난 2분기에 순손실 1349억원을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방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4조3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무엇보다 2년 만에 부채비율을 절반 이하 줄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산은 2020년 두산건설에서 비롯한 경영난으로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돼 자금을 지원받고 채권단 관리하에 들어가야 했다. 2020년 1분기에 두산의 부채비율 365%가 넘었다. 자금난으로 3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던 두산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마저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성실하게 자구안을 실행한 결과 두산의 부채비율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2020년 말 290.7%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206.1%로 줄었고,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52.5%까지 감소했다. 부채비율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통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때 부채비율 200%를 기준으로 삼는다. 200% 아래면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평가받는다. 부채비율 200%는 갚아야할 빚이 자기자본보다 2배 많다는 의미다. 핵심 계열사들을 매각했지만 매출도 2020년 기준까지 올라가고 있다. 2020년 16조969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두산그룹은 매각 여파로 2021년 13조7000억원대로 줄었다. 하지만 2022년 3분기까지 12조915억원을 기록해 올해 16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박정원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를 점 찍어 올해 초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하며 미래를 대비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를 포함한 두산의 자체 사업 실적도 향상되고 있다. 자체 사업 실적은 올해 3분기 330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자BG(전자부품 사업 담당)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등의 신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도 허리를 탄탄히 받쳐주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3조9603억원, 영업이익 3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40.8% 증가세를 보였다. 박정원, '미니 원전' SMR 등 차세대 먹거리 집중 행보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 누계 수주 금액 4조790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수주 금액은 2020년 4조6000억원, 2021년 6조3000억원, 2022년 7조9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전 관련 사업이 다시 부각되고 차세대 원전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전 분야에서만큼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자가 사실상 없다. 박정원 회장은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원전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원전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으로 협력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발생기를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한국이 개발한 차세대 원전 APR1400에는 원자로, 증기발생기를 포함해 스팀터빈, 원자로 냉각재 펌프, 계측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 풍력, 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원자력 공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정부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해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한국과 폴란드는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와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하는 등 두산에너빌리티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박 회장도 규모가 가장 큰 원자력 공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경영진에게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해외 곳곳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작업장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최첨단 소재와 제조 기술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4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이르면 연내 SMR용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한림해상풍력에 공급할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현장과 내년 국내 최초로 준공될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현장도 살펴봤다. 박정원 회장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들이 국가 에너지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자”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8 07:00
연예일반

APR 프로젝트, ‘신흥 예능돌’ 등극 이어 오늘(25일) ‘더쇼’ 출격까지

그룹 에이피알 프로젝트(APR PROJECT)가 대체불가 매력을 뽐내며 ‘신흥 예능돌’에 등극했다. 에이피알 프로젝트(지훈, 현우, 시우, 하민)는 지난 24일 방송된 네이버 NOW. ‘점심어택’과 ‘꿈이야’에 연이어 출연했다. 이에 소속사 울프번 측은 25일 호스트 god 데니안, 손호영, DKZ 재찬과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멤버들과 호현은 밝은 미소, 다채로운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며 데니안, 손호영과 유쾌한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인증샷을 완성했다. 또 다른 컷에서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재찬과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표정과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어택’에서 그룹 TRCNG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이자 신보의 피처링에 참여한 호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어 ‘꿈이야’에 출격, ‘11시 59분’과 신곡 ‘장면’(feat. 호현)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두 번째 선공개 앨범 ‘보이후드씬2’(BOYHOOD I S#2)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부터 청춘과 관련된 이야기까지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펼친 것은 물론, 매력 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신보 발매와 동시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오늘(2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SBS M, SBS FiL ‘더쇼’에 출연해 신곡 ‘장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정식 재데뷔를 앞두고 지난 10일 두 번째 선공개 앨범을 발표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5 17:38
연예일반

APR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작 “좌절·고민 많았지만 멤버들과 함께였기에” [일문일답]

슬픔을 딛고 새로운 비행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그룹 에이피알 프로젝트(APR PROJECT)다.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끝을 맺은 그룹 TRCNG 출신 네 멤버 지훈 , 현우, 시우, 하민이 새롭게 꾸린 프로젝트 팀이다. 이들은 오는 2023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슬픔, 시작, 비행을 주제로 하는 청춘 3부작 프로젝트 앨범을 선보이며 재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 멤버는 인터뷰 내내 열의로 가득 찬 눈빛으로 새 싱글 ‘보이후드 씬2’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다졌다.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과 함께하는 멤버들이 있어 재데뷔를 마음먹을 수 있었다며 “또다시 찾아온 도전의 발판을 잘 걷겠다”고 입 모아 이야기했다. -4개월 만에 돌아오는 소감은. (지훈) “팬들에게 빨리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 전에는 이렇게 몇 달 만에 앨범을 낸 적이 없었다. 의미 있는 활동 중이다.” (현우) “공백기가 그동안 많았다. 팬들이 ‘앨범이 언제 나오냐’는 질문을 많이 했었다. 그때 ‘기다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킨 것 같아 기쁘다. 좋은 추억 쌓고 싶다.” (시우) “앨범이 안 밀리고 예정대로 나오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좋다.” -재데뷔를 마음먹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현우) “공백기 때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좌절감을 느끼고 벽에 부딪히는 게 힘들었는데 너무 사랑하는 일이었다. 기다려주는 팬들도 있었다. 또 예전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고 믿을 수 있는 멤버들과 같이해서 할 수 있었다.” (시우) “무대에 올라가는 게 꿈이었다. 공백기 동안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고 꿈에서 도망 치지 않았나 싶다. 다시 시작하는 게 무섭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도망만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확실하게 끝을 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했다.” (지훈) “가족보다도 더 자주 붙어있었던 멤버들과 함께해 재데뷔할 수 있었다. 서로 어떤 걸 더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명확히 안다. 합이 좀 더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식 재데뷔에 앞서 세 가지의 선공개 앨범 구성을 가져가는 이유가 따로 있나. (하민) “멤버 모두가 앨범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슬픔, 시작, 행복을 순서로 공백기에 느낀 감정을 주제마다 풀어냈다. 회사와 같이 의논해서 이런 구성을 선보였다.” -청춘 3부작이 결국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나. (현우) “각 앨범에 녹여진 감정은 다르지만 결국 우리의 공백기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이어진다.” (하민) “작사를 할 때 곡마다 조금씩 포인트를 이어 붙였다.” -발매 후 기억에 남는 팬들 반응이 있나. (현우) “빨리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한 팬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전 앨범이 슬픔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시작’을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팬들이 이번 곡을 듣고 하는 일이 힘들어 포기하려 했다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응원을 받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민) “특히 이번 앨범의 피처링에 전 그룹 멤버 호현이 참여해준 부분이 팬들에게 와 닿은 것 같다.” -타이틀곡 ‘장면’에 쓰러지고 넘어져도 나아간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았는데 에이피알만의 극복 방법은 뭐가 있나. (시우) “팬들이 극복 방법이다. 최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공연했다. 팬들에게 많은 힘을 받았고 ‘아 내가 이래서 아이돌 하는구나’ 싶었다.” -일본 팬미팅을 성료한 소감은. (지훈) “손편지도 많이 받았다. 현지 숙소에서 받은 편지들을 읽는데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여겼고 원동력도 얻었고 반성도 됐다.”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했는데 영감은 어디서 받나. (현우) “주제에 해당하는 추억과 일들을 회상한다. 일단 관련된 이야기를 아무렇게나 쓰고 펼쳐놓는다. 스토리를 보면서 넣고 싶은 문장, 단어들을 넣는다.” (하민) “가사를 먼저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가이드를 만들고 멜로디에 맞는 발음을 찾아서 가사를 쓰는 편이다.” -전 TRCNG 멤버 호현이 뮤직비디오에도 참여, 피처링을 지원사격 했는데. (현우) “TRCNG때 이야기가 앨범에 많이 담겼다. 그러다 보니 호현이 참여를 해준다면 진솔하게 그 이야기가 닿고 담기지 않을까 했다. 많은 부분에 참여해줘서 추억이 많이 생각났다. 쇼케이스 무대에 같이 설 때도 고생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얼마 만에 같이 무대를 서는지’ 되뇌었다. 다른 멤버들 생각도 났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꽃길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수록곡이 있는데 에이피알에게 꽃길은 무엇인가. (시우) “팬들과 같이 걷는 길이 꽃길인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걷는 게 꽃길이기 때문이다.” (지훈) “그동안 다사다난했다. 큰 게 아니라 별 탈 없이 팬들에게 걱정을 안 끼쳐드리고 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현우) “우리가 새로 시작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고난과 역경이 있든지 하고 싶은 일을 꿋꿋이 하고 이겨나가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도 전하고 싶다.” -2017년 데뷔했을 당시에는 전 멤버가 10였는데 이제 모두 20대다. (지훈) “아직 10대와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공백기를 지나 보내며 과거의 아쉬운 마음을 그대로 가져와 시작하고 있다. 조금 다른 점은 시선에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지훈) “거의 잠을 자고 드라이브도 좋아한다.” (하민) “맛있는 음식 시켜먹고 유튜브 보는 걸 좋아한다. 영화 리뷰와 뮤직비디오는 올라오는 것마다 본다.” (현우) “취미가 엄청 많아졌다. 방 탈출 카페, 퍼즐 맞추기, 카드 마술 하기, 노래 듣거나 유튜브를 본다.” (시우) “누워서 웹툰을 보고 볼 게 없다 싶으면 애니메이션을 본다. 특히 릴스, 틱톡을 많이 본다. 정 할 게 없으면 피시방을 간다.” -오는 2023년 상반기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텐데. (현우) “다음 앨범까지 내고 오는 2023년 상반기에 데뷔한다. 마지막 앨범인 만큼 진솔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 멋있게 비행을 하고 다음 팀으로 날아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 앨범을 좀 더 신중하게 준비하려 한다. 멤버 수가 줄어든 만큼 우리끼리의 합과 에너지, 개인적인 역량이 TRCNG때보다 커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각자 더 공부하고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에게 에이피알 프로젝트란 어떤 의미인가. (지훈) “공식 재데뷔를 앞둔 입장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설명할 기회인 것 같다.” (하민) “또다시 찾아온 도전을 위한 발판이라는 의미다.” (시우) “새로운 안식처다. 지금의 멤버들만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소속사 식구들도 그렇다.”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훈) “그동안 많이 걱정 끼쳤다. 이제는 아무 탈 없이 갈 테니까 믿어주고 응원만 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현우) “전 그룹부터 우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들이다. 앞으로 기분 좋고 행복한 추억만 쌓자고 말하고 싶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한 일만 남았다 믿게 할 것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3 08:30
연예

박재범·pH-1·그루비룸, e스포츠 기업과 음원 출시 'All In'

박재범, pH-1(피에이치원), 그루비룸(GroovyRoom)이 e스포츠를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선보였다. 3일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힙합 레이블 AOMG와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Gen.G)가 공동 제작한 음원 'ALL IN (올 인)'이 발매됐다. 박재범, pH-1, 그루비룸 세 뮤지션이 참여한 'ALL IN'의 뮤직비디오는 박재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박재범과 pH-1이 가창하고 그루비룸(규정, 휘민)이 프로듀싱한 'ALL IN'은 e스포츠와 힙합이 공유하는 문화적 코드와 챔피언십을 향한 도전정신에 착안해 제작됐다. 감각적인 앨범 아트워크는 젠지 브랜드 전략 고문 헤론 프레스톤(Heron Preston)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ALL IN'은 퓨처 베이스와 트랩 요소가 가미된 그루비룸 특유의 세련된 사운드에 박재범, pH-1의 시크하면서도 타이트한 래핑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힙합 트랙이다. e스포츠의 현장성이 녹아들어 힙합 팬들과 e스포츠 팬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ALL IN' 제작에 참여한 pH-1과 그루비룸은 실제로도 평소 e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루비룸은 지난 6월에도 몬스터 에너지와 함께한 젠지 자체 유튜브 채널 콘텐츠 'Gen.G On Air' 특별판 에피소드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히 e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pH-1과 그루비룸은 각자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pH-1은 지난 4월 새 싱글 '365&7 (Feat. JAMIE)'를 발매했고, 휘인, APRO, 미란이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루비룸은 최근 레이블 AREA의 두 번째 뮤직 협업 프로젝트 음원 '잡아줄게 (Carabiner) (Prod.GroovyRoom)'를 선보이며 음악과 패션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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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미나리'의 오스카 그 후

팀 '미나리'가 오스카 레이스가 끝난 후 바쁜 발걸음을 이어간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큰 주목을 받고,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뤄낸 팀 '미나리'. 지난해 2월 열린 선댄스 영화제부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무려 2년간의 '미나리' 레이스를 마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윤여정은 또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간다. 미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 8부작 드라마 '파친코'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2015)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으나 본격적인 미국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광복 후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담은 드라마로,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출연진이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윤여정은 1월 한국 촬영을 지난달 캐나다 로케이션 촬영을 완료했다. 한국 최초의 오스카 배우가 됐지만, 윤여정은 들뜨지 않고 평소와 같이 열심히 연기한다. 28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고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다. 수상의 순간은 매우 행복했지만,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겟 아웃'과 '어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에 유명 배우들과 함께 합류한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대니얼 칼루야, 배우 겸 가수 케케 팔머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리'의 배급사인 A24와도 재회한다. A24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비프(Beef)'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중국계 미국인 앨리 웡과 함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이번 드라마가 '워킹데드' 이후 스티븐 연의 첫 TV 복귀 작품이 된다"고 주목했다. 한예리는 일찌감치 올 하반기 방송되는 OCN 새 토일극 '홈타운' 출연을 확정했다. 1999년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살인사건을 뒤쫓는 형사와 실종된 조카를 찾아야 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홈타운'에서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또한, 최근 미국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과 배우·작가·감독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전시다. 엘르 패닝 주연의 '더 그레이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내가 사는 피부' 등을 제작한 바 있다. 한예리는 현지 에이전시와 손 잡고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나리'로 데뷔한 아역 배우 앨런 김도 차기작을 정했다. 배우 엘시 피셔와 함께 '래치키 키즈'에 출연한다. 앨런 김은 최근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오디션과 촬영 현장에서도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라면서 "호러 장르는 무섭고, 영화에서 뽀뽀하는 건 부끄럽다. 그래서 코미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이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님"이라 극찬했던 정이삭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할리우드 실사판 리메이크작을 연출한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만난 적 없는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도 2017년 개봉해 37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너의 이름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은 당초 '500일의 썸머'·'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을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려 했으나, '미나리'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이삭 감독으로 최종 교체됐다. '너의 이름은.'의 원작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미나리'는 영화 속의 강인한 가족은 물론이고 제작자까지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되는, 멋진 선성(善性)이 가득한 영화였다. 좋은 작품을 봤다"고 평하면서 "정이삭 감독이 할리우드 실사판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다는 것이 새삼 기쁘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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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퍼렐 윌리엄스, 제이지 손잡고 '엔터프리너' 프로젝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노래로 냈다. 최근 퍼렐 윌리엄스는 미국 매거진 타임의 특별 커버 프로젝트' 더 뉴 아메리칸 레볼루션'을 진행했다. 작가이자 혁명가 앤젤라 데이비스,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 등 여러 분야의 흑인 리더들을 모아 놓고 대화를 큐레이팅 했다. 퍼렐 윌리엄스는 "내가 아는 가장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칙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예술가, 기업가, 창작자들의 모습으로 미래 비전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시작은 노래였다. 퍼렐 윌리엄스는 제이지와 함께 '엔터프리너'(Eneterpreneur)를 발매하고 불평등에 대해 꼬집었다. 뮤직비디오엔 쇼핑 중 총에 맞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닙시 허슬을 추모하는 순간도 나온다. 퍼렐 윌리엄스는 "처음부터 미국에서 기업가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특히 유색인종으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많은 시스템적인 불리함, 의도적인 장벽 등이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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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부터 샛별까지" BIFF, 이탈리아 영화 대거초청

부산에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근 전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영화들을 대거 초청했다. 이탈리아 영화는 근래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 영화제들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해 지난 몇 년 동안 다수의 이탈리아 작품들을 소개하고 다재다능한 감독과 배우들을 초청, 국내 관객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 역시 칸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총 11편의 이탈리아 영화들과 6명의 게스트를 초청, 부산에서도 그 동안 꾸준히 소개해 왔던 세계가 사랑한 거장의 신작부터 이탈리아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먼저 '부산 클래식' 섹션에서는 네오리얼리즘과 이탈리안 뉴시네마의 대표적 거장 타비아니 형제의 대표작 '파드레 파드로네(Padre Padrone)'가 상영된다. 197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이탈리아 언어학자 가비노 레다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문맹 양치기에서 독학을 통해 언어학자가 되어가는 주인공과 그에게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는 아버지의 존재를 다뤘다. 부산영화제 관객이라면 익숙한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의 신작 '전쟁의 기억(The Fight)'은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되었다. 마르코 벨로키오는 201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거장으로 14분의 단편작인 '전쟁의 기억'은 이탈리아 북부를 흐르는 트레비아 강을 경계로 독일군 순찰대에게 쫓기는 이탈리아 게릴라 대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와이드 앵글' 섹션에는 또 한 명의 반가운 감독인 로베르토 미네르비니의 '화염 속의 세상(What You Gonna Do When the World's on Fire?)'이 상영된다. 로베르토 미네르비니 감독은 2015년 '경계의 저편'으로 부산영화제를 찾아 부산시네필상을 수상했던 감독. 미국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카메라에 담아온 이탈리안 다큐멘터리스트의 새로운 작품 '화염 속의 세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폭력을 다뤄 또 한번 부산에 큰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파올로 소렌티노의 화제작 '그때 그들 (Loro)'은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철학적인 스토리와 예술적 미장센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완성해 온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 '그때 그들'은 이탈리아 정치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총리이자 전 AC 밀란의 구단주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주변을 냉소 어린 풍자로 담아낸 작품이다. 역시 또 한 편의 '월드 시네마' 섹션 작품 '도그맨(Dogman)'은 '테일 오브 테일즈', '고모라', '리얼리티' 등으로 알려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감독 마테오 가로네의 작품이다. 이탈리아 소도시를 배경으로 순박한 애견 미용사를 내세워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그 안의 폭력성을 관찰한다. '행복한 라짜로(Happy as Lazzaro)' 역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대됐다. '더 원더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부상한 알리체 로바허 감독의 신작. 악명 높은 후작부인의 담배 농장에서 일하는 순박한 청년 '라짜로'가 도련님 '탕크레디'의 부탁으로 가짜 유괴계획에 동참하며 생기는 일을 유쾌하게 담았다. '월드 시네마' 섹션작 '카프리 레볼루션(Capri-Revolution)'은 참전을 눈앞에 둔 1914년 이탈리아 카프리 섬의 순박한 양치기 소녀 '루치아'가 자유와 정체성에 눈을 뜨는 과정을 담았다.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나폴리 수학자의 죽음' 등 이탈리아의 중견 거장 마리오 마르토네 감독이 아름다운 카프리의 풍광을 배경으로 20세기 초 격동의 이탈리아를 담았다. 주연을 맡은 여배우 마리아나 폰타나가 부산을 찾아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플래시 포워드 경쟁' 섹션에 초청된 '달을 사 버린 남자(The man Who Bought the Moon)'의 파올로 주카 감독 역시 주연 배우 자코포 쿨린과 함께 부산을 찾는다. 평단의 주목을 받은 단편 '레프리'로 동명의 장편을 만들어 호평 받은 파올로 주카의 신작 '달을 사 버린 남자'는 달 소유권을 주장하는 정체 모를 누군가가 사르디니아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CIA가 그 지역 출신의 요원을 긴급히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소재의 코미디다. 역시 '플래시 포워드 경쟁'에 초청된 '영원히 젊고 아름다워라(We'll Be Young and Beautiful)'는 90년대 반짝 스타 이사벨라와 그녀의 아들이자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브루노의 궁핍하지만 행복한 삶을 다뤘다. 레티치아 라마르티레 감독은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소개된 '어린 이탈리아 소녀들' 이후 첫 장편인 '영원히 젊고 아름다워라'를 들고 직접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플래시 포워드 비경쟁' 섹션 '기억하니?(Ricordi?)'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과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두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영화적으로 탐색하는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 상영작 '텐 윈터스' 이후 두 번째 작품 '기억하니?'를 만든 발레리오 미엘리 감독도 부산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플래시 포워드 비경쟁' 섹션 '트윈 플라워(Twin Flower)'의 감독 라우라 루케티 감독 역시 부산을 찾아 16세 가출소녀 안나를 그린 인상적인 작품에 대한 깊은 대화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장편 데뷔작 '건초열'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라우라 루케티 감독의 '트윈 플라워'는 2015년 칸영화제 아틀리에와 선댄스 영화제 스크린라이터스 랩에 동시 선정됐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총 11편의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소재를 이탈리아 특유의 정서로 표현, 전세계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화제작들이 초청됨과 동시에 평단에서 인정받은 작품을 들고 직접 부산을 찾을 6명의 게스트와의 만남이 기대되는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탈리안 게스트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과 만나는 GV와 야외 무대 인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부산을 만끽할 계획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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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구찌 가든의 새로운 공간에서 비요크에 대한 오마주 전시 개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피렌체 메르칸지아 궁전에 위치한 구찌 가든(Gucci Garden)에 두 개의 룸을 새롭게 오픈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Bjork)와의 협업에 헌정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찌 가든은 올해 초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전통적인 박물관의 형식에 브랜드가 일궈낸 미학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협업과 창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구찌 가든은 큐레이터 겸 평론가 마리아 루이사 프리자(Maria Luisa Frisa)가 기획한 전시 공간,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의 레스토랑, 독특한 아이템들로 이루어진 부티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찌 가든 1층에 새롭게 오픈한 두 개의 피리어드 룸(period room)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테마에 관련된 특별한 프레젠테이션 및 작품이 공개된다. 이곳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는 비요크와 미켈레의 협업에 헌정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비요크는 미켈레처럼 동시대를 해석하고 상상하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창의적인 감각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아티스트다. 피리어드 룸 내부에는 비요크가 2017년 공개한 뮤직비디오 에서 착용한 가운과 마스크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된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미켈레가 디자인한 다면적인 구조의 드레스로, 비요크가 깊고 강렬했던 관계를 끝내며 고통을 극복하고 사랑을 뿜어내는 비범한 존재로 변화해 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담아냈다. 이 드레스는 수 백 시간에 걸친 수작업을 통해, 무지갯빛의 PVC, 루렉스 오간자, 크레이프 드 신, 실크 저지와 섬세한 자수 등 다차원적인 재료와 패브릭으로 제작되었다. 구찌 가든 1층에 위치한 실내 영화관(Cinema da Camera)에서는 새로운 작품이 상영된다. 방문객들은 제프루더(ZAPRUDER) 필름메이커 그룹이 제작한, 전설적인 영웅 헤라클레스를 위한 헌정 영화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는 구찌 가든 갤러리아 오프닝에서 선보인 를 잇는 최신 에피소드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올림픽 레슬링 클럽인 아틀레티코 파엔차(Atletico Faenza) 체육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구찌 가든 지상층에 위치한 판매 공간에서는 일반 스토어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프린스타운 로퍼와 실비 핸드백처럼 독특한 패턴과 프린트, 컬러를 지닌 신발과 가방 등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인다. 레디-투-웨어 제품으로는 프로깅 처리된 밀리터리 스타일의 골드 색상 코트, 안감에 초록색 킹스네이크가 그려진 블랙과 핑크 색상의 짧은 양가죽 코트, 피크 라펠에 핑크 새틴으로 테두리를 댄 레드 컬러 재킷 등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판매된다. 이와 함께 런던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이자벨라 코티에(Isabella Cotier)의 작품이 프린트된 의류와 가방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이자벨라 코티에의 독특하며 장난스럽고 컬러풀한 일러스트는 스웨트셔츠, 후드, 티셔츠와 토트백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됐다. 코티에와의 협업은 아티스트 제이드 피쉬(Jade Fish)와의 최초 협업 이후 구찌 가든에서 가장 최근 진행된 협업 프로젝트이다. 구찌 가든 스토어에는 구찌 가든만의 독특한 라벨이 달린 제품이 판매되며, 꾸준한 제품 및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례로, 구찌 하우스의 ‘눈(eye)’ 모티프는 현재 후드, 티셔츠, 스웨트셔츠뿐만 아니라 문진(文鎭)이나 박스, 문구 용품 등에도 장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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