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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서슬 퍼런 ‘좀비’로 콘셉추얼 걸그룹 대전 출사표 [종합]

그룹 에버글로우가 콘셉추얼 열풍인 가요계에 서슬 퍼런 ‘좀비’로 참전했다.에버글로우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좀비’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이다. 에버글로우는 직전 타이틀곡 ‘슬레이’로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한 뒤 미주 투어 ‘2023 에버글로우 US투어 올 마이 걸스’를 비롯한 해외 콘서트를 성료했다.화려한 귀환을 앞둔 것에 대해 리더 시현은 “저희가 지난해 활동을 마치고 미주 10개 도시 투어와 유럽 투어, 일본 콘서트를 마쳐 한 단계 성장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좀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좀비’를 포함해 ‘컬러즈’, ‘백 투 러브’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무게감 있는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댄스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감정을 에버글로우만의 ‘서슬 퍼런’ 색깔로 그려낸다. 브루노 마스, 실크 소닉, 니요,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가 협업했다. 미아는 “걱정이 솔직히 많이 됐다. 그전에는 퍼포먼스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감정 표현이 주라고 생각했다. ‘처절한 웃음’과 같이 사랑에 상처받은 표정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가요계의 좀비 콘셉트가 처음은 아니지만 에버글로우표 ‘좀비’는 서늘하다 못해 오싹하다. 시현은 “하얀 통가발을 쓰고 창백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서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 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는 비주얼적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후렴에 맞춰 입가에 수화기를 가져다 댄 듯 혹은 입을 찢는 듯한 손동작이 ‘좀비’의 포인트 안무이다. 저스트절크 소속 댄서 조나인이 또 다시 안무에 참여 했다. 이유는 “‘조커 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사랑에 상처받고 슬픈 여자의 처절한 미소가 조커의 미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온다는 “제스처를 기괴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하이라이트 안무도 ‘이렇게 흔들까?’ ‘이런 각도를 할까?’라며 서로 의견을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아샤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각도가 맞춰지는 하나가 되었다. 예전보다 안무 맞추는데 시간이 덜 들고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5주년을 맞이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목표는 역시나 1위다. 시현은 “성장한 만큼 팬분들에게 색다른 퍼포먼스와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고, ‘좀비’로 사랑받아 1위를 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아샤는 “저희는 전 세계 포에버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 포에버 분들과 음악 방송, 팬 미팅, 팬 사인회를 통해 만날 예정이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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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공포영화 같은 ‘좀비’ 뮤직비디오, 병원 배경인 이유는”

그룹 에버글로우가 ‘좀비’ 콘셉트를 위해 준비한 점을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에버글로우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뮤직비디오에서 병원을 배경으로 한 까닭에 대해 이유는 “좀비 콘셉트를 연구하다보니 1차원적으로 좀비가 발생한 장소가 병원이 적합한 것 같아 선정했다”며 “치료하고 치유하는 모습까지 담아낼 수 있기에 배경으로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에버글로우 표 ‘좀비’에 대해 시현은 “하얀 통가발을 쓰고 창백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서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 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는 비주얼적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런은 “좀비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다양하고 무서운 포인트로 남을 수 있는 포즈도 많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무게감 있는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댄스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노래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좀비’를 포함해 ‘컬러즈’, ‘백 투 러브’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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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5주년 맞이하는 롱런 비결은요…”

6년 차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컴백을 맞아 팀 워크 비결을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에버글로우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이날 멤버 이유는 “5년 동안 단 한 번도 크게 싸운 적이 없다. 마음이 끈끈하고 서로가 잘 알기 때문에 오랫동안 팀을 잘 유지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미아는 “이야기를 안 하면 오해가 쌓이기 마련인데 저희는 그 전에 대화를 많이 하면서 푼다”고 덧붙였다.시현은 “저희 6명은 정말 다른 성격과 비주얼,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그래서 무대나 저희 콘텐츠를 볼 때도 재밌게 볼 수 있어서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귀엽거나 개그 욕심이 많거나 조화로운 매력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무게감 있는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댄스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좀비’를 포함해 ‘컬러즈’, ‘백 투 러브’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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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업 데뷔곡, 도자캣·아리아나 그란데 MV 연출 감독이 연출

신인 걸그룹 비비업(VVUP)이 세계적 뮤직비디오 감독 한나 럭스 데이비스의 지원사격 속에 데뷔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뗀다.비비업은 오는 1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두둠칫’을 발매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도자캣 ‘Agora Hills’, 아리아나 그란데 ‘7 rings’, ‘thank u, next’, 앤 마리 ‘2002’, 니키 미나즈&아이스 스파이스 ‘Barbie World’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한나 럭스 데이비스 뮤직비디오 감독이 연출해 눈길을 끈다.한나 럭스 데이비스 감독이 K팝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 럭스 데이비스 감독은 “K팝을 좋아하는 팬이다. 저만의 스타일을 K팝에 얹을 수 있다는 점이 영광이었다”면서 “K팝은 노래도 노래지만 다른 음악들과 안무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아티스트들이 안무에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유니크해 (작업이 진행되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단했다”고 전했다.한나 럭스 데이비스 감독은 또 “VVUP 멤버 모두 끼가 많고 열정적이다. 그래서 멤버들과 함께하는 촬영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다. 뮤직비디오 본편에는 세련된 멋스러움과 VVUP의 힙한 매력이 잘 담겼다”고 귀띔했다. 싱글 ‘두둠칫’은 비비업만의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비비업은 이고이엔티가 올 상반기 론칭하는 4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팀명의 ‘VV’는 WIN(승리)의 첫 글자를 딴 ‘W’를 뜻하며, 정상을 향해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ㅈ 2024.03.05 11:07
국가대표

[IS 도하] 위기에 나오는 클린스만호 ‘좀비 축구’, 요르단 상대로도 ‘기적’ 필요할까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를 두고 ‘좀비 축구(Zombie Football)’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클린스만호의 ‘좀비 축구’가 요르단까지 집어삼킬 수 있을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가 4강까지 걸어온 길은 매우 험난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1승 2무)으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사우디아라비아전(16강) 호주전(8강)에서는 120분 혈투를 치른 끝에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무엇보다 패하면 짐을 싸야 했던 사우디전과 호주전 모두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괴력을 발휘해 ‘기적’을 쓴 것이다. 호주전이 끝난 뒤, 죽을 듯 죽을 듯 죽지 않는 클린스만호 축구를 두고 ‘좀비 축구’란 별명이 등장했다.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수식어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지만, 한국을 지지하는 이들은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회 8강전부터 현장에서 지켜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4일 취재진과 마주해 “결말을 알고 보면 괜찮은데, 이건 모르지 않았는가”라며 속을 태웠다고 했다.물론 ‘좀비 축구’를 긍정적으로 보면, 패배가 눈앞에 온 상황에서도 승부를 뒤집는 힘이 발휘된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살아남는 게 강자라는 말도 있기 때문이다.이번 대회 두 번째 120분 혈투였던 8강전을 마친 손흥민은 “좀비 축구라는 것을 떠나서 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극적인 승리가) 팀이 더 단단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이런 경기로 믿음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연장전에 가면 대부분 지치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줬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고 했다. 요르단전에서도 좀비 같은 괴력이 발휘돼 세 번째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비긴 요르단은 만만찮은 저력의 팀이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5경기에서 한국과 이라크에만 각각 2실점씩 내줬다. 나머지 3경기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단단한 수비와 개인 능력이 빼어난 선수들을 앞세운 카운터 어택을 지녀 한국에 상성 상 위협적인 팀이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앞선 맞대결처럼 접전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 한국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후 치른 두 경기처럼 연장 승부가 또 한 번 펼쳐질 수 있는 셈이다. 불가피한 연장 승부에서 또 한 번 ‘기적’을 이루려면, ‘좀비 축구’가 가동돼야 한다. 물론 선수들도 가슴 졸이는 승부는 더 이상 안중에도 없다. 호주전을 마친 선수들은 “요르단전은 90분 안에 끝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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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계 아이돌’ 김종국, 정찬성 제쳤다…‘유튜브 생태계 파괴자’ 등극 [클라우트 랭킹]

가수 김종국이 운영하는 채널 '김종국(GYM JONG KOOK)'이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달성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18일 조회수 94만회, 좋아요 수 1.4만을 돌파하며 인기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종국 채널에는 '놀뭐 회식에서 뭐하니…(Feat. 놀면 뭐하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하하와 동업한 고깃집에서 회식 중인 '놀면 뭐하니?' 팀에 합류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운동 유튜버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국은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4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 2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실버, 골드 버튼을 한 번에 받았다. 현재 구독자 295만(19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넘어섰다. 김종국은 자신의 운동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영상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정찬성(Korean Zombie)에 이어 다수의 축구 유튜버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3위는 이스타TV(축구), 4위 달수네라이브(축구), 5위 풋볼매거진(축구)가 차지했다. 이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의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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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까지 잘한다고?…‘코리안 좀비’ 정찬성, 스포츠 분야 독보적 1위 [클라우트 랭킹]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정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가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정찬성은 11일 하루 동안 조회수 86만, 좋아요 1.2만을 기록해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전날 공개한 웹예능 '좀비트립 시즌3' 7, 8화의 영상 조회수가 100만 이상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정찬성은 지난 8월 UFC 경기에서 페더급 세계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에게 KO패 당한 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109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대국민 파이터 찾기 웹예능인 '좀비트립 시즌3'로 누적 조회수가 870만회에 달한다. 이외에도 UFC 심층 리뷰,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한편 축구 종합 예능 채널 이스타TV는 2위를 차지했으며 ▲리춘수(축구) ▲달수네라이브(축구) ▲팀일루션 노성율 - TEAM1LLUSION(트릭킹) 뒤를 이었다. 2024.0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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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광주콘 성료…‘전 세대 통합의 장’ 만들었다

가수 임영웅이 광주를 온통 하늘빛으로 물들였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광주 공연이 열렸다.화려하고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와 ‘런던 보이’(London Boy), ‘인생찬가’, ‘아비앙또’(A bientot), ‘히어로’(HERO), ‘사랑역’, ‘사랑해요 그대를’ 등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이어갔다.영웅시대와의 소통도 잊지 않은 임영웅이다. 현장에서 신청받은 사연을 토대로 그려지는 토크 콘서트인 ‘임영웅의 스페이스’를 통해 센스와 재치를 발휘하는가 하면, 사연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웃음과 감동까지 선물했다. 영웅시대의 호응과 떼창으로 마지막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임영웅은 다음 콘서트를 기약하며 광주 콘서트를 마쳤다.임영웅의 콘서트는 기다리는 시간을 설렘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팬클럽 영웅시대를 닮은 스페이스맨에게 엽서 보내기와 지역별로 다른 기념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등신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아임 히어로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전 세대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다.한편 임영웅은 고양으로 무대를 옮겨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열리며, 5월 25일과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08:21
스포츠일반

UFC 30년 최고의 닉네임 2위…‘코리안 좀비’가 사랑받는 이유

지난 8월 옥타곤을 떠난 ‘코리안 좀비(KOREAN ZOMBIE)’ 정찬성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자체 선정한 최고의 닉네임 2위에 올랐다.출범 30주년을 맞은 UFC는 역사상 최고의 별명을 가진 30인을 선정했다. 정찬성 위에는 ‘엑스 머더러(Axe Murderer)’ 반달레이 실바(브라질)뿐이다. 한글로 직역하면 ‘도끼 살인마’다. 다소 거친 실바의 외모와 걸맞은 별명이라는 평가가 이전부터 숱했다. 실바가 엑스 킥(수그리고 있는 상대편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을 잘 구사하는 파이터라 더 그랬다. 토니 퍼거슨(미국)의 ‘엘 쿠쿠이(El Cucuy)’가 3위에 올랐다. 엘 쿠쿠이는 히스패닉 문화권의 귀신이다. 한국으로 치면 도깨비에 해당한다. 이 별명 역시 퍼거슨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존 존스(미국)의 본스(Bones)와 추성훈(일본)의 ‘섹시야마(Sexyama)’는 각각 6위와 8위다. 늘 최고의 별명을 가리는 순위에서 ‘코리안 좀비’와 ‘엑스 머더러’가 호각을 다툰다. 실제 파이터들의 전적 집계하는 탭폴로지는 ‘UFC 최고의 닉네임’ 부문에서 정찬성을 1위로 선정했다. 2위는 실바. 그만큼 정찬성의 별명이 대중, 미디어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좀비’라는 별명이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 이유가 있다. 후진 기어 없는 정찬성의 파이팅 스타일 덕이다. 정찬성은 닉네임에 걸맞게 상대에게 맞아도 두려워하지 않고 거리를 깨고 들어가는 등 ‘좀비’다운 면모를 보였다. 옥타곤 고별전이 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경기에서도 수세에 몰렸던 정찬성은 주먹을 휘두르며 과감하게 전진, 자신이 왜 좀비인지를 증명했다. 팬들이 그의 별명에 열광한 배경이다.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과거 “정찬성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전진했다. 피해를 입어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이 놀라운 능력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좀비에 비유됐다”며 별명의 기원을 조명하기도 했다. 실제 UFC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정찬성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대신 그는 코리안 좀비 혹은 좀비로 불린다. UFC 경기 자막에도 ‘정찬성’ 이름 석 자가 아닌 ‘코리안 좀비’가 들어갈 정도다. 별명이 있어도 이름을 부르는 게 보편적인 국내에서도 ‘좀비’ ‘코좀’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찬성도 본인의 별명을 잘 살렸다. 자기 얼굴과 좀비의 모습을 형상화해 캐릭터로 만들었고, 후드티셔츠 등 굿즈로 만들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정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프로필 사진도 좀비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과거 정찬성은 “내게는 (코리안 좀비가) MMA 최고의 별명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그런 격투 스타일을 좋아하고, 팬들을 최대한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자부했다. 그는 은퇴 후 현재도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30 05:33
산업

2023년 뜨겁게 달군 '재계 총수들의 말말말'

대기업 수장들이 내뱉는 말 한마디는 기업집단과 대중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변화 속에서 꺼내든 총수들의 단어들은 가벼운 농으로 둘러쌌지만 그 무게감만큼은 남달랐다. 2023년 재계를 뜨겁게 달군 ‘총수들의 말말말’을 짚어봤다. 이재용·정의선 경쟁사 언급하며 채찍질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1호 영업사원’으로 국내외 무대를 누볐다. 특히 취재진을 향해 캐논과 아이폰 등 경쟁사 제품들을 직설적으로 언급하며 홍보 최전선에서 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그는 ‘한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을 보고서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그러는데,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는 농담을 건넸다. 삼성의 카메라도 좋은데 취재진이 대체로 경쟁사 캐논 제품을 쓴다는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이어 그는 “아부다비에서 취재진을 오랜만에 봤는데 다 캐논 카메라만 사용하고 있어서 물어봤다”며 “동영상이 안 돼서 캐논만 쓴다고 하더러”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삼성의 스마트폰인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이 회장은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고 물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 회장은 ‘1호 영업사원’인 만큼 삼성 제품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나타내곤 한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기자들에게 종종 “갤럭시를 쓰면 인터뷰를 할 텐데”라는 농을 던진 일화는 유명하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뜬금없이 ‘전자회사와의 경쟁’을 선포했다. 현대차그룹의 도전정신 DNA를 강조한 그는 치밀하고 꼼꼼함을 첨가해야 한다며 전자회사를 언급했다. 그는 “200~300개가량 들어가는 반도체가 레벨4 자율주행에서는 2000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제조회사지만, 전자회사보다 치밀하고 꼼꼼해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우리 기업문화에 전자회사의 치밀하고 꼼꼼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를 멈춘 문화는 쉽게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이라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을 강조하며 채찍질을 가했다.그는 지난 7월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80여명의 계열사 사장들에게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하지 말고 현재 환경에 부합하는 성공 방식을 만들어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예로 들며 “입단 1, 2년차의 신인 선수를 실력만 보고 중용한 롯데 자이언츠처럼 필요한 인재를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로 발탁해 사업을 잘 진행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재치 있는 언변으로 호응 유도한 최태원·구광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의 부상을 언어유희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그는 왼쪽 다리에 통깁스를 해야 했다. 깁스 상태로 그달 파리에서 열린 BIE 4차 경쟁 PT에 목발을 짚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PT 리셉션에서 건배사로 '행운을 빈다'는 뜻이 담긴 ‘브레이크 어 레그(Break a leg)’를 외치면서 “제가 파리로 오기 전 실제로 다리가 부러진 것이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부산에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해 호응을 얻어냈다. 그리고 연말 인사를 통해 드러난 SK그룹의 세대교체를 중국 명나라의 격언집을 인용해 "장강의 앞 물결은 뒷 물결에 항상 밀려갑니다. 언젠가는 저도 앞 물결이 됩니다"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우승의 기운을 고취시켰다. 11월 한국시리즈 1차전과 4, 5차전을 직관하며 LG 트윈스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 그는 ‘세계 최고’라는 표현을 쓰는 등 가슴 뭉클한 축하 멘트를 던졌다. 그는 “세계 최고의 무적 LG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며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다. 무적 LG 파이팅”을 외쳐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잠실구장에는 ‘구!광!모!’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LG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화끈한 우승 할인 이벤트를 펼치며 성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조 단위를 한참 뛰어넘는 ‘3경원’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으로 사기 진작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다 사업의 잠재가치는 3경원이 넘는다”며 “HD현대는 이를 개척해 수익화하는 ‘근본적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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